자칫 ‘늘봄학교=가난’이라는 그릇된 낙인이 생기지 않도록, 늘봄학교를 우수한 내용으로 운영해야 한다는 조언이다.19일 열린 제주도의회 교육행정질문에서 현지홍 도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경제 사정이 동등하다는 조건에서, 학부모는 늘봄학교와 학원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때 내용과 질을 고려할 것이다. 그런데 현실에서는 만족스럽지 않아도 어쩔 수 없이 늘봄학교를 보내는 경우가 생기지 않을까”라고 지적했다. 현지홍 의원은 “학부모 형편이 괜찮으면 학원, 형편이 어려우면 늘봄학교라는 어떤 프레임이 생기지 않을까 걱정스럽다. 학부모의
제주 현직 해경이 술에 취해 택시기사를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제주지방해양경찰청 소속 30대 A경사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9일 밝혔다.A경사는 지난 16일 오후 11시20분께 제주시의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해 택시를 타고가던 중 택시기사 B씨를 폭행한 혐의다.B씨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A경사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제주해경청은 A경사를 직위해제하고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이에 앞서 지난 5일 새벽에는 서귀포해양경찰서 소속 30대 C순경이 그의 지인과
소규모 영세 서점들도 제주도교육청 소속 도서관에 도서를 납품할 수 있게 된다.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은 4월19일 제426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제5차 본회의에서 임정은 의원(더불어민주당, 대천.중문.예래동)이 교육청 소속 도서관 도서구입을 위해 소규모 서점까지 확대하라는 요구에 대해 "앞으로는 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임정은 의원은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간 공개 견적이나 수의계약을 통해 도서를 구입한 예산이 14억9000만원 정도였다"며 "제주도 서점이 89개소가 있는데 도서관에서 도서를 구매할 때는 '서점조합'에 가입된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이 원도심 학교에 차별화된 교육과정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김광수 교육감은 19일 제주도의회 교육행정질문에서 원도심 학교 활성화 대책을 묻는 정민구 도의원(더불어민주당, 삼도1·2동) 질의에 “지금까지는 (원도심 학교에) 재정적 지원을 계속 했다면, 저는 방향을 조금 바꿔볼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대표적인 사례로 제주남초등학교(제주남초)를 꼽았다.제주남초는 제주형 자율학교 가운데서도 ‘글로벌 역량학교’로 올해부터 운영한다. 공교육 과정 안에서 외국어 소통 능력을 집중 향상시키겠다는 목표에 맞게, 원어민 보조교사
예로부터 선비와 문인들이 풍류를 즐길 정도로 뛰어난 절경을 자랑하는 영주 10경 중 하나인 ‘영구춘화(瀛丘春花)’ 방선문 계곡에서 완연한 봄을 만끽하는 축제가 열린다.제주시 오라동자연문화유산보전회(회장 양국남)와 오라동방선문축제위원회(위원장 문명숙)는 오는 27일과 28일, 이틀간 ‘제21회 방선문 축제’를 개최한다.제주도에서 가장 긴 하천인 한천 상류에 있는 방선문은 아름다운 절경과 참꽃이 만발하는 영주(瀛洲) 10경 중 하나로 선비와 문인들이 행차해 봄놀이 풍류를 즐긴 명소다. 당시 글을 새겨놓은 50여 개 마애명(磨崖銘)이 곳
제주시가 올해 초 800여 곳이던 아동건강체험활동비 사용가맹점을 1000여 곳으로 확대했다. 제주시는 기존 체육관 및 체육시설, 서점, 박물관, 문화시설 등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던 아동건강체험활동비를 음악, 미술, 무용학원 등 예체능계열 학원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아동건강체험활동비는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과 문화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대상은 제주도에 살고 있는 8세 이상 12세 이하, 중위소득 120% 이하 가구 아동이다.지원대상에 선정될 경우 매달 지역화폐인 탐나는전 카드를 통해 5만원을 충전 받아 이용할 수 있
제주시가 병원 치료, 외출, 취업준비 등 이유로 잠시 아이를 맡길 곳이 필요한 부모가 시간 단위로 어린이집을 이용할 수 있는 ‘시간제 보육’을 확대 운영한다.제주시는 일시적 아이 돌봄이 필요한 가정을 위해 기존 1곳뿐이었던 어린이집 시간제 보육 통합반을 크게 늘린다. 하반기 추가 지정 계획 규모만 43개 반에 달한다.제주시는 정규 보육반과 분리해 별도 공간에서 독립적으로 시간제 보육서비스를 제공하는 ‘독립반’ 15개 반과 정규반 미충족 정원을 시간제 보육으로 할당 운영하는 ‘통합반’ 1개 반을 운영 중이다.독립반은 6개월부터 36개
서귀포시 표선면 일대에 패널 면적만 축구장 31개를 합친 규모의 태양광발전시설 공사가 시작된다.제주특별자치도는 아시아그린에너지 등 4개 법인이 공동으로 시행하는 태양광발전 조성사업에 대한 착공을 지난 13일자로 공고했다.이 사업은 755억원 투입, 표선면 가시리 산 133번지 일원 53만1314㎡ 부지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48.5㎿의 전력을 생산하는 내용이다.태양광 패널의 면적만 축구장 31개를 합친 22만5202㎡ 규모다. ㈜아시아그린에너지가 20㎿를 발전하고, 나머지 3개 업체가 각각 9.5㎿씩 책임지는 구조다.사업자는 오는
제주삼다수가 신규 모델 가수 임영웅과 함께한 광고영상이 조회수 1천만 뷰를 훌쩍 넘어서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제주삼다수는 지난달 21일 토지보호편 광고를 공개하고 임영웅의 보이스를 통해 “땅이 깨끗해야 물도 깨끗하니까”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최상의 품질관리를 위해 취수원 주변의 축구장 100개 규모의 땅을 사는 등 다양한 노력과 아낌없는 투자로 ‘믿을 수 있는 물’을 완성했다는 내용이다.임영웅을 신규 모델로 발탁하며 ‘국민가수와 국민생수의 만남’으로 많은 기대를 모았던 만큼 티저 및 본편 광고, 디지털 영상 등은 공개 직후
제주시 지역 중학교에서 불법 촬영 사건이 발생해 경찰 조사 중이다. 지난해 고등학교 불법 촬영 사건과 유사한 문제가 다시 벌어진 셈이라, 학생 대상 윤리·인성 교육의 필요성이 다시 한 번 강조되고 있다.교육당국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4시경 A중학교 교직원 여자화장실에서 2학년 남학생이 발견됐다. 숨어있던 남학생은 화장실에 들어온 교사를 휴대전화로 촬영하려 했으나 발각됐다. 학생이 도망가자 다른 교사들이 붙잡았고, 학교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학생과 마주한 교사는 17일부터 병가를 제출했고, 학생에 대해서는 교육활동침해조치에
민선 8기 제주도정 후반기 양 행정시를 이끌어 갈 제주시장·서귀포시장에 대한 공개모집이 이뤄진다.원서 접수기간은 4월 30일부터 5월 7일까지다. 응모 자격 요건은 △일정한 학력 또는 자격증 소지자 △공무원 또는 민간 근무·연구경력이 있는 자다.경력·실적 요건으로는 △박사학위 소지자로서 공무원 또는 민간 근무 경력 10년 이상인 자 △공무원으로서 2급 상당 3년, 3급 상당 5년 이상 근무한 자 △민간분야에서 4년 이상 근무·연구 및 부서단위 책임자 경력이 있는 자 등이다.응시원서 접수 이후 행정시장 선발시험위원회에서 형식 요건과
중국경제는 코로나 이후 강하게 회복할 것이라는 주위의 기대와 달리 디플레이션의 우려를 좀처럼 떨쳐버리지 못하고 있다. 헝다부동산 청산으로 불거진 부동산 문제, 지방정부의 막대한 부채, 글로벌 공급망재편으로 원자재값 상승과 수입규제, 소비심리의 약화, 외국인 직접투자감소 등이 경기침체의 증거로 제시되고 있다. 그 사이 중국 대신 멕시코가 미국의 최대 수입국이 되었다. 중국의 GDP가 2021년 미국의 72%까지 따라붙었다가 2023년 66% 정도로 낮아져 2028년 미국 GDP를 넘어서리라던 전망도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일반적으로 G
아빠와 함께 제주어가 여기저기서 구사되고 있는 TV 드라마를 보고 있던 딸이 물었다.“아빠, 저 제주어, 무슨 뜻이야?”“모르겠는데.”“아빠 고향 제주도 아니야? 근데 것도 몰라?”제주어가 처해 있는 실제 상황이다. 이와 관련하여 최근 10여 년간 귀에 닳도록 들어온 말이 있다. ‘소멸위기의 제주어’! 그렇다. 제주어를 실생활에서 사용하는 사람들이 급속도로 줄어들고 있는 단계적 현상을 가리키는 용어로, 2010년 말 유네스코에 의해 공언된 이후 거의 기정사실화된 모양새다.하지만 잘 들여다보면, 제주어는 지역에 따라, 세대에 따라 ‘
◆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 10:20 2024 제주특별자치도 식품대전 개막식(제주국제컨벤션센터)▷ 14:40 아시아태평양YMCA 제주본부 개소식(아시아태평양YMCA연맹)▷ 18:00 제58회 제주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 개회식(강창학종합경기장)◆ 김경학 제주특별자치도의장▷ 11:00 (사라봉다목적체육관)▷ 14:00 (본회의장)▷ 19:00 제58회 제주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 개회식(강창학종합경기장)◆ 김광수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10:00 교육행정질문(도의회)▷ 19:00 제58회 도민체전(강창학경기장)◆ 김성중 행정부지사▷ 16:00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마무리된 가운데, 제주에서 새로 출범할 국회를 향해 제2공항 건설사업 강행을 막아달라는 목소리가 나왔다.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이하 도민회의)는 18일 오후 7시 제주시청 앞에서 제2공항 백지화 도민결의대회를 열고 “22대 국회는 도민의 목소리를 듣고 제2공항을 백지화하라”고 촉구했다.도민회의는 “제2공항을 무리하게 추진하는 문제는 이번 총선 과정에 중요한 심판 대상이었고 분명히 심판받았다”며 “압도적인 제2공항 찬성지역이라 생각했던 서귀포시 지역의 찬성 비중은 50%대로 내려앉았다. 불필요한 사업이
제22대 국회의원선거와 관련해 선거관리위원회가 선거비용과 정치자금에 대한 조사에 나선다.18일 제주특별자치도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4월 22일부터 선거비용·정치자금 조사반을 구성해 본격적인 조사를 시작한다.조사대상은 가격 부풀리기, 축소·누락 등 허위 보전청구 및 회계보고, 업체와의 이면계약을 통한 리베이트 수수행위 등이다. 자원봉사자의 선거운동 대가제공 및 선거사무관계자 수당실비 초과 제공과 보전청구 항목의 적정기재 여부 등도 들여볼 예정이다.제21대 총선에서는 집중 조사를 통해 총 3건을 적발했다. 적발 내용은 기부행위 제한규
제주곶자왈공유화재단은 오는 30일까지 제9기 비상임이사를 공개모집한다고 밝혔다. 곶자왈재단 비상임이사는 정관과 제반 규정 제·개정, 사업계획 수립, 예·결산 심의·의결 등의 권한을 가지며, 임기는 3년이다. 지원 자격은 곶자왈 공유화 운동에 관심을 갖는 인사, 환경 관련 전·현직 공무원이나 전문가·환경단체 임원, 도내 주요 공공기관과 기업·단체를 대표하는 사람 등이다. 미성년자나 금치산자, 한정치산자, 파산자로 복권되지 않은 사람, 금고형 이상 처해져 집행이 종료되거나 집행이 유예된 이후 3년이 지나지 않은 자 등은 제외다. 곶자왈
제주지역 제1호 공영주차빌딩인 '제일공영주차빌딩'이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제주특별자치도 건축해제안전전문위원회는 지난 17일 4월 3주차 회의에서 제일공영주차빌딩 해체건을 조건부 의결했다.2006년 동문시장과 칠성로, 중앙지하상가 방문객의 주차 편의를 위해 세워진 제일공영주차빌딩은 지난해 3월 정밀안전진단에서 D등급을 받았다.제주시는 지하 2층, 지상 9층 규모의 제일공영주차빌딩 주요 구조부 교체가 불가능해 보수가 어렵고 운영 효율성이 낮다고 판단해 사업비 5억원을 투입, 해체를 결정했다.위원회는 외벽마감재인 석면 해체 방법에 관해
제주은행(은행장 박우혁)은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시각장애인의 편리한 금융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맞춤형 키트(kit)를 모든 영업점에 비치했다.일명 마음맞춤 키트는 서류 작성 위치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자필카드와 지폐 크기로 권종을 구분하도록 도와주는 지폐 가이드, 숫자를 점자로 인식할 수 있는 점자스티커로 구성됐다.점자로 제작된 고객권리안내 가이드북도 제공된다. 안내문에는 청약철회와 위법계약해지, 자료열람 요구, 개인 신용평가 대응권, 금리인하 제도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다.제주은행은 장애인과 고령층 등 거동이 불편한 고객
제주 ‘밭작물 토양생태 환경보전사업(사업)’ 대상 품종에서 콩이 제외되면서 농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은 18일 성명을 내고 “농민을 우롱하는 제주 농정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전농은 “며칠 전 농민들에게 사업 대상 품종 변경 연락이 왔다. 사업은 월동채소 생산량을 줄이고 다른 작물 재배를 유도하며, 농민들은 어느정도 효과를 얻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올해부터 대상 품종 중 콩이 제외됐다”고 말했다. 이어 “콩의 과잉생산이 이유며, 2023년 콩 수매가격이 하락했다는 것”이라며 “우리나라 콩 자급률은 7%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