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선을 간장으로 조리면서 콩을 첨가하는 독특한 조리법은 타 지역 어느 지방에서도 본적이 없는 독특한 방법 ⓒ 양용진 겨울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요즘 가장 맛있는 제주 전통음식은 무엇인지 질문을 많이 받는다. 지금부터 맛있어지는 것은 생선종류들이다. 수온이 차가워지면서 생선살도 찰 져 지기 때문이다. 가을, 겨울의 고등어와 갈치가 맛있다고 자타가 인정하며
제주의 전통음식은 대부분 한결같이 독특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인지 그 음식들의 맛 또한 독특하다. 그러한 제주 음식들 가운데서도 가장 독특한 맛을 내는 음식을 꼽으라면 필자는 단연 빙떡을 꼽는다. 빙떡의 어떤 말로도 표현할 수 없는 독특한 맛 때문인데 한마디로 아무런 맛이 존재하지 않는 것 같으면서도 결국 오묘한 그 만의 맛이 다시 중독성을 갖게 하
‘맛’에 대한 기억은 어머니의 수만큼이나 많으며 조리법은 흐르는 물과 같아서 어디 고여 있거나 붙들려있지도 않다. 규격화된 현대 음식에 비해 ‘손맛’으로 특정되는 향토음식은 더더욱 그렇다. 어릴적 먹었던 깅이죽이나 보말국, 마농지에 대한 기억도 다 다르다. 제주의 향토음식은 전부 ‘서민음식’이
순대의 기원은 몽골 징기스칸의 전투식량 순대의 사전적 의미는 “소나 돼지 등의 창자에 여러 재료를 넣고 봉하여 삶거나 쪄서 익힌 음식”이라 한다. 이러한 순대의 사전적 의미만을 놓고 보면 서양의 소시지와 다를 바 없다. 동양과 서양의 음식가운데 흡사한 느낌의 음식들이 많은데 그런 경우 대부분 그 음식의 기원이 동일하기 때문인 경우가 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