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문학학교(운영위원장 양전형)는 김남주(1946~1994) 시인 30주기를 맞아 ‘김남주 평전’의 저자, 김형수 작가를 초청해 28일 문학 특강을 개최한다.김남주 시인은 일명 ‘혁명시인’으로도 알려졌다. 시집 《진혼가》, 《나의 칼 나의 피》, 《조국은 하나다》, 《사상의 거처》 등 다수의 작품집을 남겼다. ‘1980년대 민족문학의 한 정점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김형수 작가는 1985년 에 시로, 1996년 에 소설로 등단했다. 1988년 을 창간하면서 비평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가끔씩 쉬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봄을 맞이하는 제주 서귀포시에서 봄맞이 축제가 개최된다.문화도시 서귀포시는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이중섭공원 일원과 표선면 가시리에서 ‘봄꽃하영이서 2024 서귀포봄맞이축제’를 연다.‘복사꽃이 돗국물에 빠진 날’을 주제로 한 이번 축제는 서귀포시문화도시센터(센터장 이광준)와 서귀포봄맞이축제조직위원회(서귀포문화사업회장 이석창)가 공동주최한다.올해 13회째인 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제주올레, 왈종미술관, 제주생명자원영농조합법인이 후원한다.아름다운 봄꽃과 마을을 연결하고 시민
봄이 되면 기다렸다는 듯 아름다운 분홍빛 꽃망울을 터뜨리는 제주 왕벚꽃의 향연을 만끽해 볼 축제가 열린다.제주를 대표하는 왕벚꽃 길, 제주시 삼도1동 전농로 일대에서 오는 22일부터 3일간 열리는 ‘제17회 전농로 왕벚꽃 축제’가 주인공이다. 봄바람 따라 흩날리는 왕벚꽃을 즐겨볼 이번 축제는 제주시 삼도1동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윤용팔)가 주최 주관하고 삼도1동 주민센터와 각 자생단체가 후원한다.‘사랑 벚꽃 가득한 전농로의 봄날’가 주제인 이번 축제는 만개한 왕벚꽃을 품에 안은 전농로 전역을 축제의 장으로 활용, 무대·길거리공연, 플
서귀포예술의전당은 3월 30일(토) 오후 3시와 4월 27일(토) 오후 3시, 두 번에 걸쳐 인문학 특강 ‘오페라 속 여인들‘을 소극장에서 진행한다.서귀포예술의전당 문화예술 교육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특강은 오페라 속에 등장하는 여인 또는 여신들을 인문학 특강을 통해 조명해 본다.우리에게 익숙한 라인강의 ‘로렐라이‘, 괴테의 파우스트 속 ‘그레첸‘ 등 유럽의 신화나 소설 속에 등장하는 여인들 혹은 여성으로 그려지는 요정들이 등장하는 역사와 문화적 배경에 대한 설명과 함께 오페라 곡들을 감상할 수 있다.진행은 메조소프라노
제주도립미술관(관장 이종후, 도립미술관)은 3월 12일부터 11월 3일까지 장리석기념관에서 소장품 상설전 ‘노(老)화가의 독백’을 개최한다.도립미술관에 따르면, 6.25전쟁을 계기로 월남한 장리석 화백(1916~2019)이 4년간 체류하며 인연을 맺은 제주는 ‘제2의 고향’이었다. 이런 인연으로 화백은 2005년 제주도에 작품 110점을 기증했다.장리석 화백은 근현대 격변기 서민의 삶을 대변한 대표적인 작가로 평가받는다. 이중섭미술관 명예관장인 오광수 평론가는 “서민의 애환을 좇는 시대적 증인”이라고 강조한다. 화백은 시대의 비판이
사진가 김두철은 16일(토)부터 21일(목)까지 제주문예회관 제1전시실에서 두 번째 개인전 ‘제주바당-그 희망의 빛’을 개최한다.김두철 사진가는 이번 전시에서 한밤중이나 동트기 전에 촬영한 밤바다와 등대 풍경을 담았다. 특히 스트로브 없이 장노출 촬영법을 이용해 바다의 이미지를 색다르게 표현하고, 등대에 시선을 집중하고자 노력했다는 설명이다.김두철 사진가는 “제주 해안이나 어촌 마을, 어디서나 볼 수 있는 등대를 소재로 본래의 목적인 어두운 밤에 빛을 밝혀 선박의 안전을 지켜주는 희망의 메시지를 보면서, 작가의 감정으로 제주의 밤풍
두 사람의 미묘한 갈등과 다툼을 유쾌하게 다룬 ‘심리액션 코믹연극’이 제주에서 선보인다.제주 극단 사자자리는 3월 27일(수)부터 31일(일)까지 세이레 아트센터 동네극장에서 연극 ‘아무 것도 아닌 일로’를 공연한다.이 작품은 현대 프랑스 극작가 나탈리 사로트(Nathalie Sarraute)가 쓴 작품(원제 : Pour un oui ou pour un non)이다. 지난해 창단한 사자자리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공연하면서 번역본도 정식 출판되는 등 관심을 모은 바 있다.연극 ‘아무 것도 아닌 일로’는 오랜 친구 사이였던 두 사람이 대
천연기념물 제주마를 중심으로 전통 말 몰이 행사를 재현하는 '제주마 문화축제'가 5.16도로변 제주마방목지에서 열린다.제주특별자치도 축산진흥원은 4월 27일과 28일 이틀간 제주마방목지에서 '2024년 제1회 제주마 문화축제'를 마련한다고 11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사라져가는 목축문화 복원을 목적으로 제주 영주십경(瀛州十景) 중 하나인 고수목마를 선보이고, 입목 퍼포먼스 등이 준비된다.행사장에는 천연기념물 제주마·제주흑우·제주흑돼지 홍보관, 목축문화 전시관, 말관련 산업전, 제주마 그림 공모전 전시, 촐밧듸 힐링 피크닉 등의 부대행
서귀포시는 3월 7일부터 정원 마감 시까지 노지문화와 환경을 접목한 ‘자원순환 환경메이커’ 수강생을 모집한다.이번 교육은 3월 중순부터 5월 23일까지 동홍동 소재 행복나눔 재활용도움센터 2층에서 성인 대상으로 진행한다. ▲헌옷의 재탄생 ▲반려동물 옷 만들기 ▲친환경·업사이클 소품만들기 등 총 3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재활용 가능 소재들을 활용해, 일상 생활에서도 사용 가능한 소품 등을 직접 만드는 생태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수강료는 무료지만 친환경 업사이클 소품 만들기는 별도의 참가비가 있다. 바늘, 실, 옷감 등 수
제주시는 제주도립 제주예술단이 올해도 ‘찾아가는 연주회’를 진행하면서 3월 11일부터 22일까지 연주회 참가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찾아가는 연주회는 클래식에 대한 이해 제고, 생활 속 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도립 제주예술단(교향악단, 합창단)에서 대상지를 직접 방문해 연주회를 개최하는 사업이다. 3월 중으로 대상지 모집·선정하고 4월부터 10월까지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올해는 연주회 대상지를 30곳 내외 모집한다. 제주시 소재 읍·면·동 마을, 초·중·고등학교, 타 기관·단체·시설 등에서 신청할 수 있다. 연주회를 희망하
제주도교육청 제주도서관은 전 세대를 아우르는 독서 활동인 ‘2024년 상반기 책 꾸러미’를 운영하면서 참가자를 모집한다.책 꾸러미 참가자들은 3월부터 7월까지 계층별로 선정한 책 꾸러미를 함께 읽은 후, 대면 또는 비대면으로 독후활동을 공유한다.대상은 초등 저학년부터 초등 중학년, 초등 고학년, 중·고등학생, 성인까지 계층별 5단계로 나뉜다. 참가 신청은 3월 13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제주도교육청 공공도서관 누리집( org.jje.go.kr/lib )를 통해 받는다.책 꾸러미 참가자들은 선정 도서 함께 읽기, 책 놀이, 느낌
제주학연구센터는 제주 역사·문화를 기록할 ‘아키비스트’를 양성하기 위해, 기초·심화 교육 과정을 각각 운영하면서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제3기 제주학 시민 아키비스트 ‘심화 과정’과 제4기 제주학 시민 아키비스트 ‘기초 과정’을 함께 개설한다.특히, 이번 과정부터는 제주도민대학과 연계해 수강생을 모집·관리한다. 타강좌 포함 도민대학 강좌 100학점 이상 이수시 도민대학 명예학사를 수여한다. 따라서 이번 강좌부터는 수강신청도 제주도민대학 누리집에서 받는다. 심화과정제3기 심화과정은 지난해 기초과정 수료자와 함께 하는 전문인력 양성
제주학연구센터는 탐라사 특별 강좌 ‘탐라의 실체를 밝히다’를 운영하면서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번 특강은 ‘탐라 천년’의 역사를 되짚어 보고 문헌에 입각해 탐라의 실체를 알리고자 마련했다. 일정은 4월 2일부터 5월 7일까지 매주 화요일마다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제주학연구센터 2층 강의실에서 진행한다.강사는 현승환 전 제주대학교 교수, 김경주 제주문화유산연구원 부원장, 홍기표 (사)제주역사문화진흥원장, 장창은 제주대학교 교수, 전영준 제주대학교 교수, 김창현 고려대학교 전 연구교수 등 역사 전문가들을 초청했다.강좌 내용은 ▲탐라의
청년 예술인이 모인 공연 단체 ‘공공공프로젝트’는 3월 1일(금)부터 3일(일)까지 제주 소극장 예술공간 오이에서 피지컬씨어터 공연 ‘사꼭지’를 선보인다.이번 공연은 ‘피지컬씨어터’라는 장르를 표방한다. 대사보다는 몸의 표현 위주인 연극으로 규정할 수 있다. 공연 ‘사꼭지’에 대해서는 “현재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과 닮은 듯 다른 가상의 공간을 배경으로 주인공들, 일명 ‘꼭지들’이 등장하고 그것이 수반한 다양한 현상들을 다룬다”고 소개한다. 특히 “이 안에서 몸은 사꼭지를 들고 나르거나, 타고 넘거나, 안팎을 드나드는 방식으로 다양화
뜨는 높이가 낮아 북반구에 있는 우리나라에서는 관측하기 힘들지만 유일하게 제주 서귀포 해안과 중산간, 한라산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별 ‘노인성(老人星)’.무병장수를 상징하는 ‘노인성’이 뜨는 시기를 맞아 서귀포천문과학문화관(1100로 506-1)이 오는 3월 17일까지 노인성 관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남극노인성(南極老人星)’으로도 불리는 노인성은 남반구 하늘에 있는 용골자리(Carina)에서 가장 밝은 별로 서양에서는 카노푸스(Canopus)라고 부른다.서귀포시에 따르면 평화와 장수의 상징인 노인성과 관련해 전쟁이나 나라가 혼
서귀포시 기당미술관은 3월 1일부터 5월 5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소장품으로 보는 제주미술 변천사1’을 진행한다.이번 전시는 ‘제주 현대미술’을 순차적으로 소개하는 자리다. 해방 이후 제주 현대미술의 태동부터 1980년대까지의 제주예술이 형성되는 초창기 미술작가들을 작품으로 소개한다. 제주 출신 작가들과 도외작가이지만 제주에서 활동하며 후학양성 등 영향을 미친 작가들의 작품 30여 점을 선보인다.전시는 작가와 시대를 감안해 구성했다. ▲해방시기와 한국전쟁 전후 일본에서 교육받았거나 일본에서 활동했던 작가(현중화, 변시지, 양인옥,
제주도립 서귀포관악단은 3월 9일(토) 오후 3시 서귀포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기획 공연 ‘2024 토요힐링콘서트’를 진행한다. 토요힐링콘서트는 주말을 음악과 함께 시작하자는 취지의 서귀포관악단 기획 공연이다. 소극장에서 열리는 소규모 앙상블 공연으로, 각 악기의 특징과 생김새를 더욱 가까이서 볼 수 있어 가족 단위의 관객들이 선호한다는 평가다. 올해 상반기에는 1월부터 6월까지 매달 한 차례씩 열린다. 3월 공연은 ‘봄의 소리’를 주제로 정했다. 서귀포관악단에 따르면, 청아한 음색으로 봄과 가장 잘 어울리는 플루트 사중주가 안톤 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