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물, 물.....제주 성내가 온통 물에 잠겨 버린 듯 하다.2007년 9월 16일. 태풍 '나리'는 제주섬을 강타했다. 인명 피해 13명.1959년 9월 16일, 만 48년전 같은 날에 태풍 '사라'가 제주섬을 강타했던 날이다. 인명 피해 11명.어떻게 이렇게도 닮았을까?외관상으로는 닮은 듯한데, 그러나 면밀하게 들여다보면 '나리'와 '사
한반도 상공은 지금 '전운'이 감돌고 있다. 물론 북의 '살아남기' 전략인 '벼랑끝 전술'이 여전히 유효할는지는 미지수다.부시가 이라크에 대한 부정확한 정보(대량살상무기 부재)를 가지고 이라크를 침공한 후 2년이란 세월이 흘렀지만 지지부진 장기전화하고 있고 천문학적 군사비용에 미국내 경기는 침체의 늪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25일자 뉴욕 타임스를 통해서 전
19일 콘돌리자 라이스(50·전 백악관 안보 보좌관) 국무성 장관 지명자에 대한 이틀동안의 장시간 청문회를 가진 상원 외교위에서 16대 2의 절대다수로 인준통과시켰다.총 18명 외교위원 가운데 공화당 상원의원이 10명 민주당은 8명, 2명의 민주당 위원이 반대표를 던졌다.라이스 지명자를 곤혼스럽게 만든 민주당 상원의원들의 질문은 한 정보법 개정에서 고문에
너무 오랫동안 기다린 탓일까?부시가 재선에 성공을 거둔 전초전은 이제 막 개막되었다. 스릴과 서스펜스만이 있다. 초호화판 전자게임인 것을...미군 1만명과 이라크 자위대 3천명이 팔루자 수니파 거주지역을 급습했다(미 동부시각 8일 오전 11시경, 한국 새벽 1시경).미군이 제일 먼저 점령한 곳은 주요 저항거점이 아닌 병원이었다.참으로 이상한 일이 아닐 수
장도영에 증언에 따르면, "김창룡은 우리 민족에 없었어야 할 사람"이라고 하였다.그렇다면, 박정희는? 이런 강한 의구심을 저버릴 수가 없다.장도영의 기나긴 군 생활가운데서 박정희와 다섯 번이나 만나게 된다. 거의 모두 장도영이 박정희를 '선택'한 만남이었지 우연한 만남이 아니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그러나 박정희는 장도영이 베풀어온 은전을 한낮 백일몽으로
스위스란 나라는 참으로 작은 그리고 토질이 척박하여 농사짓기에는 아주 부적합한 곳입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과 인간이 어떻게 조화롭게 살아갈 것인가도 숱한 고민을 한 흔적이 역력했습니다.물론 아름다운 빙하가 덮힌 고봉만을 자랑할 수도 없었습니다. 그것을 어떻게 세계 만방에 알려서 관광자원화 하느냐도 커다란 숙제였나 봅니다. ▲ 흰색 쟈켓을 걸친 미녀가 내 짝
어머님!알뜨르 문드리골에서 여름볕이 쨍쨍 내리쬐는 감저밭(고구마밭) 검질을 나란히 같이 메면서 눈물을 흘리며 호소하던 생각이 문뜩문뜩 뇌리를 지나갑니다. "사범대학 4년만 모치고 오면, 어머님 이 고생하지 않아도 됩니께...날 보내 줍써양..."대정고등학교 3학년 여름방학 때였습니다."얘야, 제주대학가라, 일요일에 왕 이 농사 도와줘사주..."나는 대구에서
요즘 미국내 벌어지고 있는 무지막지한 권력 대변동을 직감하고 있습니다. 바로 두 스파이 두목 경질입니다. 지금까지 씨아이에이가 정점을 이루다가 아마도 국방부 산하 씨아씨로 옮겨가고 있나 봅니다. 그리고 대통령 직속 기관인 홈렌드 안보국이 그 다음으로 바짝 추격전을 벌리고 있지요. 이 세기관은 협력기관이면서 밖으로 들어나지 않는 심각한 투쟁기관인 것입니다.
독일 학계를 명실상부하게 대표하는 세계적 학자인 위르겐 하버마스(Juergen Habermas)교수와 뮌스터대학 사회학과 명예교수인 한스-위르겐 크리스만스키(Hans-Juergen Krismansky)교수를 비롯한 독일의 저명한 각계 인사들이 노무현 대통령의 탄핵기각 직후 송두율 교수에 대해 즉각적인 사면을 요구하는 공개성명서 노 대통령에게 전달했다.위르겐
1980년 5월, 내가 미시건 주에 유학 온 지 1년 남짓했던 때였습니다.전북대 의대 교수인 조 아무개씨와 룸메이트를 하고 있었답니다.그 분은 전라도 분인데도 박정희 정권을 얼마나 치켜 세우는 지 주말 어떤 때는 밤을 세워가면서 입씨름을 하곤 했었지요. '새마을 운동'에 대해서도 아주 호의적 평가를 하곤 하더군요.그러시던 분이 갑자기 돌변하는 사태가 발생했
5월은 미국이 영국 연합군과 이락을 침공한 전쟁에서 승전가를 부른 지 딱 1 주년이 되는 달이다. ▲ 나체의 수감자를 잉글랜드란 이름의 여군이 개끌듯하고 있다. 그런데, 때 아닌 후폭풍을 만나 럼스펠드 국방성 장관이 불명예 퇴진할 위기에 처해 있다. 물론 부시 대통령은 극구 방어에 나서긴 했지만. 그러나 앞으로 약 6개월을 남겨 놓은 대선에서 이러지도 저러
18일부터 23일까지 멕시코에서 주관하는 110차 국제의원연맹(IPU)에 참석차 온 박관용 국회의장과 16대 국회의원 5명, 그리고 수행원 일행이 일정을 마치고 귀국길에 뉴욕을 방문했다.24일 저녁 7시 30분 뉴욕 소재 동래고 동문회에서 주관하는 '동포간담회' 참석 목적이라고 뉴욕판 '중앙일보'(4월 20일)는 밝히고 있다. ▲ 뉴욕 영빈관에 모습을 드러
비좁아 터진 한반도 남쪽...'가진자'의 놀이개 감이 된 만신창이의 땅이 되었다.인도 같은 대륙에서도 토지 공개념을 도입한 지 꽤나 오래된다.토지를 투기의 대상에서 제외시키지 않으면, 빈익빈 부익부 현상을 막을 수가 없다. 지금 대기업은 공장부지 등등 여러가지 이유를 내세우면서 필요 이상의 토지를 소유하고, 그 토지는 시간만 지나면 떼돈을 버는 부의 축적의
'죽은 자'의 목소리를 우린 들을 수가 없습니다. '살아남은 자'들도 모두 무서워서 숨죽여가며 애써 외면해 버리는 역사적 사실이 바로 ‘제주4.3항쟁’이었습니다. 나는’4.3항쟁’에 직접 가담한 한 '살아남은 자'인 이삼룡 선생(80, 토쿄 거주)을 직접 인터뷰한 적이 있습니다. 그 분은 아직도 그 당시 악몽에서 헤어나질 못하고 있고 숱하게 스러져간 동지들
인간은 항상 성장하고 발달하고 변화한다. 그런 인간으로 구성된 사회도 마찬가지로 성장하고 발달한다. 곧 '진보'한다는 뜻이다. 물이 고이면 썩게 되고 그곳에는 물고기가 살 수 없듯이 사회도 마찬가지다. 지그문트 프로이드는 지적하길 성격적(정신적)으로 발달하지 못하고 어떤 한 단계에 머물러 있는 것을 '고착'이라고 했다. 그게 너무 심해지면 성격적 파탄을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