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정(절벽)길 전망대에 섰다. 전망대 아래는 바로 낭떠러지다. 순간 아찔했다. 밧줄 하나를 경계선으로 쳐 놓았을 뿐 아무런 안전보호 장치를 하지 않았다. 조금은 안타까웠다
이날은 아라중학교에서 실시한 교육복지투자사업 즐거운 학교 만들기 사제동행 한라산 기행 날이었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인원은 학생 22명과 선생님들이다
봄의 절기는 뭐니뭐니해도 입춘, 입춘의 화신은 매화이다. 딱딱한 나무가지에 꽃망울을 터트리는 매화는 의지의 꽃이다. 지금 서귀포 칠십리 공원은 봄이로소이다
제주올레 15코스 제주 올레 15코스가 개장됐다. 제주올레 15코스는 한림항 비양도 도항선선착장-평수포구-대림안길 입구-영새성물-성로동 농산물집하장-귀덕 농로-선운정사-버들못 농로-혜린교회-납읍 숲길-금산공원 입구-납읍리사무소-백일홍길 입구-과오름 입구-도새기 숲길-고내봉-고내촌-고내 교차로-배염골 올레-고내포구까지 19Km로 5~6시간이 소요된다. 그중
12월 26일 10시, 드디어 제주올레 15코스가 길트기를 했다. 동호인끼리, 가족끼리, 친구끼리, 연인끼리, 어깨를 겨루며 걷는 올레길은 어느새 북새통을 이뤘다. 이날 비양도 앞바다에서 불어오는 바람은 살을 에는 듯 했으나 올레꾼들의 마음은 행복했다
▲ 철새와 억새 철새들의 생존경쟁에 억새도 흔들 ⓒ 김강임 태흥올레 '폴개'라 부르는 서귀포시 남원 태흥리는 해안지대를 낀 마을이었다. 4코스 출발점 당케포구에서 태흥2리 해안도로까지는 5시간 20분 정도, 발바닥이 아파오기 시작했다. 해안도로 오른쪽에는 마을이 옹기종기 모여 앉았다. 특히 마을사람들을 위한 체육시설과 체육공원이 태흥2리 바다 앞에 조성
감귤올레 ▲ 토산감굴농가 농부들 지나가는 올레꾼들에 인정 베풀어 ⓒ 김강임 '샘이 바닷가로 흐르지 않고 한라산을 향해 거슬러 올라간다'는 거슨새미를 지나 100m, 숲길에 접어들었다. 오랜만에 밟아보는 흙길이다. 그 흙길은 다시 영천사 앞으로 통했다. 공사가 진행 중인 영천사 앞에 스님 한분이 서 계셨다. 스님께 두 손을 모으자 스님께서도 답례를 하셨다
정의현 소속 봉수대...망오름 망오름은 서귀포시 표선면 토산리 산 13번지에 있으며 높이가 178m 이다. 망오름은 조선조 때 봉수대가 있어서 서쪽으로 자배봉수, 동쪽으로 달산봉수와 교신했었다고 한다. 오름 앞쪽 들을 '망앞' 뒤는 '망뒤' 라 부른다. 또한 오름의 형태가 토끼형국이라 붙여진 이름이며, 조선조때 봉수대가 있어서 '토산망', 혹은
제주올레4코스 사람들은 그 길을 죽음의 올레라 불렀다. 제주시에서 동쪽 우회도로를 따라 60㎞, 남쪽으로 태평양과 연하여 드넓은 백사장을 가진 서귀포시 표선, 표선 당케포구는 제주올레 4코스의 출발지점이다. 제주올레 4코스는 당케포구에서 남원포구까지로 23km로 제주올레 코스 중 가장 긴 올레이다. 제주올레 4코스는 표선 당케포구 잔디구장-방애동산-해비치호
▲ 한라산 가을 숲 한라산 가을숲이 활-활 타오는고 있다. ⓒ 김강임 한라산 ▲ 1,280고지 영실입구 단풍 1,280고지 영실입구 단풍은 가장 화려한 옷을 입었다. ⓒ 김강임 한라산 어두컴컴한 산길을 걸으니 '여명'이란 말이 생각났다. 한라산 영실 1280고지 새벽은 어둠이 짙었다. '여명'은 아침이 온다는 징조다. 한라산 영실의 여명은 어떤 아침
제주올레2코스 대수산봉 올레 제주올레 2코스는 광치기해안부터 오조리 저수지-오조리방조제-식산봉-오조리성터입구-고성위마을-대수산봉-혼인지-정한수터-온평포구로 17.2km다. 5시간 30분 정도가 소요된다. 제주올레 2코스 대수산봉올레는 출발지점 광치기 해변에서부터 대수산봉 공동묘지까지 13.4km로 3시간 30분 정도가 소요된다. 대수산봉 올레는 큰 물뫼오름
제주올레 2코스 오조리 마을올레 제주도 동쪽 끝 바닷가에 웅크리고 내려앉은 마을이 있다. 이 마을은 제주 10경중 하나인 일출봉에서 서쪽으로 800m 거리에 위치한 오조리 마을이다. 오조리 마을은 자연부락으로 형성돼 주민 1000여 명 정도가 살아가고 있다. 오조리 양어장을 끼고 굽이굽이 돌아가는 오조리마을 올레는 그냥 길이 아니다. 특히 10월, 이 길은
제주올레 2코스 저수지 올레 걷기 주의할 점 제주올레 2코스는 광치기해안부터 오조리 저수지-오조리방조제-식산봉-오조리성터입구-고성위마을-대수산봉-혼인지-정한수터-온평포구로 17.2km다. 특히 성산읍 성산리와 오조리에 위치한 성산포 저수지는 천연기념물 205호로 보호되고 있는 저어새를 비롯해서 겨울철새 둥지이기도 하다. 담수와 바닷물이 교차하는 서귀포시 성
말미오름과 알오름으로 이어지는 제주올레 1코스, 그 길은 하늘 위를 걷는 기분었다.
병풍바위 앞에서 가을을 붙잡았습니다. 이제 막 피어오르는 억새꽃을 보니 뭔가 대박을 터트린 기분이더군요. 가을이 이렇게 사람 마음을 사로잡다니요. 제주 들녘에 피고 지는 하고 많은 것이 억새꽃인데 말입니다. 병풍바위 앞에 펼쳐진 오백장군도 묵묵히 억새꽃을 호위하고 있는 듯 했습니다.
▲ 여름아, 안녕 제주금릉해수욕장 ⓒ 김강임 2009년 여름이 드디어 꼬리를 잡혔습니다. 올 여름은 참으로 길었습니다. 다른 해에 비해 일찍 시작한 후텁지근한 장마로 비가 많이 내렸지요. 어려운 경제와 우중충한 날씨로 지난 여름은 참으로 힘겨웠습니다.올 여름은 국내외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요. 전직 대통령을 두 사람이나 잃었던 것도 우리들의 안타까움이었습
이곳은 원래 지형이 낮아 음 기운이 흐르는 지형이었지요. 따라서 양 기운이 흐르는 솟대를 장식함으로써 음양의 조화가 이루는 '소도'의 도시입니다
2003년도 농촌의 테마마을로 선정된 낙천리 아홉굿 마을은 사실 중산간이기 때문에 길을 잘못 들은 관광객이나 마을 주민들이 그냥 지나치는 곳에 불과했다. 이에 주민들은 관광객들이 쉬어갈 수 있는 쉼터를 마련하기 위해 고심하다, 지난 2007년부터 손수 나무 의자를 만들기 시작했다. 지나가는 관광객들에게 쉼터를 제공하게 된 것이다.
우도의 알짜배기 아름다움은 자동차를 타고 가면 볼 수 없습니다. 미로처럼 엮어진 돌담, 바다가 보이는 마당, 한때 빗물을 받아먹었던 흔적, 소똥을 말려 연료로 사용했던 섬사람들의 애환을 가슴으로 느껴 볼 수 없습니다.
쇠물통 언덕 클로버 꽃이 만발한 초원 ⓒ 김강임 우도올레 마음이 스산할 때면 길을 걷습니다. 가슴이 답답할 때에도 길을 걷습니다. 길은 길과 연하여 세상과 통합니다. 제주도에서 길은 올레에서부터 시작합니다. 제주올레는 산으로 통하고 바다로 통하고 그리고 자신의 마음으로도 통합니다. 길을 걷는다는 것은 바로 세상을 걷는 것입니다. 꼬불꼬불 이어지는 돌담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