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예술성을 인정받고 있는 제주 출신 현대미술 작가 ‘제인 진 카이젠(Jane Jin Kaisen)’이 국립현대미술관이 선정하는 ‘올해의 작가상 2024’ 최종 후보에 올랐다. 국립현대미술관은 SBS문화재단과 공동 주최하는 ‘올해의 작가상 2024’ 후원작가로 권하윤, 양정욱, 윤지영, 그리고 제인 진 카이젠까지 4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국립현대미술관은 ‘한국현대미술의 가능성과 비전 그리고 새로운 대안을 제시할 작가들을 지원, 육성, 후원’하기 위해 2012년부터 SBS문화재단과 함께 올해의 작가상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후
제주 대표로 전국대회에 참여하기 위해, 공들여 작품을 준비한 극단들을 만나보자.한국연극협회 제주도지회(제주연극협회)는 10일(수)과 12일(금)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제주예선대회 및 제29회 제주연극제’(제주예선대회)를 개최한다. 장소는 제주도 설문대여성문화센터이며, 시간은 모두 오후 7시 30분으로 동일하다.이번 대회는 ‘대한민국연극제 본선대회’에 제주 대표팀으로 참여할 극단을 선발하는 자리다. 대한민국연극제 본선대회는 전국 17개 시·도 별 예선대회를 우승한 극단들이 모여서 실력을 겨루는 행사다. 지난해 제주에서 본선대회가
한국조직경영개발학회와 제주미래디자인포럼은 오는 21일 오후 5시 제주조이랜드(애원로 116-5)에서 자녀를 세우는 ‘진성 부모 북콘서트’를 연다.윤정구 이화여대 교수가 ‘진성 리더십을 기르는 진성 부모’를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윤 교수는 20여년간 미국 코넬대 조직행동론학과의 겸임교수로 집단동학, 네트워크, 교환이론 등을 연구했으며 현재 이화여대 경영대학에서 인사·조직·전략 교수로 재직 중이다. 윤 교수의 강연에 이어 진성부모연구회 열 명의 저자가 펴낸 책 ‘아이가 최고의 스승이었다’를 다루는 북콘서트가 열린다. 마지막으로 다섯
김영수도서관친구들은 4월 한 달 동안 제주북초등학교 김영수도서관 마을도서관에서 4.3 그림책 ‘나무도장’ 원화 전시를 가진다.원화는 도서관 2층 ‘목관아가 보이는 뜰’에서 전시한다. ‘나무도장’은 권윤덕 작가의 작품으로, 4.3과 평화 이야기를 다룬 그림책이다. 이번 전시는 권윤덕 작가와 출판사 ‘평화를 품은 책’이 도움을 제공했다. 김영수도서관친구들 신인기 대표는 “이번 전시를 통해 지금 이 시대에 가장 필요해보이는 평화와 인권 그리고 공동체의 의미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학교 도서관이자 마을 도서관
제주 출신 호르니스트 이인환은 13일(토) 오후 3시 제주대학교 아라뮤즈홀에서 4번째 독주회를 연다. 이인환은 이번 연주회에서 총 3곡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독일 작곡가 폴 힌데미트(Paul Hindemith)의 ‘호른 소나타’는 활기차고 빠른 템포와 리드미컬한 표현으로 생동감이 넘치는 곡이다.두 번째 곡은 한국 작곡가 현민관의 ‘뮤직 드로잉(Music Drawing)’으로, 시각 예술에서 널리 쓰이는 드로잉 기법을 음악적으로 표현했다.마지막은 러시아 작곡가 라인홀트 글리에르(Reinhold Glière)의 ‘호른 협주곡 Op.
제주도교육청 제주도서관과 5개 분관 도서관(서귀포, 한수풀, 송악, 동녘, 제남)은 ‘2024년 도서관의 날, 도서관 주간’을 맞아 4월 한 달 동안 독서 관련 행사를 각각 개최한다고 밝혔다.제주도서관은 12일(금)에 어린이도서관 ‘별이 내리는 숲’ 가운데 가장 좋아하는 공간과 이유를 적은 이용자를 대상으로 추첨해 선물을 증정한다. 18일(목)에는 ‘깜빡깜빡 도깨비’ 도서로 낭독극 공연 관람 및 공연해보기, 도서관 낭독극 체험 프로그램을 개최한다. 20일(토) 오후 2시부터는 ‘식물학자의 노트’를 쓴 신혜우 작가와의 만남을 마련했다
제주4.3 전야제의 역사는 1994년에서 출발한다. (사)제주민예총의 전신인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회제주도지회가 1994년 개최한 ‘제1회 제주4.3 예술제’의 일환으로, 그해 3월 31일 오후 7시 문예회관 야외마당에서 열린 ‘4.3예술제 초감굿’이 전야제의 시작으로 꼽힌다.“전야제의 내용은 초기에는 관덕정 광장에서의 초혼굿과 마당굿으로 구성되었는데, 몇 년 후 거리굿이 그 중간에 첨가되었다. 그리하여 초혼굿은 시청 앞에서, 각 문화예술단체·유족회·시민사회단체가 어우러져 펼치는 거리굿은 남문로와 중앙로를 거쳐 관덕정으로 이어지는 가로
농삿일을 마친 농부들도, 바다에서 돌아온 해녀들도 삼삼오오 모여 들어 갈증을 푸는 곳이다. 한적한 시골 마을에 잔잔한 영화음악과 함께 훌륭한 ‘시네마 천국’이 펼쳐진 지 벌써 3년째다. 개관 3주년을 맞은 제주시 한림읍 소재 ‘한림작은영화관’ 이야기다. 영상문화예술 관람 기회가 부족한 지역 어르신과 주민들에게 문화복지와 문화여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021년 4월8일 문을 연 한림작은영화관이 개관 3주년을 맞아 다양한 기념행사를 마련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원장 강민부)은 6일(토)부터 10일(수)까지 닷새간
제주 원로 미술작가 고영훈의 작품이 38년만에 다시 이탈리아 베니스에 소개된다. 제주도립미술관장을 역임한 최정주 전시감독의 기획 ‘한국 현대미술의 정수 : 손에서 정신으로의 여정(The Essence of K-Art: A Journey from Hand to Spirit)’이다.이탈리아 베니스의 비영리 문화재단인 ‘콘실리오 유럽 델아르테 파운데이션(Concilio Europeo dell'Arte Foundation)’은 올해 제60회 베니스 비엔날레 개최를 맞아 전시 공모를 진행한 결과, 최정주 감독이 기획한 ‘한국 현대미술의 정수
건강교육 어린이 뮤지컬 ‘콧구멍을 후비면’이 27일(토)부터 28일(일)까지 제주도 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 열린다. 공연 시간은 오전 11시, 오후 2시와 4시다. 이번 작품은 일본 작가 사이토 타카코의 베스트셀러 도서가 원작이다. 콧구멍을 쑥쑥 후비면 콧구멍이 주먹 만하게 커질지도 모른다고 말하고, 귓볼을 쭉 잡아당기면 코끼리 귀처럼 늘어날지도 모른다고 말하며 이렇게 어린이들이 자주 하는 행동의 결과를 과장되게 보여줌으로써, 잘못된 행동을 올바르게 바꿀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또한 아이들이 궁금증과 호기심을 갖는 소재를 뮤지컬로
(사)제주문화포럼(원장 부정숙)은 27일(토) 오전 9시부터 가족 탐방 행사 ‘설문대 할망의 흔적을 찾아서’를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제주문화포럼의 올해 첫 탐방 행사다. 제주도교육청 공모 사업의 일환이다. 표선 당케할망당을 시작으로 종달리해안도로, 엉장메코지, 오라올레, 용연 등을 문화가이드, 주제별 전문가와 함께 둘러본다.제주문화포럼은 “첫 기행에서는 표선 당케할망당을 찾아 설문대 할망이 왜 망망대해에 섬을 만들었는지 그 신화를 알아본다. 종달리 해안도로에서는 우도가 섬이 된 사연 등 설문대 할망 신화에 대해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
“이 연극은 저희들이 제주 영령들에게 바치는 상입니다. 두 손을 모아 절하는 마음으로 공연에 임하겠습니다.”4월 6일 토요일 제주아트센터에서는 특별한 연극 한 편이 무대에 오른다. 일본 오사카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극단 달오름의 창작극 ‘바람의 소리’다. 달오름의 대표이자 재일 제주인 3세 김민수는 제주 공연에 대한 소감을 한 글자 한 글자 정제하듯 조심스럽게, 그리고 감격적으로 꺼냈다. ‘바람의 소리’는 2020년 재일동포 2세 작가 김창생이 쓴 소설 ‘바람 목소리’가 원작이다. 4.3으로 고향 제주를 떠나 일본 오사카로 떠난 쌍둥
올해 하반기부터 제주도 문예회관 기획공연·초청공연 관람료가 오른다. 최근 제주도 문화예술진흥원장은 ‘제주도 문예회관 운영 조례’ 에 따른 문예회관 기획공연·초청공연 관람료 산정기준을 변경 고시했다. 이번 고시는 문예회관에서 이뤄지는 기획공연과 초청공연에 투입되는 사업 예산에 따라 관람료를 다르게 적용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기존 문예회관 관람료는 1층 1만5000원, 2층 1만원이다. 관람료 인상이 이뤄지면 5000만원 미만 사업예산이 투입된 기획공연·초청공연만 예전과 같은 가격에 관람할 수 있다. 5000만원 이상 1억원 이하 공
표선문학회(회장 송상)는 최근 개최한 2024 서귀포 유채꽃축제에서 책 나눔 행사, 구운 달걀로 인형 만들기, 제주어를 이용한 배지 만들기 등 체험 부스를 운영했다. 또한 회원들이 쓴 20여 편의 시와 수필을 축제 현장에 전시했다. 송상 회장은 “제주의 봄꽃만큼 따뜻하게 녹아드는 문학 활동으로 회원들의 창작 열기를 끌어 올리겠다”며 “지역문학의 정체성을 담아내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시도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표선문학회는 2023년 12월 창립총회를 시작으로 초대회장 송상 시인 외 23명의 표선면 관할 지역 문인들로 출범한 지역문
“웅장하고 정제된 히말라야 풍경이 쫓기듯이 바쁘고 힘든 현대인들에게 치유이자 일종의 명상이 되길 바랍니다.”엄홍길 휴먼재단과 제주의소리는 지난 7일부터 5월 9일까지 제주드림타워 1층 로비 갤러리 라운지에서 다큐멘터리 사진가 양종훈 특별 초대전 ‘히말라야로 가는 길’을 개최하고 있다.이번 전시는 세계적인 산악인지자 대한민국 대표 산악인 엄홍길 대장이 지난 2007년 히말라야 등정 프로젝트 당시, KBS TV 다큐멘터리 ‘산’ 제작진과 양종훈 사진가가 동행 취재하면서 기록한 작품 20점을 선보이고 있다. 광활한 히말라야 산맥의 풍광은
제주도서관친구들(대표 허순영)은 4월 한 달 동안 한라도서관 시청각실에서 '작은도서관학교'를 한라도서관 시청각실에서 개최한다.‘마을과 작은도서관’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제주도 공·사립 작은도서관 인력들의 실무 능력을 향상시키고 새로운 독서 문화 확산을 도모하는 교육이다.4월 1일 ‘작은도서관 북큐레이션’을 시작으로, 4월 15일 ‘책 읽는 가정문화’ 강의와 4월 29일 ‘책보따리, 밑줄독서’ 등을 통해 다양한 독서 방법을 공유한다. 또한 저자와 함께하는 ‘그림책으로 역사읽기’, ‘기후위기를 극복하는 생태그림책’ 강좌도 가
KBS제주방송총국은 제주4.3 76주년 특집 다큐멘터리 ‘커밍홈’을 제작, 3일 방송한다. 연출-촬영 양호근, 작가 김명주.‘커밍홈’은 미국에 사는 4.3유족 이한진 씨가 가족들과 함께 76년 만에 귀향길에 오르는 여정을 담았다.뉴욕 브루클린에서 마트를 운영하는 이한진 씨. 88세를 맞은 새해, 4.3 당시 행방불명된 작은형의 유해를 확인했다는 기적 같은 소식이 전해진다.4.3은 열두 살 소년의 인생을 송두리째 흔들었다. 어머니와 누나는 토벌대에게 끌려가 목숨을 잃었고, 큰형과 작은형은 수용소에 갇혀 있다 행방불명 됐다. 작은형은
4.3 학살과 형무소 수감까지 겪으며 살아남은 제주 할머니 5명의 생생한 증언이 영화에 담겼다. 4.3을 몰라도 4.3 역사를 느낄 수 있는 다큐멘터리 영화 ‘돌들이 말할 때까지’가 전국 개봉한다.4.3 다큐 영화 ‘돌들이 말할 때까지’ 제주 기자간담회가 1일(월) 오후 2시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열렸다. 이번 간담회는 제주4.3도민연대, 제주4.3기념사업위원회가 주최하고 (주)영화사백호가 주관했다. 현장에는 작품을 연출한 김경만 감독과 한권 제주도의회 4.3특별위원회 위원장, 김영란·강미경 제주4.3도민연대 조사연구원, 양동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