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제주민예총은 4월 6일(토) 오후 1시부터 4.3평화공원 야외무대에서 ‘2024 제주4.3 항쟁 76주년, 제31회 4.3 예술축전’(예술축전)을 개최한다.이번 예술축전은 ‘시간을 품은 기억, 오늘에 피어나다’라는 주제로 열린다. 공연을 비롯한 다양한 예술 활동을 통해 4.3을 기억한다. ‘기억’을 전면에 내세운 점에 대해 제주민예총은 “4.3의 기억이 그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만의 아픔이 아니라, 제주 섬의 고통이고, 기억임을 예술로 표현하기 위함”이라고 강조했다.올해 예술축전은 모두 8개의 판으로 준비했다. 첫 번째 판은 제
해외 여행객을 대상으로 한 ‘특수목적 관광(Special Interest Travel)’이 떠오르면서 제주에서도 관련 여행 상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22일 제주관광공사에 따르면 이날 싱가포르 ‘샹그릴라 사이클링 투어(SCT) 동호회’가 제주를 찾아 27일까지 5박 6일 일정으로 관광에 나섰다.특수목적 관광은 특정 관심 분야의 활동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관심 주체에 적합한 목적지를 방문해 경험하고 즐기는 여행이다.이날 제주를 찾은 39명의 외국인들은 환경 자전거 길(243km)을 종주하며 자연을 만끽하기로 했다.제주 환상 자전거길은
서귀포시 김정문화회관은 기획공연 시리즈 ‘토요일 토요일은 클래식’을 4월 6일부터 20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5시에 개최한다고 밝혔다.첫 번째 공연은 타악기, 플루트의 콜라보 연주를 전문으로 하는 앙상블 퍼플이 장식한다. 앙상블 퍼플은 ‘동백 사계’, ‘억새꽃’ 등의 제주 자연을 표현한 창작곡부터 재즈, 탱고 등 다양한 음악을 선보인다. 김정문화회관은 "관객들에게 타악기의 생동감과 플루트의 감미로운 멜로디를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소개했다.앙상블 퍼플은 퍼커션(타악기)의 ‘퍼(per)’와 플루트의 ‘플(fl)’의 합성어
늘푸른음악회(회장 진군흠)와 국제로타리3662지구 제주무궁화로타리클럽(회장 윤정희)은 오는 29일 오후 7시 제주아트센터에서 창립 8주년 기념 ‘제21회 제주늘푸른음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음악으로 마음을 나누는 이번 음악회는 시와 음악을 비롯한 문학으로 지역사회 봉사 중인 비영리단체 제주늘푸른음악회(회장 진군흠)와의 제휴에 따라 마련됐다.이번 음악회는 음악을 통한 소통과 이해의 장으로 마련된다. 다양한 연령대 장애인과 비장애인 아티스트들이 창작곡과 기성곡으로 특색있는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1부는 ‘동박새’,
제주4.3 진상규명의 여정을 기록해 온 사진작가 4명의 초대전이 열린다. 제주4.3평화재단은 3월25일부터 제주4.3평화기념관 기획전시실에서 '제주4.3 사진작가 초대전 : 4.3을 담다'가 개최한다.작가 ‘김기삼, 강정효, 박정근, 양동규’의 사진 200여 점이 한자리에 모이는 이번 전시는 공개적인 첫 추모제였던 1989년 41주기 추모제부터 최근까지 유족들의 모습과 학살의 풍경, 그리고 희생자들을 위령하기 위한 故 정공철 심방의 생전 모습을 담고 있다.김기삼 작가는 1989년 41주기 추모제를 시작으로 2012년 강정마을 4.3
서귀포예술의전당은 4월 19일(금) 오전 10시, 오후 7시30분 2회에 거쳐 가족 뮤지컬 ‘넌 특별하단다‘ 를 개최한다.’넌 특별하단다’는 미국 베스트셀러 작가 맥스 루케이도의 동화가 원작이다. 어린이는 그 존재만으로 특별하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가족 뮤지컬은 사고뭉치 소년 펀치넬로가 신비한 분위기를 풍기는 소녀 루시아를 만나 자신이 특별한 존재임을 깨닫는 과정을 그려낸다. 김천국제가족연극제 작품상 대상,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했다.이번 서귀포 공연은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관람하는 서귀포예술의전당 아름
사단법인 한국칠보협회는 3월 21일(목)부터 4월 3일(수)까지 심헌갤러리에서 제주 특별전을 개최한다.한국칠보협회는 1983년 故 이방자 여사가 국내 전통 칠보를 계승하고, 수준 높은 칠보를 보급하는 목적으로 창립전과 함께 출범했다. 이후 매해 전시를 가지며 총 41회 차례 전시를 가졌다.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공예 협회 중 하나이면서, 국내 유일 칠보 단체로 평가받는다. 칠보는 “금속 등의 재료에 유리질을 녹여 붙이는 과정을 거쳐 장식하는 공예”를 의미한다.한국칠보협회는 “이번 전시를 통해 장신구, 생활소품, 오브제, 회화 등의
문화도시 제주 서귀포시에서 열린 ‘서귀포봄맞이축제’가 봄을 기다리던 상춘객들의 발걸음으로 북적이는 가운데 성황리 끝났다.여성 제관을 세운 국가 제사 ‘남극노인성제’와 제주오름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지질·경관자원 가치 회복 방안을 찾는 ‘시민포럼’이 마련돼 다양한 의미도 남긴 축제로 마무리됐다. 서귀포봄맞이축제조직위원회(서귀포문화사업회장 이석창)와 서귀포시문화도시센터(센터장 이광준)이 공동주최한 이번 축제는 지난 15~17일 ‘복사꽃이 돗국물에 빠진 날’을 주제로 열렸다.이중섭공원과 표선면 가시리 일대에서 열린 이번 축제는 문화체육관광
제주문학학교(운영위원장 양전형)는 글쓰기에 관심 있는 도민들을 대상으로 3월 26일부터 5월 28일까지 매주 1회, 생활글 창작곳간 ‘끝끝내 내 편이 되어줄 이야기’를 운영한다. 제주문학학교 창작곳간은 작가 지망생 및 일반 시민과 독자들을 대상으로, 문학 장르에 대한 이해에서부터 글쓰기와 합평을 통해 창작역량을 강화시키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첫 창작곳간으로 진행하는 생활글 창작 곳간은 강지혜 작가를 강사로 초청했다.강지혜 작가는 2013년 ‘세계의 문학’ 시 부문 신인상을 받으며 등단했다. 이후 시집 ▲내가 훔친 기적 ▲이건 우리만
꽃망울이 터지며 흐드러지게 피어나는, 분홍빛 제주 왕벚꽃을 만끽할 축제가 열린다.제주시 애월읍연합청년회(회장 하명종)는 오는 23일과 24일, 애월읍 장전리 왕벚꽃 거리 일대에서 제6회 왕벚꽃 축제를 개최한다.‘애월의 봄, 벚꽃으로 물들다’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이번 축제는 다채로운 행사로 꾸며진다. 축제 첫날 낮 12시 30분부터 애월여성농업인들로 구성된 산들바람과 소길리새마을부녀회원으로 구성된 소길난타팀은 각각 밴드공연과 노래공연으로 행사 시작을 알린다. 이어 마술과 노래, 댄스 등 다양한 분야 출연자들이 축하공연을 펼치며, 지역
아이들의 시선과 아이디어로 만들어가는 색다른 제주 올레길이 마련된다.사단법인 제주올레(대표 안은주)와 사단법인 한국청년회의소 서귀포청년회의소(회장 조성민)는 오는 5월 11일 ‘제1회 2024년 펠롱펠롱 제주올레 어린이걷기축제’를 개최한다. 올해 처음 진행되는 제주올레 어린이걷기축제는 미래 세대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사)제주올레와 (사)한국청년회의소 서귀포청년회의소가 뜻을 모아 마련했다.축제는 아이들의 시선과 아이디어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걷기 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아이들에게 다채로운 경험을 선사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될 예정
제주특별자치도 소통협력센터(센터장 민복기)는 다음 달 4일부터 7일까지 코리아커피위크와 협력해 ‘제2회 코리아커피위크, 제주’를 개최한다.‘커피는 (물)보다 진하다’를 주제로 제주 커피산업이 지닌 고유한 문화와 도내 진정성 있는 카페 브랜드를 조망할 예정이다.제주지역은 인구당 카페 수가 전국 최대로, 커피와 카페문화는 제주 여행의 핵심적인 요소일 뿐만 아니라 일상에서도 중요한 여역으로 자리매김했다. 소통협력센터는 지역 내 고유한 문화로 자리잡은 카페문화를 중심으로 행사를 개최해 주민 참여를 유도하고, 원도심에서의 성공적인 행사 개최
제주문학학교(운영위원장 양전형)는 김남주(1946~1994) 시인 30주기를 맞아 ‘김남주 평전’의 저자, 김형수 작가를 초청해 28일 문학 특강을 개최한다.김남주 시인은 일명 ‘혁명시인’으로도 알려졌다. 시집 《진혼가》, 《나의 칼 나의 피》, 《조국은 하나다》, 《사상의 거처》 등 다수의 작품집을 남겼다. ‘1980년대 민족문학의 한 정점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김형수 작가는 1985년 에 시로, 1996년 에 소설로 등단했다. 1988년 을 창간하면서 비평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가끔씩 쉬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봄을 맞이하는 제주 서귀포시에서 봄맞이 축제가 개최된다.문화도시 서귀포시는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이중섭공원 일원과 표선면 가시리에서 ‘봄꽃하영이서 2024 서귀포봄맞이축제’를 연다.‘복사꽃이 돗국물에 빠진 날’을 주제로 한 이번 축제는 서귀포시문화도시센터(센터장 이광준)와 서귀포봄맞이축제조직위원회(서귀포문화사업회장 이석창)가 공동주최한다.올해 13회째인 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제주올레, 왈종미술관, 제주생명자원영농조합법인이 후원한다.아름다운 봄꽃과 마을을 연결하고 시민
봄이 되면 기다렸다는 듯 아름다운 분홍빛 꽃망울을 터뜨리는 제주 왕벚꽃의 향연을 만끽해 볼 축제가 열린다.제주를 대표하는 왕벚꽃 길, 제주시 삼도1동 전농로 일대에서 오는 22일부터 3일간 열리는 ‘제17회 전농로 왕벚꽃 축제’가 주인공이다. 봄바람 따라 흩날리는 왕벚꽃을 즐겨볼 이번 축제는 제주시 삼도1동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윤용팔)가 주최 주관하고 삼도1동 주민센터와 각 자생단체가 후원한다.‘사랑 벚꽃 가득한 전농로의 봄날’가 주제인 이번 축제는 만개한 왕벚꽃을 품에 안은 전농로 전역을 축제의 장으로 활용, 무대·길거리공연, 플
서귀포예술의전당은 3월 30일(토) 오후 3시와 4월 27일(토) 오후 3시, 두 번에 걸쳐 인문학 특강 ‘오페라 속 여인들‘을 소극장에서 진행한다.서귀포예술의전당 문화예술 교육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특강은 오페라 속에 등장하는 여인 또는 여신들을 인문학 특강을 통해 조명해 본다.우리에게 익숙한 라인강의 ‘로렐라이‘, 괴테의 파우스트 속 ‘그레첸‘ 등 유럽의 신화나 소설 속에 등장하는 여인들 혹은 여성으로 그려지는 요정들이 등장하는 역사와 문화적 배경에 대한 설명과 함께 오페라 곡들을 감상할 수 있다.진행은 메조소프라노
제주도립미술관(관장 이종후, 도립미술관)은 3월 12일부터 11월 3일까지 장리석기념관에서 소장품 상설전 ‘노(老)화가의 독백’을 개최한다.도립미술관에 따르면, 6.25전쟁을 계기로 월남한 장리석 화백(1916~2019)이 4년간 체류하며 인연을 맺은 제주는 ‘제2의 고향’이었다. 이런 인연으로 화백은 2005년 제주도에 작품 110점을 기증했다.장리석 화백은 근현대 격변기 서민의 삶을 대변한 대표적인 작가로 평가받는다. 이중섭미술관 명예관장인 오광수 평론가는 “서민의 애환을 좇는 시대적 증인”이라고 강조한다. 화백은 시대의 비판이
사진가 김두철은 16일(토)부터 21일(목)까지 제주문예회관 제1전시실에서 두 번째 개인전 ‘제주바당-그 희망의 빛’을 개최한다.김두철 사진가는 이번 전시에서 한밤중이나 동트기 전에 촬영한 밤바다와 등대 풍경을 담았다. 특히 스트로브 없이 장노출 촬영법을 이용해 바다의 이미지를 색다르게 표현하고, 등대에 시선을 집중하고자 노력했다는 설명이다.김두철 사진가는 “제주 해안이나 어촌 마을, 어디서나 볼 수 있는 등대를 소재로 본래의 목적인 어두운 밤에 빛을 밝혀 선박의 안전을 지켜주는 희망의 메시지를 보면서, 작가의 감정으로 제주의 밤풍
두 사람의 미묘한 갈등과 다툼을 유쾌하게 다룬 ‘심리액션 코믹연극’이 제주에서 선보인다.제주 극단 사자자리는 3월 27일(수)부터 31일(일)까지 세이레 아트센터 동네극장에서 연극 ‘아무 것도 아닌 일로’를 공연한다.이 작품은 현대 프랑스 극작가 나탈리 사로트(Nathalie Sarraute)가 쓴 작품(원제 : Pour un oui ou pour un non)이다. 지난해 창단한 사자자리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공연하면서 번역본도 정식 출판되는 등 관심을 모은 바 있다.연극 ‘아무 것도 아닌 일로’는 오랜 친구 사이였던 두 사람이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