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6년간 면허도 없이 수백명에게 의료행위를 일삼은 60대 부정의료업자가 구속기소됐다. 제주지방검찰청 형사3부(부장 윤원일)는 2016년 12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무면허로 치과 의료행위를 해 약 7억원을 벌어들인 혐의(보건범죄단속법 위반) 등으로 A씨를 구속기소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제주시내 단독주택에 환자 대기실과 원장실, 간호사실, X-RAY 촬영실 등 시설을 갖춰 무면허로 치과 의료행위를 한 혐의(부정의료업자) 등을 받는다. 수사망이 좁혀오자 A씨는 제주를 떠나 다른 사람 명의의 차량과 휴대전화 등을 이용하면서
비장애인 중심사회에서 제주 장애인들이 외면받지 않도록 하기 위한 필수 요소는 ‘취업’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제주장애인자립생활센터 김홍주 팀장은 2023제주인권포럼 2세션 ‘장애인 노동, 노동의 개념 전환을 이야기하다’ 토론자리에서 이 같이 말했다. 2014년 UN 장애인 권리위원회는 “대한민국이 구조적이고 지속적으로 장애인 권리 보장에 대한 노력을 하지 않았다”고 지적한 바 있다. 또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인권의 담지자로서 장애인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를 강화할 수 있는 인식개선 캠페인을 벌여야 한다”고 권고한 바 있다. 한국장애인
제주대학교병원에서 발생한 고(故) 유림양 의료과실 사망사고 관련, 간호사들의 징역형이 확정됐다. 30일 대법원 제3부는 유기치사 등의 혐의로 기소된 제주대병원 수간호사 A씨와 간호사 B씨·C씨, 검찰의 상고를 모두 기각했다. 상고 기각에 따라 올해 5월 1심 재판부의 판결 형량이 확정됐다. 형은 A씨 징역 1년, B씨 징역 1년6월, C씨 징역 1년2월 등이다. A씨 등은 약물 오투약으로 고 유림양(당시 12개월)의 사망사고를 야기하고, 이를 은폐하려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유림양은 2021년 3월11일 코로나19 확정 판결을
퇴마 등을 명분으로 피해자들의 돈을 빼앗고, 성추행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제주 40대 남성의 징역 실형이 확정됐다. 30일 대법원 제1부는 유사강간 등 혐의를 받는 임모(48)씨의 상고를 기각했다. 이에 따라 원심의 징역 5년형이 확정됐다. 임씨는 2019년부터 2021년 말까지 서귀포시에서 무속인으로 활동하면서 이번 범행을 저질렀다. 자궁에 귀신이 숨는다며 피해자들을 추행하고, 이를 명분으로 돈을 갈취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임씨는 퇴마 의식 후 트림하면서 자신이 귀신을 먹었다고 주장하면서 피해자들을 속였다. 피해자만 20명
제주 산간에 대설주의보 발효됐다. 기상청은 30일 오전 10시20분을 기해 제주 사간에 대설주의보를 내렸다. 오전 8시부터 2시간여만에 제주 산간에 적설량은 1~2cm 정도다.예상 적설은 오는 12월1일까지 5~10cm며, 많은 곳은 15cm 이상이다. 또 산간에 3~10mm, 산지를 제외한 제주 지역에 5mm 내외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오전 6시 기준 일최저기온은 윗세오름 –6.6도, 제주 7.4도, 서귀포 6.9도 등이다.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기온은 더욱 낮다.기상청은 오는 12월2일까지 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
정부가 1회용품 사용 규제를 사실상 백지화한 가운데, 제주도민의 85%가 1회용컵 보증금제 유지를 원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환경회의와 제주사회적경제네트워크 기후위기대응위원회, 녹색연합, 제주환경운동연합은 1회용컵 보증금제 도입 1년을 앞둬 제주도민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총 6일간 온라인 100%로 총 567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조사 결과 93%가 제주가 시범지역으로 지정된 사실은 안다고 대답했다. 58%가 1회용컵 보증금제 취지에 ‘적극 공감한다’고 답변했다. 이어 ▲공감하는
제주에 궂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오전 출근길 안전운전이 필요하다. 30일 기상청에 따르면 구름대의 영향으로 제주 곳곳에 빗방울이 떨어지겠다. 지역에 따라 비나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으며, 예상 강수량은 5mm 내외다.지대가 높은 지역에는 눈이 올 것으로 예상되며, 예상 적설량은 산간 1~5cm 수준이다. 또 제주 중산간에 위치한 1100도로와 516로(5.16도로)를 중심으로 빙판길 우려가 있어 각별한 유의가 요구되고 있다.
방치돼 흉물이 돼버린 제주 예래휴양형주거단지 추가 토지보상을 위한 감정결과가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긍정적 요소가 될지, 부정적 요소가 될지는 그 누구도 예상하기 힘든 상황이다. 29일 광주고등법원 제주제1민사부는 예래단지 원 토지주 A씨 등 70여명이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를 상대로 제기한 소유권이전등기 관련 소송에서 “법률적 판단이 가능한 사건이지만, 실질적으로 문제 해소에 도움되지 않을 것 같다. 지혜를 모아야 한다”며 원고와 피고 측을 중재했다. 이번 사건은 2015년 대법원 판결에 따라 예래단지 사업이 전면
제주 성평등 마을 조성 활성화를 위한 토론의 장이 마련됐다. (사)제주여민회는 ‘2023제주인권포럼 : 불평등을 넘어 함께 사는 섬’의 일환으로 오는 30일 오후 1시부터 제주시 아스타호텔에서 ‘제주 성평등 마을 조성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성평등 마을규약을 중심으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2018년 제주도가 진행한 여성친화도시 정책 공모에서 ‘성평등한 마을 자치규약 표준(안) 만들기’가 최우수상으로 선정되면서 제주에서 성평등 마을 조성사업이 시작됐다. 성평등 마을 조성사업은 2020년 ‘제23회 상호 존중하는 좋은 경영 대상’에ㅔ서
‘ㅎㄱㅎ’ 제주 국가보안법 사건 피고인들이 요구한 국민참여재판이 최종 불허됐다. 최근 대법원 제1부는 국가보안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진보당 제주도당 전 위원장 강은주(53)씨, 전국농민회총연맹 전 사무총장 고창건(53)·진보당 제주도당 전 위원장 박현우(48)씨 등 3명의 ‘국민참여재판 배제결정에 대한 재항고’ 사건을 기각했다.강씨 등 3명이 요구한 국민참여재판이 최종 불허되면서 제주 국가보안법 사건은 통상적인 절차에 따라 제주지방법원에서 진행된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2017년 캄보디아에서 북한 공작원과 접촉한 뒤 귀국한 강씨가
제주 경찰이 필로폰을 제조·판매·투약한 혐의로 A씨(56) 일당을 검거했다. 제주 경찰이 필로폰 제조자를 검거한 첫 사례다. 제주경찰청은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향정) 등 혐의로 A씨와 B씨(51), C씨(52)를 검거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와 B씨는 구속돼 검찰 수사를 받는다. 제조 총책으로 지목된 A씨는 지난해 8월부터 올해 7월까지 10여 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제조·판매·투약한 혐의다. B씨는 A씨와 함께 필로폰을 제조하고, A씨로부터 수차례 필로폰을 구매해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C씨는 B씨와 함께 필로폰
[기사보강 오후 1시30분] 카지노 빚 문제로 시작된 외국인 범죄가 제주에서 또 발생했다. 모두 최근 보름 사이에 잇따랐다.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28일 제주서부경찰서는 감금 등 혐의로 40대 중국인 A씨 등 2명을 검거했다. A씨 등은 지난 28일 오전 4시부터 제주시내 한 특급호텔 객실에서 중국 국적 20대 피해자를 5시간 정도 감금한 혐의 등을 받는다. 피의자들은 피해자가 빚 1000만원을 갚지 않았다며, 여권 등을 빼앗아 돈을 갚으라고 독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파악중이며, 구속영
장애인 노동에 대한 개념 전환을 논의하는 자리가 제주에 마련됐다. (사)제주평화인권연구소왓이 주최·주관하고, (사)제주장애인인권포럼이 세션주관한 ‘2023 제주인권포럼-함께 사는 섬’이 오는 30일 오후 3시30분부터 제주시 아스타호텔에서 진행된다. ‘장애인 노동, 개념의 전환을 이야기하다!’를 주제로 장애인 노동권과 관련된 토론의 장이다. 비장애인 중심의 노동환경이 아니라 다양한 노동을 고안하고, 사회적으로 가치있는 활동을 통해 장애인의 권리를 생산하는 노동환경 구축을 목표로 한다. 개회와 함께 (재)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 이상호
일제강점기를 벗어나자마자 제주에 몰아친 4.3의 광풍은 70여년이 지난 오늘까지도 ‘현재진행형’으로, 이웃과 친지 등에게 외면받은 후손들의 상처는 아직 아물지 않은 한(恨)으로 남아 있다.28일 제주지방법원 형사제4-2부(강건 부장)는 ‘제주4.3사건 직권재심 합동수행단’이 청구한 43번째 군사재판 직권재심 대상자(30명) 전원에게 무죄를 판결했다. 제주4.3특별법 전면 개정으로 2021년 3월 특별재심·직권재심이 시행된 이후 군사재판 직권재심 명예 회복자는 누적 1241명이며, 일반재판(40명)을 포함하면 직권재심으로만 총 128
1950년 6.25 한국전쟁 참전용사의 아들이 “웃뜨르(윗동네)에 산 것이 죄가 되느냐”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의 큰 삼촌은 제주4.3 희생자다. 28일 제주지방법원 형사제4-2부(재판장 강건 부장판사)는 ‘제주4.3사건 직권재심 합동수행단’이 청구한 제42차 군사재판 직권재심 대상자 30명 전원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이날까지 직권재심으로 명예가 회복된 군사재판 피해자는 누적 1211명이며, 일반재판 직권재심으로 명예가 회복된 4.3피해자(총 40명)를 포함하면 총 1251명에 이른다. 42차 군사재판 직권재심 대상자 중 4명은
사업이 멈춰 선 제주 예래휴양형주거단지 사업 부지 내 시설물 철거를 요구하는 법적 분쟁이 끝을 향하고 있다. 제주지방법원 민사제5부(항소)는 예래단지 사업 부지 내 토지주 진모(58)씨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를 상대로 제기한 ‘도로시설 등 철거 및 손해배상’ 소송의 항소심 변론을 27일 모두 마무리했다. 2년 전 여름 진씨는 1심에서 일부 승소 판결을 받았다. 이에 따라 JDC는 토지주가 원할 경우 예래단지 내 시설물까지 철거한 뒤 토지를 돌려줘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이날 모든 변론을 마무리한 항소심 재판부는 내년 1월
2022년 6월1일 치러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4명의 후보가 출마한 제주도지사 선거에서 55.14%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민선 8기 시대를 연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정치 인생에서 최대 고비를 맞았다. 공직선거법 등 위반 혐의로 기소돼 진행된 재판의 1심 선고를 앞두면서다.무죄 등의 판결이 나오면 정치인으로서의 중량감을 한층 더 키울 수 있지만, 당선무효형 판결이 나오면 그 후폭풍은 예상조차 힘들 정도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진재경 부장)는 공직선거법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오영훈 도지사와 정원태 제주도 중앙협력본부
공무원연금공단 신임 상임이사에 박왕철(46) 전 제주도 연합청년회장이 선임됐다. 박 상임임사의 임기는 2025년 11월26일까지 2년이며, 복지본부장으로 공무원 후생복지 사업을 총괄한다. 공무원연금공단은 박 상임이사의 경험이 지역상생 선도기관으로 자리매김하는데 도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 출신인 박 상임이사는 자유한국당에서 제주도당 청년위원장, 여의도연구원 청년정책 자문위원, 17개 광역시도 청년위원장협의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제주시 건입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도 맡고 있다.
신발 밑창에 필로폰을 숨겨 입국해 흡입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남성들이 각각 제주에서 장기간 징역형 집행유예에 처해졌다. 지난 24일 제주지방법원은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구속기소된 A씨에게 징역 3년형을 선고하고, 5년간 형의 집행을 유예했다. 또 보호관찰과 320시간의 사회봉사 등을 명령했다. 같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B씨도 같은 날 징역 2년6월형의 집행이 4년간 유예됐다. 재판부는 B씨에게 사회봉사 240시간 등도 명령했다. 지난해 여름쯤 A씨 등은 신발 밑창에 필로폰을 숨기는 방법으로 공항 검색을 통과, 마약류
청정 제주의 로컬푸드를 만날 수 있는 ‘제주로컬푸드 식문화워크숍’이 열린다. 농업회사법인 밥상살림과 로컬푸드 테이블톡은 오는 25일 오후 1시30분부터 제주담을로컬푸드(제주시 월광로 12) 야외공간에서 워크숍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워크숍은 제주 로컬푸드 의미와 가치를 알리고, 건강한 환경과 지속가능한 먹거리를 생각하는 소비자들과 만남의 자리로 기획됐다. 제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의 ‘제주로가치가게’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워크숍은 퀴즈쇼와 함께 월간담을장바구니 사업 소개, 제주 로컬푸드 응원서약식 등으로 준비됐다. 현장에서 선착순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