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소방안전본부가 2023년 재난현장 구급대응훈련 평가에서 전국 19개 시·도 중 2위를 차지했다.소방청이 추진하는 재난현장 구급대응훈련은 다수 사상자 발생 대형 재난을 대비한 대처 능력과 유관기관과의 협조체제 구축, 통합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매년 실시되고 있다.소방청, 재난의학회와 시‧도 합동평가단이 제주를 비롯한 전국 19개 시·도 소방본부 훈련 장소를 직접 순회하며 평가한 결과 제주소방안전본부가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평가단은 다수 사상자 발생 시 기관별 자원 동원과 협력 활동 다수 사상자 이송버스, 소방드
제주 경찰이 연말연시를 앞두고 음주운전 단속을 강화한다.제주경찰청은 오는 12월1일부터 내년 1월31일까지 술자리가 잦은 연말연시를 앞두고 음주운전 행위를 집중 단속한다고 30일 밝혔다.이번 단속은 제주자치경찰단과 합동으로 진행하며 제주경찰청은 교통경찰 등 외근경찰관, 기동대 인력까지 투입할 예정이다.올해 제주에서는 지난 10월31일까지 음주운전 교통사고 247건이 발생해 2명이 숨지고 376명이 다쳤다.제주경찰청 관계자는 “음주운전은 사회적 공감대를 바탕으로 강력히 대응하고 있으나 근절되지 않고 있다”며 “다른 사람의 생명과 가정
“현재 침수로 인해 선체가 기울어지는 중입니다. 즉시 모든 승객은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구명뗏목을 투하해 신속히 탈출하길 바랍니다.”30일 오전 10시께 제주시 건입동 해상. 제주에서 여수로 향하던 2만톤급 여객선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침수가 발생했다. 선내 물이 차기 시작하면서 여객선은 급하게 좌현으로 기울었고, 승객 2명이 바다에 빠졌다.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항공대 헬기 ‘흰수리’를 급파해 10분 만에 익수자 2명을 구조했다.선박 내에는 승객 30여명이 구조를 기다리고 있었다. 항공구조사들은 호이스트(무거운 물체를 주로 상하로
제주 해상 위성발사 반대 기자회견이 29일 오후 서귀포시 하예동에서 열렸다.이날 기자회견은 ‘제주 군사화와 전쟁을 반대하는 단체 및 개인들’이 주최하고 ‘우주의 군사화 및 로켓발사를 반대하는 사람들(가칭)’이 주관했다. 기자회견에는 48개 단체, 392명 개인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한화시스템이 제주 해상에서 추진하는 위성 발사를 심각한 문제라고 바라봤다.한화시스템은 29일 서귀포시 중문동 인근 해상 바지선에서 소형 합성개구레이더(SAR· Synthetic Aperture Radar) 위성을 발사한다고 밝혔다. SAR은 우주에서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의료원(원장 이상훈)은 28일 회의실에서 제12대 명예원장으로 제주특별자치도 해녀협회 김계숙 회장(71)을 위촉했다. 이날 김계숙 명예원장은 주요 업무보고를 받은 뒤 직원과의 간담회를 통해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한편 공공의료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의료진에 대하여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이후 병원 내 주요 시설 순회를 통해 의료원 현황을 파악하고, 제주도내 해녀들의 의료복지를 위해서 더욱 긴밀한 업무 협력을 약속했다. 제주해녀는 지난 10일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에 제주해녀어업이 등재
한국어촌어항공단 제주어촌특화지원센터(센터장 이승호, 제주센터)는 올해 제주지역에서 창업 및 컨설팅, 육성 및 지원 사업 등을 통해 새로운 관광상품 개발과 고부가가치 솔루션을 제공했다고 29일 밝혔다.현장밀착형 어촌발전 지원기구로서 제주센터는 주민들이 역량을 키우고 문제해결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아이디어를 통한 경쟁력 강화와 함께 앞으로 어촌의 과제를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려는 취지다. 어촌특화지원센터는 다양한 주체들 간 협업을 이끄는 플랫폼 역할을 했다.첫 단계로 어촌미래리더 육성사업을 통해 어촌지역
한국소방안전원 제주지부(지부장 김경범)는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도내 활동 중인 의용소방대원 대상으로 전문화 교육을 마무리했다고 29일 밝혔다.의용소방대 전문화 교육은 지역 민간방재 중심 조직인 의용소방대원의 전문성을 높이고 민간주도 생황 안전교육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교육은 의용소방대원의 응급처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새롭게 만들어진 ‘심폐소생술 전문자격’을 포함해 심폐소생술 기본, 교관양성과정, 생활 안전강사 등 4개 과정으로 진행됐다. 이번 교육을 통해 소방청과 제주소방안전본부의 지원을 받은 도내 의용소방대원 25
제주 성평등 마을 조성 활성화를 위한 토론의 장이 마련됐다. (사)제주여민회는 ‘2023제주인권포럼 : 불평등을 넘어 함께 사는 섬’의 일환으로 오는 30일 오후 1시부터 제주시 아스타호텔에서 ‘제주 성평등 마을 조성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성평등 마을규약을 중심으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2018년 제주도가 진행한 여성친화도시 정책 공모에서 ‘성평등한 마을 자치규약 표준(안) 만들기’가 최우수상으로 선정되면서 제주에서 성평등 마을 조성사업이 시작됐다. 성평등 마을 조성사업은 2020년 ‘제23회 상호 존중하는 좋은 경영 대상’에ㅔ서
한국인터넷신문협회(회장 이의춘)는 포털 다음(DAUM)이 콘텐츠 제휴 언론사만 뉴스검색이 되도록 기본값을 변경한 것과 관련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30일 오후 3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비상총회를 개최한다.한국인터넷신문협회의 비상총회 개최는 2001년 협회 결성 이후 22년만에 처음이다. 협회는 비상총회를 통해 다음의 뉴스검색 기본값 변경 결정으로 인한 국민의 기본권 침해, 공정한 경쟁 훼손 등의 문제를 집중 논의하고 총의를 모을 예정이다.협회는 회원사의 의견을 수렴해 다음을 상대로 뉴스검색 개편 정지 가처분소송, 공정거래위원회
화살 맞은 강아지 '천지'의 놀라운 변화‘화살 맞은 개’로 알려진 천지가 1년여 만에 지구 반대편에서 새로운 가족을 찾았다.지난 24일 오후 제주시 애월읍 고내리의 미누미요가원. 오동통하게 살이 오른 말라뮤트 한 마리가 꼬리를 살랑 흔들며 대문을 넘었다. 냄새를 킁킁 맡으며 요리조리 마당을 돌아다니더니 낯선 이곳이 마음에 드는 듯 이내 신나게 뛰어다녔다. 처음 본 친구가 체취를 맡을 수 있도록 기다려 주는 늠름함도 보였다.그늘이라곤 없을 것 같은 해맑은 모습의 개는 바로 천지였다. 천지는 지난해 화살이 몸통을 관통한 상태로 구조돼
장애인 노동에 대한 개념 전환을 논의하는 자리가 제주에 마련됐다. (사)제주평화인권연구소왓이 주최·주관하고, (사)제주장애인인권포럼이 세션주관한 ‘2023 제주인권포럼-함께 사는 섬’이 오는 30일 오후 3시30분부터 제주시 아스타호텔에서 진행된다. ‘장애인 노동, 개념의 전환을 이야기하다!’를 주제로 장애인 노동권과 관련된 토론의 장이다. 비장애인 중심의 노동환경이 아니라 다양한 노동을 고안하고, 사회적으로 가치있는 활동을 통해 장애인의 권리를 생산하는 노동환경 구축을 목표로 한다. 개회와 함께 (재)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 이상호
제주시가 상대보전지역인 오름에 들어선 불법 건축물을 두고 공소시효 만료로 처벌이 어렵다는 입장을 보인 가운데 시민사회단체가 즉각 반발했다.제주참여환경연대는 28일 성명을 내고 “제주도정은 보전지역에 대한 적극적인 보전 의지를 보이라”고 촉구했다.지난 27일 제주MBC는 제주시 삼양동 원당봉 중턱에 세워진 불법 건축물이 적발된 지 5개월이 흘렀음에도 철거되지 않은 문제를 짚었다.제주시는 토지주에게 불법 건축물 철거를 요구하는 통지문과 두 차례 시정 명령까지 내렸으나 형사소송법상 공소시효가 지나 경찰 수사까지 이어지진 않았다.제주참여환
결식 위기 제주 이웃들을 돕기 위해 지난 10월부터 한 달여간 진행된 어린이와 함께하는 라면 기부 캠페인 ‘함께라면’이 마무리됐다.제주특별자치도사회복지협의회(회장 고승화) 사랑나눔푸드마켓·뱅크는 지난 27일 함께라면 캠페인 후원 감사 행사를 개최했다.‘함께라면’은 10월 16일 세계 식량의 날과 10월 17일 세계 빈곤퇴치의 날을 맞이해 시작된 캠페인으로 올해는 상생하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어린이집연합회(회장 김인춘)가 힘을 보탰다. 캠페인 결과 사랑나눔푸드마켓·뱅크에는 총 330만원 상당 라면 2945개와 후원금이 모였다. 이
제주도인터넷신문기자협회(인신협)는 28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국민들의 알권리를 차단하고, 지역언론을 죽이려는 포털사이트 다음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인신협에 따르면, 카카오가 운영하는 포털사이트 다음은 지난 22일 ‘뉴스검색 설정 기능을 새롭게 제공한다’는 제목의 공지를 통해 기습적으로 뉴스검색 서비스의 기본값을 ‘전체언론’에서 ‘뉴스제휴 언론사’로 바꿨다. 다음을 통해 뉴스 검색을 할 경우 기본적으로 다음과 콘텐츠제휴를 맺은 언론사의 기사만 노출된다.인신협은 “다음의 이번 결정은 국내 언론사 중 불과 1.9%에 불과한 언론사
민주노총 제주지역본부 14기 임원에 임기환 본부장 후보, 임기범 수석 본부장 후보, 김경희 사무처장 후보가 당선됐다.민주노총 제주본부는 지난달 22~26일 후보자 등록에 이어 이달 21일부터 27일까지 7일간 진행한 투표 결과를 28일 발표했다.러닝메이트 제로 진행되는 민주노총 제주본부의 임원 선거에는 본부장 후보에 임기환, 수석 본부장 후보에 임기범, 사무처장 후보에 김경희 조합원이 단독 출마했다.재적 인원 1만1785명 중 7793명이 참여했으며 찬성 6658표(85.4%), 반대 294표(3.7%), 무효 841표(10.7%)
민주노총 제주지역본부가 국회를 통과한 이른바 노란봉투법과 방송3법 개정안을 즉각 공포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민주노총 제주지역본부는 28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윤석열 대통령은 노조법 2·3조와 방송3법 개정안을 공포하라”고 요구했다.국회는 지난 9일 본회의를 열고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과 방송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노조법 2·3조 개정안은 원청의 노동자에 대한 책임을 강화하고 파업에 참여한 노조와 노동자에게 과도한 손해배상을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장애인 가정을 돕기 위해 5개 기관이 손을 맞잡았다.서귀포시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윤보철)은 27일 안덕면(면장 송창수), 안덕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양상택), 서귀포시서부종합사회복지관(관장 석건), 서귀포시권역주거복지센터(센터장 고한철) 등 기관과 ‘통합사례관리 네트워크 구축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은 서귀포시 서부지역인 안덕면 거주 장애인 가정의 재활과 자립을 돕는 등 이들이 지역사회와 함께 어울려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5개 기관은 장애인 가정에 대한 통합적, 실질적
최근 포털사이트 다음(DAUM)이 뉴스 검색 결과를 콘텐츠 제휴 언론사만 우선 노출하도록 일방적으로 제한하면서, 전국 지역 언론과 인터넷 매체들의 강력한 반발을 일으키고 있다.이와 관련해 한국지역인터넷신문협의회(지인협)도 다음의 이같은 행위를 “국민의 눈과 귀를 막고 뉴스 생태계 파괴하는 지역 언론 말살 행위”라고 강력히 비판했다.지인협은 27일 발표한 성명서에서 “카카오가 운영하는 포털 다음이 최근 뉴스 검색 정책을 일방적으로 기습 변경한 횡포를 ‘풀뿌리 지역언론 말살 행위’로 규정하고 강력히 대처해 나가겠다”고 천명했다.국내 2
서귀포시 표선면 하천리에 추진 중인 어촌신활력증진사업 파장이 커지고 있다. 언론보도를 통해 공모 소식을 접한 주민들은 사업 추진을 결사반대하며 강력 대응할 것을 시사했다.[제주의소리]는 지난달 12일 [“한 달만 졸속 추진” vs “절차적 문제 없어”…제주도 어촌신활력 공모 ‘잡음’]을 통해 제주도가 공모한 해수부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의 공론화 부족 문제를 짚은 바 있다.어촌신활력증진사업은 올해부터 5년간 300개소에 총 3조원을 투입해 어촌 지역경제 활성화, 복지 증진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제주도는 지난달 12일 해양수산부의 2024
“이해, 사랑, 우정, 기쁨, 슬픔, 배려…. 많은 것을 배운 시간이었어요”종교적 박해나 이념, 전쟁을 피해 온 난민 청소년들의 마음을 다독이고,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특별한 행사가 마련됐다.천주교제주교구 이주사목위원회 나오미센터는 제주사회복지협의회와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공동 주관하는 제주개발공사의 ‘삼다수 Happy+’ 공모 사업으로 포토보이스를 활용한 난민 국제이주아동의 건강한 제주생활 정착 프로그램을 진행했다.포토보이스는 사진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자신의 목소리와 경험을 표현하고 지역사회의 변화를 촉진하는 연구 방법의 일종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