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택시 요금이 4년 만에 오른다. 물가대책 심의 과정에서 한차례 제동이 걸리면서 인상 폭이 낮아졌지만 서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늘게 됐다.12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이날 열린 2023년 제4차 물가대책위원회 회의에서 ‘택시 운임·요율 조정안’을 재상정해 심의·확정했다.물가대책위는 중형택시 기준 기본운임(2km)을 현행 3300원에서 4100원으로 800원 인상하기로 했다. 물가 상승에 따른 부담을 고려해 당초 인상안 1000원에서 20%를 깎았다.거리시간 병산운임은 현행 30초당 100원(15km/h이하)에서 31초당 10
제주에너지공사(사장 김호민)는 5일 제주상공회의소 5층 국제회의장에서 환경에너지 사업추진 타당성 용역 최종보고회 및 전문가 초청 토론회를 열었다.이날 행사는 제주도 탄소중립 실현과 청정에너지 전환을 위한 공사의 신사업 발굴 필요성과 순환경제 사회에서의 역할을 확인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류하늬 한양대학교 교수가 ‘제주에너지공사 환경에너지사업 추진 타당성 용역 최종보고회’ 발표를 시작으로 각계 전문가가 참여하는 토론이 이뤄졌다.토론에는 강영심 제주도 에너지산업과장, 정근식 자원순환과장, 강영준 제주연구원 혁신경제연구부 부연구위원이
2011년 제주에 문을 연 옛 셰프라인월드가 12년 만에 대형 정원과 카페를 갖춘 농어촌관광휴양단지로 탈바꿈했다.12일 제주 관광업계에 따르면 도내 유통기업인 ㈜제스코마트(대표 강동화)가 사업부지를 인수해 재단장하고 이날부터 무료로 관람객을 맞이한다.제스코마트는 2020년 기존 사업자인 ㈜우삼개발로부터 사업권을 넘겨받았다. 당시 210억원을 들여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 셰프라인월드 부지(9만9953㎡)를 통째로 사들였다.이듬해 5월 농어촌관광휴양단지 지정 및 개발사업계획 변경 승인을 받았다. 올해 8월에는 사업시행자 상호를 ㈜제스코마
국토교통부 산하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하 JDC) 상임감사에 국민의힘 고위 당직자 출신이 임명됐다.12일 JDC에 따르면 임원추천위원회 추천과 공공기관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13일자로 신임 상임감사에 권택용씨를 임명한다.권씨는 경상남도 마산시 출신으로 마산고등학교와 울산대학교 전자계산학과를 졸업했다. 1996년 신한국당 1기 공채 기수로 여의도에서 정치 생활을 시작했다.이후 여의도연구원 여론조사실장과 국회사무처 정책연구위원(1급) 등을 지냈다. 2019년에는 자유한국당 제주도당 사무처장을 지내기도 했다.JDC는 “다년간 국회사무
한때 전국적인 인구 유입으로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부러움을 샀던 제주가 14년 만에 인구 순유출 현상에 직면했다.12일 통계청의 시·도별 이동자 수에 따르면 제주는 올해 1월 595명을 시작으로 전출자가 전입자보다 늘면서 8월까지 1026명의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제주에서 순유출 발생은 2010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2009년 전출자가 1015명 더 많았지만 이듬해 전입자 우세로 전환된 이후 장장 13년간 순유입을 유지해 왔다2014년에는 순유입 인구 1만 명을 돌파한데 이어 2016년에는 역대 최다인 1만4632명을 찍었다
전국 최초로 제주에서 추진되는 공공주도 해상풍력발전 후보 사업자가 우여곡절 끝에 선정됐다.12일 제주에너지공사는 ‘제주 한동·평대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사업’ 민간사업자 공모 절차를 진행한 결과 우선협상대상자로 한국동서발전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밝혔다.한동·평대 해상풍력은 에너지공사가 참여하는 특수목적법인을 통해 제주시 구좌읍 앞바다에 105㎿급 발전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도내 최대 규모로 총사업비는 5900억원이다.에너지공사는 2016년 공공주도 해상풍력발전 계획을 마련하고 그해 풍력발전지구 후보지 공모에 나섰다. 이어 구좌읍
성산포수협 조합장 보궐선거에서 고관범 전 성산포수협 상임이사가 승리했다.11일 제주특별자치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치러진 성산포수협 보궐 개표 결과 고관범 후보가 1193표를 얻어 당선을 확정지었다.양자 대결에 나선 고정효 전 성산포수협 대의원협의회장은 554표를 얻어 낙선했다. 이날 선거는 전체 선거인수 2211명 중 1764명이 참여해 79.8%의 투표율을 기록했다.고 당선자는 1958년생으로 서울사이버대학교 사회과학학부 법무행정학과를 졸업했다. 성산포 수협 상임이사와 성산중학교 총동창회장을 역임했다.이번 보궐선거는 지난
제주 감귤이 싱가포르를 전진기지로 삼아 아세안 수출에 길에 오른다.제주특별자치도와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는 11일 서귀포농협에서 싱가포르 유통업체(HAPPY FOOD FAMILY, Jason Goh 대표)와 감귤 수출 업무협약식을 열었다.제주를 찾은 싱가포르 업체는 현지를 비롯해 말레이시아와 태국 등 아세안 지역 대형마트, 편의점 등에 신선 과일 등을 제공하는 유통기업이다.이번 협약을 계기로 감귤과 만감류 등 제주산 신선 과일을 현지에 공급하기로 했다. 가공식품인 제주감귤 주스 등도 수입해 유통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서귀포농협은 노지
사단법인 제주사회적경제네트워크는 10일 오후 제주도의회 의원회관에서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긴급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최근 정부의 관련 예산 삭감 등으로 위기에 처한 사회적경제 생태계와 관련해 정책대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다.발제에 나선 이영호 제주사회적기업협의회 부회장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사회적기업의 역할이 핵심적인데 정부의 강압적인 정책 결정으로 인해 다수의 기업이 무너질 위기에 처해있다”고 강조했다.박경호 제주사회적경제네트워크 팀장은 △제주특화 사회적경제기업 일자리 창출지원 사업 추진 △사회보험료 지원, 사업개발
운전면허 정지 처분을 받은 개인택시 운전기사의 면허를 박탈하는 처분이 정당하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오면서 향후 확정 판결에 따라 재산권 침해 논란에도 종지부가 찍힐 전망이다.11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도내 개인택시 운전기사가 제주도를 상대로 제기한 택시운전자격 취소처분 취소 소송과 위헌법률심판제청을 법원이 모두 기각했다.해당 운전기사는 2022년 11월 숙취 상태로 운전을 하다 음주 단속에 적발됐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03%를 넘어서는 수준이었다.제주도는 경찰이 올해 1월 면허정지 처분을 내리자, 운전업무 종사자격 상실을
성남도시개발공사가 2030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백현마이스 도시개발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공사는 앞서 9월 27일 백현마이스 도시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인 메리츠증권 컨소시엄과 사업협약을 체결했다.해당 컨소시엄은 지난 5월 26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으며, 메리츠증권, DL이앤씨, 삼성증권, 태영건설 및 전략적 출자자 등 국내 굴지의 대기업이 다수 참여하고 있어 안정적이고 성공적인 사업추진이 기대된다.백현마이스 도시개발사업은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1번지 일원 20만6350.2㎡ 부지에 판교테크노밸리와 연계해 전시·회의·관
중국인 단체관광 본격 재개로 제주 드림타워가 3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9월 말부터 10월 초까지 이어진 8일간의 골든위크 기간에는 최단 기간 11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깜짝 실적을 올렸다. 롯데관광개발은 10일 제주 드림타워 카지노의 3분기 순매출(총매출에서 에이전트 수수료 등을 뺀 금액. 잠정수치)이 52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올 1분기 163억원에 그치던 카지노 순매출은 지난 2분기 316억원(전분기 대비 93.8% 증가)에 비해 이번 분기에 또 다시 65% 급성장하면서 개장(2021년6월) 이후 처음으로 분기별 매
공정거래위원회가 제주드림타워 건축 과정에 참여한 중국건축고분유한공사 영업소에 수십억원에 달하는 과징금 등을 부과했다. 공정위는 중국건축 영업소가 수급사업자에게 드림타워 신축공사를 위탁하면서 하도급 계약 서면을 발급하지 않고, 부당 특약 설정, 하도급 대금·지연이자 미지급 행위 등을 한 것으로 보고 ‘하도급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하도급법)’에 따라 과징금 30억원을 부과했다고 10일 밝혔다. 재발방지 명령과 하도급 대금 39억원 및 지연이자 2억4000만원 지급명령도 함께 내렸다. 중국건축은 1982년 설립된 중국 공기업이며, 베이
대한항공이 제주를 비롯한 해외 여행객 증가 추세에 발맞춰 동계 시즌 동남아 신규 취항과 노선별 증편을 단행한다. 제주 출발 노선은 중국 베이징 정기편이 증편될 예정이다.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 따른 동계 시즌은 매해 10월 마지막 주 일요일부터 이듬해 3월 마지막 주 토요일까지로, 이번에는 10월 29일부터 2024년 3월 30일까지다. 신규 취항하는 곳은 베트남 푸꾸옥으로 대한항공은 오는 11월 26일부터 인천 출발 정기편을 주7회 운항할 예정이다. 해당 노선은 오후 3시 45분 출발해 오후 7시 50분에 도착하는 스케줄로 운
경기침체로 전기자동차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제조업체가 할인 공세에 나섰다. 정부도 지원에 나서면서 연내 제주지역 전기차 보급 대수 4만대 돌파도 가능할 전망이다.9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도내 전기차 등록 대수는 3만7689대로 지난해 말 3만2976대에서 4713대가 늘었다.같은 기간 경유 차량은 1만 대가량 줄어든 반면 저공해 차량으로 분류되는 액화석유가스(LPG)는 5206대, 하이브리드(Hybrid) 차량은 1만1981대나 늘었다.특히 하이브리드의 경우 2019년 1만 대에 머물렀지만 코로나19와 우크라이 전쟁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전국 평균 1790원을 기록한 가운데, 제주지역 대부분의 주유소에서 휘발유 가격이 1800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9일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전남 여수시을)에 따르면 9월4주 기준 전국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당 1791.07원으로 전주 대비 14.76원 올랐다.전국 평균 가격은 아직 리터당 1700원대지만, 이미 일선에서는 1800원을 넘겨 파는 주유소가 늘어나고 있다.9월4주 기준으로 전국 1만789개 주유소 중 총 3333개 주유소(30.9%)의 휘발유 판매 가격이 리터당 1800원 이상이다.
윤석열 정부의 공공기관 경영 효율화 계획에 따라 각 기관들이 자산 매각에 나서면서 제주에 위치한 사택과 콘도 등이 줄줄이 공매 시장에 쏟아져 나오고 있다.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가 공공기관 부채 감축을 위해 2027년까지 매각을 추진하는 부동산 자산은 11조 6000억 원에 달한다.제주국제유도시개발센터(JDC)의 경우 2025년까지 직원 주택을 정리하기로 했다. 올해만 12건을 매각하기로 하고 감정평가를 거쳐 공매 절차를 밟고 있다.제주시 연동 휴레스트 2차와 외도동 부영 1차 아파트, 삼도1동 한성베르뜨 2차, 이도2동 파크
제주 도민의 상당수가 양돈산업 육성에 긍정적이지만 악취 등 환경 문제에는 보다 엄격한 기준을 필요로 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7일 제주연구원과 대한한돈협회 제주특별자치도협의회는 이 같은 내용의 ‘2023년 양돈산업 및 지역주민 상생협력 방안의 도민 인식조사’ 결과를 공개했다.조사 내용을 보면 응답자의 61.6%가 제주 양돈산업 육성에 찬성 입장을 밝혔다. 반대는 24.1%에 그쳤다. 나머지 14.2%는 답변을 보류했다.찬성 사유는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가 36.7%로 가장 많았다. 이어 안심 먹거리 제공(4.0%), 질 좋은 돼
VPPLAP 차병학 대표는 6일 지식융합콘서트 ‘테크플러스(Tech+) 제주 2023’에서 ‘차세대 전력시장과 제주 가상 발전소’를 발표했다. 올해 테크플러스는 ‘제주ON; 과학기술로 켜다’를 주제로 제주 안팎에서 기술융합 비전을 선도하는 연사들을 초청했다.차병학 대표는 가상발전소(VVP)라는 개념과 함께 한국에 곧 들이닥칠 전력 사업의 변화를 큰 틀에서 소개했다. 특히, 가장 먼저 전력 사용량의 개념부터 설명했다.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보조 배터리가 15W, 냉장고는 40W 전기를 사용한다. 가정용 태양광은 3KW(3000W), 서
UAM(도심항공교통)부터 바이오산업까지, 제주도정이 기대하는 발전 동력을 도민들에게 상세히 소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오영훈 제주도지사는 6일 오후 2시 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 열린 지식융합콘서트 ‘테크플러스(Tech+) 제주 2023’에서 기조강연자로 나섰다. 올해 테크플러스는 ‘제주ON; 과학기술로 켜다’를 주제로 제주 안팎에서 기술융합 비전을 선도하는 연사들을 초청했다.오영훈 지사는 ‘과학의 시대, 지속가능한 제주’를 통해, 자신이 1년 전 테크플러스에서 소개했던 발전의 밑그림이 현재 어느 정도까지 진전됐는지 소개했다.UAM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