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제주에 이어 올해 1월 경북 문경 화재 현장에서 동료를 잃은 소방관들이 정부를 향해 소방공무원의 처우개선 약속 이행을 요구했다.민주노총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방본부 제주소방지부는 4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소방공무원 근속승진 배제하고 말로만 처우 개선하는 정부는 약속을 지키라”고 촉구했다.행정안전부와 인사혁신처는 지난달 26일 ‘공무원 업무집중 여건 조성방안’을 발표했다.발표안에는 재난·안전 분야에 2년 이상 근속한 공무원은 승진임용 배수범위 적용을 면제하고 근속승진 기간을 1년 단축하는 내용이 담겼
녹색정의당이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제주 제2공항 철회 입장을 분명히 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녹색정의당은 4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녹색정의당 조천호 비례대표 후보, 김옥임 비례대표 후보, 제주시을 강순아 후보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은 제2공항 철회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했다.녹색정의당은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이번 총선에서도 온실가스를 엄청나게 배출하는 항공산업을 지원하고 산과 들을 더 헤집어 도로를 짓겠다는 공약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제주 역시 국민의힘 후보들이 제2공항 건설을 촉구하고 나선 것은 물론이거니와
(사)제주YWCA통합상담소(소장 양금선)는 폭력 피해자들의 인권 보호와 지원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4일 법무법인 결(대표 고영권)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날 협약식에는 (사)제주YWCA 정윤희 회장, 김지숙 사무총장, 김정숙 통합상담소 위원장, 양금선 통합상담소 소장을 비롯해 법무법인 결 고영권 대표변호사, 김정은 파트너 변호사가 참석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양쪽은 성폭력·가정폭력·디지털성범죄·교제폭력·스토킹 등 각종 폭력으로부터 피해를 입은 여성들에 대한 사회안전망 강화와 건강한 피해 회복을 위해 노력한다. 구체적으로 ▲법
제주특별자치도의회의원 보궐선거 제주시 아라동을 선거구 무소속 강민숙 후보는 “살아남은 자, 후손 된 자의 도리로서 4.3의 정의로운 해결을 위해 온 힘을 쏟겠다”고 피력했다.강 후보는 지난 3일 하루 선거운동을 멈추고 지지자 및 선거사무소 관계자 등과 함께 아라동4.3길을 걸으며 환경정비를 진행했다. 또 아라동4.3길 중 ‘불칸낭’과 ‘월평 4.3성터’에서 4.3 당시 비극을 기억하는 주민을 만나 아픔을 나눴다.불칸낭은 4.3 당시 마을 초토화 작전으로 집이 전소될 때 함께 불에 탄 수령 120년의 동백나무다. 월평 4.3성터는 피
곶자왈 해설가와 곶자왈을 탐방하며 보전에 참여할 수 있는 곶자왈국민신탁 시민교육이 진행된다.㈔곶자왈사람들은 오는 4월13일을 시작으로 6월15일까지 상반기와 9월7일부터 11월9일까지 하반기로 나눠 매주 토요일 화순곶자왈에서 ‘곶자왈의 가치와 국민신탁운동’을 주제로 해설이 있는 시민교육 ‘곶자왈을 지키는 가장 손 쉬운 방법, 곶자왈국민신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곶자왈사람들은 2021년을 시작으로 매년 곶자왈국민신탁을 안내하는 프로그램을 4년째 진행하고 있다.이번 곶자왈국민신탁 프로그램은 시민의 힘으로 매입, 보전하고
제22대 국회의원을 선출하기 위한 사전투표가 제주에서도 시작된다.4일 제주특별자치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5일과 6일 이틀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도내 43개 사전투표소에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다.유권자는 별도 신고 없이 도내 사전투표소 어디서나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본인을 입증할 수 있는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여권과 운전면허증도 가능하다.모바일 신분증의 경우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해 사진·성명·생년월일에 대한 확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 화면 갈무리(캡처) 등을 통해 저장한 사진은 사용할 수 없다.사전투표
제76주년 4.3희생자추념식에 방문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발언과 관련해 국민의힘 제주도당이 4일 논평을 내고 강하게 반발했다.이 대표는 앞선 3일 제주4.3평화공원에서 열린 4.3추념식 직후 제주지역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 대표 불참 등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이 자리에서 이 대표는 “국민의힘이 지금이라도 행사에 참여하지 않는 것에 사과해야 한다. 4.3 학살의 후예라 할 수 있는 정치집단이 국민의힘”이라며 쓴소리를 건넸다.이어 “국민의힘은 여전히 4.3을 폄훼하고 있다. 제대로 된 인식을 갖고 있다면 말로만 할 게 아니라 4
제주~중국 항공기 운항 재개와 크루즈선 확대에 맞춰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관광업계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4일 관광업계에 따르면 제주신화월드와 산둥항구크루즈문화관광그룹 산하의 국영기업인 칭강여행사가 중국 칭다오항에서 관광문화 교류를 강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오영훈 제주도지사는 3월 31일부터 4월 2일까지 공무원들을 이끌고 중국 세일즈에 나섰다. 이번 출장에는 공기업과 관광업체 관계자들도 함께했다.중국계 자본이 투입된 람정제주개발 주식회사의 제주신화월도 방문 대표단에 합류해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홍보 활
선대로부터 물려받은 마을공동체의 자산이자, 제주도 특유의 목축경관을 간직한 보고(寶庫) ‘마을공동목장’의 역사와 생태 환경적 가치를 보전, 지원키 위한 정책 협약식이 이뤄졌다. 탄소 저장, 생태계 종 다양성 유지, 지하수 함양, 경관 가치, 국내 유일의 마을목장 형태의 목축문화 전승 등 기후위기 대응부터 지역공동체 유지를 비롯한 공익적 가치가 높은 ‘마을공동목장’ 보전과 지원을 위한 협약이다. 제주도내 마을공동목장으로 구성된 ‘제주특별자치도마을공동목장협의회’(회장 송부홍, 금당목장 조합장)와 ‘탐나는가치맵핑 운영위원회’(위원장 김봉
제주 곳곳에 특정 정당을 겨냥한 사전투표 독려 현수막이 내걸렸다. 사실상 불법이지만 단속 기준이 모호해 유권자들 사이에 혼선을 부추기고 있다.4일 정치권에 따른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이 어제(3일)부터 도내 주요 지점에 사전투표를 알리는 현수막을 게시하기 시작했다.제주시 노형동에 게시된 현수막에는 ‘이번에는 투표하는 국민이 이깁니다’라는 글귀가 쓰였다. ‘이번’은 정당 기호 2번, ‘국민’은 국민의힘을 연상하게 한다.더욱이 현수막 한가운데는 빨간색 옷을 입은 사람의 모습까지 인쇄돼 있다. 실제 국민의힘이 지지자들의 투표를
제주시교육지원청은 광주광역시동부교육지원청과 함께 제주4.3 평화·인권 교육과 광주5.18민주화운동 교육 활성화를 위한 교류 행사를 4월부터 7월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일명 ‘빛탐인(비타민) 클래스’는 제주시와 광주시 지역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교류 행사다. 각 지역이 가지고 있는 공통의 민주·인권·평화·연대의 가치를 함께 나누고자 총 30학급(제주 8교-15학급, 광주 6교-15학급)이 결연을 맺었다. 결연 학교 학생들은 전문가 초청 온라인 강의(평화·인권 사람 책 수업)를 함께 듣고, 1박 2일 현장 수업도 추후 진행한다.
민선8기 오영훈 제주도정의 대표적인 환경분야 공약이었던 환경보전분담금 도입이 부정적 여론에 부딪혀 속도 조절에 들어간다.오영훈 제주도지사는 4일 오전 9시30분 제주도 소통회의실에서 가진 제주도청 출입기자단과의 차담회에서 환경보전분담금 도입과 관련 "난제다. 장기적으로 해야 할 문제"라고 밝혔다.오 지사는 "여러 목소리가 나오는 것처럼 (도입) 시점을 어느 시점에 할 것이냐의 문제"라며 "국민적 동의를 얻는 문제가 중요하다"고 말했다.또 "법률이 개정돼야 해 국회의 논의가 필요하고, 국회에서 동의한다면 국민적 공감대를 얻어야 하는
제주에서 노부모를 상습 폭행해 재판받고 있던 50대가 또다시 모친을 때리고 출동한 경찰까지 폭행한 혐의로 구속됐다.제주서부경찰서는 존속상해와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4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2월 제주시 한림읍 대림리의 자택에서 모친을 때려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다.A씨는 경찰 출석에 불응하다 최근 체포 영장을 집행하려는 경찰관의 상의를 잡아 뜯고 허벅지를 걷어차는 등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앞서 A씨는 2022년 8월에도 모친을 국자 등으로 때린 혐의로 주거지 퇴거 및 100m 내 접근
산업재해는 노동자가 일을 하다가 질병을 얻거나 다치는 경우, 그리고 사망하는 경우에 산재보험이라는 사회보험을 통해서 치료비 등을 보상받는 제도다. 그런데 만약에 임신한 노동자가 일을 하다가 유해 물질에 노출되어 아픈 아이를 낳게 되었다면, 자녀의 질병을 산업 재해로 인정해서 보상을 받을 수 있을까?어떻게 보면 상식적인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근로복지공단은 올해에 들어서야 비로소 처음으로 태아산재를 인정했다. 제주의료원에서 시작된 태아산재 인정투쟁 태아산재 제도를 거슬러 올라가면 10년 전 제주의료원으로부터 시작된다. 2009년에서 2
'민생토론회' 명목으로 전국을 순회하는 윤석열 대통령의 제주 방문이 성사될지 주목된다.오영훈 제주도지사는 4일 오전 제주도청 출입기자단과 가진 차담회에서 "4월 총선 이후 제주에서 (윤 대통령 주관)민생경제 토론회를 개최하는 부분에 대해 구체적으로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오 지사는 "대통령이 취임 이후 한번도 제주에 방문하지 못했다"며 "개인적으로 중앙지방협력회의를 통해 수 차례 대통령을 직접 만나 제주 방문 필요성에 대해 말씀드렸고, 그럼에도 아직까지 성사되지 못한 부분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어 "민생경제
제주도교육청(교육청)은 8일(월) 오후 2시 30분부터 제주교육박물관 뮤지엄극장에서 ‘중학교 남녀공학 전환 정책 포럼’을 개최한다.이번 포럼은 제주지역 학부모와 교직원 포함, 관심 있는 도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자리다. 제주지역 중학교 남녀공학 전환에 대해 교육공동체의 이해를 돕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목적으로 열린다.포럼 순서는 ‘제주도 중학교 현황 및 남녀공학 전환 공론화 과정에 대한 경과보고’부터 시작한다. 이후 한국교원대학교 유진은 교수가 ‘중학교 남녀공학, 자연스러운 시대적 흐름’를, 전주대학교 조무현 교수가
제주도교육청은 지난 3일 전라북도교육청(전북교육청)과 정책협의회를 열고 공교육 경쟁력 강화와 혁신 정책 등을 논의했다. 김광수 제주도교육감, 서거석 전북교육감 등이 참석해 열린 이날 정책협의회는 ▲정책기획·조정 ▲자율학교 운영 ▲IB 교육 ▲인성교육 등 6개 분야로 나눠 진행됐다.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전북교육청은 특히 제주지역 IB 교육에 큰 관심을 보였다. 전북교육청도 최근 IBO와 IB 프로그램 도입을 위한 협력 각서(MOC)를 체결하는 등 IB 교육을 준비하고 있다. 전북교육청은 4일 IB 월드스쿨 인증을 받은 표선고등학교를
해발 1169m, 제주시 해안동에 위치한 어승생오름은 수려한 경관으로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며 대표 오름으로 꼽힌다. 제주의 자연·문화·인재를 위해 공익사업을 진행해오는 이니스프리 모음재단은 지질학자 안웅산, 식물학자 송관필, 동물학자 김은미, 여행작가 조미영과 함께 1년 조사를 거쳐 ‘어승생오름 연구보고서’를 펴냈다. 그림은 송유진이 그렸다. [제주의소리]는 제주 오름 보전에 대한 관심을 넓히고자 어승생오름 연구보고서 일부를 매주 한차례 연재한다. 어승생오름 뿐만 아니라 제주도와 오름 전반에 걸친 유용한 정보도 함께 제공한다. [편
제주에서 고사리를 채취하러 나선 60대가 사흘째 실종돼 경찰과 소방이 수색 중이다.4일 제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8시께 고사리를 꺾고 오겠다던 A씨가 귀가하지 않았다는 아내의 신고가 접수됐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1일 오전 6시께 집을 나선 뒤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 거슨세미오름 인근까지 이동한 사실이 확인됐다.경찰은 A씨의 마지막 행적이 포착된 인근을 수색하고 있으나 발견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 또 A씨의 차량도 현재까지 찾지 못했다.소방당국도 경찰의 공조 요청으로 지난 3일부터 수색을 이어오고 있다.A씨는 키 1
서귀포시 대정여자고등학교(교장 서자양, 대정여고)는 ‘2024학년도 문인옥 4.3 장학금’ 수여식을 3일 진행했다. 문인옥 4.3 장학금은 4.3을 겪으며 살아남은 대정 출신 문인옥 여사가, 그의 가족들과 함께 대정여고 학생들의 꿈을 응원하고자 만들었다. 문인옥 4.3 장학생으로 선정된 4명의 학생들은 4.3 사건을 바로 알고, 널리 알리는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이번 수여식에는 문인옥 여사를 대신해 가족 대표로 정행숙 동문(대정여고 16회 졸업)이 참석해 모친의 인생사를 들려줬다. 더불어 장학생들에게 훗날 후배들을 위해 선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