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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출신 영화감독 고희영의 두 번째 제주해녀 영화 ‘물꽃의 전설’이 30일 개봉한다.이 작품은 87년 경력 최고령 상군 해녀 현순직과 막내 해녀 채지애가 제주 바다 속 비밀의 화원에 핀 ‘물꽃’을 다시 보기 위해 바다로 나서는 휴먼 다큐멘터리 영화다.‘물꽃의 전설’은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차별화된 단편 영화, 다큐멘터리를 선보이는 와이드 앵글 섹션에 공식 초청되며 기대감을 불러 보았다.부산국제영화제 홍은미 프로그래머는 “현순직 해녀의 경이로운 삶과 젊은 동료와의 우정, 삼달리 해녀촌의 일상과 고충을 6년에 걸쳐 세밀히 기록한
제주특별자치도가 지원하고 제주도관광협회가 운영하는 제주여행 공공플랫폼 ‘탐나오’에서 8월 여름 성수기를 맞아 이달 말까지 최대 20% 할인쿠폰을 제공하는 ‘썸머페스타’를 진행한다.탐나오는 도내 관광사업체 1800여개 사의 여행상품 홍보·판매를 지원하는 제주여행 공공플랫폼이다. 항공권, 숙박, 렌터카, 관광지/레저, 특산/기념품, 체험, 맛집, 여행사 상품 등 제주 여행의 모든 것을 구매하고 예약할 수 있는 오픈 마켓이다.이번 할인행사에서는 ‘관광지/레저·체험·맛집·여행사’ 분야에서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구입 상품별 20% 할인쿠
서귀포시에서 흉기를 들고 거리를 배회한 50대가 현행범으로 경찰에 붙잡혔다.서귀포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로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A씨는 지난 8일 오후 1시6분께 서귀포시 대정읍 하나로마트 인근에서 흉기를 들고 다닌 혐의다.A씨는 현장에 출동해 흉기를 내려놓으라는 경찰의 요구에 응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흉기 소지한 채 마트 직원 위협한 50대 "삶이 힘들어서"
제주 로컬 전통주를 즐길 수 있는 ‘제2회 제주한잔 우리술 페스티벌’이 오는 26일 오후 5시부터 11시까지 제주시 회천동 한화리조트제주 야외레포츠존에서 열린다.제주 로컬양조장 15곳에서 만든 30여종의 다양한 전통주를 만나볼 수 있다. 오름존(막걸리), 바당존(약주, 발효주, 와인), 돌담존(증류주, 하이볼, 칵테일) 등 3개의 콘셉트로 나눠 운영된다. 장필순, 류준영, 밴드홍조, 한스는 야외무대에서 공연에 나선다. 유명 바텐더와 함께하는 칵테일쇼, 양조인이 함께하는 술술술 토크쇼, 플리마켓, 전통주존 풀코스 이용시 제공되는 게임
제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를 향해 북상 중인 가운데 태풍의 길목에 있는 제주도도 영향권에 들어갔다. 태풍이 제주에 가장 인접할 것으로 예상되는 10일 새벽이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기상청에 따르면 9일 오전 3시쯤 태풍 카눈은 일본 가고시마 남서쪽 약 140㎞ 부근 해상에서 시속 14㎞로 북서진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970hPa(헥토파스칼), 순간최대풍속은 초속 35m(시속 126㎞)로 강도 ‘강’의 위력을 보이고 있다. 강풍 반경은 350㎞에 달한다.태풍 ‘카눈’은 오늘 오후 3시쯤 일본 가고시마 서쪽 약 170㎞ 부근
(사)제주4.3범국민위원회가 '순이삼촌'으로 4.3을 최초로 알린 현기영 작가의 신작 장편소설 북콘서트를 서울에서 개최한다. 제주4.3범국민위원회는 오는 9월3일 오후 1시부터 ‘청년이 묻고, 현기영이 답하다 - 출간 기념 서울 북콘서트’를 서울 종로구 노무현시민센터 다목적홀에서 개최한다. 제주4.3범국민위원회와 재경제주4.3희생자유족청년회가 공동주최하고, 서울시 청소년·청년연합회가 공동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지난 6월 말 출간된 현기영 작가의 최신 장편소설 출간을 기념하며 열리는 서울 최초
돌고래가 산다더라가끔씩 맨발로 와서 물수제비 뜬다더라바위에도 젖을 물리는 포유동물이 산다더라만발한 국화밭 가꾸며 동해바다가 산다더라한 생애 열길 물속 벽을 향해 돌아누우며늦도록 굽은 허리로 자맥질 돕던 바다나선형 슬픔을 감추며 늙은 고래가 산다더라강강술래 강강수월래 독도리 산 1번지정강이 뼈를 깎으며 섬이 혼자 산다더라정한수 놋그릇 머리엔 초록 등을 켠다더라동체로 곤두박질치는 절망이여 빛이여!등 푸른 백두대간에 밀고 당기는 물갈퀴여돌아와 자유를 가꾸며 사람들이 산다더라/ 2007년 고정국 詩 #시작노트詩란 시대적 상황의 예각에서 그
제주의 여름을 대표하는 음악 축제, 제18회 스테핑 스톤 페스티벌이 돌아왔다.(재)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올해 스테핑 스톤 페스티벌은 11일부터 12일까지 함덕해수욕장에서 열린다. 이전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잠시 쉬어가면서, 올해는 흥겨운 열기를 발산하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첫날인 11일은 오후 5시부터 제주 로컬 밴드 ‘스웰시티(Swell City)’를 시작으로 ▲더 보울스(The Bowls) ▲YONLAPA(태국) ▲사우스카니발(South Carnival) ▲Sorry Youth(대만) ▲실리카겔(Silica Gel)의
서귀포의 아름다운 여름 밤바다를 빛내는 열한 번째 야해(夜海) 페스티벌이 열린다.서귀포시는 ‘2023야해 페스티벌’을 오는 12일 대정읍 하모해변에서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야해 페스티벌은 2012년부터 시작되 동부지역인 표선해수욕장에서 여덟 차례 개최된 바 있으며 지난해부터는 서부지역인 하모해변에서 열려 동서부 지역을 아우르는 야간 행사로 뻗어가고 있다.이번 페스티벌에서는 한여름 무더위를 날려보낼 시원하고 특별한 아티스트의 무대가 도민과 관광객을 맞이한다.남녀노소 좋아하는 버블매직쇼 공연을 시작으로 허스키한 매력의 보컬리스트 박상
제주 바다를 뒤덮은 초록색 괴물체...심각합니다“한마디로 파래 지옥입니다. 하루 종일 치워도 뒤돌아서면 금세 또 밀려오니 치우는데 끝이 없습니다.”지난 5일 오후 찾은 제주시 구좌읍 하도해수욕장에는 언뜻보면 잔디를 깔아놓은 듯 초록빛의 구멍갈파래가 빼곡히 덮여있는 모습이었다.수거되지 못한 파래가 썩으면서 코를 찌르는 심한 악취가 났고, 하루살이 같은 벌레까지 꼬이며 주민과 관광객에게 불쾌감을 주고 있었다.하얀 백사장과 푸른빛의 바다를 기대했던 관광객들은 처음 보는 광경에 실망한 모습이 역력했다.부산에서 제주를 찾은 임용완씨(54)는
차고술금(借古述今), 옛것을 빌려 지금을 말한다. 과거가 없으면 현재가 없고, 현재가 없으면 미래 또한 없지 않은가. 옛 선조들의 차고술금의 지혜를 제주어와 제주속담에서 찾는다.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MZ세대들도 고개를 절로 끄덕일 지혜가 담겼다. 교육자 출신의 문필가 동보 김길웅 선생의 글을 통해 평범한 일상에 깃든 차고술금과 촌철살인을 제주어로 함께 느껴보시기 바란다. / 편집자 글* 게들레기 : 바닷가에 사는 집게* 짓나 : 짓는다바닷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집게. 기척이 나면 화르르 구멍을 찾아 홰달음질을 한다. 여간 약삭빠
서문공설시장의 작은 순댓집, 진경순대의 고군자 어르신(1940년생, 구좌읍 평대리 출신)께서 순대를 만들어 팔아보겠다고 처음 생각한 시기는 어르신의 나이 26세였다. 어르신이 만든 순대는 맛이 좋아 입소문이 퍼졌다. 동문시장에도 보내고 식당에서도 어르신의 순대를 받고 싶어 했다. 하지만 처음부터 어르신이 지금의 순대 맛을 잡은 것은 아니었다. “스물다섯 넘고 83년 진경순대 하기까지 누구를 뵙지도 않고 누구에게 보여주지도 않고 나의 생각대로 만든 거야. 어떵하면 (최고의 순대로) 도달하게 맛있게 할까. 이 직업이라는 것이 얼른 설르
뜨거운 여름, 아름다운 에메랄드빛 제주 바다에서 무더위를 날려버릴 레저스포츠와 문화예술 공연을 즐기는 ‘힐링축제’가 열린다. 제주시는 오는 9월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함덕해수욕장과 서우봉 일원에서 레저스포츠 체험과 문화예술을 융합한 ‘2023 제주레저힐링축제’를 개최한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도록 하고 플로깅 프로그램을 비롯해 환경 관련 캠페인 콘텐츠가 준비되는 등 환경친화적인 축제로 이뤄질 예정이다. 6주간 진행된 지난 축제와 달리, 기간을 3일로 압축해 몰입도를 높이고 지역주민이
이 무지개를 보면 행운이 옵니다2일 오전 8시께 한라산 백록담 정상에서 브로켄(Broken) 현상이 나타나 신비로움을 안기고 있다.브로켄은 산 정상에 있는 사람 앞에 안개가 끼어있고 등 뒤로 해가 비칠 때 그림자 주변에 무지개 테가 둘려 있는 것처럼 보이는 기상광학 현상이다.과거에는 원인을 알지 못해 ‘산의 요괴’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으나 최근에는 행운의 상징으로 여겨지고 있다.사진을 찍은 독자는 “백록담이 숨어버려 구름이 걷히기를 기다리다 브로켄을 보게 됐다”고 말했다.
제주 천지연폭포가 서귀포시 공영관광지 6곳 중 방문객들의 인상에 가장 많이 남은 것으로 조사됐다.서귀포시가 지난 7월 한 달간 공영관광지 6곳을 방문한 관람객 1500명을 대상으로 자체 만족도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가장 인상 깊었던 곳으로 천지연폭포가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서귀포시 공영관광지는 △천지연폭포 △정방폭포 △천제연폭포 △주상절리 △산방산·용머리해안 △감귤박물관 등이 있다.가장 인상 깊었던 곳을 묻는 문항에서 2곳 중복 선택이 가능한 응답 중 천지연폭포가 1178표를 받았으며, 뒤이어 △정방폭포 160표 △산방산 14
청산가리의 10배 맹독을 가졌다고 알려진 파란고리문어가 제주 해상에서 발견돼 주의가 당부되고 있다.2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4시께 제주시 구좌읍 행원리 코난해변 인근 해상에서 살아있는 파란고리문어를 잡았다는 관광객의 신고가 접수됐다.현장에 도착한 해경은 가로, 세로 각 5㎝의 파란고리문어를 인계받아 국립수산과학원에 전달했다.제주해경 관계자는 “파란고리문어는 맹독성이 매우 강해 물리거나 쏘이게 되면 신체 마비와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니 발견하게 된다면 절대 만지지 말고 해경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응급실에서 의료진에게 주먹 휘두른 주정뱅이제주에서 경찰관을 폭행하고 만취 상태로 병원 응급실에서 소란을 벌인 주취폭력배가 구속됐다.제주동부경찰서는 공무집행방해, 재물손괴, 음주소란,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60대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2일 밝혔다.A씨는 지난 7월14일 오전 11시30분께 제주시 탐라문화광장에서 쓰레기 무단 투기를 단속하는 자치경찰을 폭행한 혐의다.A씨는 지난달 26일 서귀포의료원 응급실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의료진을 때린 혐의도 받고 있다.A씨는 지난 6월25일부터 7월30일까지 35일간 8회에
포켓몬 덕후들이 당장 제주도로 날아가야 하는 이유일본 유명 애니메이션 피카츄의 캐릭터가 제주시내 한복판에 등장하면서 원도심이 오랜만에 구름 인파로 출렁이었다.1일 제주관광공사에 따르면 ‘2023 컬러풀 산지 페스티벌’ 기간 ‘하늘 나는 피카츄 프로젝트 in JEJU’가 열리면서 주말에만 3000여 명의 인파가 칠성로 일대에 몰려들었다. 컬러풀 산지 페스티벌은 2021년부터 제주동문시장 맞은편 탐라문화광장(산지천) 일대에서 진행되는 대표적인 제주 원도심 야간축제다.첫 주말인 7월29~30일에는 피카츄 행사가 열리면서 동심까지 자극했다
‘국제해양예술제(International Ocean Arts Festival, 이하 IOAF) 2023’이 2일(수)부터 6일(일)까지 제주돌문화공원 오백장군갤러리에서 열린다. 소개 자료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국제해양예술제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아시아예술문화과학연합회(AsianACS, 회장 부종철)와 국제해양예술협회(회장 부윤자)가 공동 주관한다.‘해양과의 공생’이란 주제로 29개국 총 546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예술 작품 65점, 디자인 작품 117점, 대학원생 작품 185점, 청소년 작품 179점 등이다. 제주 출신 작가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