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 현대자동차 모 지점 영업부장으로 일하면서 고객 등의 돈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된 50대 남성이 징역형에 처해졌다. 11일 제주지방법원 형사1단독(오지애)은 사기 혐의로 구속기소된 현모(58)씨에게 징역 4년6월형을 선고했다. 또 피해자 2명에게 각각 1398만원과 2560만원을 배상하라고 명령했다. 현씨는 우크라이나 전쟁 등을 이유로 차량 출고가 지연되는 상황을 악용했다. 현씨는 제주에서 현대차 영업부장으로 근무하던 2021년 말부터 지난해까지 자신에게 돈을 주면 계약이 취소된 차량을 우선 받을 수 있다고 기망해 사기 행각을
테니스 강습을 이유로 1년 넘게 13세 미만 아동 여러명을 상습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기소된 30대 제주 테니스 코치의 형량이 유지됐다. 11일 제주지방법원 제1형사부는 아동복지법 위반(상습아동학대) 등 혐의를 받는 A씨의 항소를 기각했다. 올해 1월 1심에서 A씨는 징역 2월6월형 집행이 4년간 유예한 바 있으며, A씨는 양형부당을 이유로 항소했다. 1심에서 일부 혐의를 부인하던 A씨는 항소심에 이르러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이날 선고공판에서 항소심 재판부는 “당심에서 피고인(A씨)이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있지만, 범행 당시 피해자들
검찰이 음주운전 물의를 빚은 더불어민주당 강경흠(아라동 을) 제주도의원을 벌금 800만원으로 약식기소했다. 제주지방검찰청은 올해 2월25일 오전 1시30분쯤 제주시 영평동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183%의 만취 상태로 운전한 혐의로 송치된 강 의원을 지난 10일 벌금 800만원으로 약식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굳이 재판에 넘길 필요 없이 벌금형에 처할 필요가 있는 피의자를 약식기소할 수 있으며, 강 의원이 법원 약식명령에 불복하지 않는 이상 벌금형이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1993년생인 강 의원은 지난해 6월1일 치러진 제8회 전국
제주도지사 후보를 결정하는 더불어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보육교직원 이름으로 오영훈 제주도지사 지지 선언을 주도한 증인들이 자발적이었다고 거듭 강조했다.다만, 지지를 선언한 인원수는 다소 과장돼 허위성도 드러났다. 제주지방법원 형사2부(진재경 부장)는 10일 오후 2시부터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오영훈 지사와 정원태 제주도 서울본부장, 김태형 제주도 대외협력특보, 모 사단법인 대표 A씨에 대한 세 번째 공판을 진행했다. 증인신문에 앞서 이뤄진 서증조사 과정에서 검찰과 변호인 측이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검찰이 압수수색을
검찰이 오재윤 제주경제통상진흥원 원장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구했다. 10일 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강민수) 심리로 오 원장에 대한 공익신고자보호법 위반 혐의 결심공판이 진행됐다. 이날 검찰은 오 원장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구형했다. 오 원장은 제주도내 모 체육단체장을 맡던 2021년 3월 해당 단체의 보조금 횡령 의혹을 경찰에 고발한 직원(공익보호자)에게 징계 등의 불이익을 준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스포츠공정위원회에 회부된 직원은 단체에서 제명되는 등의 징계를 받았다. 오 원장의 변호인은 공소사
오영훈 제주도지사의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 공판에서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문대림 전 이사장의 이름이 수차례 언급됐다. 문서 증거조사를 통해 검찰은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 당내 경선이 치열한 상황에서 오영훈 캠프가 관여한 지지 선언이 이뤄졌다고 주장했고, 피고인 측은 서증에 오영훈 캠프가 관여했다는 내용이 전혀 없다고 반박했다. 제주지방법원 형사2부(재판장 진재경 부장판사)는 10일 오후 2시 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오영훈 지사와 정원태 제주도 서울본부장, 김태형 제주도 대외협력특보, 모 사단법인 대표 A씨에
제주 해안도로에서 7명에 달하는 사상자가 발생한 렌터카 음주 교통사고 운전자가 징역 7년에 처해졌다. 10일 제주지방법원 형사3단독(강란주 부장)은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위험운전치사)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A씨(27)에게 징역 7년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제한속도 시속 50km 도로에서 시속 105km로 질주하는 등 죄질이 무겁고, 피해 회복이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고 판시했다. A씨는 2022년 7월20일 오전 3시38분쯤 애월읍 고내리 애월항 인근 도로에서 렌터카를 몰다 좌회전이 필요한 도로에서 직진, 정면에 있던
동남아에 약 178억㎡(약 54억평) 규모 코리아타운을 개발한다며 다단계 사기 행각을 벌인 일당 전원이 징역 실형에 처해졌다. 10일 제주지방법원 형사3단독(강란주 부장)은 방문판매등에관한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8년, B씨 등 2명에게 징역 6년, C씨에게 징역 4년의 실형을 각각 선고했다. 강란주 재판장은 “피고인들이 혐의를 부인하지만, 충분히 유죄로 인정된다. 일부 피고인의 경우 동종범죄의 전과가 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A씨 등 4명은 지구에서 3번째로 큰 섬인 보르네오 약 178억㎡를 무상으로 제
제주에서 ‘도리짓고땡’ 도박을 즐긴 주부단이 무더기로 징역·벌금형에 처해졌다. 10일 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강민수 판사)은 도박장소개설, 도박장소개설방조, 상습도박, 상습도박방조 등의 혐의로 기소된 주부도박단에게 각각 징역·벌금형을 선고했다.이번 사건의 피고인만 25명에 달하며, 선고에만 20분 넘게 소요됐다. 사건에 따라 다르지만, 대체로 선고공판은 1~5분 정도로 마무리된다. 이들은 ‘도리짓고땡’이라 불리는 게임으로 도박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으며, 최고령자의 나이는 만 79세에 이른다. 가장 어린 피고인의 나이가 만 60세다.
유공 표창까지 받은 제주 경찰이 업무가 많다는 이유로 교통사고 관련 기록을 조작한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최근 제주지방법원 제1형사부는 공전자기록등위작, 위작공전자기록등행사, 허위공문서작성, 허위작성공문서행사 혐의로 기소된 홍모(33)씨의 항소를 기각했다. 지난해 7월 1심에서 징역 1년6월형, 집행유예 3년에 처해진 홍씨는 형이 확정되면 경찰 제복을 벗어야 한다. 현직 제주 경찰인 홍씨는 2018년 1월부터 서귀포경찰서에서 교통 범죄 수사 업무를 담당했다.인명피해가 발생한 사건의 경우 피해자와 가해자를 구분하고, 사고원
비자 연장을 위해 소속 대학 교수에게 100차례 넘게 전화를 거는 등 제주에서 스토킹을 일삼은 중국 국적 유학생이 벌금형에 처해졌다. 최근 제주지방법원은 스토킹범죄의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29)에게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 도내 모 대학교 유학생인 중국인 A씨는 비자 연장을 위해서는 담당 교수의 협조가 필요한 사실을 알게 됐다. 학업에 관심이 없고, 비자 연장에만 목적이 있다고 판단한 대학교수가 도움을 주지 않자 불만을 품은 A씨는 스토킹 범죄를 저질렀다. A씨는 2021년 12월16일 오전 1시19분쯤 담당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에서 유흥업소 단속 정보를 유흥업자에게 흘린 경찰과 행정공무원의 형량이 항소심에서 엇갈렸다. 최근 광주고등법원 제주제1형사부는 뇌물공여와 감염병의예방및관리에관한법률 위반,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무면허운전) 등 혐의로 기소된 유흥업자 김모(54)씨의 항소를 기각했다. 또 김씨에게 단속 정보를 흘린 혐의(수뢰후부정처사, 공무상비밀누설)로 함께 기소된 경찰 강모(53)와 공무상비밀누설 혐의 공무원 송모(56)씨에 대한 원심을 파기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강씨에게 징역 10월 실형에 벌금 1880만원
현직 오영훈 제주도지사의 공직선거법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유·무죄를 다투는 법정에 지지 선언을 주도한 인사가 증인으로 출석한다. 제주지방법원 형사2부(진재경 부장)는 오는 10일 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오영훈 지사와 정원태 제주도 서울본부장, 김태형 제주도 대외협력특보, 모 사단법인 대표 A씨에 대한 세 번째 공판을 갖는다. 경영컨설팅업체 대표 B씨는 검찰의 공소사실 모두를 인정한 상황이다. 검찰은 각종 단체의 당시 오영훈 후보 지지 선언 과정에 오영훈 후보 캠프가 깊이 관여한 혐의 등을 적용했다. 캠프의 관여 없이 각 단
제주에서 20억원이 넘는 허위 세금계산서를 발행해 재산상의 이득을 취한 남성이 징역형에 처해졌다. 최근 제주지방법원은 조세범처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10월을 선고하고, 2년간 형의 집행을 유예했다. 제주시에 위치한 모 업체의 실질적 운영자인 A씨는 재화나 용역을 공급하지 않았으면서도 허위 세금계산서 등을 발행한 혐의다. A씨는 2019년 1월 2000만원 상당의 세금계산서를 발행하는 등 2020년 8월까지 101차례에 걸쳐 22억3800여만원 상당의 허위 세금계산서를 발생한 혐의다. A씨는 2020년 1월18일쯤 일
제주 주요 관광지 중 한 곳으로 꼽히는 우도 내 삼륜차 형태의 이동장치가 사라질 전망이다. 광주고등법원 제주제1행정부는 A씨 등 2명이 제주도를 상대로 제기한 ‘일부자동차 운행 제한 명령 변경공고처분 등 취소 청구’ 행정소송에서 원고 A씨 등의 항소를 3일 기각했다. 1심에 이어 항소심 재판부까지 A씨 등의 청구를 기각하면서 우도 내 삼륜차 형태 이동장치를 제한한 제주도 정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소송은 2021년 6월18일자 제주도의 공고로 시작됐다. 제주의 축소판이라 불리는 우도 내 교통난 문제 해결을 위해 제주도
지난해 6월1일 치러진 제주시 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때 호(戶)별 방문한 혐의로 기소돼 벌금 50만원형에 처해진 부상일(52) 변호사가 항소심 재판에서 “비난받을 만한 위법 행위인지 의문”이라며 무죄를 항변했다. 3일 광주고등법원 제주제1형사부 심리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부 변호사에 대한 항소심 결심공판이 진행됐다. 올해 1월 1심에서 벌금 50만원형에 처해진 부 변호사는 사실오인과 양형부당을 이유로 항소했다. 국민의힘 소속으로 지난해 6월1일 치러진 제주시 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부 변호사는 2022년 5월24일
부동산 시세차익을 노려 제주의 허파 곶자왈을 파헤친 피고인에 대해 항소심 재판부도 징역 실형을 선고했다. 3일 광주고등법원 제주제1형사부는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산림) 등 혐의로 기소된 70대 정모씨와 검찰의 항소를 모두 기각했다. 지난해 11월 1심에서 정씨는 징역 2년6월과 벌금 3000만원형을 선고받았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정씨는 행정의 허가를 받지 않고 2021년 11월 2차례에 걸쳐 제주시 애월읍에 위치한 자신 소유의 임야 약 6400㎡를 굴삭기 등 중장비로 훼손한 혐의다. 훼손된 토지는 생태계 보전지구이자 곶자
제주에서 근무할 당시 알게 된 업자의 부탁을 받아 사법 정보를 누설한 혐의를 받는 전·현직 경찰의 1심 형량이 유지됐다. 2일 제주지방법원 제1형사부는 ‘형사사법절차전자화촉진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전직 경찰 이모(45)씨와 같은 혐의로 기소된 현직 경찰 서모(55)씨에 대한 검찰의 양형부당 항소를 기각했다. 지난해 9월 1심 재판부는 이씨에게 벌금 200만원을, 서씨에게 벌금 200만원형의 선고유예를 선고한 바 있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이씨 등 2명은 2018년 2월 업자 김모(54)씨의 부탁을 받아 형사사법포털 킥스(KICS
제주에서 음주 교통사고를 내고, 자신을 구조해준 119 구급대원까지 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남성 A씨에 대한 항소심 재판부의 판단은 달라지지 않았다. 최근 제주지방법원 형사1부는 119구조·구급에관한법률 위반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된 A씨의 항소를 기각했다. 지난해 10월 A씨는 1심에서 징역 2년형에 처해진 바 있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는 2022년 6월25일 오후 3시40분쯤 제주시내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223%의 만취 상태로 화물차를 음주운전한 혐의다. A씨는 같은 날 오후 3시42분쯤 교통사고를 냈고,
7년 전 손님으로 위장한 경찰의 제주도내 모 나이트클럽 ‘나체쇼’ 단속 증거물 효력이 인정됐다. 불특정 다수에게 공개된 장소를 통상적인 방법으로 출입했을 때, 영장 없이 몰래 촬영한 영상물도 증거로써 효력이 인정되는 판례로 남을 전망이다. 최근 대법원 제1부는 ‘풍속영업의규제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돼 항소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A씨(51) 등 3명의 사건을 고법으로 파기환송했다. A씨 등 3명의 유죄가 인정돼 항소심에서 다시 판단받아야 한다는 취지다.이번 사건은 제주도내 모 나이트클럽에서 무용수의 음란한 나체쇼 이뤄진다는 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