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조직폭력배까지 동원해 영업을 방해하는 등의 방법으로 토지를 갈취하려던 일당의 형량이 항소심에서 다소 줄었다. 제주지방법원 제1형사부(항소)는 공갈미수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A씨 등 5명에 대한 원심을 15일 모두 파기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주범 A씨 징역 3년, 목사 B씨 징역 1년4월, A씨 아들 C씨 징역 1년2월에 집행유예 3년, 경호업체 운영자 D씨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 모 단체장 E씨 징역 1년8월 등에 각각 처했다. 이들은 지난해 9월 1심에서 ▲A씨 징역 3년6월 ▲B씨 징역 2년 ▲C씨 징역 1년6월
제주의 한 고물상에서 불이 났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14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34분께 제주시 화북동의 한 고물상에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퇴근 시간대 검은 연기가 하늘로 솟구치면서 총 30건의 화재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파악됐다.불은 50분 만인 6시24분께 완전히 꺼졌으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15일 제주는 대체로 흐린 가운데, 평년보다 포근한 날씨를 보이겠다.14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북쪽에서 내려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오전부터 저녁 사이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14~15일 예상 강수량은 5~20㎜다.15일 오전까지 기온은 따뜻한 남서풍이 유입되면서 평년(최저기온 3~5도, 최고기온 10~12도)보다 4~11도 가량 높겠다. 15일 오후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16일 아침 기온은 전날보다 8~9도 가량 낮아지겠다.15일 아침 최저기온은 11~13도(평년 3~5도), 낮 최고기온은 14~17도(평
제주특별자치도는 4.3생존희생자와 유족의 삶과 명예 회복을 위해 일상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제주도는 생존희생자와 고령 유족들의 노후 지원을 위해 2011년부터 생활보조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생존희생자에게는 매달 70만원, 희생자의 배우자는 30만원, 만 75세 이상 1세대 유족들은 10만원을 지급 중이다. 지난해는 7673명이 총 102억3600만원의 혜택을 받았다.올해 신규 지급 대상자(1949년생)는 도내 거주자의 경우 주소지 읍면동 또는 희생자 등록기준지에서, 도외 거주자는 관할 읍면동
도내 마을마다 흩어져 있는 경로당이 노인복지 종합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사)대한노인회 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회장 강인종) 경로당광역지원센터는 경로당 프로그램 보급 활성화를 위해 경로당에서 희망하는 다양한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이를 위해 경로당광역지원센터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도내 467개 전 경로당을 대상으로 프로그램 수요조사 및 프로그램 신청서를 접수받았고, 그 결과를 반영해 이용률 제고 및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노인복지 시책 정보 제공 및 지역자원 연계 등 경로당
고즈넉한 마을 안길, 상쾌한 오름과 곶자왈 속 숲길, 푸른 바닷바람을 따라 제주 구석구석을 걸은 제주 올레꾼들이 정신적, 사회적, 신체적으로 건강해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사)제주올레는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올레길을 완주한 2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결과를 담은 ‘제주올레길 완주 건강 효과 조사 보고서’를 발표했다.이번 설문조사는 제주올레와 대한보건협회(회장 전병율), 한국환경건강연구소(소장 전상일)가 설문조사 전문기관 ㈜오픈서베이에 의뢰해 지난 1월 25일부터 31일까지 진행했다.관련해 (사)제주올레
제주올레길 완주자들의 97%가 정신적 건강 개선 효과를 느낀 것으로 나타났다.㈔제주올레는 대한보건협회, 한국환경건강연구소와 공동으로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제주올레 완주자 572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를 14일 발표했다.설문 조사에 따르면 재완주에 도전하려는 이유로 ‘다른 어떤 걷기 활동보다 올레길을 통해 정신적, 신체적으로 건강해지기 때문’을 꼽은 응답이 59.8%로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은 정신적 건강 개선 55.5%, 신체적 건강 개선 47%가 뒤를 이었다.실제 정신적 건강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97.2%가 좋아졌다
제주도교육청(교육청)이 학교폭력 대응 체계를 대폭 개편한다. 교육지원청에 두던 학교폭력사안처리지원관과 화해조정지원단을 교육청으로 옮기고, 학교폭력전담조사관과 화해조정경력관을 새로 배치한다. 교육청 주도로 학교폭력에 보다 기민하게 대응하겠다는 방향으로 읽힌다. 14일 교육청에 따르면, 학교폭력이 발생했을 때 가장 먼저 접수를 받고 처리 과정을 지원하는 ‘학교폭력사안처리지원관’ 2명 모두를 교육청으로 소속으로 배치한다. 지금까지는 제주시교육지원청에 1명, 교육청에 1명을 두는 형태로 운영해왔다.또한 학교폭력 관련 학생들에 대한 사안조사
‘이사장 도지사 임명’ 추진으로 한바탕 홍역을 치른 제주4.3평화재단이 관련 조례 개정 후 첫 상근 이사장 공모 절차를 진행, 관심이 모아진다. 제주4.3평화재단 임원추천위원회는 제주4.3평화재단 정관(제7조, 제10조) 및 제주4.3평화재단 임원추천위원회 운영규정(제5조, 제8조)에 따라 상근 이사장 공개모집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4.3평화재단을 대표하고 재단의 업무를 총괄하게 될 상근 이사장은 4.3 또는 과거사 관련 분야에 전문성과 조직 운영 및 경영 능력을 기본 요건으로 갖추고 있어야 하며, 공고문에 기재된 별도의 학
설날 밤 텅 빈 식당에서 일어난 일제주에서 문이 잠기지 않은 식당 10여 곳에 침입해 현금을 훔친 혐의로 30대가 구속됐다.제주동부경찰서는 야간건조물침입절도 혐의로 A씨를 구속 조사 중이라고 14일 밝혔다.법원은 전날 도주 우려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A씨는 지난 5일부터 설 당일인 10일까지 제주시 애월읍, 조천읍, 연동 일대 식당 18곳에 침입해 금고에 있는 현금 총 450만원을 훔친 혐의다.A씨는 영업이 끝난 새벽 시간대 출입문이나 창문이 잠기지 않은 식당을 대상으로 범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식당별 피해액은 7000
최근 제주지역 고교 화장실 불법촬영 등으로 인성교육의 필요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제주도교육청(교육청)이 2024년 학교 인성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필수 교육과정을 확보하고, 예산 감축 분위기 속에서도 관련 예산을 증액하면서 신규 사업도 추진한다.14일 교육청에 따르면, 올해부터 제주지역 모든 초·중·고등학교는 학기 당 3시간, 연간 6시간을 인성교육으로 필수 운영해야 한다. 2024년부터 처음 이뤄지는 시도다. 이에 따라 교육부 뿐만 아니라 교육청 자체로 인성교육 자료를 개발하기 위한 사업도 병행한다.여기에 인성교육 사업들도
제주도교육청은 투명하고 공정한 교육 환경 조성을 목적으로 제3기 청렴도민감사관을 23일까지 공개모집한다.응모 자격은 공고일 현재 제주도에 주민등록이 돼 있고, 행정·법률·회계·건축·위생 등 관련 분야의 전문지식이나 경험이 있는 외부 전문가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신청은 지원서나 자기소개서 등 서류를 작성해 방문 또는 우편, 전자메일로 23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최종 선정자는 서면 심사를 거쳐 3월 8일 발표할 예정이다.이번 3기 청렴도민감사관의 임기는 2024년 4월부터 2년이다. 학교 종합감사에 참여해 학교 현장의 부조리한 관행
14일 제주는 대체로 흐리고 저녁 사이 가끔 비가 내리겠다.13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14일 제주는 대체로 흐리고, 대기 불안정으로 인해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제주도남쪽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13일 밤부터 14일 저녁 사이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13~14일 예상 강수량은 10~40㎜다.15일에도 북쪽에서 남하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오전부터 저녁 사이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늦은 오후부터 저녁 사이 기온이 낮은 산지에는 눈이 내리면서 쌓이는 곳이 있겠다.15일까지 기온은 따듯한 남
한국인터넷신문협회 회원사 등 50개 인터넷신문사가 제기한 ‘카카오 뉴스 검색서비스 차별 중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2차 심문이 13일 진행됐다.수원지법 성남지원 제5민사부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뉴스검색 제휴관계의 계약성 등에 대한 2차 심문을 개시했다.인터넷신문사측 법률 대리인 정의훈 변호사는 “카카오는 뉴스제휴평가위원회(제평위)를 통해 심사를 통과한 매체에 한해 심사규정 등을 준수한다는 취지의 동의서를 제출 받은 후 뉴스검색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며 “계약의 본질적인 사항이나 중요사항에 관하여 특정할 수 있는 기준과 방법 등
설 당일 제주지역 무인점포를 돌며 절도 행각을 벌인 혐의로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함께 범행한 나머지 3명을 추적 중이다.제주서부경찰서는 특수 절도 혐의로 중학생 A군을 조사 중이라고 13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군 등은 지난 10일 오전 3시께 제주시의 한 무인점포에서 헬멧과 넥워머로 얼굴을 가린 뒤 금고에 있던 현금을 훔쳐 달아난 혐의다.당시 CCTV에는 일당 중 2명이 밖에서 망을 보고, 나머지 2명이 가위로 금고 자물쇠를 절단한 뒤 현금을 가져가는 모습이 담긴 것으로 확인됐다.경찰은 이들이 도내 무인점포 총 7곳
설 당일 제주에서 대동맥 박리 의심 환자가 발생해 서울까지 소방 헬기로 긴급 이송됐다.13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전 9시50분께 대동맥 박리 증상을 호소하는 50대 A씨가 소방헬기를 이용해 제주에서 서울까지 긴급 이송됐다.A씨는 갑작스러운 허리와 등 부위 통증으로 도내 한 종합병원 응급실을 찾았으나, 당시 제주에는 A씨를 수용할 수 있는 병원이 없는 상황이었다.이에 제주소방 119항공대는 전문 응급치료가 가능한 서울의 한 종합병원으로 A씨를 긴급 이송했다.제주소방은 서울소방본부에 협조를 요청해 A씨가 착륙 즉시
거대 양당이 총선을 앞두고 비례용 위성정당 창당을 추진하는 것을 두고 제주 노동계가 제도 도입의 취지를 훼손한다고 비판하고 나섰다.민주노총 제주지역본부는 13일 성명을 내고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위성정당 추진을 규탄한다”고 밝혔다.국민의힘은 총선용 위성정당인 ‘국민의 미래’ 출범을 앞두고 있으며 더불어민주당도 위성정당 창당을 공식화했다.현행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는 2020년 제21대 총선에서 도입된 방식이다. 비례대표 의석수를 지역구 의석수 및 정당 득표비율과 연동해 각 정당에 배분하는 방식이다.득표율만큼 지역구 의석을 얻지 못
정부가 의과대학 정원 확대 방침을 발표한 가운데, 제주대학교가 2026학년도부터 수능 성적 없이도 의대 진학이 가능한 전형을 도입하기로 하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김일환 제주대 총장은 13일 [제주의소리]와의 통화에서 “60% 이상으로 의대 지역인재선발 비중을 늘리는 내용과 함께 수능 성적 없이도 의대에 진학할 수 있는 새 전형(학생부종합) 도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보건복지부는 지난 6일 ‘2024년 제1차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의대 입학 정원 확대를 결정했다. 2025학년도부터 의대 정원을 2000명 증원해, 현재 30
중도입국, 외국인학생 수가 많은 제주 아라초등학교(아라초)와 제주북초등학교(북초)에 제주에서 처음으로 ‘한국어학급’이 설치된다. 한국어 학습에 보다 집중하기 위한 시도다.13일 제주도교육청(교육청)에 따르면, 2024학년도부터 아라초와 북초에 각각 1학급씩 한국어학급을 운영한다. 한국어학급은 한국어교육과정(KSL)을 활용한 더욱 체계적인 한국어교육을 진행한다. 학급마다 담임 정교사 1명과 강사 포함 총 3명씩 교직원이 배정된다. 한국어학급 학생은 국어를 비롯한 주요 과목 시간에는 한국어학급에서 한국어를 배우고, 예체능 시간에는 본래
설 당일 제주에서 얼굴을 가린 4인조 일당이 무인점포를 돌며 현금을 훔쳐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13일 제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전 3시께 제주시의 한 무인점포에서 헬멧과 넥워머로 얼굴을 가린 일당이 무인점포 금고에 있던 현금을 훔쳐 도주했다.당시 CCTV에는 일당 중 2명이 밖에서 망을 보고, 나머지 2명이 가위로 금고 자물쇠를 절단한 뒤 현금을 가져가는 모습이 담긴 것으로 확인됐다.이들은 같은 날 다른 무인점포에서도 비슷한 수법으로 절도 행각을 이어간 것으로 파악됐다.경찰은 이들을 10대 청소년으로 보고 추적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