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로부터 양돈장 시설개선 보조금을 받고 해당 시설을 제3자에게 곧바로 매도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제주지방법원 행정부(허명욱 부장판사)는 양돈장 대표 A씨가 서귀포시를 상대로 제기한 보조금회수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고 30일 밝혔다.A씨는 2005년부터 서귀포시 대정읍에서 양돈장을 운영하던 중 2010년부터 2012년까지 양돈장 시설개선 명목으로 보조금 1억1551만원을 서귀포시로부터 지급받았다.이 과정에서 A씨는 양돈장을 다른 사람에게 넘기기로 하고 2014년 2월24일 B씨와 양...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허일승 부장판사)는 현주건조물방화미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모(36)씨에 징역 1년6월의 실형을 선고했다고 1일 밝혔다.김씨는 6월29일 오전 1시20분쯤 제주시내 자신의 집에서 아내와 말다툼을 하던 중 집안 물건을 파손했다. 아내는 경찰에 신고후 자녀들을 데리고 친척집으로 이동했다.이 과정에서 김씨는 창고에 보관중이던 인화성 물질을 거실 바닥에 뿌리고 옷가지에 불을 붙였으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이 화재를 진압해 미수에 그쳤다.재판부는 “해당 주택은 2세대가 생활하고 있었고 화재가 제때 진압되지 ...
환치기 업자-카지노 임원 등 9명 줄줄이 징역형...알선책 영업 및 정산 방식 확인돼제주지역 외국인 전용 카지노업체의 불법 환치기 의혹이 사실로 확인됐다. 중국 현지에서 고객을 모집하는 알선책간 정산 흐름도 재판과정을 통해 드러났다.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는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로 부모(45)씨에 징역 8년, 박모(49)씨는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 배모(33)씨는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각각 선고했다고 30일 밝혔다.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호텔 카지노 이사 신모(60)씨는 징...
대법원 제2부는 살인과 사체은닉 혐의로 기소된 신모(46)씨에 징역 25년을 선고한 원심을 27일 확정했다.신씨는 1월26일 오전 4시쯤 제주시 해안동 애조로에서 함께 차량에 탄 동거녀 A(41)씨를 폭행해 목졸라 살해하고 약 2km 떨어진 도근천 다리 밑에 사체를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범행 당일 신씨는 태연히 동거녀의 집에서 유족들과 생활했다. 신씨는 1월30일까지 5일간 6차례나 범행 현장을 찾아 미리 준비한 흙으로 시신을 덮는 등 범행을 은폐하려 했다.완전 범죄를 위해 범행 당시 자신이 입었던 옷을 모두 불에 태웠다....
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 김현희 판사는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모(51)씨에 금고 8월에 집행유예 2년, 김모(62)씨는 금고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고 27일 밝혔다.129t급 대형선업어선 선장인 박씨와 기관장 김씨는 2015년 8월21일 서귀포시 남쪽 51km 부근 해상에서 관리감독 소홀로 선원인 백모(58)씨가 사고로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백씨는 이날 오전 6시쯤 그물을 걷어 올리는 양망작업을 하던 중 오른쪽 손이 사이드 롤러(side roller)에 빨려 들어가 외상성 출혈에 의한 쇼크로 숨졌...
자부담금을 지급한 것처럼 꾸며 국고보조금을 받아 챙긴 제주지역 영농조합법인 대표가 실형에 처해졌다.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 김현희 판사는 사기와 보조금관리에 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Y영농조합법인 대표 김모(64)씨에 징역 2년을 선고했다.김씨와 공모해 보조금사업 공사에 참여한 건설업체 대표 박모(60)씨에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해당 영농조합법인에도 벌금 1000만원을 각각 선고했다.김씨의 2013년 6월 제주도가 주관하는 14억원 규모의 고구마식품산업화사업 보조사업 대상자로 선정받고 10억원대 고구마...
▲ 제주지방법원 제2민사부가 26일 오후 2시 말산업전문인력양성센터에서 제주도가 대한체육회 등을 상대로 제기한 5억원대 손해배상 청구소송에 대한 현장검증을 진행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재판부, 변호인단 이끌고 승마경기장 직접 확인...시설 미흡 여부-안전성 ‘최대 쟁점’말(馬) 싸움이 말(言) 싸움으로 이어졌다. 눈이 내리는 강추위 속에서도 양측 변호인의 논쟁은 치열했다.제주지방법원 제2민사부(유석동 부장판사)는 26일 오후 2시 말산업전문인력양성센터에서 제주도가 대한체육회 등을 상대로 제기한 5억원대 손해배상 청구소송에 대한...
법원, 기부채납 이어 사용허가 소송도 기각...제주시, 철거 명령 후 '주차장' 조성 추진제주 한라산국립공원 내 성판악 휴게소 운영을 두고 소송이 3년째 이어지고 있다. 제주도가 소송에서 잇달아 승소하면서 조만간 휴게소 철거후 주차장 조성작업이 이뤄질 전망이다.제주지방법원 행정부(허명욱 부장판사)는 성판악휴게소 운영자 강모(59)씨가 제주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를 상대로 제기한 건물사용허가 신청거부 취소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25일 기각했다.성판악휴게소 논란은 197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이모(여)씨가 국유림 998㎡ ...
J농업회사법인 2기 이어 3기 대표까지 구속영장 발부...마산업 전반 보조금 수사로 확대가 지난 9월7일 보도한 기사와 관련해 해당 법인 전 대표가 또 구속됐다. 대표자 구속만 벌써 2명째다.제주마산업 비리를 수사중인 제주지방검찰청은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위반 등의 혐의로 수사중인 J농업회사법인 전 대표 양모(71)씨를 24일 전격 구속했다.양씨는 자신이 대표시절이던 2012년 12월 해당 법인이 자부담해야 할 식당임차보증금 1억원 중 5500만원을 돌려받는 수법으로 보조금 1억6000만원을 부당 수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검...
▲ 1월31일 제주해군기지 군관사 공사장 앞 망루에서 쇠사슬 투쟁을 벌인 조경철 강정마을회장(윗쪽)과 고권일 부회장(아랫쪽). ⓒ제주의소리 자료사진제주해군기지 군인관사 건설에 반대하며 망루에서 쇠사슬 투쟁을 벌인 조경철(56) 강정마을회장이 실형을 피했다.제주지방법원 형사3단독 정도성 부장판사는 특무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조 회장에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25일 선고했다.조 회장은 1월31일 국방부가 강정마을 군관사 부지 앞 천막에 대한 행정대집행을 통보하자 공사장 앞에 8m 높이 망루를 설치하고 쇠사슬을 몸에...
▲ 당선무효 위기에 처한 김성진 제주 양돈농협조합장.김성진(54) 제주 양돈농협조합장이 제주지역 현직 조합장 중 3번째로 당선무효 위기에 처했다.제주지방법원 형사3단독 정도성 부장판사는 공공단체 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 조합장에 벌금 500만원을 25일 선고했다.김 조합장은 전국동시조합장 선거 운동과정에서 후보자 매수를 위해 상대측 후보에 수십만원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공식선거 운동에 앞서 피선거인인 조합원들에게 다량의 문자 메시지를 발송한 혐의도 있다. 정 판사는 “금품살포는 불법선거 운동 ...
제주 첫 골프장 제주CC 이어 두 번째 경매절차...골프장 30곳 중 4곳 회생절차 진행제주 최초의 골프장인 제주CC에 이어 제주힐CC가 경매 시장에 내몰리는 등 제주지역 골프업계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24일 골프업계에 따르면 오는 12월7일 제주지방법원 경매법정에서 제주힐CC 토지와 목장부지, 건물에 대한 강제경매가 진행된다. 감정평가액은 227억6270만원이다.경매대상은 골프장 체육용지 27만6680㎡와 주변 목장용지 41만7600㎡ 등 토지만 68만4280㎡, 약 20만평에 달하는 규모다. 지상 2층 규모의 클럽하우스와 ...
처방전과 다르게 약을 조제해 환자를 뇌동맥경색에 빠트린 제주지역 약사가 수억원대 배상금을 물어주게 됐다.제주지방법원 제2민사부(유석동 부장판사)는 환자의 가족 7명이 약사 A씨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피고는 원고에게 1억9000여만원을 지급하도록 했다고 24일 밝혔다.환자는 2001년 제주대학교병원에서 심장판막치환술을 받고 혈액 항응고제인 와파린나트륨을 장기 복용해 왔다. 2013년 4월5일 환자는 병원에서 발급한 처방전으로 모 약국에서 조제 받았다. 당시 약사 A씨는 처방전에 쓰인 와르파린 5mg 1tab이 아...
제주지역 부동산 활황 속에 지가 상승을 노려 불법으로 임야를 훼손한 50대에 법원이 이례적으로 실형을 선고했다. 제주지방법원 형사3단독 정도성 부장판사는 산지관리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축산업자 김모(61)씨에 징역 8월과 벌금 2000만원을 선고했다고 24일 밝혔다.김씨는 올해 6월부터 11월까지 제주시 조천읍 임야 5210㎡에 말 방목지를 조성할 목적으로 굴착기 등을 동원해 잡목을 제거하고 땅을 고르는 등 불법 산지전용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정 판사는 “피고인이 말 방목을 목적으로 한다는 점을 인정할 만한 자료가 없...
제주의 대표적 장기 방치 건물인 평화로의 옛 르네상스호텔 건물이 법원 경매에 나왔지만 새로운 주인이 나타나지 않았다.제주지방법원은 23일 제101호 법정에서 제주시 애월읍 고성리 863 일대 지하 3층 지상 3층의 건물에 대한 경매를 진행했지만 응찰자가 나타나지 않아 유찰됐다.경매 대상은 부지 1만8900㎡를 제외한 건물 1동에 한한다. 호텔 건물은 철근콘크리트 구조로 지상 1층 3948㎡ 등 건물 전체 연면적만 3만8860㎡에 이른다.최저경매가 151억5560만원에 대한 경매가 유찰되면서 오는 12월21일 최저경매가 106억...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허일승 부장판사)는 살인 혐의로 구속기소 된 좌모(58)씨에 징역 10년을 선고했다고 20일 밝혔다.좌씨는 6월24일 오후 3시20분쯤 제주시내 한 모텔에서 알고 지내던 투숙객과 술을 마시다 옆 객실의 피해자 강모(37)씨에게 술을 마실 것을 권유했다.강씨가 이에 “왜 내방을 노크하냐”며 욕설을 퍼붓고 발길질을 하자, 좌씨는 객실에 있던 흉기를 가져와 계단에서 마주친 피해자의 가슴 부위를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재판부는 “살인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범행으로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며 “다...
인건비를 부풀려 빼돌리고 업자에게 돈을 받은 제주도청 공무원에 가까스로 징역형을 면했다.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허일승 부장판사)는 뇌물수수와 사기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모(56)씨에 징역 4월의 선고를 유예하고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고 20일 밝혔다.김씨는 공영관광지 관리소장이던 2013년 2월4일 부하직원의 친인척의 주민등록증 사본과 통장을 이용해 일용직 인부가 근무한 것처럼 꾸며 그해 11월29일까지 542만원을 받아 챙겼다.2013년 2월에는 관광지 내 방송시설과 폐쇄회로(CC)TV 수리공사를 진행하며 공사 업무 편...
사람을 죽이고 아파트 가스폭발을 하겠다며 112에 허위신고를 한 시민들이 줄줄이 실형에 처해졌다.제주지방법원 형사3단독 정도성 부장판사는 위계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모(53)씨에 징역 10월, 강모(32)씨에 징역 6월을 각각 선고했다고 19일 밝혔다.이씨는 5월12일 자신의 가족 보호조치 업무를 맡은 경찰관에 전화해 “처자식이 있는 곳을 가르쳐 주지 않으면 가스를 폭발시킨다. 아파트가 날아간다”며 허위신고 한 혐의를 받고 있다.담당 경찰관은 이 사실을 112상황실에 전파했고 곧바로 경찰공무원 7명, 제주소방...
제주지방법원 형사1단독 김정민 부장판사는 주거침입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제주시내 모 호텔 직원 남모(43)씨에 징역 4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고 19일 밝혔다.호텔 종업원인 남씨는 2014년 7월14일 오전 1시쯤 마스터키를 이용해 자신이 일하는 호텔 2층 객실에 침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객실에서 중국인 여성 관광객 임모(26)씨 등 3명이 잠을 자고 있었다.김 판사는 “호텔 종업원이 성적 충동을 느껴 객실에 침입한 사건으로 죄질이 좋지 못하다”며 “다만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피해 정도가 크지 않은 점을 참작했다”...
손님이 먹다 남은 양주를 모아 정품인 것처럼 속여 판매하고 가게 안에서 성매매까지 알선한 제주지역 룸싸롱 업주가 나란히 집행유예에 처해졌다.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 김현희 판사는 식품위생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모(56)씨에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2년, 고모(49)씨는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18일 선고했다.유흥주점 업주인 김씨는 2014년 3월 손님이 먹다 남은 양주를 500㎖ 생수병에 고무장갑의 손가락 부분을 끼운 후 빈 양주병을 맞대어 술을 흘려 넣는 방법으로 가짜 새 양주를 제조했다.김씨는 이 양주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