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무혐의 처분에 재판 소극적 대응...비례대표 비밀문건 실체 밝히지 못해6.4지방선거에서 불거진 새누리당 제주도의원 비례대표 선출 논란과 관련해 나란히 재판에 넘겨진 현직 도의원과 당시 비례대표 후보 2명이 무죄를 선고 받았다.제주지방법원 제3형사부(이준희 부장판사)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홍경희(59.여) 의원과 비례대표 후보 신모(58)씨, 김모(56)씨에 16일 무죄를 선고했다.세 사람은 2014년 5월11일 밤 새누리당 제주도당 사무실에서 당시 비례대표 3순위인 오모(46)씨를 탈락시키기 위해 해당...
제주지방법원 형사 2단독 김현희 판사는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제주대 교수 고모(65)씨에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고 15일 밝혔다.고씨는 2012 제주해녀미주(하와이)공연 보조금을 지급받기 위해 자부담 5000만원을 지인에게 빌리고 예금통장 사본을 제주도에 제출해 2012년 10월 보조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김 판사는 “자부담을 부담한 것처럼 허위 서류를 제출하는 등 범행수법에 비춰 죄질이 좋지 못하다”며 “다만 범행사실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을 참작했다”고 밝혔다.
보조금 지원 알선 대가로 업자에게 수억원을 받아 챙긴 전 제주도의원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피하지 못했다.광주고등법원 제주제1형사부(김종호 부장판사)는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 받은 전 제주도의원 김모(49)씨의 항소를 15일 기각했다.김씨는 도의원 시절이던 2010년 7월부터 8월까지 J영농조합법인 대표 이씨로부터 무 세척 건조시설 지원사업 보조금 지원 청탁 명목으로 2차례에 걸쳐 1억2500만원을 받은 혐의다.실제 J영농조합법인은 2010년 ‘무 세척장 시설 및 장비 지원’ 대상...
제주도내 한 병원이 메르스 관련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가정주부 2명을 진정한 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죄를 묻지 않기로 했다.제주지방검찰청은 제주지역 유명 커뮤니티 사이트 회원인 A(34.여), B(42.여)씨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 수사결과 허위성에 대한 인식이 없어 모두 무혐의 처분했다고 15일 밝혔다.A씨는 메르스 사태가 한창이던 6월18일 포털사이트 다음 0카페 게시판에 “중앙병원 의심환자 방문, 결과를 기다리는 중, 응급실 폐쇄했대요”라는 글을 게시했다.B씨는 A씨의 글이 카페 게시판에 올라오자 “직원들이 혹시나 해서 폐쇄...
제주지방법원 형사1단독 김정민 부장판사는 한국마사회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모(35)씨에 징역 1년을 선고하고 2억8600만원을 추징했다고 14일 밝혔다.김씨는 2013년 11월부터 2015년 3월까지 서울시내 모텔을 옮겨다니며 사설 경마사이트를 개설해 불법 도박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배팅액만 51억1768만원 상당이다.마사회 실제 경주가 끝나면 김씨는 우승마를 적용한 손님에게 배당금을 지급하고 적중시키지 못한 경우 배팅금액을 갖는 방식으로 이익을 챙겼다.김 판사는 “불법 경마는 과도한 사행심을 조장하고 건전한 ...
제주지방법원 형사1단독 김정민 부장판사는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강모(41)씨에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강씨는 제주시 이도2동의 한 식당을 운영하면서 밀폐용기 보관시 내부압 상승으로 폭발위험이 있는 빙초산을 관리하지 못해 손님들에게 피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실제 2014년 6월14일 오후 5시쯤 주문한 음식에 빙초산을 넣기 위해 용기를 열던 최모(67)씨 일행이 폭발한 빙초산에 각막 찰과상 등의 상해를 입었다.강씨는 큰 용량의 업소용 빙초산을 구입해 작은 병에 담아 제공하면서 안내문을 붙이...
제주지법, 국민참여재판서 징역 3년 실형 선고...2004년 사건 재심청구도 기각경찰의 무리한 수사로 억울하게 7년간 옥살이를 했다며 출소 후 재심을 청구한 50대 남성이 4년만에 다시 강도 혐의로 경찰에 붙잡혀 법정에 서는 일이 벌어졌다.이 남성은 국민참여재판까지 신청하며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배심원단의 판단은 유죄였다. 11년 전 발생한 특수강도강간 사건에 대한 재심청구도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제주지방법원은 특수강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고모(60)의 국민참여재판에서 배심원단의 평결을 받아들여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했...
이혼시 한쪽이 양육비 청구를 포기하는 약정을 체결했더라도 협의가 부당하거나 이후 특별한 사정변경이 있는 경우에는 추가적으로 양육비 청구가 가능하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제주지방법원 가사 단독 전보성 판사는 이모(55.여)씨가 전 남편 최모(54)씨를 상대로 제기한 4200만원대 양육비 소송에서 2000만원 지급 결정을 내렸다고 13일 밝혔다.최씨 부부는 1984년 결혼 후 이듬해 아들을 출산했지만 결혼 생활이 순탄치 못했다. 1998년부터 최씨가 양육에 나서지 않자 엄마인 이씨가 사실상 홀로 아들을 키워왔다.급기야 이씨는 ...
법원, 공사비 전액 회수 인정 안해...개발공사, 손해배상 등 별도 소송 제기해야총체적 부실과 혈세 낭비 논란을 빚은 제주도개발공사의 감귤부산물 건조시설과 관련해 5년만에 재판 결과가 나왔지만 명쾌한 해법이 없어 추가 소송이 불가피해졌다.제주지방법원 제2민사부(유석동 부장판사)는 감귤건조시설 공사를 맡은 H업체가 제주도개발공사를 상대로 제기한 14억원대 기성금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고 12일 밝혔다.제주도개발공사가 H업체의 소송에 맞서 당시 감귤건조시설 공사를 담당한 업체 4곳을 상대로 제기한 29억원대 공사선급금 반...
제주지방법원 형사3단독 정도성 판사는 산지관리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모(57)씨와 정모(49)씨에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 윤모(49)씨에는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1일 밝혔다.김씨는 2009년 10월 제주시 도두동 임야에서 일반음식점을 짓기 위해 굴착기 등 중장비를 동원해 1095㎡의 지반을 정리하고 자갈을 까는 등 임야를 훼손하고 불법으로 형질을 변경했다.덤프트럭 기사인 윤씨는 김씨의 임야 중 일부를 야적장으로 사용하기로 하고 2012년 9월 관할관청의 허가 없이 115㎡의 임야를 훼손하고 형...
제주농민 40여명을 상대로 국가보조금을 지원해주겠다고 속여 16억여원을 가로챈 제주지역 전 공무원이 교도소에서 농민을 상대로 돈을 돌려달라며 민사소송을 제기했지만 패소했다.제주지방법원 제2민사부(유석동 부장판사)는 허모(41)씨가 보조금 피해농민 강모씨 등 7명을 상대로 제기한 2억원대 부당이득금 반환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고 10일 밝혔다. 허씨는 2013년 2월부터 2014년 2월까지 농민 44명에게 감귤하우스 설치를 국비로 지원해주겠다고 속여 자부담금 명목으로 16억7904만원을 빼돌린 혐의로 지난해 재판에 넘겨...
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 김현희 판사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현모(32)씨에 징역 1년6월, 양모(27)씨에는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9일 밝혔다.현씨는 2013년 8월5일 제주시 자신의 집 욕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해 샤워하는 사촌여동생 A(22)씨의 알몸을 촬영하는 등 2014년 12월까지 공원과 펜션, PC방 화장실 등에서 여성 378명의 신체부위 사진을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2013년 8월8일에는 양씨와 함께 제주시 모 해수욕장 여자 샤워장에 몰래카메라를 ...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허일승 부장판사)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친족관계에 의한 준강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부모(42)씨에 징역 7년을 선고했다고 9일 밝혔다.부씨는 2012년 3월18일 제주시내 자신의 집에서 친척 결혼식 참석차 찾은 조카 A(15)양이 잠을 자자 뒤에서 껴안으며 간음한 혐의를 받고 있다.재판과정에서 부씨는 술에 취해 자신의 부인으로 착각해 성관계를 했다고 주장했으나 법원은 처와 조카를 구별하지 못할 정도로 술에 취한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며 유죄를 인정했다.재판부는 “피해자에 평생 잊을...
제주지방법원 형사3단독 정도성 부장판사는 ‘공공단체 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제주 모 농협 조합원 오모(66)씨에 벌금 250만원을 선고했다고 9일 밝혔다.오씨는 제1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 직전인 2월26일 오후 다른 조합원에게 전화를 걸어 “A후보를 찍자, B후보는 제주시에 땅도 사고 집도 샀다”며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정 판사는 “피고인이 B후보를 낙선시킬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공표한 점이 인정된다”며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자가 A후보를 위해 선거운동을 한 것으로 봐야한다”고 밝...
압수수색 4개월만에 수사 마무리...취업 장사 사실로 드러나나제주도항운노동조합의 채용 비리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이 압수물 분석과정에서 일부 혐의점을 확인하고 현직 위원장을 재판에 넘겼다.제주지방검찰청은 신규 조합원 채용 청탁 명목으로 수천만원을 챙긴 전모(58) 위원장을 배임수재 혐의로, 돈을 건넨 조합원 박모(52)씨는 배임증재 혐의로 각각 기소했다고 9일 밝혔다.전 위원장에 돈을 건넨 항운노조 간부 김모(52)씨에 대해서는 2013년 12월9일자로 공소시효가 완성돼 기소하지 않았다.검찰에 따르면 전 위원장은 2008년 김씨...
대법 “제주 섯알오름 집단학살 94억 배상”한국전쟁 당시 집단 총살형에 처해지거나 행방불명 된 제주지역 예비검속 피해자의 후손들이 국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90억원대 배상 확정 판결을 이끌어냈다.대법원 2부(주심 조희대 대법관)는 제주 예비검속 사건 희생자 유족 300명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94억4000여만원을 배상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를 확정했다고 9일 밝혔다.상고심은 대법원의 판결 선고 없이 심리불속행 기각으로 마무리됐다. 심리불속행은 상고 대상이 아니라고 판단되는 사건에 대해 대법원이 심...
제주지방법원 형사 1단독 정도성 부장판사는 실종아동 등의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모(35)씨에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고 8일 밝혔다.유부남인 김씨는 2014년 7월 제주도내 모 식당을 운영하면서 종업원으로 일하던 A(15)양과 교제를 시작했다. A양은 가족들이 이 사실을 알고 혼을 내자 집을 뛰쳐나왔다.김씨는 A양의 가출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항공편을 이용해 함께 서울로 향했다. 김씨는 지인의 집에서 A양과 머물며 나흘이 지나서야 제주로 돌아왔다.현행 실종아동 등의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 ...
제주 해역에서 허가 없이 불법 조업을 한 중국 어선 선장이 벌금 폭탄을 맞았다.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 김현희 판사는 ‘배타적경제수역에서의 외국인어업 등에 대한 주권적 권리의 행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중국인 후모(36)씨에 벌금 1억3000만원을 8일 선고했다.후씨는 3월19일 오전 3시부터 이튿날 오전 9시20분까지 제주 마라도 남서쪽 약 94km에서 99톤급 어선을 이끌고 민어와 아귀 등 물고기 115kg을 불법 포획한 혐의를 받고 있다.김 판사는 “피고인의 행위로 대한민국 어업자원을 고갈시킬 위험성이 ...
정원 29명이 현원은 21명에 불과...청사 5층->6층으로 증축 추진제주지방법원이 처리하는 사건이 해마다 늘고 있지만 인력과 시설이 턱없이 모자라 업무 처리에 애를 먹고 있다.7일 제주지방법원에 따르면 2015년 7월7일 현재 제주지법원의 현원은 정원 29명에 8명이 모자란 21명에 불과하다.직급별 정원은 법원장 1명과 부장판사 8명, 판사 12명이지만 현원은 부장판사와 판사가 각각 1명, 7명씩 모자라다.해외연수 중인 정희엽(연수원 34기), 이탄희(연수원 35기) 판사 2명이 오는 11일 충원되지만 민사4단독을 맡고 있는...
제주도내 모 풍력발전사업 부지 임대차계약 과정에서 발생한 청탁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공무원과 건설업자 등 4명을 재판에 넘겼다.제주지방검찰청은 건설업체 관계자 A(47)씨와 B(43)씨를 배임증재와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전 마을공동목장 조합장 C(55)씨를 배임수재 혐의로 기소했다고 6일 밝혔다.검찰은 이들 건설업자에게 ‘제주특별자치도 풍력발전사업심의위회’ 소속 위원 명단을 넘긴 제주도청 공무원 D(45)씨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함께 기소했다.건설업체 관계자 2명은 2013년 11월 제주시 서부지역 모 풍력발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