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오영훈 제주도정이 역점적으로 추진한 아동건강체험활동비 지원사업이 내년에도 추진된다. 다만 예산 문제로 기한을 늘리는 대신 대상자를 축소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27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전국에서 유일하게 운영 중인 ‘만 8~9세 아동수당 확대 지원’ 사업을 위해 내년 예산안에 66억 3000만 원을 반영하기로 했다.아동건강체험활동비는 ‘아이 키우기 좋은 제주’를 목표로 도입한 보편적 복지 지원사업이다. 식습관 변화와 운동 부족으로 인한 아이들의 건강 문제를 지방정부도 책임지겠다는 취지다.지원 대상자는 도내 8세(96
제주에 새롭게 유입되는 등록외국인 중 관광관련 분야에 종사하는 외국인이 가장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26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9월 30일 기준 제주지역 총 인구는 70만490명으로, 이중 등록외국인은 한달 간 582명이 늘어난 2만4173명으로 집계됐다.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가 발표한 3분기 제주지역 등록외국인의 체류자격 통계를 2분기와 비교해 살펴보면, 준전문인력(E7-02)이 2001명으로 2분기 1492명보다 509명이 늘었다.준전문인력 중에는 사무종사자로 면세점 또는 제주영어교육도시 내 판매사무원, 항공운송
제주도의회에 의해 제동이 걸린 '곶자왈 보호지역 차등관리' 방안에 대해 정작 제주도민의 96.8%가 찬성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를 두고 제주도의 의도된 설계가 여론을 몰아가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9월 20일부터 22일까지 제주도민 1000명과 곶자왈 방문객 312명을 대상으로 '곶자왈 보전 관련 도민 및 방문객 인식조사'를 실시했다. 이중 도민 인식조사는 예산 2000만원을 투입, 전문 여론조사기관에 의뢰해 진행됐다.주요 조사 내용을 보면 '곶자왈이 제주도의 환경적 가치를 대표하는 자
세수 감소로 인한 대규모 지방채 발행이 현실화되면서 제주도의 채무 관리계획에도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지방재정기금까지 끌어다 쓰면서 적립 추계도 예상치를 크게 밑돌 전망이다.26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2024년 발행 예정인 지방채(지역개발채권 포함)는 당초 계획한 1400억원과 비교해 1000억원 늘어난 2400억원 규모다.당초 올해부터 채권을 제외한 연도별 지방채 발행액을 1000억원 수준에서 유지하려 했다. 반면 지방세수 감소로 인한 재원 고갈에 직격탄을 맞았다.이에 2018년 3515억원 수준이던 지방채무가 내년에는 1조34
옛 탐라대학교 부지에 미래산업 단지를 조성하는 가칭 '하원테크노캠퍼스' 사업의 밑그림을 그리기 위한 작업이 본격화된다.제주특별자치도는 '하원 테크노캠퍼스 기본계획 및 지구단위계획 용역' 수행사를 물색하기 위한 입찰공고를 냈다고 25일 밝혔다.사업비 6억2000만원을 투입하는 이번 용역은 하원 테크노캠퍼스 부지 활용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추진된다. 효율적인 공간 구조를 제시하고, 부지 내 건물 활용 방안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옛 탐라대학교 부지는 2011년 탐라대와 제주산업정보대학이 제주국제대학교로 통폐합되면서 10여년째 방치돼 있다
내년도 예산안 편성을 앞두고 '재정위기'에 봉착한 제주도가 선택과 집중을 통한 효율적인 재정운용 방안을 모색키로 했다.제주특별자치도는 25일 오전 8시 제주도청 본관 4층 탐라홀에서 '열악한 재정운영 여건을 극복하기 위한 중장기 재정 운용방향'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했다.이날 강연은 나라살림연구소 정창수 소장이 나섰다. 정 소장은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객원교수, 기획재정부 공공기관 경영평가단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자문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자문위원을 역임한 이력을 지녔다.정 소장은 "올해 국세 감소에
제주특별자치도는 24일 오후 2시 서귀포시 향토오일시장에서 음주문화 개선을 위한 범도민 캠페인을 전개했다.이날 현장에는 제주경찰청과 도로교통공단, 한국교통안전공단 등 유관기관과 민간단체 소속 250여 명이 참여했다.음주문화 개선 캠페인은 제주도가 2023년 범도민 안전문화 캠페인 주제로 선정해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2022년 지역안전지수에 따르면 제주지역은 범죄 분야에서 8년 연속 5등급을 기록했다. 폭력 범죄의 30% 이상이 주취자가 저지른 것으로 나타나 음주운전 근절이 절실해졌다.캠페인은 소방 안전점검과 안전테마 문화 및
제주지역 택시 기본요금을 4100원으로 인상하는 안을 두고 택시업계의 반발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가 물가대책위원회를 재소집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24일 제주특별자치도 관계 부서에 따르면 택시업계의 요구를 수용해 물가대책위원회 회의를 갖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아직 관련된 행정절차가 진행되지는 않았지만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이다.이와 맞물려 개인택시조합은 지난 23일 조합원들에게 보낸 단체 문자메시지를 통해 "조합 등이 노력한 결과 물가대책위원회를 다시 개최하기로 했다. 매출감소 등 업계의 어려운 상
각 지역별로 관리되고 있는 1개월 미만 기간제 근로자들이 근로기준법 상의 근로계약서도 작성하지 않고, 유휴수당까지 제대로 지급받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제주특별자치도 감사위원회는 지난 2월 22일부터 4월 18일까지 제주도내 7개 읍면동을 대상으로 종합감사를 실시하고 24일 그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감사는 제주시 애월읍, 우도면, 일도1동, 이도2동, 서귀포시 표선면, 정방동, 서홍동을 대상으로 2020년 4월 이후에 추진된 행정업무 전반에 대해 점검이 이뤄졌다.감사 결과 시정 16건, 주의15건, 통보 9건 등 40건의 행정상 조
제주도가 2024년 예상보다 적은 2400억원 규모의 지방채를 발행한다. 오영훈 지사가 공언한 지방채무비율 15%를 맞추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제주특별자치도는 '2024년 지방채 발행계획안'을 제주도의회에 제출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방채는 지방자치단체들이 재정수입 부족을 보충하거나 특수 목적을 달성하는데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하는 채권이다.지방채 발행 이유로 제주도는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도로, 공원) 토지보상과 중장기 투자계획에 의한 재정투자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서라고 설명하고 있다.지방채 발행계획에 따르면 20
수도권에서 제주로 터를 옮긴 ㈜네오플이 계획을 초과해 고용을 창출하는 등 지역 경제를 이끈 성과로 5억원에 달하는 국비 인센티브를 받게 됐다.제주도에 따르면 2014년 12월 제주도와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이듬해 본사를 옮긴 네오플은 2017년 12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이전 당시 제출한 투자계획 대비 150%가 넘는 고용을 창출했다.‘지방투자촉진보조금’ 지원에 따른 5년간의 사업이행 기간 네오플은 이전 당시 제출한 투자계획인 473명보다 239명 많은 712명을 고용한 것으로 나타났다.네오플은 수도권 기업 지방 이전을 장려하기
제주를 대표하는 의인 김만덕을 추모하고, 나눔의 삶을 실천한 김만덕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제44회 만덕제'가 봉행됐다.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김만덕재단과 김만덕기념관이 주관하는 '제44회 만덕제 및 김만덕상 시상식'이 22일 오전 10시 사라봉 모충사에서 열렸다.의인 김만덕의 나눔과 베풂의 삶을 실천·계승하기 위해 마련된 만덕제는 당초 탐라문화제와 함께 열리다가 2017년 만덕제의 고유한 의미를 강조하기 위해 분리 봉행되고 있다.12명의 여성 제관이 봉행한 만덕제는 헌화와 분향, 제례 봉행, 분향 순으로 이뤄졌다. 만덕제 봉행
제주특별자치도가 30년 가까이 고착화 된 고도제한을 재조정하기로 하면서 도심지 스카이라인에도 대대적인 변화가 예상된다.23일 제주도에 따르면 도시계획상 고도지구 체계 개편을 위해 가칭 ‘제주형 압축도시’ 조성을 위한 용역을 추진한다.고도지구는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제37조에 따라 쾌적한 환경 조성 및 토지의 효율적 이용을 위해 건축물 높이의 최고한도를 규제할 필요가 있는 지구를 의미한다.제주는 최상위 공간계획인 ‘제주특별자치도 도시기본계획’을 수립해 도시의 목표·지표 설정 및 공간구조, 토지이용계획, 기반시설 등에
그간 지역 중소상공인 매장 이용 장려를 위해 추진되던 제주 지역화폐 탐나는전 현장 5~10% 할인혜택이 결국 폐기된다.23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내년도 예산을 편성하는 과정에서 올해 본예산에 100억원, 추가경정예산안에 100억원 등 총 200억원을 들여 추진했던 탐나는전 소상공인 가맹점 할인혜택 정책 예산은 반영되지 않는다.소상공인 가맹점 이용장려정책은 연 매출액 기준 10억원 이하 가맹점 이용자에 대해 5~10% 현장 할인을 지원하던 사업이다. 매출액 5억원 이하의 가맹점은 10%, 10억원 이하의 가맹점은 5%의 할인율을
제주시 애월읍 구엄리와 조천읍 신촌리를 잇는 26.3km 길이의 ‘애조로’가 착공 25년만에 완공될 전망이다. 22일 제주도에 따르면 애조로 완전 개통을 위한 마지막 구간인 회천동~조천읍 신촌리 4.2km구간 준공이 내년 5월로 예정됐다. 애월읍과 조천읍을 잇는 총 26.3km 길이의 애조로는 일주도로와 중산간도로를 통해 도심권 교통량 분산 등을 위해 1999년 순차적으로 개설된 대체우회도로다. 봉개동 회천교차로 0.4km 구간을 포함해 2020년 4월 착공된 애조로 6구간(회천~신촌)은 연장 4.2km, 폭 21의 4차로를 신설하
올해 제주에서 안정성이 확보되지 않은 축산물 약 516톤이 폐기됐다. 22일 제주도 동물위생시험소에 따르면 올해 생산단계(농장 도축장, 집유장) 축산물(식육, 식용란, 원유)에 대한 안전성 검사 결과에 따라 지난달까지 부적합 식육 47만796건, 51만5717kg이 폐기됐다. 도축장에서 출하되는 가축에 대한 생체·해체 검사와 함께 인체 유해 잔류물질, 미생물 검사 등으로 안전성 검사가 진행됐다. 축산물 위생관리법에 따라 올해 제주 도축장 4곳을 대상으로 9월말 기준 소와 말, 돼지, 닭 등 563만6134마리에 대한 도축 위생검사가
태양광 발전 패널 면적만 마라도의 2.5배에 달하는 제주지역 역대 최대 규모의 태양광발전 개발사업이 추진된다.제주특별자치도는 20일 '제주 수망태양광발전시설 조성사업 개발사업 시행 승인'을 고시했다.서귀포시 남원읍 수망리 산 178번지 일대에 추진되는 이 사업은 1391억원을 투입해 2024년 7월까지 태양광발전 설비를 조성해 100MW의 전력을 생산하는 사업이다.면적 233만7352㎡ 부지에 73만2482㎡ 규모의 태양광패널을 설치하게 된다. 이는 약 30만㎡인 마라도 면적의 2.5배에 달하고, 7140㎡인 축구장 100여개에 달
제주에 국내 최대 규모의 민간 우주지상국이 들어선다.19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민간 우주기업 (주)컨텍은 올해 연말까지 100억원을 투입, 제주시 한림읍 상대리 일원에 우주지상국 기반시설 1단계 사업으로 5개의 우주 안테나를 구축하고 있다.이번 우주지상국 건립사업은 제주도가 지난 2월 발표한 '제주 우주산업 육성 기본방향'에 따라 중점 육성중인 우주경제 5대 가치사슬 분야에서 첫 민간 투자 유치 사례다.컨텍은 2020년 6월 제주 용암해수단지에 아시아 최초 민간 우주지상국을 구축하고 해외 위성 대상 서비스를 시작했다. 향후 20
민선8기 제주도정의 사회복지 핵심정책인 '생애주기별 통합돌봄체제' 구축을 위한 '제주가치 통합돌봄' 비전이 공식 선포됐다.제주특별자치도는 18일 오전 제주혼디누림터에서 제주가치 통합돌봄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제주가치 통합돌봄'은 도민 누구나 긴급상황에서 일상까지 촘촘한 돌봄 안전망 구축을 목표로, 이달부터 시행중이다.이날 선포식에는 오영훈 제주도지사, 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 등 사회서비스 제공기관 돌봄 종사자와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오 지사는 이날 토크쇼를 진행하며 제주가치 통합돌봄 정책을 핵
제주에서 생산된 올해 산 감귤 중 규격 외 물량 8만톤이 격리 처리된다.제주특별자치도는 2023년산 노지감귤의 원활한 유통 및 가격 안정화를 위해 가공용 감귤 수매와 함께 규격 외 감귤 자가농장 격리를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가공용 감귤 수매는 제주도개발공사 등 도내 가공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7만톤을 수매하는 계획으로, 지난 13일부터 수매통 배부를 시작했다.이와 함께 규격 외 감귤 자가농장 격리사업은 제주도가 12억원, 감귤 자조금 3억원 등 총 15억원을 투입해 오는 20일부터 12월 15일까지 1만톤 격리가 진행된다.가공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