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가 매각 협상을 앞두고 제주 중문관광단지의 사업면적을 바로 잡기로 했다. 개발사업 기한도 매각 마지노선인 2026년 이후로 늦춰달라고 요청했다.11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중문관광단지의 개발사업시행사인 한국관광공사가 개발사업시행승인 변경 절차를 거쳐 조성계획과 투자계획, 사업기한을 조정하기로 했다.중문관광단지는 관광 육성을 위해서 1971년 박정희 정권에서 추진한 개발사업지다. 한국관광공사가 사업을 맡아 1978년 본격 추진했지만 45년이 넘도록 공사가 진행 중이다.한국관관광공사는 사업이 지지부진하자, 2021년 전체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 구역안으로 '국회의원 선거구 적용안'과 '4개 시군 분리안'이 가장 유력한 대안으로 제시된 가운데, 사실상 평가의 척도가 된 '기준 충족도 분석' 결과가 작위적이라는 비판에 직면했다.제주특별자치도 행정체제개편위원회는 10일 오전 제주도청 탐라홀에서 '제주형 행정체제 모형안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용역을 수행하고 있는 한국지방자치학회는 8가지 행정구역 개편대안을 두고 실시한 기준 충족도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용역진은 행정구역을 2개에서 5개까지 나누는 대안을 가정하고, △현행 행정구역 적용 △2개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 경계 설정 모델로 현 국회의원 선거구를 적용한 '3개 행정구역 개편안'과 기존 제주시·서귀포시를 포함해 동제주군·서제주군을 나누는 '4개 행정구역 개편안'이 가장 유력한 대안으로 제시됐다. 제주특별자치도 행정체제개편위원회(위원장 박경숙)는 10일 오전 10시 제주도청 탐라홀에서 '제주형 행정체제 모형안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용역을 수행하고 있는 한국지방자치학회는 8가지 행정구역 개편대안을 두고 실시한 기준 충족도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후보에 오른 8개 모델은 △현행 행정구역 적용 △2개 동서
혼선을 빚은 행정체제 모형안에 이어 최대 쟁점 중 하나인 구역안 공개가 임박했다. 의회 내부에서조차 부실 용역에 대한 우려가 나오면서 공론화 과정에서 치열한 논쟁이 예상된다.9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을 위한 연구용역을 맡은 한국지방자치학회가 10일 용역 중간보고서를 공개한다.당초 용역진은 9월 11일 중간보고회를 계획했지만 제주특별자치도 행정체제개편위원회(위원장 박경숙. 이하 행개위)가 부실한 의견 수렴 과정을 지적하면서 일정이 줄줄이 밀렸다.추가 조사에 나선 용역진은 ‘시군구 기초자치단체’와 ‘행정시장 직선
제주특별자치도 건축위원회는 지난 5일 건축위원회 전체위원회를 열고 계획관리지역 상의 건축 계획 2건을 부결했다.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에 건축면적 73.92㎡의 단독주택을 짓겠다는 계획은 "주변의 자연경관과 해안경관이 매우 우수한 지역으로 보존가치가 크다"며 부결됐다.해당 계획은 황우치해안과 맞닿아있고, 대지 앞으로는 제주 올레길 10코스가 연결된 곳이다.제주시 구좌읍 한동리 계획관리지역에 건축면적 159.49㎡의 제1종근린생활시설을 짓겠다는 계획도 "자연경관과 해안경관이 매우 우수한 지역으로 부득이하게 부결한다"고 밝혔다.월정리 초
제주지역 등록 차량대수가 70만대를 넘어섰다.제주특별자치도가 6일 발표한 2023년 9월 자동차 등록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지역 자동차 등록대수는 70만830대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9월 등록된 68만4467대에서 1만6363대(2.3%) 증가한 수치다.세부적으로 분류하면 승용차 59만2273대, 승합차 1만7483대, 화물차 8만8895대, 특수차 2179대로, 지역별로는 제주시 30만1843대, 서귀포시 11만308대, 기업민원 28만8679대 등이다.역외세입을 위한 기업민원 차량을 제외할 시 실제 도내 운행차량은 41만2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역대급 세수 결손 속에서도 내년도 본예산 기준 '7조원 시대'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오 지사는 5일 오전 제주도청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역대급 지방교부세 결손 등의 뉴스로 인해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있지만, 10월을 긍정적인 분위기로 전환하는 모멘텀으로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오 지사는 "중국 단체관광객 재개를 중심으로 관광산업이 활성화되고 있으며,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발표한 업황 지수도 상승세로 전환됐다"며 "위축된 소비심리가 회복되도록 도정이 할 수 있는 것들을 다해야 한다"고 전제했다.이어 "지
사려니숲길, 치유의숲 등 제주를 대표하는 숲길이 '대한민국 100대 명품숲'에 선정됐다.제주특별자치도는 국토녹화 50주년을 기념해 산림청에서 주최한 '대한민국 100대 명품숲'에 제주의 숲 6곳이 최종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100대 명품숲은 실태조사와 국민이 직접 참여하는 국민심사를 거쳐 산림경영이 뛰어난 '산림경영형', 휴양을 즐기기 좋은 '산림휴양형', 보전가치가 높은 '산림보전형' 등 3개 분야로 구분했다.제주지역에서는 산림경영형과 산림휴양형에 각각 3곳의 숲이 선정됐다.'산림경영형 숲'에는 △서영아리 오름 삼나무편백숲 △사
제주도민을 대상으로 택배 추가배송비를 지원하는 '섬 지역 생활물류 운임 지원사업'이 당초 확보한 국비 32억5000만원 중 1억원도 소진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9월 한달 간 택배 추가배송비 지원사업을 운영한 결과, 총 3만997건이 접수돼 9299만1000원을 지원했다고 5일 밝혔다.제주도는 당초 제주도민의 월 평균 택배 이용건수인 약 2백만 박스의 추가 배송비 50%에 해당하는 32억5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했지만, 최종적으로 2.8%만 소진한 결과다.이에 제주도는 9월 한 달간 한시적으로 운영하려 했던
직전 제주도지사인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오영훈 제주도지사와의 만남이 새 도정 출범 1년 3개월여만에 성사됐다.오영훈 제주도지사는 5일 오전 제주도청 출입기자단과의 차담회 과정에서 최근 제주를 찾은 원 장관과 만났는지에 대한 질문에 "간단한 차담을 나눴다"고 밝혔다.그간 오 지사는 제2공항 등 지역 주요현안을 두고 논의를 미룬 원 장관에 공개적으로 불만을 토로해 왔다. 당선자 시절부터 취임 이후에도 꾸준하게 면담을 요구해왔지만, 국토부 차원에서 무대응으로 일관했다는 주장이다.공교롭게도 이번 만남은 추석연휴 기간 처가 상을 치른 원
제주 고향사랑기부금 효과가 아직까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제주도와 제주도의회는 5일 오전 10시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제주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 방안 마련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조남운 제주연구원 연구위원은 '제주 고향사랑기부제 추진현황 및 발전방안'에 대한 주제 발표를 했다.조 위원에 따르면 제주지역의 경우 올해 1월1일부터 6월30일까지 6개월 동안 고향사랑 기부금 실적이 총 4억6300만원이며, 총 납부횟수는 3365건, 기부인원은 3146명이었다. 월평균 기부금액은 7728만원, 일평균 256만원이며,
추석과 개천절로 이어지는 황금연휴에 예측보다 많은 관광객이 제주를 다녀갔다. 한글날 연휴에도 지난해와 비슷한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보인다.5일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에 따르면 9월 27일부터 10월 3일까지 추석 연휴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31만4000명으로 잠정 집계됐다.관광협회는 당초 28만5000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연휴기간 항공권 현장 발권이 상당수 이뤄지면서 방문객이 전년 대비 2만3000명 가량 늘었다.특히 9월 30일에는 5만 명이 방문해 올해 들어 두 번째로 높은 하루 방문객 기록을 세웠다. 이날 하루에만 제주
제주들불축제 존치 여부와 별개로 축제의 핵심 콘텐츠인 '불놓기' 행사는 사실상 폐기 수순을 밟게 될 전망이다.오영훈 제주도지사는 5일 오전 9시20분 제주도청 소통회의실에서 가진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 과정에서 기존 방식의 들불축제의 법적 책임을 언급하며 볼놓기 폐기 가능성을 시사했다.제주시에서 논의되고 있는 들불축제 존폐 문제를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 질문에 오 지사는 "참 애매하다. 도정질의 과정에서 충분히 답변을 했지만, 현재 변화된 시대상을 어떻게 반영해야 할 것인지에 대해 고민"이라고 피력했다.이어 "축제의 당위성을 이해하지
올여름 동남아 순방을 마치고 중국을 다녀온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이번에는 태평양을 건너 미국 출장길에 오른다.5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오 지사는 9일부터 14일까지 5박 6일 일정으로 미국 캘리포니아를 방문한다.오 지사는 11일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 애너하임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21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이하 세계한상대회) 개막식에 참석할 예정이다.세계한상대회는 제주를 떠나 인천으로 소재지를 옮긴 재외동포청의 첫 국외 행사다. 전 세계 50여 개국에서 3000여 명의 기업이 참여한다. 참관객만 3만 명 규모다.오 지사
제주지역 종교, 문화, 학계, 정치 등 각계각층의 원로들이 제2공항 갈등 해결을 위한 주민투표를 촉구한 것과 관련,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주민투표가 갈등 해소의 방식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밝혔다.오 지사는 5일 오전 9시20분 제주도청 소통회의실에서 가진 출입기자단과의 차담회에서 전날 지역 원로들이 촉구한 제2공항 주민투표에 대해 즉각 거부 의사를 표했다.오 지사는 지역 원로들의 요구에 대해 "사안에 대한 의견을 내는 것은 자연스럽고, 그 부분이 적절치 않다고 볼 수는 없다"고 전제하면서도 "제2공항 관련해서는 앞서 의회와 언론을
제주도와 행정시 인사교류가 보다 폭넓게 이뤄질 전망이다. 또 4~5급 승진후보자 배수를 늘려 성과 창출 공무원에 대한 발탁추천제 역시 더욱 확대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도 지방공무원 임용 등에 관한 조례 개정안’을 입법 예고하고 도민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제주도는 지난 7월 하반기 정기인사에서 4, 5급을 대상으로 승진후보자 승진배수 범위 내 업무성과가 탁월한 직원을 발탁 승진하는 발탁추천제를 처음 도입했다.조례 개정안에는 우선 성과 창출 공무원에 대한 발탁 추천 승진을 확대하기 위해 승진임용 대상 범위를 확대했다
방송인 박수홍씨가 제주의 청정 수산물과 고향사랑기부를 알리는 홍보대사로 활약한다.제주특별자치도는 4일 오전 11시 30분 제주도지사 집무실에서 박수홍 씨를 제주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1991년 KBS 대학개그제로 데뷔한 박수홍 씨는 인기 예능프로그램인 '신상출시 펀스토랑', '최고의 요리비결', '조선의 사랑꾼' 등에 출연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박수홍 씨는 "평소 동경하던 제주에서 청정 수산물과 고향사랑기부제 홍보대사로 위촉돼 매우 기쁘다"며 "제주 청정 수산물의 소비 촉진과 고향사랑기부제 동참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홍
기후위기 최전선 제주도의 환경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행사가 개최된다.제주특별자치도와 (사)제주컨벤션뷰로는 오는 7일 피커스 제주에서 ‘제2회 도민과 함께하는 전시회, 카프어 제주’를 진행한다.올해 2회째를 맞은 ‘카프어 제주’는 ‘카본 프리 어렵지 않아요’의 줄임말이다. 수입에 비해 버거운 차량을 소유하며 현재를 즐기고자 하는 ‘카푸어(Car Poor)’처럼 편리함을 위해 플라스틱, 일회용품을 무분별하게 사용하고 미래 환경을 준비하지 않는 것을 경계하는 뜻도 갖는다.제주컨벤션뷰로는 코로나19를 계기로 삶과 모든 산업 분야에서 저탄소,
제주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1월부터 9월 말까지 도내에서 생산되는 식품, 위생용품, 화장품 등을 대상으로 자가품질검사를 실시한 결과, 9건의 부적합 사례가 적발됐다고 4일 밝혔다.자가품질검사는 식품 등을 제조·가공하는 영업자가 자신이 판매하는 식품 등을 유통·판매하기 전 기준 및 규격에 적합한지를 사전에 확인하는 것으로 식품위생법 등에 따른 의무 검사이다.도내 대부분의 식품 및 생활용품 제조·가공업체는 실험실 시설을 갖추지 못하고 있어 보건환경연구원 등 자가품질검사기관에 의뢰해 검사를 수행하고 있다. 올해 검사 결과 식품
4만여㎡ 부지를 매립하는 내용의 제주외항 2단계 사업이 경관심의를 통과했다.제주특별자치도 경관위원회는 최근 '제주외항 2단계 개발사업'을 조건부 의결했다고 밝혔다.이 사업은 2024년부터 2027년까지 사업비 약 650억원을 투입해 4만1671㎡의 부지를 매립하고, 외곽시설·계류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매립된 부지 2만7129㎡는 잡화부두, 1만4542㎡는 친수시설을 설치하고, 외곽으로 446m의 호안을 설치한다는 계획으로 추진된다.단, 심의위는 공원 내 녹지공간을 확보할 것과 광장 야간 조명계획을 적극적으로 수립할 것을 조건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