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이 제주에 가칭 ‘한화우주센터’ 건립을 검토하는 가운데, 제주의 군사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왔다.강정마을해군기지반대주민회, 강정천을지키는사람들, 강정평화네트워크 등 21개 시민사회단체와 시민 167명은 24일 성명을 내고 “제주의 재앙이 될 한화우주센터 건립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제주특별자치도 도시계획위원회는 최근 2023년도 제24차 회의에 상정된 ‘서귀포시 하원동 산70번지 공장 신축 개발행위허가(안)’을 조건부 수용했다.이 안건은 가칭 ‘하원 테크노캠퍼스’로 불리는 옛 탐라대학교 부지 내 자연녹지지역 2만9994㎡
한국인터넷기자협회(인기협)는 24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인터넷언론과 뉴스여론을 통제하는 카카오를 강력 규탄한다”고 밝혔다.인기협에 따르면 국내 2위 검색서비스사업자인 카카오는 지난 22일 갑작스레 포털사이트 다음(Daum)의 뉴스 검색 결과를 대폭 축소했다. 뉴스 검색 기본 결과값을 전체 언론사가 아닌 콘텐츠 제공 계약을 맺은 언론사(CP사)만으로 변경했다. 다음의 뉴스 화면에 콘텐츠를 직접 제공하는 146개 언론사는 카카오로부터 콘텐츠 전재 비용을 받고 있다. 인기협은 “검색서비스사업자가 스스로 검색 양을 축소한 행위는 유례를 찾
'다음(DAUM)'이 기사검색에서 22일 컨텐츠제휴(Content Partner, CP) 언론사만 우선 검색되도록 했다.조중동과 연합 등 주요 언론사만 검색되고, 지역언론사와 인터넷 언론사는 배제해 지역언론과 인터넷언론사의 반발이 예상된다.인터넷신문협회는 '다음의 조치는 인터넷신문의 생존과 직결되는 심각한 사태'로 인식, 긴급 이사회를 소집하는 등 대응에 나선다. 다음은 지난 22일 오후 는 제목의 공지를 통해 '이용자의 선호도를 충분히 고려하고 양질의 뉴스 소비 환경 마련을 위해 뉴스검색 설정
정부가 제주국제공항에서 테러·살인 예고글 게시자에게 손해배상 소송을 청구했다. 법무부는 제주를 비롯한 5개 지역 공항 테러 예고글을 게시한 A씨(32)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했다고 24일 밝혔다. 법무부는 A씨가 올린 글로 인해 제주와 서울, 대구, 인천, 부산 경찰과 기동대 등 571명이 투입됐고, 경찰관 수당과 차량 유류비 등 약 3200만원의 손해가 발생했다고 판단했다. A씨는 올해 8월 공항에 폭탄을 설치했으며, 공항을 오가는 사람들을 살해하겠다는 글을 인터넷 커뮤니티에 6차례 올린 혐의로 지난 23일 제주지방법원에서 징역
한국어촌어항공단 제주어촌특화지원센터(이하 제주센터, 센터장 이승호)는 제주 어촌에 활력을 불러일으키고 어촌지역의 종합적 발전을 선도하는 ‘어촌 미래리더’ 육성 사업을 마무리했다고 24일 밝혔다.어촌 미래리더는 어촌의 유·무형의 자원을 활용한 소득증대, 일자리 등 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수행하며 중간매니저 역할을 하는 어촌활동가다. 제주센터는 작년 처음 어촌 미래리더 5명 활동을 시작으로 올해는 10명을 선발해 이들의 활동을 지원했다.올해 한림읍 금능리에서는 낡은 수산물 창고와 뿔소라 가공공장에 라이브커머스 공간을 구축해
제주지역문제해결플랫폼 사무국은 제주북초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원도심에 배치할 담배꽁초 쓰레기통 제작 체험학습을 21일 진행했다고 밝혔다.사무국은 2023년 실행의제 ‘주민참여형 원도심 공공디자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원도심 문제해결을 위해 제주북초등학교와의 협업해 ‘우리는 제주시민!’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앞서 지난 9월 학생들이 원도심 문제 찾기에 나섰고 길 위에 버려진 담배꽁초와 쓰레기들, 불법 주정차된 차들을 핵심 문제로 꼽았다. 제주지역문제해결플랫폼은 담배꽁초와 쓰레기 문제를 선정해 학생들이 직접 문제 해결에 참여할 수 있도
한국소방안전원 제주지부(지부장 김경범)는 도내 의용소방대원을 대상으로 전문성 강화를 위한 ‘심폐소생술’ 과정 교육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위급 상황 발생 시 의용소방대원의 비상대응과 응급처치 능력 등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심폐소생술 기본과정과 심폐소생술 전문자격과정으로 진행된다.올해 처음 진행되는 심폐소생술 전문자격 과정은 심폐소생술 기본과정을 수료한 의용소방대원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전문자격 과정 주요 내용은 △의료관련 법령 △환자이송 △심폐소생술 실습·평가 △기도폐쇄 실습·평가 △교안작성·강의 평가 등
사단법인 국제장애인문화교류제주도협회가 주관하고 제주특별자치도가 후원한 ‘제10회 장애인 문화예술제’가 24일 제주극동방송 공개홀에서 열린다.장애인 문화예술제는 제주 장애인들이 문화예술을 통해 고립에서 벗어나 용기와 희망을 갖도록 돕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장애인뿐만 아니라 모두에게 모범을 보여 희망을 품게 하는 취지다.이번 제10회 장애인 문화예술제는 노래와 난타, 무용, 합창 등 경연과 서예, 그림, 사진 등 전시로 마련된다. 전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이뤄지며 오후 1시~2시에는 특별공연도 진행된다. 이후 오후 4시까
한살림 제주와 제주동물권행동 나우는 12월 말까지 유기동물 치료비 마련을 위해 ‘반려동물 용품 파격 세일’을 진행한다. 행사 장소는 한살림 제주 담을매장(제주시 월광로 12)이다.두 단체는 협약을 맺어 유기동물 없는, 안락사 없는 제주를 위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운영하기로 뜻을 모았다. 그 첫 번째 행동이 이번 세일 판매다. 세일 기간 동안 용품 판매 수익 전액은 구조된 유기동물 치료비에 사용될 예정이다. 향후 제주동물권행동 나우 인스타그램( www.instagram.com/jeju.now )과 홈페이지( jejuanimalnow.c
제주CBS가 제작한 특집 다큐멘터리 ‘기후역습-제주의 봄가을은 안녕하십니까’가 방송문화진흥회 지역프로그램상을 수상했다.방송문화진흥회는 23일 한국프레스센터 18층 서울클럽홀에서 2023 지역프로그램 대상 시상식을 열었다.방문진은 제주CBS 특집 다큐멘터리 ‘기후역습-제주의 봄가을은 안녕하십니까’에 동상을 주는 등 총 14편을 선정했다.이인 기자가 기획, 취재하고 류도성 아나운서가 구성, 연출한 ‘제주의 봄가을은 안녕하십니까’는 기후위기의 해법을 교육현장에서 찾는 2부작 라디오 다큐멘터리다.1부 ‘봄과 가을의 기억, 그리고 경고’는
제주 환경단체의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 반대 포스터 부착에 대한 수사가 약 6개월 만에 마무리된다.제주동부경찰서와 제주서부경찰서는 경범죄처벌법상 광고물 무단 부착 혐의로 각각 입건된 탈핵·기후위기제주행동 활동가·회원 3명을 즉결심판에 회부했다고 22일 밝혔다.이들은 지난 21일 열린 즉결심판에서 벌금 10만원에 선고유예 2년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서귀포경찰서에서 수사 중인 1명은 다음 달 13일 즉결심판에 넘겨질 예정이다.즉결심판이란 20만원 이하 벌금형에 해당하는 경미한 범죄 사건에 대해 경찰서장의 청구로 정식 형사소송
제주 환경단체가 자연에도 법적 권리 주체를 인정하는 ‘생태법인’ 도입 입법 절차에 나선 제주도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제주환경운동연합은 22일 논평을 내고 “자연의 법적 권리를 인정한 제주도의 ‘생태법인’ 도입 결정을 환영한다”고 밝혔다.지난 13일 제주도와 생태법인 제도화 워킹그룹(위원장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은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생태법인 제도 도입을 위한 제주특별법 개정’을 공식화했다.생태법인(生態法人, eco legal person) 제도는 인간 이외의 존재 중 생태적 가치가 중요한 자연환경이나 동식물 등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이 제23회 최남단 방어 축제를 앞두고 현장 안전 관리 점검에 나섰다.한상철 제주지방해양경찰청장은 지난 20일 오후 서귀포시 대정읍 모슬포항을 방문해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열리는 최남단 방어 축제 현장을 점검하고 지역 어민들을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한상철 청장은 축제 기간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체험행사(가두리 낚시) 안전시설물 설치 상태 △행사장 인근 방파제 통제라인 구축 현황 △연안구조정 배치 예정지 및 임무 등 전반적인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며 단 한 건의 인명사
제주 서귀포시장애인보조기기대여센터(센터장 이연희)가 장애인복지 증진 공로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서귀포시장애인보조기기대여센터는 지난 10일 보건복지부 주최, 국립재활원이 주관한 ‘2023년 보조기기 지원사업 통합성과대회’에서 상을 받았다. 장애인의 안정적인 지역사회 참여를 지원하고 보조기기 지원사업 직무를 성실히 수행하는 등 장애인복지 증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2013년 8월 문을 연 서귀포시장애인보조기기대여센터는 보조기기 대여서비스, 수리개조서비스, 보조기기 정보제공 등 사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등록장
제주경찰청은 제주도교육청과 공동으로 청소년 마약 위험성 인식과 경각심 제고를 위한 청소년 마약 근철 전 국민 온라인 행사 ‘안전네컷’ 챌린지를 진행했다.지난 9월26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진행한 결과 85개팀 242명이 참여했으며 우수상 6명과 특별상 20명이 선정됐다.제주경찰청장상 대상은 제주서부중학교 1학년 박주하, 제주도교육감상 대상은 남주고등학교 2학년 이성현이 수상했다.제주경찰청은 지난 20일 제주경찰청에서 제주청장 상장을 수상한 3명과 학부모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상장 수여식을 개최했다.이충호 제주경찰청장은 “우리
가습기 살균제 참사가 세상에 알려진 지 올해로 12년을 맞은 가운데 제주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정부와 제주도를 향해 피해자 구제를 위한 적극적인 홍보와 구제 인정을 촉구했다.환경보건시민센터와 제주환경운동연합은 제주지역 가습기 살균제 피해 보고서를 21일 발표했다.보고서에 따르면 제주지역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신고는 2021년 47명에서 올해 7월말 기준 59명으로 12명(25.5%) 늘었다.피해 인정도 2021년 26명(사망 5명)에서 40명(사망 8명)으로 14명(53.8%) 증가했다.이들 단체는 2020년 한국환경보건학회지에 게재된
환경부의 일회용품 사용 규제 완화 결정에 대해 담당부처의 의무와 책임을 포기했다는 비판이 제주에서도 거세지고 있다.제주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시민단체연대회의)는 21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의무와 책임을 포기한 환경부를 규탄한다”며 “환경부는 일회용품 사용 규제를 원안대로 시행하라”고 촉구했다.지난 7일 환경부는 일회용품 관리정책을 ‘과태료 부과’에서 ‘자발적 참여에 기반하는 지원정책’으로 전환한다며 일회용품 사용제한 대상 품목에서 종이컵을 제외한다고 공식 발표했다.또 플라스틱 빨대 사용과 비닐봉투 판매 금지는 계도
제주도가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과 이사진을 제주도지사가 임명하도록 관련 조례 개정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전임 고희범 이사장에 이어 오임종 권한대행도 사퇴했다.제주4.3평화재단 이사회는 제주도의 4.3평화재단 조례개정 철회를 요구하며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키로 하는 등 배수의 진을 쳤다.제주4.3평화재단 이사회는 지난 20일 오후 1시 제131차 긴급 이사회를 개최해 지난 130차 이사회에서 의결한 4.3평화재단 조례개정안 입법예고와 관련한 조례개정안 철회 등을 요구한 이사회 의결 사항을 재확인했다. 이사회는 "제주도는 제주 4
국민건강보험공단 제주지사(지사장 김영애)가 저소득 장애인들을 위해 온누리상품권 100만원을 (사)제주특별자치도장애인지원협의회(회장 고관용)에 전달했다.제주건강보험공단이 기부한 온누리상품권은 제주도장애인지원협의회가 주최하는 연말 사랑나눔 김장김치 행사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김영애 지사장은 “사랑이 담긴 김장김치가 어려운 이웃들이 따듯한 겨울을 날 힘이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장애인복지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나눔 활동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지역사회 장애인복지 증진과 권익향상,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살아가는
제주특별자치도장애아통합어린이집협의회(회장 전인수)가 오는 30일 오후 4시 제주도 근로자복지관 3층 대강당에서 ‘2023년도 장애아통합 우수프로그램 사례발표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제주장애아통합 어린이집협의회는 지난 2009년 12월, 도내 장애아 보육의 전문성 향상과 통합보육 환경 개선을 위해 창립된 단체다. 장애인 복지의 궁극적 목표는 모든 장애인이 자신이 속한 사회의 평등한 일원으로서 완전한 참여를 이루는 사회통합에 있다. 따라서 장애아통합어린이집 교육은 영유아시기부터 장애아동들이 또래의 비장애아동 친구들과 생활을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