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재해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 50인 미만 사업장 적용 시기를 내년 1월27일에서 2년 유예하는 것을 골자로 한 법 개정 추진에 민주노총 제주본부가 강하게 반발했다.민주노총은 5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유예 연장 개정안을 당장 폐기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노총은 “최근 정부는 중대재해처벌법 50인 미만 적용 유예연장 법안의 연내 처리를 요청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조건부로 법안 논의를 시작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산재 사망사고의 80% 정도가 50인 미만 사업장에서 발생하
제주특별자치도 강은숙 주무관이 지방행정 최일선에서 모범이 되고 헌신하는 공무원에게 주어지는 '청백봉사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강 주무관은 행정안전부와 중앙일보사가 주관한 '2023년 제47회 청백봉사상' 본상 수상자로 최종 선정됐다. 올해로 47회차를 맞은 청백봉사상은 청렴·봉사정신으로 지역사회에 헌신하며 공·사생활에서 모범을 보이는 공무원을 표창하는 상이다. 사전 검증 및 현지 실사, 집행위원회 및 공적심사위원회 평가 등 엄격한 절차를 거쳐 선정되는 가운데, 4일 오후 3시 중앙일보빌딩에서 시상식이 열렸다.제주양지공원에서 근
2024년 갑진년 ‘청룡의 해’ 첫 해돋이를 위해 허용된 제주 한라산 야간산행 예약이 1시간도 안돼 매진됐다.제주도 세계유산본부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9시부터 시작된 새해맞이 야간산행 예약이 성판악 탐방로는 오전 9시40분, 관음사 탐방로는 오전 9시45분에 각각 마감됐다. 관리소는 갑진년 청룡의 해 첫 해돋이를 위해 성판악과 관음사 탐방로 정상 야간산행을 허용한 바 있다. 허용인원은 성판악 1000명, 관음사 500명으로 각각 40~45분만에 예약이 마무리됐다. 한라산 첫 해돋이를 위한 야간산행 입산은 내년
제주시체육회 소속 생활체육지도자들이 직장 내 괴롭힘 의혹을 받고 있는 가해자들의 파면을 요구했다.민주노총 공공연대노동조합 제주지역본부는 4일 성명을 내고 “제주시체육회는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 3명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고 엄벌하라”고 촉구했다.노조에 따르면 제주시체육회 소속 생활체육지도자 13명은 지난 9월18일 지속적으로 직장 내 괴롭힘을 이어온 가해자 3명에 대해 광주지방고용노동청 제주근로개선지도센터에 진정을 제기했다. 제주시체육회는 가해자 3명에 대해 사실 관계를 조사하고 있다.노조는 “가해자 A씨는 여성지도자 5명에게 수시로
노동당과 정의당, 녹색당, 진보당 등 제주 진보 4당은 노란봉투법으로 불리는 노조법 2·3조 등 개정안에 대한 윤석열 정부의 재의 요구(거부권 행사)를 규탄했다. 진보 4당은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이후 양곡관리법과 간호법, 노란봉투법, 방송3법까지 연이어 거부권을 행사했다. 국회의 입법권을 사실상 무력화하는 반헌법적 폭거와 다를바 없다. 노란봉투법은 노동자 권리를 보장하는 법률로 시민들의 열망이 담긴 법이며, 거부권 행사는 민생포기 선언과 다름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노란봉투법 추진 과정에 절차·내용적 하자도 없으며, 필요성이
한라산 탐방객의 탐방 시간이 조정된다.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한라산 탐방객 안전사고 발생률을 줄이고 안전한 산행문화가 정착을 위해 탐방시간 조정 행정예고를 실시한다.현재 동절기, 하절기, 춘추절기 등 3단계로 구분돼 있는 입·하산시간을 동절기, 하절기 등 2단계로 간소화하고 입산시간은 동절기, 하절기 구분없이 오전 5시로 통일한다. 또 정상부를 탐방할 경우 진달래밭~동릉 정상, 삼각봉~동릉 정상 도착시간을 현행 1시간 30분에서 2시간으로 확대한다.성판악·관음사코스는 동절기 현행 오전 6시였던 입산시간을 5
제주도 소방안전본부가 도로관리사업소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로 청사를 신축한다.제주도는 2023년도 공유재산관리계획안(소방안전본부 청사 신축)을 4일 제주도의회에 제출했다.소방안전본부 현 청사는 1982년 1월 준공돼 여성회관으로 사용되다가 1992년 소방안전본부 청사로 활용 중이다. 119종합상황실 필수공간 부족에 따라 3차례(1994년, 2003년, 2009년) 증축됐다.2차례 정밀안전진단 결과 건물 증축부 균열 및 이격, 콘크리트 노후화가 진행돼 일시적인 보수 조치 보다 청사 안정성 및 확장성을 확보할 수 있는 신축
㈜제주착한여행과 전국 27개 지역 40여개 로컬 컨텐츠·마을여행 네트워크 ‘굿트’가 오는 7일부터 8일까지 제주시 일대에서 ‘로컬콘텐츠, 마을이 춤춘다’를 개최한다.7일 첫째 날에는 제주시 소통협력센터에서 ‘로컬콘텐츠들이 마을에서 어떻게 뿌리 내리는지’를 주제로 한 발제와 토론이 열린다.여수시 로컬콘텐츠 ‘여수와’의 하지수 대표, 올해 문화체육관광부의 코리아 유니크 베뉴로 선정된 광주시 복합문화공간 ‘10년후 그라운드’의 이한호 대표가 로컬콘텐츠가 지역에서 어떻게 뿌리 내리고 성장하는지에 대한 사례를 발표한다.또 일본의 도시 창생과
제주에서 해양생태계 보전과 지역사회의 권리 증진을 위한 토론의 장이 열렸다.지난 1일 세계인권선언 75주년 ‘인권의 날’ 주간을 맞아 개최된 2023 제주인권포럼에서 환경주제회의가 진행됐다.2023 제주인권포럼 환경주제회의는 해양생태계를 지키고 보호하는 것이 인류 존망을 결정하는 중요한 문제로 인권의 증진과도 크게 맞닿아 있다는 점을 알리고자 마련됐다.특히 자연기반해법을 통해 해양생태계를 어떻게 보호할 것인지를 천연잘피 거머리말 서식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논의했다.이번 환경주제회의에서는 해양생물 서식지 보호 등 자연기반해법의 필요
제주 주민 1만명당 화재 발생 건수가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제주에서 총 510건의 화재가 발생해 2명이 사망하고, 24명이 다쳤다. 재산 피해만 55억6419만3000원에 이른다. 지역별로 제주시에서 292건, 서귀포시에서 218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제주 주민 1만명당 화재 발생 건수는 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평균 7.8건을 상회한다. 전국 17개 시·도중 인천이 4.3건으로 가장 적고, 그 뒤로 광주(5.3건
학습권과 학생들의 안전을 침해한다는 이유로 갈등을 빚었던 서귀포시 도시우회도로 개설사업이 우여곡절 끝에 마지막 구간 공사에 돌입한다.제주특별자치도는 서귀포 도심 교통체증을 해소하기 위한 서귀포시 도시우회도로 개설사업 전체 연장 1.5㎞ 구간 중 미착공된 동홍동 구간 공사를 지난달 30일 발주했다고 4일 밝혔다.서귀포시 서홍동과 동홍동을 연결하는 길이 총 1.5㎞ 도시우회도로 공사는 2개 구간으로 나뉘어 추진중에 있다. 서홍동 0.7㎞ 구간은 2022년 1월 착공해 2024년 상반기 완료를 목표로 진행중이다.이번에 공사를 발주한 동홍
고령 인구가 증가하면서 수요가 늘어나고 있지만, 기피 현상으로 갈수록 의료인력 공급에 난항을 겪고 있는 제주지역 필수중증의료 문제 해결책으로 ‘준공영제’ 개념이 등장했다. 응급실을 비롯한 필수중증의료 수요가 계속해서 늘어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준공영제가 ‘초고령사회’ 진입을 코앞에 둔 제주 지역완결형 필수중증의료를 위한 새로운 방안 중 하나라는 주장이다.3일 호텔샬롬 제주에서 열린 ‘제주 필수중증의료 질 향상 위한 도민 원탁회의’ 전문가 발표에 나선 박형근 제주도 공공보건의료지원단장은 준공영제 개념 도입 필요성을 강조했다.박 단장
제주경찰청은 1일 ‘제주경찰청, 제주도청, 카지노협회 간 간담회’를 개최했다.이번 간담회는 최근 외국인들이 제주지역 카지노를 이용하면서 도박 빚 등으로 강도·감금 같은 외국인 간 강력범죄를 연이어 일으킴에 따라, 불법행위에 대해 강력히 대응하고자 마련했다. 간담회에는 제주도청 뿐만 아니라 제주지역 8개 카지노 업체 관계자도 참여했다. 제주경찰은 “제주에서 발생하는 외국인 범죄에 대한 범죄 분위기를 강력하게 제압하기 위해 엄정 수사 방침을 밝힌다”며 “11월 27일부터 12월 31일까지 ‘외국인 범죄 특별 집중단속 기간’을 운영 중이
제주 필수중증의료 질 향상에 대한 의료서비스 소비자들의 의견은 다양했다. 정해진 토론 시간이 지나도록 서로간 의견을 공유, 제주 의료 질 향상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2일 제주시 샬롬호텔에서 ‘제주 필수중증의료 질 향상 위한 도민 원탁회의’가 열렸다. 참여단은 전문가와 일반 도민, 의료인, 소방, 행정 등 총 120명으로 구성돼 제주 필수중증의료 질 향상을 위한 아이디어를 쏟아냈다. 원탁회의 참여단은 지난달 18일 1차 토론회에서 ‘제주 필수 중증의료 문제점 진단’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은바 있다. 주최 측은 1차 토론회에서 나온 의
제주에서 창고 화재 진압 중 순직한 고(故) 임성철 소방장을 애도하는 발길이 계속되고 있다.2일 시민분향소가 설치된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제주시 신대로9길 22)는 분향하기 위해 찾은 사람들로 붐볐다. 고인의 빈소는 부민장례식장 2분향실에 별도로 마련됐다. 흰 국화로 가득한 시민분향소에는 동료 소방관들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고인이 외롭지 않도록 계속 향을 피우며 조문객을 맞았다. 한 시민은 고인과 일면식이 없지만, 젊은 청년의 순직 소식에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그는 “그저 안타깝다”며 더 이상 말을 잊지 못했다. 제주 동부소방서 표
윤석열 대통령은 제주에서 화재 진압 중 순직한 고(故) 임성철 소방교에게 1계급 특진과 함께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했다. 대통령실 임현우 재난안전팀장은 1일 오후 대통령실을 대표해 고인을 조문했다고 밝혔다. 임 팀장은 유가족을 위로하면서 대통령의 조전을 전하고, 특진 계급장과 훈장도 영전에 전수했다. 고인은 소방장으로 1계급 특진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고 임성철 소방장 순직 비보를 접한 뒤 “큰 슬픔에 잠겨 있을 유가족과 동료를 잃은 소방관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또 장래가 촉망된 젊은 소방관
[기사보강 오후 6시] 만 29세의 나이로 화재 진압 중 순직한 제주 소방관 고(故) 임성철 소방교의 장례가 제주도장(葬)으로 엄수된다.고인의 빈소는 오는 2일부터 4일까지 부민장례식장 2분향실에 마련된다. 시민분향소는 같은 기간 제주도 소방안전본부 1층에서 운영된다. 영결식은 오는 5일 오전 10시부터 제주종합경기장 한라체육관에서 제주도장으로 치러지며, 고인은 국립제주호국원에 안장된다. 제주도는 오는 7일까지 고인에 대한 애도기간을 운영한다. 고인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전 공직자들은 근조리본을 패용해 차분한 분위기를 유
한국인터넷신문협회(회장 이의춘) 소속 언론사를 비롯한 인터넷뉴스 매체 29개사가 포털 다음(Daum)이 뉴스검색 결과 기본값을 콘텐츠제휴사(CP)로 제한한 결정을 중지토록 해달라며 1일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 ‘뉴스 검색서비스 차별 중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풀뿌리언론인 인터넷신문사들이 뉴스의 유통플랫폼인 포털의 ‘갑질’에 맞서 집단으로 공동대응에 나서기는 처음이다.가처분신청을 제기한 언론사들은 신청서에서 “카카오 운영 포털 다음이 지난달 22일 뉴스검색 기본값을 CP사로 제한한 변경행위는 CP사가 아닌 나머지 검색제휴사들이 독자들
제주통일청년회는 1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윤석열 정부는 공안탄압을 중단하고,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해 국가보안법을 폐지하라”고 촉구했다.제주통일청년회는 성명서에서 “한시적으로 제정된 국가보안법은 그 이후 2023년까지 75년이라는 시간동안 수많은 피해자를 만들어냈다. 국가보안법이라는 이름으로 국민의 기본적인 인권을 제한하였고 공안기관은 이를 이용해 수많은 간첩을 조작해냈다”고 밝혔다.특히 “이런 상황임에도 공안기관은 여전히 국가보안법을 악용해 또다른 조작간첩들을 만들어내고 있다”면서 “지난해부터 제주에서 만들어진 제주간첩단 사건과
제주도기자협회(회장 좌동철)는 12월1일 ㈔제주해녀문화예술연구협회(이사장 양종훈)와 기자들의 업무 능력 향상을 위해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양종훈 이사장은 다큐멘터리 사진 전문가로, 협회 소속 기자 회원들이 사건·사고 현장 등 다양한 상황에서 최적의 사진을 촬영할 수 있도록 기초교육부터 사진 촬영 전문기술을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교육과 실습은 2024년부터 협회 소속 언론사 등을 방문해 진행되며 기존 카메라 외에 스마트폰을 활용한 최상의 사진 촬영 기술과 방법을 터득할 수 있게 된다.아울러 사진작가로 활동해 온 양종훈 이사장은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