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학생문화원(원장 안희숙)은 18일부터 25일까지 ‘2023 노래가 된 아이들 음악회 및 시화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학생과 교사가 함께 만들어온 교육 과정의 결과를 공유하는 자리다. 제주학생문화원의 동시 수업으로 선정한 작품에 현직 제주지역 초등교사들이 모인 ‘초등음악교육연구회’가 작곡해 곡을 완성해서, 다시 학생들이 노래로 부른다.합창 공연은 18일(수) 오전 10시 30분부터 학생문화원 대극장에서 열린다. 또한 학생들이 직접 쓴 동시도 18일부터 25일까지 학생문화원 로비에 전시한다.음악회·시화전에는 제주지역 6
제주문학학교(운영위원장 강덕환)는 글쓰기에 관심 있는 도민들을 대상으로 10월 5일부터 11월 23일까지 매주 목요일마다 ‘생활글 창작곳간―마음 챙김 에세이 쓰기’ 수업을 운영한다. 제주문학학교 창작곳간은 작가 지망생과 일반 시민을 아울러, 문학 장르에 대한 이해에서부터 글쓰기와 합평을 통해 창작 역량을 강화시키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소설, 시, 그림책 창작곳간에 이어 진행되는 생활글 창작 곳간은 강건모 작가를 강사로 초청했다.강건모 작가는 문학동네와 은행나무출판사에서 오랫동안 책을 만들었던 이력을 가지고 있다. 저서로 ‘처음부터
국립제주박물관은 21일(토)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전시실과 야외에서 ‘제20회 어린이 문화재 그리기 대회’를 개최한다.어린이 문화재 대회는 제주 어린이를 대상으로 우리 문화재를 직접 보며 느낀 감동을 자신의 눈높이에서 창의적으로 표현해봄으로써, 문화유산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높이고 박물관이 어린이들에게 더욱 친숙하고 열린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해왔다.올해 대회 참가 대상은 유치부(6세~7세)와 초등학생 및 동일 연령의 어린이다. 박물관은 당일 현장에서 도화지(4절, 8절)를 제공한다. 도화지 외의 필요 물품(
한국예총 제주도연합회(회장 김선영, 이하 제주예총)는 제62회 탐라문화제가 오는 6일부터 10일까지 닷새간 제주시 산지천, 칠성로 원도심, 탐라문화광장 등 원도심 일원에서 열린다고 3일 밝혔다.올해 주제는 ‘제주의 할망―할마님 잘 쿰어줍써’로 정했다. ‘할머니, 제주를 잘 품어주세요’ 라는 뜻이다. 꼭 챙겨보면 좋을 주요 행사요일별 주요 행사를 살펴보면, 오는 6일 오전 11시 탐라문화제 성공개최 및 무사안녕을 위한 제례 봉행 ‘탐라개벽신위제’가 열린다. 오후 8시부터는 특별기획공연이 이어진다.특별기획공연은 제주예총 회원단체의 연합
제주CBS(대표 윤석제)가 창립 22주년을 맞아 10일 오후 7시 30분 제주아트센터에서 ‘Jazz in Jeju’ 재즈 아티스트 브리아 스콘버그 내한공연을 개최한다. 브리아 스콘버그(Bria Skonberg)는 트럼펫과 보컬 실력을 갖춘 캐나다 최고의 재즈 라이징스타다. 2017년 캐나다의 그래미라고 불리는 주노(JUNO)어워즈를 수상했다.제주공연에는 데리언 더글라스와 그레이선 브록캠프, 마티스 피카드 3명의 연주자가 참여해 정통 뉴올리언즈 스타일 재즈와 팝이 접목된 다채로운 음악을 선보인다.전설적인 재즈아티스트 루이암스트롱의 레
제주대학교 재일제주인센터(센터장 손영석)는 10월 7일부터 11월 3일까지 제주대학교 문화교류관(박물관) 3층 기획전시실에서 ‘제주-오사카 직항로 개설 100주년 기념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제주도가 주최하고,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과 일본 오사카 코리아타운 역사자료관이 후원한다.올해는 제주-오사카 직항로가 개설된 지 100주년이 되는 해이다. 재일제주인센터에 따르면, 일제강점기와 긴 흉년으로 빈곤했던 제주인들은 급격한 산업화로 노동력이 필요해진 일본 오사카로 건너갔다. 당시 몸을 실었던 배가 바로 제주-오사카 직항로를 오간
제주 원로 예술가 한기팔 시인이 3일 별세했다. 향년 86세.고인은 서귀포시 보목동 출신으로 향토적인 서정을 노래한 제주 대표 작가이다.서라벌 예대를 졸업하고 1975년 시 전문지 ‘심상’ 1월호에 《원경》, 《꽃》, 《노을》 등 3편이 추천되면서 신인상을 받고 등단했다.1978년 첫 시집 《서귀포》를 발간한 후 《불을 지피며》, 《서러운 날 바람의 초상》, 《순비기꽃》 등 40여 년간 시집 8권을 펴냈으며 제주특별자치도문화상, 서귀포시민상, 제주문학상, 문학아카데미 시인들이 뽑는 시인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한국문인협회 서귀포지부
자타가 손꼽는 제주 돌챙이 마을인 ‘한림읍 동명리 문수동’에서 돌 축제가 열린다. 동명리 마을회와 돌빛나예술학교는 14일(토)~15일(일) ‘돌 자파리 체험 축제’를 개최한다.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이며, 장소는 제주시 한림읍 중산간서로 4659일대다. 이번 축제는 제주 돌과 연관한 문수동의 특별한 역사를 알리고, 참가자들이 돌과 보다 친해지기 위한 자리다.주최 측에 따르면, 한림읍 동명리 문수동은 현재 30여 가구가 오순도순 모여 사는 마을이다. 샘솟는 맑은 문수물에는 100여 년 전에 동네 사람들이 함께 돌을 깨고
(재)제주평생교육장학진흥원이 운영하는 제주꿈바당어린이도서관(이하 도서관)은 14~15일 도서관 일원에서 개관 6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현장에서는 올해 도서관 주제인 제주신화와 관련된 다양한 그림책을 만날 수 있는 ‘이야기 마라톤’이 열린다. 이야기 마라톤은 1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총 5회에 걸쳐 진행한다. 올해 첫 시범을 보인 도서관 성인 봉사 동아리 ‘이야기 샘’ 참여자들이 실감나는 동화 구연을 릴레이로 선보인다.도서관 구석구석을 관찰하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 가는 참여형 프로그램 ‘U Quiz? 우리의 뿌리를 찾
지난 6월 1일부터 6일까지 제주 소극장 세이레아트센터에서 열린 공연 ‘아무 것도 아닌 일로’는 여러모로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제주 신생 극단 ‘사자자리’의 창단을 알리는 공연이면서, 동시에 프랑스의 작가 나탈리 사로트(Nathalie Sarraute, 1900~1999)의 대표 동명 희곡을 제주 뿐만 아니라 한국에 처음으로 소개했다. 연극 ‘아무 것도 아닌 일로’는 공연 자체의 규모나 서사의 크기는 소박하다고 볼 수 있는, 일상 이야기에 가까운 작품이다. 무대 위 두 사람은 친구 관계다. 그런데 한 사람이 상대방에게 무언가 불만
제주 공연단체 ‘제주두루나눔’이 10월 3일(화) 경상북도 안동시 전역에서 열리는 ‘2023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에 초청받아 탐라국입춘굿 탈놀이 공연을 펼친다.입춘굿 탈놀이는 탐라국 시대부터 전해 내려오는 입춘굿에서 등장하는 탈놀이다. 제주두루나눔에 따르면, 입춘굿 탈놀이는 1914년 관덕정에서 열린 입춘굿과 탈놀이를 촬영한 사진 13장과 국내외 문헌을 근거로 복원했다. 지금도 매년 탐라국입춘굿의 마지막 순서로 연희되고 있다.입춘굿 탈놀이는 1988년 제27회 제주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강원호 선생의 대본과 연출로 오라동 주민들이 공연
제주도 문화원연합회(회장 강명언)가 23일 개최한 ‘2023 전도학생 민속예술 경연대회’에서 귀덕초등학교가 풍물 경연 부문 최우수상을 차지했다.이번 경연대회에서는 제주지역 초등학교 풍물팀 9곳과 전통무용팀 3곳이 참가해 실력을 겨뤘다.귀덕초에 이어 풍물 경연 우수상은 한라초, 더럭초(5~6학년), 김녕초(5학년)가 받았다. 장려상은 김녕초(6학년), 더럭초(4학년), 제주교대부설초, 물메초가 각각 수상했다. 지도교사상은 한라초 고정림, 지도강사상은 귀덕초 김만호 씨가 거머쥐었다. 전통무용 부문 최우수상은 빛주니어무용단이 차지했다.
가칭, 제주아트플랫폼의 밑그림이 나왔다. 공공 공연연습공간을 중심으로 창작, 발표, 교육, 소통 기능을 갖춘 공간으로 조성한다. 특히 공연 연습부터 발표, 영상 콘텐츠로의 가공까지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는 복합 기능이 제시됐다. 제주문화예술재단(이하 재단)은 25일 ‘제주아트플랫폼 조성을 위한 도민·예술가 의견수렴 결과 보고회’를 25일 옛 아카데미극장 1층에서 개최했다.재단은 제주에 전무한 공공 공연연습공간을 도입하기 위해 지난 2018년 제주시 삼도2동에 위치한 옛 아카데미 극장 건물을 매입하기로 결정한다. 지상 8층, 지하
제주에서 활동하는 문학평론가 겸 문화운동가 김동현(제주민예총 이사장)의 솔직한 매력과 신념을 알 수 있는 시간이었다.제주문학학교는 22일 오후 7시 제주문학관 대강당에서 김동현 평론가 초청 북토크 ‘기억되지 못한 말들’을 개최했다. 이날 북토크는 김동현 평론가의 최신 저서 ‘기억이 되지 못한 말들’(2023, 소명출판)을 소개하면서, 인간 김동현에 대한 이야기도 함께 나눴다. 진행은 경희대학교 일본어학과 손지연 교수(글로벌 류큐오키나와연구소장)이 맡았다.평론집 ‘기억이 되지 못한 말들’은 오키나와, 김시종·김석범 작가 등 재일제주인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제주해녀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해녀문화를 보전·전승하기 위한 '제16회 제주해녀축제' 23일과 24일 이틀에 걸쳐 제주시 구좌읍 해녀박물관 일대에서 펼쳐졌다.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제주해녀축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천상의 소리 숨비소리, 온누리에 울려퍼지다'라는 주제로 지역 해녀를 비롯해 도민, 관광객 등 1천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강원, 경북, 울산, 부산, 경남지역 등 동해·남해 해녀 6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첫날인 23일 오전 개막식은 도내 어촌계 해녀 및 출향 해녀들의 거리
어린이가 미술 창작을 익히고, 나아가 작품 판매와 기부까지 경험했다.SJA(세인트존스베리아카데미) 제주 2학년에 재학 중인 여지호 학생은 최근 개최한 자신의 개인전 ‘Painting is alive today’의 판매 수익금을 기부했다. 기부처는 애서원, (사)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제주지회다.여지호 학생은 지난 8월 26일부터 30일까지 서귀포시 안덕면에 위치한 갤러리S에서 전시를 진행했다. 지난 2년 반 동안 미술작가 한예롤과 함께 작업하면서 창작한 작품들을 모아 선보였다. 여지호 학생의 학부모는 “지호가 아직 어린 나이지만 이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