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대만 해도 여학생이 말이 많은 건 칭찬보단 흉거리였다. 수다예찬론자 여성학자인 오한숙희는 주변의 궂은 소리에도 말 하기를 멈추지 않았다. 그녀에게 말 하기는 소통이었고 지금 돌아보면 인생의 나침반, ‘북극성’ 같은 것이었다.8일 오후 7시 표선면 체육관에서는 오한숙희의 ‘너만의 북극성을 따라라’ 강연이 펼쳐졌
어떤 사람을 재일동포라고 불러야 될까?재일동포(在日同胞)란, 재일(在日) 즉 일본에 살고 있는, 한국 단군의 자손이란 의미이다.사람에게는 국적(國籍)이 있다 어느 나라 사람인가를 말하는 것이다. 한국땅에 살고 있는 한국사람이 애가 태어나면 호적에 올린다. 한국 호적에 올라있기 때문에 국적이 한국이며, 한국사람 한국인 한국국민이다. 만약 일본 호적에 올라 있
“쉬흔을 넘긴 지금도 인생은 멋지고 아름답다. 그래서 설렌다”오한숙희는 쉬흔을 넘긴 나이와 상관없이 지금도 세상에 탄성을 한다. 마음 속 진심에 귀 기울이고 그에 따라 살아온 것이 비결이라면 비결이란다. “남들이 사는 대로 살지 않고 내 ‘마음’대로 살았기에 오늘 나는 자유롭다”고 말하는 그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가 제주시지역 ‘JDC 글로벌아카데미’ 제4기 회원을 모집한다.‘JDC 글로벌아카데미’ 강좌는 국제자유도시를 지향하는 21세기 제주의 미래를 열기 위해 제주도민의 세계화·국제화 마인드를 높이고 특별자치도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도민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개최되고 있다.국내 저명인사 및
"국제자유도시? 먼저 제주만의 환경색을 찾아라"제주를 명품 국제자유도시로 만들기 위해서는 제주만의 환경색채를 정책을 먼저 수립하라는 전문가의 조언이 있었다.도시 디자인 전문가인 이진숙 충남대 건축학부 교수가 6일 오후 8시 서귀포시 평생학습센터에서 열린 서귀포 JDC글로벌아카데미에서 '디자인 명품도시 만들기 - 공공디자인과 도시색채'를
삶의 길에는 늘 선택이 놓여 있습니다.선택을 하기 위해서는 이것과 저것이라는 선을 긋고 취해야할 것과 버려야 할 것을 분별합니다.요즘은 장마철이라마당에 풀 뽑기가 좋습니다.얼마나 풀이 잘 자라는지.도구를 빌릴 것도 없이 길게 자란 풀의 밑동을 잡고 팔뚝에 힘을 주면가슴속 찌꺼기로 남아있던 번민마저 딸려서 쑥 뽑히는 듯합니다.그렇게 풀을 뽑다보니 마당에 경계
우리 한국사람에게 일본이란 어떤 나라일까? 우리 제주도사람에게 일본이란 어떤 나라일까?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 이란 표현이 있다."일본"학교 역사시간 속에도, 어제를 산 우리 부모님의 세대에도, 오늘을 살고 있는 우리에게도 막대한 영향을 준 나라이고, 내일을 살아갈 우리 다음세대에도 큰 영향을 줄 것임에 틀림없다. 도대체 우리에게
빨간색 전화 부스와 우체통 그리고 관광버스가 인상적인 영국 런던. 미국 뉴욕시의 노란 택시는 그 지역의 명물이자 상징이다. 스페인 바르셀로나는 천재 건축가 안토니오 가우디의 파격적인 건축물이 도시의 분위기를 만들어가고 있다. 프랑스 파리는 또 어떤가. 예술인들의 거리 몽마르트 언덕을 뒤덮은 화가와 이젤, 그림들은 문화도시 파리의 대표적 이미지다.기억에 오래
하염없이 비가 옵니다.푸른 등짐을 지고 하늘땅을 쉼 없이 걷고 또 걷습니다.이처럼 비가 많이 오는 날에는미얀마 마하시 명상센터에서 철나던 때가 생각납니다.그곳에 생활의 바탕은 ‘무상’입니다.우리는 삶이 무상한 것인 줄 다 압니다만실은 모르고 있습니다.그곳에 불자들은 주말이 되면 절에 가서 청소와 같은 이러저런 봉사를 합니다.그리고 오후
『제주여성 문화유적 100』은 제주여성과 그들의 삶이 젖어있는 문화적 발자취를 엮은 이야기로, 2009년말 ‘제주발전연구원’에서 펴냈습니다. 『제주여성 문화유적 100』은 2008년에 이미 발간된 『제주여성 문화유적』을 통해 미리 전개된 전수조사를 바탕으로 필진들이 수차례 발품을 팔며 마을 어르신들의 이야기를 담아낸 노력이 깃들어 있습
장마가 잠시 주춤거리는 사이에 성산읍에 있는 유건에오름과 나시리오름을 다녀왔다. 장마철에는 날씨로 인한 변수가 많이 생긴다. 비오는 날에는 되도록이면 오름에 가지 말고 가족과 함께 오붓한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장마철에는 비옷을 준비하여야 하며 비가 오는 경우에는 서둘러 내려 오는 것이 좋다. 오름 정상과 벌판에서는 벼락에 주의를 하여야 한다.
“벌써 성우 인생 40년입니다. 참 오랜 세월이죠? 목소리 하나로 버텼다고요? 아니요! 좋은 목소리는 좋은 조건에 지나지 않습니다! 배한성과 함께 일하면 뭔가 다르기에 사람들이 저를 찾은 겁니다”우리에겐 맥가이버와 형사 가제트 목소리로 더 유명한 성우 배한성. 성우가 캐릭터를 뛰어 넘어 자신의 이름을 가진다는 걸 상상할 수 없던 시절,
지금 이대로 계속 가면 어디가 나올까.길을 잘 못 들어선 것은 아닐까.바람을 거슬러도 보고바람을 따라도 봅니다.그래도 결국 익숙해진 지금의 길 그 끝을 보기 위해 걷습니다.이렇게 우리는 매일 매순간 선택을 하며 살아갑니다.알 수 없는 미래 앞에신을 찾기도 하고 불안으로 떨기도 하고기대와 희망을 걸기도 합니다.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어렸을 적에는 기대와 용기
대한민국 대표 성우 배한성 씨가 서귀포JDC글로벌아카데미 강단에서 강연을 갖는다. 오는 22일 오후 7시 서귀포시평생학습센터에서 진행된다.‘맥가이버’와 ‘가제트 형사’ 등 개성있는 목소리 연기로 대중적인 인기를 한몸에 받았던 성우 배한성. 최근에는 40년 성우 인생을 회고한 저서 ‘열정을 담은 천의 목소
노란갯취가 새별오름을 감싸안고 있다. 어느새 새별오름은 갯취의 군락지가 되고 있는가 보다. 벌과 나비가 갯취의 향내음에 취해 날아든다. 새별오름과 갯취의 조화가 아름답게 보인다. 이러한 오름의 향기에 취해 오름에 오르는 나 자신을 느껴본다. fig-1 fig-2 fig-3 fig-4어제까지 비가 내려서 오늘은 깨끗한 날씨를 기대했는데 생각만큼 맑지가 않다.
제주해녀항일운동 기념탑은 구좌읍 상도리 해녀박물관 입구에 세워져 있다. 이곳은 연두막 동산으로 당시 시위에 참여했던 해녀들의 2차 집결지로서 상징성이 큰 장소이다.1930년대 일제는 전 국민 전시동원체제 시기로 엄청난 인력 수탈을 자행하고 있었다. 그 당시 조선 민중들은 맥을 못 추고, 일제에 의해 힘없이 끌려가는 형상이었다. 그럴 때 제주섬에서 해녀들이
“스트레스는 길들여진 습관입니다”정이안 한의사는 “사람들은 스트레스가 별것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만병의 원인이고 극단의 선택까지도 할 수 있는 무서운 존재”라고 말한다.그녀가 말한 ‘극단의 선택’이란 극심한 우울증 끝에 저지르게 되는 자살이다. 몸이 스스로 저지르는 극단의 선택도 있다. 사망 1
이제 고등학교 3학년인 나는 앞으로의 진로에 대한 고민해결을 위해 지난 2일간 제주소방서 항만119센터에 현장체험학습을 다녀왔는데, 미래에 대한 불확실함 때문에 뿌옇게 흐렸던 내 맘속 유리창을 깨끗이 닦아보고자 학교에서 실시하는 현장체험 장소를 이곳으로 정하게 됐다. 2010년 6월 14일 월요일 아침 9시에 119센터 앞에 도착했다. 구급차와 빨간 소방차
보리가 익어갑니다.누런 물결이 들판의 바람을 따라 흔들리면나의 마음도 따라 흔들거립니다.유년의 보리나라에서‘삐-- 삐-’ 길고 짧은 보리피리를 불며학교를 가던 그 아이를 기억하십니까?고령의 분들은 배고픈 절박함이 생각나시겠지만내겐 마냥 즐거운 시절이었습니다.보리를 수확하고 나면 짚단으로 ‘눌’을 쌓습니다.어른들은
오늘은 날씨가 흐리다. 성산읍에 있는 독자봉 입구에 도착하니 여우비가 살짝 내린다. 다행히 큰 비는 내리지 않고 시야만 가린다. 오름에 오르는 동안 길 옆에는 개민들레와 인동초가 지천으로 피어 있다. 개민들레는 지금이 한참 아름답게 보일 때다. 길가에 흐드러지게 피어 있는 노란꽃을 보노라면 환상적일 때가 있다. 토종민들레가 개민들레에 밀려 사라져 가고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