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사진연합회이 한국․일본․중국 3개국에서 생물권보전지역, 세계자연유산, 곶자왈 사진으로 제주의 수려한 자연환경의 가치를 홍보하는 국제환경사진전을 개최한다. 환경사진연합회는 일본 자연사진가협회와 21번째, 중국 서안시 촬영가협회와 18번째 교류전을 갖고 있다.제주에서는 11월27일부터 12월2일까지 제주도 문예회관 제1전시실에서 전시하고 있다. 여기에는 제주회원 25명의 작품 한라산, 오름, 곶자왈, 습지의 다양한 모습 등 50여점이 전시된다. 또한 일본 회원작품 12점, 중국회원 작품 12점과 제1회 제주환경사진공모전(초등학생
제주도의회가 한진그룹 먹는샘물용 지하수 연장허가 심사를 보류한 가운데 제주환경운동연합이 '불허'하라고 촉구했다.제주환경운동연합은 26일 논평을 내고 "제주도의회는 한진그룹 먹는샘물용 지하수 연장허가 보류가 아니라 '불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제주환경운동연합은 "제주도의회는 한진그룹 자회사인 한국공항의 먹는샘물용 지하수 연장허가 심사를 보류했다"며 "지하수 유효기간 연장신청 민원처리 기간을 초과해 제출한 엉터리 안건이었음에도 도의회는 보류를 결정하며 책임을 회피했다"고 비판했다.환경연합은 "제주도의 잘못된 행위를 바로잡을 기회를 놓
곶자왈공유화재단(이사장 김범훈)이 제주 곶자왈의 보전가치를 도출하고 지속가능한 이용과 지역사회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오는 26일 오후 1시 30분부터 김만덕기념관 1층 만덕홀에서 ‘곶자왈 웰니스 (Gotjawal Wellness)’를 주제로 열리는 심포지엄은 포스트코로나 시대 곶자왈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곶자왈공유화재단은 심포지엄을 통해 숲에서 운영 가능한 웰니스 프로그램인 산림치유, 휴양의학, 숲 치유 프로그램 등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더불어 제주도 숲 곶자왈이 갖는 새로운 보전가치를 도
제주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도내 12개 유수 하천을 대상으로 수질 조사를 실시한 결과, 6개 항목에서 Ⅰ등급 수질상태를 유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17일 밝혔다.분기별로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있는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1일 4분기 시료를 채취했고, 그 결과 10개 항목 중 수소이온농도(pH),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 화학적산소요구량(COD), 총유기탄소(TOC), 부유물질(SS), 용존산소(DO) 등 6개 항목에서 '매우 좋음(Ⅰa)' 또는 '좋음(Ⅰb)' 등급을 받았다.총인(T-P)과 총대장균 군수는 다소 높았지
'제주판 대장동'이라고까지 일컬어지며 제주 지역사회에서 확산되고 있는 오등봉공원 민간특례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 환경단체가 요구한 더불어민주당 제주 국회의원 3인의 입장이 각각 공개됐다.제주참여환경연대는 지난달 20일 제주지역 국회의원 3인에게 오등봉 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에 대한 진상조사를 촉구하는 내용의 공개서한을 보냈고, 이에 대한 답신이 오영훈(제주시 을), 위성곤(서귀포시) 의원으로부터 도착했다고 9일 밝혔다.오영훈 의원은 "전국의 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에 대한 자료 제출을 공식적으로 요구한 상태이고, 국정감사에서도 전국
우리나라 농업이 화석에너지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는 의견이 나왔다. 제주대학교 공동자원과 지속가능사회 연구센터 김자경 학술연구교수는 8일 제주도농어업인회관에서 열린 ‘탄소중립 시대의 제주, 친환경 농업으로 가는 길’ 제3차 지역토론회(제주도)에서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친환경농업 정책의 쟁점’ 주제발표를 통해 이 같이 말했다. 최근 정부는 2050 탄소중립을 선언했다. 탄소중립은 한 국가에서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를 다시 흡수하는 체계를 구축, 실제 배출량을 ‘0(제로)’로 만든다는 개념이다. 2018년 기준 농추수산 분야에서 배출된
2년 전 공수화 취지 훼손을 비롯해 위법성 논란까지 일었던 한진그룹 계열사인 한국공항(주)의 먹는샘물 개발 이용기간 연장안이 다시 제주도의회에서 다뤄진다. 당시 제주도의회가 요구했던 최소한의 부대조건 조차 이행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커질 전망이다.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15일부터 열리는 제400회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제2차 정례회 부의 안건으로 '한국공항(주) 먹는샘물 지하수개발이용 유효기간 연장허가 동의안'을 올렸다. 이 동의안은 2021년 11월 24일 만료되는 한국공항㈜의 먹는샘물 제조·판매용 제주 지하수 개발·이용 기간
화북천 살리기에 나선 마을 주민들과 시민사회단체가 또다시 힘을 합쳤다.곤을마을 청정지역을 만드는 대책위원회와 제주참여환경연대는 10월1일에 이어 3일 제주시 화북동 화북천 동측 물줄기에서 정화활동을 펼쳤다.화북천은 한라산 흙붉은오름 일대에서 별도봉 동쪽 이어지는 하천 끝자리에 위치하고 있다. 하류는 바다를 만나기 전 2개의 물줄기로 나뉜다.제주도가 이중 동쪽 하천을 1992년 점용해 매립하면서 폐천이 됐다. 물줄기가 갈라지는 구간에 화북중계펌프장까지 들어서면서 환경훼손과 생태계 변화 논란이 일었다.화북천 옛 물길 복원을 요구하는 주
제주를 둘러싼 해안마을 전역에서 해조류가 사라지고 석회조류가 암반을 뒤덮는 이른바 '갯녹음' 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안 해양생물의 먹이이자 산란장인 해조류 군집이 사라지며 해양 생물도 살 수 없어 '바다 사막화'가 진행된 결과다.녹색연합은 지난 9월과 10월 두 달간 썰물에 물이 빠져 드러나는 경계지역인 제주 연안 조간대를 조사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제주도 본섬의 해안선 415km를 따라 제주시 권역과 서귀포시 구너역의 리·동 단위 97개 해안마을의 조간대 200곳을 대상으로 실시됐다.그 결과, 97개 해안마을
화학 비료와 농약 사용 등으로 인한 지하수 오염 방지를 위해 제주 농민들이 직접 국제심포지엄을 연다. 제주도농업인단체협의회(농단협)는 오는 5일 제주칼호텔에서 ‘기능성미생물을 이용한 생물 농약 개발-토양 및 지하수 오염 저감 방향으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 세계적으로 화학 비료와 농약 과다 사용으로 인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화학 비료와 농약이 청정 제주의 지하수 오염의 원인이 되고 있다. 정부는 2050 탄소중립에 따라 영농법 개선을 통한 질소질 비료 사용량을 감축하겠다는 방침까지 세웠다. 이 같은 상황에서 제주 농
제주지역 일회용 플라스틱을 퇴출시키기 위해 캠퍼스 대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나섰다.제주환경운동연합과 제주녹색구매지원센터, 제주대학교 총학생회, 제주대학교 환경동아리 리어스, 자원순환사회연대 등은 지난달 27일 제주대 학생회관 시청각실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없는 제주대학교를 위한 원탁회의'를 개최했다.이날 원탁회의는 지역 거점대학인 제주대학교를 필두로 기후위기의 최대 피해자로 일컬어지는 MZ세대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회의에 참여한 학생들은 토론을 통해 일회용 플라스틱을 없애기 위한 방안으로 △학내 제로웨이스트 매장 설치 △학
제주를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자연 속에서 걷기만 해도 곶자왈을 지켜나가는 데 힘을 보탤 수 있는 기금을 기부하는 건강한 캠페인이 진행된다. 곶자왈공유화재단(이사장 김범훈)은 11월 한 달간 ‘삶의 아름다운 곶자왈 동반자-도민속으로’를 주제로 2021 곶자왈 공유화 기금기탁 릴레이 캠페인을 진행한다. 캠페인은 곶자왈을 걸은 뒤 SNS에 게시물을 올릴 경우 1건당 1만 원씩 공유화 기금을 적립하는 ‘곶자왈 워킹 챌린지’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 캠페인은 2023년까지 추진되는 1단계 곶자왈 공유화 운동 일환, ‘도민 속으로’를 중심 주제
제주시 구좌읍 한동·평대리 바다에 추진될 예정인 ‘한동평대 해상풍력 조성사업’ 관련 환경영향평가 동의안이 1일 제주도의회 심의를 앞둔 가운데 해양환경단체와 정당 등 단체가 부동의를 촉구했다. 해양환경단체 핫핑크돌핀스와 제주녹색당, 해양동물생태보전연구소(MARC)는 1일 오전 9시 30분 제주도의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의회는 엉터리 한동평대 해상풍력 환경영향평가를 부동의하라”고 촉구했다.한동평대 해상풍력 조성사업 환경영향평가 동의안은 지난해 9월 24일 도의회에서 심사가 보류된 바 있다. 당시 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기후변화에 따른 위기는 단순한 경고 수준을 넘어 지구와 인류의 생존의 문제로 심화되고 있다. 이제 '기후변화'라는 단어보다 '기후위기'라는 단어가 차용되고 있는 것은 결코 예사롭지 않다. 단순히 탄소저감 정책을 시행하는 방식으로는 한계가 극명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경고다.탄소중립을 위해 지역사회는 물론 전 국가적인 대전환이 필요한 시점이 됐다. 우리나라 탄소중립 정책의 컨트롤 타워를 담당하고 있는 대통령 직속 '2050 탄소중립위원회'는 이러한 배경 속에서 미래세대를 위한 시대적 소명을 안고 지난 5월 출범한 민관합동 거버넌스 조직
환경훼손 논란이 불거지며 3년째 공사 중단과 재개가 반복되는 등 파행을 겪고 있는 ‘비자림로 확·포장 사업’과 관련해 제주지역 시민사회단체의 주민투표 청구 시도가 좌절됐다.이에 도내 24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비자림로를 지키기 위한 연대모임(이하, 비자림로연대)은 28일 오전 10시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민참여를 방해하는 제주도를 규탄한다. 잘못된 결정을 당장 철회하라”고 주장했다.비자림로연대는 지난 13일 비자림로 확·포장공사 반대 주민투표 청구를 위한 청구인대표자증명서 교부신청서를 접수한 바 있다. 신청서를 접수한
제주해안에서 가장 많이 발견되는 쓰레기는 '담배꽁초'와 '플라스틱'이었다.제주환경운동연합은 지난 5월29일부터 10월16일까지 6차례 진행된 '제주줍깅' 캠페인 결과 가장 많이 발견된 해안쓰레기는 '담배꽁초'라고 밝혔다.이번 조사는 제주시 내도동 알작지해변, 김녕해수욕장, 곽지 한담해변, 안덕면 사계해변, 효돈동 쇠소깍해변, 성산읍 신양해변 일원에서 진행됐으며 연인원 115명의 시민이 참여하여 총 497.8kg의 해안쓰레기를 수거했다. 이 과정에서 국제 연안정화의 날 행사 조사카드를 준용하여 해안쓰레기 성상조사도 실시했다.총 694
지금도 거대한 헌 옷 무덤이 지구 한 켠에 쌓여가는 가운데, 더 나은 지구를 위해 제주에 ‘헌옷’을 주제로 전시회가 열려 이목을 끈다.지구, 자연, 인간을 위협하는 기후위기에 대비해, 작은 실천으로 생각과 일상이 변화되길 바라는 사람들의 모임인 지구반상회는 ‘헌옷으로 1°C 낮추기’를 목표로 15일 탠저린맨션에서 ‘헌옷줄게 지구다오’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각자의 옷장을 돌아보며 비슷한 스타일의 옷이 색깔과 약간의 모양을 달리한 채 걸려있지 않은지, 막대한 의류폐기물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깨닫고, 더 나은 지구를 위한 작은 실천을
제주지역 제로웨이스트 가게를 알 수 있는 ‘일회용 플라스틱 안 줄 지도’가 발행됐다.제주환경운동연합은 제주도내 일회용 플라스틱을 제공하지 않는 가게를 발굴하고 이를 소개한 ‘일회용 플라스틱 안 줄 지도’를 발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발행한 ‘일회용 플라스틱 안 줄 지도’는 지역의 제로웨이스트 가게 정보를 자료화해 많은 도민들에게 제로웨이스트 문화와 이를 실천하는 가게를 알리기 위해 제작됐다.제주도는 생활쓰레기 문제로 큰 어려움에 직면해 있는 지역으로 이런 상황을 바꿔내기 위한 민간차원의 다양한 실천과 활동들이 이뤄지고 있다.
제주 해안사구를 절대보전지역으로 지정해 관리하는 방안이 제시된 가운데, 제주 환경단체가 환영 입장을 내놨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12일 논평을 통해 “나머지 해안사구에 대해서도 보전지역을 확대하고, 도내 해안사구에 대한 전수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지난 7일 ‘제주특별자치도 절대·상대·관리 보전지역 통합 정기조사 보고회’에서 해안사구를 절대보전지역으로 지정해 관리하는 해양 경관 보호 방안이 제시됐다.해안사구는 바람에 의해 사질 퇴적물이 쌓인 모래언덕을 뜻하며, 바다와 육지 생태계간의 완충지대 역할을 한다. 중간보고회에서는 기존 보
곶자왈 훼손 등 환경파괴 논란이 일면서 지역 주민 간 갈등이 빚어진 제주자연체험파크 조성사업 환경영향평가가 조건부 통과된 것과 관련해 환경단체가 반발하고 나섰다. (사)곶자왈사람들은 5일 논평을 내고 “제주도 환경영향평가심의위원회가 양심과 객관적 기준에 근거한 심의를 포기하고 절차상 통과의례로 전락하고 말았다”며 “이번 결정으로 곶자왈이 개발, 훼손돼 보전정책은 후퇴하게 될 것”이라고 맹렬히 비판했다.제주도 환경영향평가심의위원회(이하, 심의회)는 지난 1일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에 있는 제주자연체험파크 조성사업 환경영향평가 심의를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