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철새와 억새 철새들의 생존경쟁에 억새도 흔들 ⓒ 김강임 태흥올레 '폴개'라 부르는 서귀포시 남원 태흥리는 해안지대를 낀 마을이었다. 4코스 출발점 당케포구에서 태흥2리 해안도로까지는 5시간 20분 정도, 발바닥이 아파오기 시작했다. 해안도로 오른쪽에는 마을이 옹기종기 모여 앉았다. 특히 마을사람들을 위한 체육시설과 체육공원이 태흥2리 바다 앞에 조성
감귤올레 ▲ 토산감굴농가 농부들 지나가는 올레꾼들에 인정 베풀어 ⓒ 김강임 '샘이 바닷가로 흐르지 않고 한라산을 향해 거슬러 올라간다'는 거슨새미를 지나 100m, 숲길에 접어들었다. 오랜만에 밟아보는 흙길이다. 그 흙길은 다시 영천사 앞으로 통했다. 공사가 진행 중인 영천사 앞에 스님 한분이 서 계셨다. 스님께 두 손을 모으자 스님께서도 답례를 하셨다
이미지연출의 대가 김경호 이미지메이킹센터 대표가 서귀포시글로벌아카데미 강단에 섰다. 서른여섯 번째 시간으로 20일 성산읍 동부사회종합복지관에서 오후 6시부터 열렸다.개인 이미지에는 두 가지가 있다. 내가 생각하는 나는 ‘주관적 자아상’이라 하며 다른 사람들이 나를 보고 느끼는 이미지는 ‘객관적 자아상’이라 한다.
올해 대단한 선수가 나왔다. 새 선수가 나온 것이 아니라 늙은 선수가 하나 새로 나왔다. 구도 기미야수(工藤 公康, くどう きみやす) 투수. 1963년생이며, 왼손투수다.올해 '요코하마' 에서 전력외 통고를 받았다. '전력외 통고'란 '내년부터 쓰지 않겠다'라는 포고다.지금 그의 나이 46살이다. 프로선수로서 46살이란, 단물 짠물 다 빠져버린
제주도에서 화산이 용솟음칠때의 광경은 어떠했을까? 천지개벽이었으리라. 붉은 용암이 솟구쳐 오르며 화산탄이 곳곳에 떨어진다. 하늘을 향해 올라가지 못한 용암은 이내 굼부리의 한쪽면을 허물며 아래로 흘러간다. 그용암은 흐르다 동굴과 용암계곡을 만들고 용암이 나온 굼부리는 이내 곶자왈이 된다. 이제는 그곳에 새들이 날아 들고 동물이 살고 식물이 자라 지금의 우리
정의현 소속 봉수대...망오름 망오름은 서귀포시 표선면 토산리 산 13번지에 있으며 높이가 178m 이다. 망오름은 조선조 때 봉수대가 있어서 서쪽으로 자배봉수, 동쪽으로 달산봉수와 교신했었다고 한다. 오름 앞쪽 들을 '망앞' 뒤는 '망뒤' 라 부른다. 또한 오름의 형태가 토끼형국이라 붙여진 이름이며, 조선조때 봉수대가 있어서 '토산망', 혹은
제주올레4코스 사람들은 그 길을 죽음의 올레라 불렀다. 제주시에서 동쪽 우회도로를 따라 60㎞, 남쪽으로 태평양과 연하여 드넓은 백사장을 가진 서귀포시 표선, 표선 당케포구는 제주올레 4코스의 출발지점이다. 제주올레 4코스는 당케포구에서 남원포구까지로 23km로 제주올레 코스 중 가장 긴 올레이다. 제주올레 4코스는 표선 당케포구 잔디구장-방애동산-해비치호
“성공하고 싶다면 ‘하회탈’이 되라!”김경호 이미지메이킹센터 소장이 오는 20일 스물여섯 번째 서귀포시글로벌아카데미 강연자로 초청돼 ‘행복을 부르는 호감법칙’을 주제로 강연한다. 오후 6시 성산읍 동부사회종합복지관에서 만날 수 있다.김 소장은 성공을 부르는 이미지를 오랜 기간 연구해 왔다. 그
‘맛’에 대한 기억은 어머니의 수만큼이나 많으며 조리법은 흐르는 물과 같아서 어디 고여 있거나 붙들려있지도 않다. 규격화된 현대 음식에 비해 ‘손맛’으로 특정되는 향토음식은 더더욱 그렇다. 어릴적 먹었던 깅이죽이나 보말국, 마농지에 대한 기억도 다 다르다. 제주의 향토음식은 전부 ‘서민음식’이
순대의 기원은 몽골 징기스칸의 전투식량 순대의 사전적 의미는 “소나 돼지 등의 창자에 여러 재료를 넣고 봉하여 삶거나 쪄서 익힌 음식”이라 한다. 이러한 순대의 사전적 의미만을 놓고 보면 서양의 소시지와 다를 바 없다. 동양과 서양의 음식가운데 흡사한 느낌의 음식들이 많은데 그런 경우 대부분 그 음식의 기원이 동일하기 때문인 경우가 많
올해 일본을 열광시킨 야구선수가 있다. 마쓰이 히데기 선수다.미국 월드 시리즈에서 '시리즈 MVP' 가 된 것이다. 침울한 일본 분위기를 하루아침에 확 바꾸어 놓았다.1974년생으로 왼손 타자다. 고등학교를 졸업하면서 드래프트 1위로 '요미우리 쟈이안트'에 입단했다. 고등학교 시절 고시엔(甲子園) 대회에 출장해 연타석 홈런, 1경기 7타점 등의 기록
대학 강단에 서는 호떡장수 김민영 왕호떡 회장이 지난 13일 서귀포시글로벌아카데미를 찾았다. 김 회장은 12억을 주식으로 탕진하고 ‘호떡’으로 재기에 성공한 이색 경력을 가지고 있다. 개업 3년여만에 전국 체인점만도 115개를 소유하는 기염을 토한 바 있는 김 회장은 자신의 경영 방식을 ‘행복 경영’이라고 말한다.
절울이, 풍수지리적으로는 쌍선망월형(雙仙望月形 두 신선이 밝은 달을 바라보는 형국) 또는 선인독서형(仙人讀書形 신선이 책을 보고 있는 형국)이라 불리는데 한라산에서 달려온 맥이 산방산을 거쳐 바굼지오름과 금산을 거쳐 절울이에서 우뚝 솟아서 힘을 모으고 다시 남쪽으로 가파도와 마라도로 지세가 흘러 내린다.송악산으로 더 알려져 있는 절울이오름, 해발 104m,
소문난 호떡집 사장이 있다. 개업 3년여만에 115여 개의 전국 체인점을 연 ‘김민영 왕호떡’의 김민영 사장이 그다. 김 사장은 자신을 ‘호떡 장인’이라고 부른다. 그도 그럴것이 김민영 왕호떡의 성공 비법에는 호떡과 손님을 향한 무한한 공들임이 있기 때문이다.그는 애프터 서비스를 뒤집어 ‘비포 서비스(B
돈이 되는 상상력으로 세계에서 브랜드 가치 1위의 맹위를 수년째 이어가고 있는 코카콜라의 매출을 바꾸겠다고 말하는 이가 나타났다.바로 최윤규 카툰경영연구소 소장이다. 최 소장이 서귀포시글로벌아카데미에 떴다. 이번 강연은 서른네 번째 시간으로 10일 서귀포시 평생학습센터에서 열렸다.최 소장은 본격적인 강의 시작에 앞서 전말없이 “내가 전세계 코카콜
다시 11월 13일 돌아왔습니다. 39년 전 11월 13일은 한 청년 노동자가 평화시장 봉제공장 어린 여공들의 무고한 생명을 살리고자 한 방울이 이슬이 되어 자신을 불살랐던 날입니다. 그는 같이 일하는 어린 노동자들이 기계가 아니라 온전한 사람이라고 외쳤으며, 노동자는 노예가 아니라고 선언했습니다. 그리고 이들이 차별받고 고통 받는 노동자의 처지를 자신의
나는 386세대에 속한다. 우리 세대의 대부분은 “새로 배울 것은 교과서를 통해 학교에서 다 배우고, 집에서는 예ㆍ복습만 철저히 하면 아무리 못해도 90점 이상은 맞을 수 있다”는 전설(?)을 믿는다. 나 또한 그래 왔다. 하여, 내 아들과 딸에게 거의 강요하다시피 하면서 ‘공부는 집에서 하는 것’이라는 인식을 고
“사람들에게 왜 사느냐고 물으면 대부분 행복해지기 위해 산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행복’은 무엇인가? 여기에는 금방 답하지 못한다. 내가 생각하는 행복은 웃는거다. 그것도 오늘 당장 웃는거다.”웃음을 가르치는 교수인 신상훈 서울종합예술학교 개그MC학부 전임교수가 지난 6일 서른세 번째 서귀포시글로벌아카데미 강단에
오름이 지금 같이 ‘오름 열풍’이라 할 정도의 사랑을 받게 된 것은 최근의 일이다. 자신을 ‘오름몽생이’로 불러달라는 김홍구 씨 역시 그저 산이 좋아 오르던 언덕이 ‘오름’이라는 것은 나중에서야 알았다. 그저 오르다 보니 3-4년 뒤에야 ‘아, 이게 오름이구나’ 알게 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