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문질개' 할머니 포구할머니 자태가 '승무'를 연상케 한다. ⓒ 김강임 포구 '휘어져 감기우고 다시 접어 뻗는 손이''파르라니 깎은 머리 박사 고깔에 감추 오고' 팔순을 넘기신 할머니의 동작은 조지훈님의 '승무'를 연상케 했다. 제주시에서 서쪽으로 37km 떨어진 아문질개(월령포구)에는 '승무' 춤을 추는 할머니가 산다. 백발과
“뭔가를 하더라도 남과 다르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 남과 다른 ‘무엇’을 만들 것인가? 이것은 숙제로 남겨 두겠다.”지난 29일 서귀포시평생학습센터에서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와 서귀포시가 공동주최하는 스물여덟 번째 서귀포시글로벌아카데미에 박종하 씨가 강연자로 나섰다. 성공과 부를 거머쥔 사람들의 ‘창의
창의력에 대한 강조는 이제 진부하기까지 하다. 하지만 창의력에 대한 강조는 여전히 유효하다. 그만큼 창의력이 중요하다는 건 알지만 어떻게 해야 할 지 실현 방법은 모르기 때문이다.‘창의력으로 승부하자’를 주제로 박종하 창의력 컨설턴트가 스물여덟 번째 글로벌아카데미 강단에 오는 29일 선다. 글로벌아카데미는 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와
"우리 동네 삼촌들, 저 해변서 몰살 당했지!"[제주올레 1코스 트래킹④] 성산갑문-수마포해변-광치기해변 걷기 ▲ 수마포해변과 광치기해변 일출봉이 보이는 수마포 해변과 광치기 해변 ⓒ 김강임 올레 서귀포시 시흥초등학교에서 출발한 지 5시간 후, 서귀포시 성산 갑문에 도착했다. 오조리와 일출봉을 이어주는 성산 갑문은 자동차로만 달렸던 곳이었
▲ 환경영향평가 23일 오후 제주도청에서 해군기지와 관련한 환경영향평가서 심의가 진행되었다. ⓒ 장태욱 강정마을 지난 23일 오후에 강정마을 주민들이 버스를 타고 제주도청으로 향했다. 이날 2시부터 제주도청 4층 강당에서는 환경영향평가에 대한 심의가 진행될 예정이었기 때문이다. 이날 심의위원회의에 상정된 안건에는 '제주헬스케어타운 조성사업' '제주영상
▲ 올레에 누워 초등학교 5학년 올래꾼 ⓒ 김강임 올레 종달리 소금밭 흔적을 찾아서 척박했던 서귀포시 종달리 땅에 신은 소금밭을 주신 모양이다. 옛날, 바닷가 모래밭에 소금밭을 만들어 생계를 유지해 왔던 종달리 소금밭, 그러나 지금 그곳은 갈대숲으로 변해버렸다. 당시 이 소금밭에서 난 소금을 짊어진 아낙들은 등에 소금을 지고 밤새 한라산을 넘나들며 소금을
제주세관(세관장 이범재)은 23일 오후 2시 세관 강당에서 제주도내 보세구역의 보세사 13여명을 초청하여 보세화물 자율관리 역량강화와 규제개혁과제 발굴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이날 제주세관은 달라진 관세행정 제도와 민간자율규제 등 보세제도 개편방향에 대하여 설명하면서, 보세사의 직무를 성실히 수행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또 보세화물을 관리하는데 있어서 애로
▲ 흙길 올레 ⓒ 김강임 올레 흙길 올레 피로 달래 줘 서귀포시 시흥리 알오름에서 내려와 농로로 접어드는 올레는 흙길이었다. 올레걷기가 아니었더라면 언제 이런 길을 걸어 볼 수 있었을까. 전봇대와 평행을 이룬 돌담, 그 돌담아래 옹기종기 모여 앉은 가을 야생화의 흔들림, 돌담을 칭-칭- 감고 있는 나팔꽃의 정겨움은 길을 걷는 올레꾼들에게 피로를 달래 주었다
말미오름과 알오름으로 이어지는 제주올레 1코스, 그 길은 하늘 위를 걷는 기분었다.
▲ 촛불추모제 '용산참사 해결을 위한 제주지역 촛불 추모제'가 9월 19일 저녁에 제주시청 어울림마당에서 열렸다. ⓒ 장태욱 용산참사 9월 19일 저녁 7시부터 제주시청 어울림마당에서는 시민 1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용산참사 해결을 위한 제주지역 촛불추모제'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이명박정권 용산철거민 살인진압 범국민대책위원회가 지난 14일 수원
며칠전 언론보도에 의하면 2007년 근로자 연말소득공제와 관련하여 부당한 신고를 한 근로자 10만명에 대해서 수정신고를 하게하고 세금을 환수하겠다는 기사가 있었다. 부당한 신고를 한 근로자에 대해서 세금을 환수하겠다는 것은 정당한 일이다. 부당한 연말정산을 했다는 것은 대부분 부양가족이 소득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중으로 신고를 하여 적발된 것으로 알고 있다
지금 세계는 ‘관광 산업’을 두고 치열한 전쟁을 치르고 있다. 소리도 없이 전개되는 이 전쟁에는 전국의 지자체들도 예외가 아니다.최승담 한양대학교 관광학부 교수는 지역 관광 사례들을 다양하게 지켜봐왔다. 여기 저기서 관광산업 붐을 타고 관광개발을 진행하고 있지만 성공사례는 극히 드물었다. 이 만만치 않은 관광개발 성공의 바늘구멍 통과하
18세기에 접어들면서 실학자들을 중심으로 일본을 제대로 알자는 붐이 일어, 성대중의 , 원중거의 등 일본과 관련된 책들의 출간으로 이어졌다. 그런데 우물 안 개구리처럼 독선과 아집에 빠져있던 조선 선비들이 일본에 마음을 열게 된 배경에는 정운경의 저서 이 있었다.
“사람은 ‘진상’과 ‘인상 좋은 사람’ 두 부류가 있어요. 어떻게 구분하는 지 아세요? 한 엄마가 집에 들어가는 순간 집이 환해지면 인상, 집 밖으로 나갔을 때 환해지면 진상이예요.”여기저기서 공감의 웃음이 터졌다.말끔한 외모로 개그맨 보다 더 웃기는 사나이 김창옥(37) 퍼포먼스트레이닝 대표
지방자치제 실시 이후 각 지역에서는 지역 수입원으로서 그리고 쾌적한 지역의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관광'이 중요한 산업으로 자리잡고 있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지역 관광'의 성공 사례는 찾기 어렵다. 사업 실적이 미비하거나 일부 사업들은 지역 환경을 훼손하고 막대한 사업 손실이 지역민에게 부담으로 돌아오기도 한다.무엇이 문제일까? 지역 발전을 위한
강정마을 해군기지 투쟁을 소재로 한 것으로는 최초의 논문이 발표되었다. 지난 7월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여성학과 이보라씨는 이라는 제목으로 석사학위 청구논문을 제출하여, 지도교수와 심사위원의 인준을 받았다.심사위원에 김은실 지도교수, 조순경 교수와 더불어 , &
지난 해 전국의 광장을 밝혔던 촛불집회를 두고, '대의제 정치의 한계를 절감한 시민들이 보수독주 체제에 저항하기 위해 참여한 주체적 활동'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비록 촛불정국이 당국의 공안탄압으로 사그라들기는 했지만, 그 와중에 대통령의 사과를 이끌어냈고, 미국산 수입쇠고기의 문제점을 사회적으로 공론화시켰으며, 관련 장관의 교체를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병풍바위 앞에서 가을을 붙잡았습니다. 이제 막 피어오르는 억새꽃을 보니 뭔가 대박을 터트린 기분이더군요. 가을이 이렇게 사람 마음을 사로잡다니요. 제주 들녘에 피고 지는 하고 많은 것이 억새꽃인데 말입니다. 병풍바위 앞에 펼쳐진 오백장군도 묵묵히 억새꽃을 호위하고 있는 듯 했습니다.
▲ 천막투쟁 주민들이 강정 중덕해안에 텐트를 치고 바다를 지키고 있다. ⓒ 장태욱 지난 8월 26일 실시된 주민소환투표에 참여한 도내 유권자가 전체의 1/3을 넘기지 못하면서 김태환 제주지사에 대한 주민소환은 불발로 끝났다. 투표 다음날 주민소환운동본부는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투표를 관권을 동원한 불법투표로 규정하고, 진상조사단을 출범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혔
김태환 제주지사에 대한 주민소환운동이 11%의 저조한 참여율을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주민소환운동을 처음부터 끝까지 취재하면서 목도한 제주도 정가의 실상은 실로 절망할 만한 수준이었다. 5천 명에 가까운 공무원들은 '공무(公務)'를 내팽개친 채 그들의 주군의 안위를 살피기 위해 '사무(私務)'에만 올인했고, 이들의 부정을 감시해야 할 선관위와 언론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