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동부해역의 치안을 책임질 전담 경비함정이 배치됐다.서귀포해양경찰서는 지난달 18일자로 제주 동부해역을 특별경비수역으로 신설해 1000톤급 대형함정과 500톤급 중형함정을 배치했다고 6일 밝혔다.서귀포해경에 따르면 동부 특별경비수역은 하루 평균 430여 척의 화물선이 오가고 제주와 타 시도 선적 어선 100여 척이 조업하는 해역으로 최근 5년간 70여 건의 크고 작은 해양 사고가 발생했다.반면, 대형함정은 평소 거리가 먼 한·중 잠정조치 수역 인근에서 경비활동을 하고 있어 동부해역에 치안 공백이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고용노동부가 개정된 노조법 시행규칙에 따라 산별노조의 사업장별 조합원 현황을 세분화해 통보하도록 하면서 노동계가 반발하고 나섰다.민주노총 제주본부는 6일 정부제주지방합동청사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산별노조 운동을 부정하고 사업장별 분할통제를 강화하는 노동부를 규탄한다”고 목소리 높였다.민주노총은 “노동부가 지난해 개정한 노조법 시행규칙에 따라 산별노조에 가입한 사업장별 조합원 현황을 지부와 지회단위까지 세분화해서 통보하도록 강제하고 있다”며 “이는 노조법상 근거없는 행위로 사업장별 노조를 통제하겠다는 의도일 뿐”이라고 비판했
7일 제주는 대체로 흐리다가 구름 많아지는 가운데, 아침 기온이 떨어져 춥겠다.6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8일까지 아침 기온은 이날보다 3~4도 가량 떨어지겠다.7일 아침 최저기온은 4~5도(평년 2~4도), 낮 최고기온은 7~10도(평년 9~11도)가 되겠다.8일은 아침 최저 2~4도(평년 2~4도), 낮 최고 7~10도(평년 9~11도) 분포를 보이겠다.해상에는 7일까지 제주도전해상과 남해서부서쪽먼바다에 바람이 초속 8~13m로 강하게 불고, 물결이 1~2.5m로 높게 일겠다.기상청 관계자는 “최근 눈이 쌓인 지역에서는 낮 동
제주대학교 행정학과 민기 교수가 지방자치분야 국내 최고 권위를 가진 한국지방자치학회 학술상위원회의 지난해 가장 우수한 논문에 주는 학술상 수상자로 선정됐다.한국지방자치학회 학술상위원회는 지난 2일 민 교수의 ‘제주특별법에 나타난 권한 특례 유형 분석’ 논문이 중앙행정권한 이양에 대한 이론적 논의와 유형화를 통해 실질적인 지방분권의 방향을 제시하는데 크게 기여했기에 학술상 논문으로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이 논문은 민 교수가 주저자로, 경북대 하혜수 교수가 교신 저자로 참여해 작성한 것이다.민 교수는 이 논문에서 제주특별법의 약 60
제주 중산간에 위치한 초등학교에서 교사로 일하던 20대 청년은 4.3 광풍에 휘말리면서 억울한 옥살이를 해야했다. 아무런 이유도 모른 채 수감생활을 한 그는 70년 넘는 세월동안 제주를 단 한 번도 찾지 않았다. 스스로 고향을 ‘제주’라고 밝히지도 않고, 4.3희생자 신고조차 하지 않은 채 70년 넘게 제주와는 담을 쌓고 살았다. 그러던 지난해 직권재심 대상자 확인 과정에서 생존 사실이 확인되면서 75년만에 명예회복이 이뤄졌다. 제주지방법원 형사제4-2부(부장 강건)는 6일 부산 소재 동아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모의대법정에서 ‘제주4
윤석열 정부가 2025학년도 대입부터 의과대학 입학 정원을 2000명 늘리기로 결정했다. 현재 40명인 제주대 의과대학은 최소 66명 이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보건복지부는 6일 오후 ‘2024년 제1차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의과대학 입학 정원 확대를 결정했다. 2025학년도부터 의과대학 정원을 2000명 증원하면, 현재 3058명에서 5058명으로 늘어난다.증가 정원은 비수도권 의과대학에 집중 배정할 예정이다.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브리핑에서 “늘어나는 의대 입학정원의 대학별 배정은 비수도권 의대대학을 중심으로 집중 배정
제주에서 현직 해양경찰이 아파트에서 투신해 숨진 가운데, 휴대전화에서 직장 내 괴롭힘 정황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전 제주시 연동의 한 아파트 14층에서 제주해양경찰서 소속 30대 A순경이 투신해 숨졌다.경찰은 A순경 휴대전화에서 직장 내 괴롭힘과 관련한 내용을 확인, 디지털포렌식 작업으로 사망 동기 등을 조사 중이다.경찰은 A순경이 투신 전 가족에게 “이런 선택을 할 수밖에 없어 미안하다”는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보아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제주지역 한 자연휴양림에서 빈대가 발견됐다. 제주에서 빈대가 발생한 것은 첫 사례로, 방역당국에도 비상이 걸렸다.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5일 서귀포시 모 자연휴양림에서 빈대 발생 의심신고가 접수됨에 따라 현장을 조사한 결과 빈대를 확인했다고 6일 밝혔다.신고자는 어깨 부위에 벌레 물린 자국을 확인하고 빈대로 의심해 신고했다. 보건소에서 현장을 확인해 빈대 의심 물체를 수거했고 질병관리청을 통해 빈대라는 것을 확인했다.빈대 발생 장소는 즉각 전문소독업체를 통해 화학적·물리적 방제를 실시한 이후 폐쇄 조치했다. 이후 불검출시까지 주 1회
제주제일중학교(교장 윤철훈)는 올해 열린 제25회 탐라기 전국중학교 축구대회에 참가해 준우승(2위)을 차지했다.부재현·현정식은 우수지도자상, 김동한(3학년)은 우수선수상, 김규현(3학년)은 수비상을 받았다.제주제일중은 “축구부 학생들은 그동안 학업과 운동을 병행하면서 끊임없이 노력하고 훈련한 기량을 선보였다. 학교의 명예와 제주 체육의 위상을 드높임은 물론 한국 축구선수로서의 큰 기대를 모았다”라고 격려했다.
제주도교육청(교육청)이 정부 정책인 늘봄학교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사전 신청을 받은 55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새학기부터 우선 시작하고, 여름방학 이후 하반기부터는 제주지역 전체 초등학교에 늘봄학교를 적용한다. 이를 위해 인력, 시설 등 필요한 행정 절차를 바쁘게 밟아가고 있다.교육청은 올해 새학기 기준 초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1학기에는 55개 학교(48.2%), 2학기에는 모든 초등학교에 늘봄학교를 도입한다고 6일 밝혔다. 2025년에는 1~2학년을 대상으로, 2026년에는 초등학교 모든 학년에 늘봄학교를 실시한다. 늘봄학교
㈔곶자왈사람들은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제주의 허파 곶자왈의 다양한 생명을 만나보고 체험할 수 있는 2024 곶자왈 겨울생태학교 ‘적게 작게 느리게’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이번 생태학교에서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체험활동 기회를 제공, 곶자왈 등 자연환경에 대한 교육을 통해 환경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생태적 감수성을 깨우는 한편 제주를 지키는 보호종과 곶자왈의 다양한 생물종을 만나보고 그 의미와 공존에 대해 함께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는다.교래곶자왈, 동백동산, 한라수목원 등지에서 제주고사리삼 관찰, 저어새 탐조 활동 등
제주는 6일까지 흐리고 가끔 비가 내리겠다.5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비는 6일 오전 대부분 그치겠으나 산지에는 늦은 오후까지 비 또는 눈이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6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5~10㎜다. 산지에는 2~7㎝ 눈이 쌓이겠다.6일 아침 최저기온은 6~8도(평년 2~4도), 낮 최고기온은 9~11도(평년 9~11도)가 되겠다.7일은 아침 최저 4~5도(평년 2~4도), 낮 최고 7~10도(평년 9~11도) 분포를 보이겠다.남해서부서쪽먼바다와 제주도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6일까지 바람이 초속 10~20m로 매우
제주 서귀포시 하효살롱협동조합(이사장 김미형)이 주변 이웃들을 위해 성금과 간식 등 현물을 전달하면서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덥혔다.하효살롱협동조합은 5일 효돈동주민센터를 찾아 설맞이 이웃사랑 성금 200만원과 직접 만든 간식인 ‘과즐’ 50상자를 전달했다. 효돈동주민센터는 하효살롱협동조합으로부터 전달받은 성금을 취약계층 의료비와 생계비 지원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간식의 경우 설 명절 선물로 전달한다.하효살롱협동조합은 지난달 27일에도 지역인 하효경로당을 찾아 500만원 상당 간식과 난방비, 영양식비 등 지원금 500만원을 전달한 바
윤석열 정부가 2024년부터 전국 초등학교에 늘봄학교를 도입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늘봄학교는 초등학교 1학년부터 단계적으로 확대하면서 2026년부터는 모든 초등학생에 적용하겠다는 입장이다. 제주 지역은 모듈러를 활용해 늘봄 공간을 확충하고, 지자체와 연계한 주말돌봄센터도 운영하겠다는 계획이다.교육부는 ‘2024년 늘봄학교 추진방안’을 5일 발표했다. 늘봄학교는 ‘정규수업 외에 학교와 지역사회의 다양한 교육자원을 연계해 학생 성장·발달을 위해 제공하는 종합 교육프로그램’을 의미한다. 기존 초등학교 방과후와 돌봄을 통합한 단일체제로서,
제주에서 밤바다 산책을 하다 해상에 빠진 20대가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5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10시49분께 제주시 한림항 선착장 인근 해상에 사람이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출동한 해경은 어선에 연결된 홋줄을 잡고 매달려 있는 A씨를 구조했다. A씨는 저체온증을 호소해 119구급차량을 이용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해경 조사 결과 A씨는 가족과 산책하던 중 발을 헛디뎌 해상으로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제주해경 관계자는 “항·포구 인근은 어둡고 미끄러운 곳이 많아 접근 시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주시기 바란다”고
제주도교육청(교육청) 자체 감사 시스템에 구멍이 생겼다. 초유의 고교 화장실 불법촬영 사건에 피해 당사자가 추가 의혹을 교육감에 직접 전달했음에도, 감사관실의 조사가 소홀한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오죽하면 ‘감사관실을 감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실정이다.교육청은 5일 보도자료와 브리핑을 통해 “A고등학교 불법촬영 조사 사안과 관련해 2차 피해조사를 위해 추가 조사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교육청은 “지난 번 조사결과에 대해 피해교사가 이의제기를 함에 따라 누락된 내용을 추가로 조사해 더 이상의 피해가 없도록 하기 위한
주말 제주의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나 20분 만에 꺼졌다.5일 제주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7시10분께 제주시 오라1동의 한 단독주택 2층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주택 20㎡와 집기류가 불에 타면서 201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소방 당국은 전기적 요인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경찰과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제주 제2공항 찬성 단체가 도민의 이동권을 위한 제2공항 건설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촉구하고 나섰다.제주 제2공항 성산읍 추진위원회는 5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토교통부는 제2공항 기본계획을 즉시 고시할 것을 촉구한다”고 목소리 높였다.추진위는 “제주 제2공항의 조속한 건설을 공약한 윤석열 대통령의 추진 의지에 의문이 든다”며 “지난해 3월 제2공항에 대한 환경부의 전략환경영향평가 조건부 동의 이후 늦어도 연말까지는 국토부가 기본계획을 고시할 것으로 기대했으나 연말을 넘긴 지금까지도 아무런 진척이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지난 2일 표선고등학교를 방문해 교육 가족들과 간담회를 가졌다.표선고에 따르면, 이번 방문은 표선고 IB DP 수업을 담당하는 교과 교사들에게 직접 내용을 듣고, IB 학교를 운영하면서 필요한 시스템 구축과 교육청 차원에서 지원하고 준비해야 하는 사항들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특히 표선중학교 현연숙 교장과 김수현 교감도 현장에 참석했다. 두 사람은 IB교육이 표선지역 전체에 미친 활력을 강조했다.간담회에서는 IB 프로그램 운영 현황에 대한 설명, 수업 방법-설계, 교사 지원, 교수학습자료, 서·논술형 평
제주도교육청은 2월 5일부터 6일까지 대전 일원에서 ‘4.3평화·인권교육 교사지원단 역량 강화 연수’를 진행한다. 5일에는 ▲국군 제2연대 창설 기념비 및 공적비 ▲옛 대전형무소 터 ▲대전 3.8민주의거 유적지 ▲산내 골령골 학살터를 답사한다. 6일은 국립대전현충원을 방문해 호국영령과 순국선열에 대한 참배할 예정이다.특히, ‘세상에서 가장 긴 무덤’이라는 산내 골령골 답사를 통해 제주4.3 및 6.25전쟁과 관련된 비극의 현장을 살펴볼 계획이다.또한 김은경(노형중 교사)의 발표로 ▲수업 속 4.3이야기를 주제로 갈등을 평화적으로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