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가장 긴 하천이자 30년 가까이 약 20회 가량 공사를 반복 중인 천미천 정비공사에 대해 감사가 청구됐다.그동안 정비 명목으로 하천을 파괴하고 예산을 낭비한다는 비판이 제기돼 왔는데 감사위원회의 감사결과가 주목된다.제주환경운동연합은 지난 6일 30년간 20회 진행된 천미천 정비사업에 대해 제주도 감사위원회에 성과 감사를 청구했다고 8일 밝혔다.천미천은 제주에서 가장 긴 하천으로 1990년대 초반부터 하천정비사업이 시작돼 약 10여차례 사업이 진행됐고. 최근 400여억원이 투입돼 제주시와 서귀포시 권역에서 정비사업이 진행되고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영어교육도시 2단계 조성사업을 추진하는 가운데, 제주 시민사회가 곶자왈이면서 환경부 고시 생태자연도 1등급 지역인 사업 예정부지에 대한 환경파괴 계획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JDC는 지난달 29일부터 ‘제주영어교육도시 2단계 조성사업 갈등영향분석 용역’ 전자 입찰에 들어갔다. 1단계 사업으로 289만9380㎡ 부지 조성을 마친 JDC는 2단계 사업으로 89만2669㎡ 추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JDC는 지난해 2단계 부지조성 공사에 착수하려했지만, 시민사회 반대 등 이해관계 충돌로 인해 무
제주대학교에서 ‘No 플라스틱’ 플라스틱 일회용품 줄이기 캠페인이 시작됐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제주도 기후위기미래세대네트워크, 제주대학교 환경동아리 리어스와 함께 제주대 내 플라스틱 일회용품을 줄이는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 이들은 캠페인 시작에 앞서 제주대 구성원 153명을 대상으로 텀블러 이용실태와 플라스틱 일회용품 대체품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응답자의 91%는 텀블러를 갖고 있다고 답했지만, 텀블러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응답률이 82%에 달했다. 텀블러 보급률에 비해 사용 빈도가 매우 낮은 상황이다. 텀블러를
제주 서귀포시 위미항에서 추진되는 다기능어항 개발사업으로 천연기념물 제주연안 연산호 군락 훼손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 1일부터 ‘위미항 다기능어항 개발사업 환경영향평가(초안) 주민공람 및 설명회 개최’를 공고했다. 공람기간은 오는 8월11일까지며, 주민설명회는 오는 7일 오후 2시 위미2리 다목적복지회관에서 예정됐다. 제주도는 약 39억8000만원을 투입해 위미항에 방파용 구조물인 파제제를 150m 길이로 설치할 계획이다. 위미항 사업 구간 인근에 철연기념물 제442호 제주연안 연산호 군락이 있으며, 인근 해안가는 위
제주 바닷가에서 가장 많이 발견되는 쓰레기는 ‘담배꽁초’로 나타났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지난 5월29일부터 6월26일까지 올해 상반기 ‘제주줍깅’ 캠페인 활동 결과를 2일 발표했다. 환경운동연합은 제주시 내도동 알작지와 김녕해수욕장, 곽지 한담해변 등에서 총 3차례에 걸쳐 무려 332kg에 달하는 쓰레기를 수거했다. 총 3864개의 쓰레기를 수거한 환경운동연합은 국제연안정화의 날 행사 조사카드를 준용해 해안쓰레기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전체 쓰레기의 약 34%인 1324개가 담배꽁초였다. 이어 플라스틱 파편류 약 19%(745
올해 제주 조천읍과 한경면 일대 ‘곶자왈’ 매입이 이뤄진다. 제주도는 ‘2021년도 사유림(곶자왈) 매수 계획(2차)’을 지난 30일자로 공고했다. 제주도는 곶자왈 지역의 체계적인 보전·관리를 위해 생태가치가 높은 지역부터 땅을 사들이고 있다. 올해 우선 매입 대상은 조천읍과 한경면 일대 곶자왈이다. 제주도는 약 40억원을 투입해 곶자왈 보전림 약 45ha를 매입한다는 계획이다. 제주도는 희귀 산림 생태 보전을 위해 조천읍과 한경면 일대 곶자왈 생태등급 1~2급지와 집단화된 산림청 국유림 연접지를 우선 매입할 방침이다. 제주도는 2
'플라스틱 제로사회'를 주제로 한 '2021 제주플러스 국제환경포럼'이 오는 7월 8일과 9일 이틀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 한라홀에서 열린다.제주특별자치도와 한국환경공단, 뉴스1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포럼은 전문가·기업가·NGO 등이 참여해 환경생태계의 가장 큰 오염원인 플라스틱의 발생량 저감 및 적정처리를 위한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포럼 첫날인 8일에는 3개 세션과 개회식이 진행된다.'포스트 코로나 및 기후위기 시대의 순환경제 주요전략'을 주제로 한 메인세션은 원희룡 도지사, 이보 드 보어 전 UNFCCC 사무총장, 김명자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야생동물인 팔색조가 5월 제주에서 산란한 것으로 확인됐다. 산림청 산하 국립산림과학원은 한국조류보호협회 제주도지회와 서귀포 연구시험림 일대에서 산림생태계 공동 조사를 진행하다 여름 철새인 팔색조의 번식이 5월에 이뤄진 것을 확인했다고 28일 밝혔다. 천연기념물 제204호로 멸종위기야생동물인 팔색조는 5월 중하순 제주에 도착해 대부분 6월 중하순부터 7월 상순 사이 집중적으로 산란한다. 가장 빠른 산란기록은 2012년에 기록된 6월1일인데, 이번에 발견된 팔색조는 올해 5월29일쯤 알을 낳은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시가 화북중계펌프장 월류수 처리시설 공사 과정에서 불법이 있었다는 주장을 반박한 것과 관련해 제주참여환경연대가 재반박하면서 진실 공방이 펼쳐지고 있다.제주시는 지난 23일 해명자료를 내고 제주 화북중계펌프장 시설에 따른 하천 점용·사용 허가 과정을 설명한 바 있다.제주참여환경연대는 24일 성명을 내고 “제주시는 물타기 작태를 중단하고 화북펌프장 건설 당시 구체적 관련 규정과 허가증, 고시를 즉시 제시하라”고 촉구했다.이어 “제주시는 23일 화북천 매립 및 점용이 ‘제주시 위임전결 규정 및 제주시 민원사무위임 전결 규정 중 개정규
제주를 대표하는 ‘명품’ 환경자산인 오름의 얼굴이 변하고 있다. 막연한 보전정책에 의해 산림화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오히려 원형이 훼손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제주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김경학 의원(구좌읍·우도면, 더불어민주당)은 24일 환경도시위원회 소관 2020회계연도 제주도 결산 심사에서 삼나무 조림과 소나무 이상 증식 등으로 원형이 훼손되고 있는 오름 관리방안을 도마에 올렸다.김경학 의원은 용눈이 오름, 아부오름, 동거미오름을 사례로 들면서 “과거 고스란히 드러나던 오름 능선이나 굼부리(분화구) 내부가 나무로 채워지고 있
제주도 상하수도본부가 시행하는 제주시 화북중계펌프장 월류수 처리시설 설치사업을 두고 지역주민과 도 상하수도본부 간 갈등이 빚어졌다.화북일동 곤을마을 주민들과 제주참여환경연대는 17일 화북펌프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민들을 속이고 진행하는 월류수 처리시설 설치사업을 당장 중단하고 적법 절차를 거치지 않고 설치된 펌프장을 철거해 하천을 원상복구하라”고 주장했다.화북중계펌프장 월류수 처리시설 설치사업은 펌프장 시설 용량을 초과하는 하수 처리를 위한 월류수 처리 시설을 설치해 악취 민원을 해소하고 방류해역 수질 환경을 보전하기 위한
한라산국립공원 내에 있는 구린굴과 평굴은 2만년 전 백록담 화산이 분출할 때 형성된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본부장 김대근)는 한라산 관음사 탐방로 인근에 분포하는 구린굴과 평굴이 백록담 분출시 한라산 북사면을 따라 흘러내린 용암류에 의해 약 2만 년 전 형성된 용암동굴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이번 조사는 한라산 지질도 구축사업(2020~2023)의 일환으로 한라산 북서부 지역에 대한 정밀지질조사 과정에서 밝혀진 결과이다.한라산연구부는 2020년부터 2023년까지 한라산 천연보호구역을 4구역으로 구분해 연차적으로 지
사단법인 제주산림치유연구소(이사장 신방식, 소장 이재홍)는 지난 12일 ㈜한성HST(대표 김용기)와 산림치유학교 참가자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협약은 산림치유학교 참가자들에게 한성HST의 건강증진 식품을 제공해 건강한 산림치유 활동을 진행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김용기 한성HST 대표는 “코로나19로 몸과 마음이 위축되는 지금 제주 산림의 우수성을 알리고 산림치유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건강증진 식품을 전달하게 됐다”며 “향후 청정 제주가 치유의 섬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공헌 활
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 환경영향평가 동의안이 제주도의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과 관련해 시민사회단체의 비판이 이어지는 가운데 제주참여환경연대는 11일 성명을 내고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신분을 망각하고 제주도정의 대변인 역할을 수행한 강성의 도의원은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제주참여환경연대는 “도시공원 민간특례 사업과 관련해 민간사업자와 공무원들은 누구도 출연하지 않고 몸을 사리는데, 도정을 견제하고 바로잡아야 할 도의원이 TV프로그램에 나와 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 추진 이유를 되풀이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강성의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
제주 특유 건천의 환경과 생태계 파괴 논란이 일고 있는 천미천 하천정비 공사와 관련해 제주환경운동연합은 10일 성명을 내고 “필요를 넘어선 과도한 공사로 예산이 낭비되고 자연자원이 사라지고 있는 천미천 정비공사 계획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천미천은 총 길이 25.7km의 하천으로 도내 143개 하천 중에서 가장 길고 복잡한 하천이다. 한라산 1100m 이상 지점인 돌오름, 어후오름, 물장올 등지에서 발원해 제주시 조천읍·구좌읍, 서귀포시 표선면·성산읍에 걸쳐 흐르다가 표선면 신천리 바닷가 앞에서 여정을 끝낸다. 1861년 김정호의
기후위기 최전선이라 불리는 제주에서 환경 영상제가 개최된다. 탈핵·기후위기 제주행동은 오는 20일 김만덕기념관 교육관에서 제주환경운동연합과 공동으로 ‘기후위기, 전선을 드러내다’ 영상제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영상제는 환경운동연합과 한국예술위원회, 기후시민3.5가 주관하는 비영리 환경 영상제로 12일부터 20일까지 전국에서 개최된다. 기후위기 핵심 원인인 에너지 문제 관련 복합적이고 다양한 쟁점을 영상으로 만들어 기후위기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를 넓혀가겠다는 취지다. 영상제에서 다큐멘터리 부문 이지현 감독은 ‘전선을 따라서
제주시 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이 각종 논란 속에서 제주도의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과 관련해 제주환경운동연합은 9일 성명을 내고 “도의회는 사실상 도정견제를 포기하고 도민 민의를 저버렸다”고 규탄했다.도의회는 이날 제39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제주도지사가 제출한 ‘제주시 도시공원(오등봉) 민간특례사업 환경영향평가서 협의내용 동의안’과 ‘중부 근린공원 민간특례사업 환경영향평가서 협의내용 동의안’을 재석의원 41명 중 찬성 31명, 반대 9명, 기권 1명으로 가결했다.제주환경운동연합은 “숱한 문제 제기와 각종 의혹이 해결되지 않은 상
제주시 오등봉공원과 중부공원 등 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동의안이 오는 9일 제주도의회 제2차 본회의 표결 절차를 앞둔 가운데 제주지역 시민사회단체·정당이 부결을 촉구하고 나섰다. 제주참여환경연대 등 20개 시민사회단체·정당은 8일 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민 여론을 무시하고 허울뿐인 부대조건을 내세운 도시공원 민간특례 환경영향평가 동의안을 부결하라”고 촉구했다.앞서 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는 1일 ‘제주시 도시공원(오등봉) 민간특례사업 환경영향평가서 협의내용 동의안’과 ‘중부 근린공원 민간특례사업 환경영향평가
살충제를 살포하지 않고 청정 제주의 환경을 보호하면서 파리를 효과적으로 퇴치하는 방법이 있어 주목된다. 파리 번데기에 알을 낳아 성충으로 자란 뒤 다시 번데기에 번식하는 방법으로 파리 유충을 사멸시키는 파리 천적 ‘배노랑금좀벌’이 주인공이다. 파리 문제를 환경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와 올해 제주시는 축산농가에서 발생하는 파리류 구제 대책으로 천적 곤충인 배노랑금좀벌을 농가에 보급하는 등 사업을 추진 중이다.제주시에 따르면 파리를 잡기 위해 살충제를 살포할 경우 축산물 농약이 잔류할 우려가 있고, 살아남은 파리는 사람과 가축에게
환경부가 추진하는 '녹색특화매장'에 바이올가 제주이도점·제주영어마을점 등 제주지역 2개 업소가 신규 지정됐다.녹색특화매장은 포장재를 최소화하고 친환경 포장 배송 등으로 불필요한 자원 낭비와 환경오염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는 매장을 뜻한다. 기존에 환경부가 운영해오던 '녹색매장 지정제도'에서 확장된 사업이다.녹색특화매장은 기존 녹색매장 중 특화매장을 운영하고자 하는 점포 중 녹색매장 특화 항목을 기준으로 심사가 이뤄진다. 지정기간은 3년이다.환경부는 지난해 녹색특화매장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올해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실시해 전국 총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