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임, 퍼포먼스, 소리, 인형극까지…. 오랜 시간 공연예술에 종사해온 대가들을 제주에서 만나본다.제주 소극장 ‘세이레아트센터’는 4월 15일부터 5월 3일까지 기획 공연 을 개최한다.이번 기획은 평생 한 길을 걸어온 중견 공연예술가들을 초청해, 깊이 있는 무대를 선사하는 자리다. ▲마임이스트 유진규(4월 15일) ▲마임이스트 조성진(4월 16일) ▲퍼포머 김백기(4월 29일) ▲소리꾼 문석범(4월 30일) ▲연극배우 박영희(5월 3일) 순으로 총 다섯 차례 진행한다.마임이스트 유진규 (4월 15일
한국교회의 등불이자, 격동의 한국 현대사 어른으로 평가되는 故 김수환 추기경 탄생 100주년(2022년)을 기념하는 사진전이 서귀포 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 천주교 신자인 사진작가 서연준(미카엘) 씨와 수묵화 작가 김규승(실바노) 씨가 마련한 ‘故 김수환 스테파노 추기경의 탄생 100주년 - 한지 2인전’이 오는 14일(금)부터 20일(목)까지 서귀포 예술의전당 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사진전은 지난해 김수환 추기경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전국 주요도시에서 열린 순회전의 일환이다. 관람 시간 오전10시~오후6시. 사진은 시공간을
3년여에 걸친 코로나 팬데믹, 이태원 참사 등 대규모 질병과 사고로 상처받은 이웃들의 마음을 위로하기 위한 민관협력 오페라 공연이 성공적으로 열렸다. 국립정신건강센터(센터장 곽영숙)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오페라인 제주(이사장 강용덕) 등이 주관한 '마음이음(My) 힐링 콘서트'가 지난 6일 서울 광진구 국립정신건강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번 마음이음 힐링 콘서트에선 양악과 국악의 아름다운 하모니가 어우러져 클래식 소프라노(정찬희)와 전통 국악기인 해금(모선미)의 협연으로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김필경 미술작가는 8일부터 13일까지 제주문예회관 제2전시실에서 개인전 을 진행한다.전시작들은 제주에서 바라본 풍경들을 수채화, 유화로 표현했다. 모란꽃, 수선화꽃, 메밀꽃, 라일락 꽃다발을 품에 안은 신부, 오토바이를 타고 가는 할망, 그윽한 말의 눈동자까지. 특히, 정교함 속에 색의 활용이 돋보인다.작가는 전시 소개 글에서 “풍경은 언제나 변하고 있다. 계절이 바뀌고 시간이 흐름과 함께 풍경에 담기는 내용과 이야기들은 빠르게 때론 천천히 바뀌어간다. 그러나 내 기억 속의 시간을 품은 풍경은 그 시간의 모습으로 남아
제주 공연 단체 ‘아루마루 주변인 프로젝트’는 7일과 8일 세이레아트센터 동네극장에서 연극 을 공연한다.은 차현석 작가의 작품으로 지난 2014년 초연 이래 한국, 일본, 영국, 미국까지 진출하며 명성을 얻었다. 공권력의 폭력, 그것이 개인에게 남기는 상처, 나아가 극적인 치유까지 어우러진 수작으로 평가받는다.주인(배우 고승용)이 홀로 운영하는 다방에, 어느 날 어수룩한 손님(김형일)이 찾아온다. 손님과 주인 사이에 묘한 긴장감이 흐르며 상담은 시작된다.이번 공연 연출은 현지훈, 움직임 연출은 강지수가 맡았다.
탐라미술인협회는 투어 프로그램을 대학생과 일반인으로 나눠 진행하면서 참가자를 모집한다.대학생 투어는 14일 금요일, 일반인 투어는 22일 토요일이다. 시간은 모두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일정도 동일하다. 오전 8시 50분 관덕정에서 모여서 제주현대미술관→산지천갤러리→예술공간 이아→포지션 민 제주까지 관람하는 순서이다. 이동은 주최 측이 준비한 버스를 활용한다. 안내는 이번 미술제 예술감독인 이종후, 탐라미술인협회 사무국장 양동규가 담당한다. 참가비는 대학생은 무료, 일반인
연기, 연출, 극본 등 무대를 완성하는 요소들이 고른 수준을 보이고 빼어난 음악이 작품을 이끈다. 2023년 현 시점에서 제주4.3을 알리는 뮤지컬 포함 극예술 전체로 봐도, 대중적 메시지와 완성도를 함께 갖춘 웰메이드(well-made) 작품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바로 4.3창작뮤지컬 이다.1.지난 1일 서귀포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공연한 뮤지컬 은 제주시 북촌리를 배경으로 현재와 4.3 당시 과거를 잇는다. 이야기의 주된 흐름은 현재인데, 북촌리에 대규모 개발 사업이 진행된다는 설정을
제주도립 서귀포관악단은 8일 토요일 오후 3시 서귀포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기획공연 를 개최한다.토요힐링콘서트는 오케스트라가 아닌 소규모 앙상블 공연이다. 다양한 악기를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는 매력이 장점이다. 4월 일정으로 올해 3회차를 맞는다. 8일 공연은 ▲주세페 캄비니의 ▲모차르트의 ▲헨리 만치니의 , ▲브라질 제키냐 지 아브레우의 ▲퀸의 ▲페드로 이투랄데의
쌀쌀하던 날씨가 서서히 풀리며 공연 활동도 점차 기지개를 켜는 3월 말, 제주에서 의미 있는 공연 한 편이 열렸다. 국립남도국악원의 창작 창극 이다.제목에서 짐작할 수 있듯 섬(진도)을 터전으로 태어나 만나고 헤어지고 살아간 사람들, 더 구체적으로 가족을 중심으로 그려낸 섬사람들의 이야기다.작품은 섬이라는 공통점을 바탕으로, 제주 관객들에게 가슴 저린 동질감을 선사했다. 희로애락을 담은 우리네 옛 민요의 힘을 필두로, 유머와 비애를 넘나드는 성악단의 연기력, 활력을 불어넣은 무용, 현장에서 생동감을 더해준 국악 기악연주가 어우
한국기자협회 제주도사진기자회(회장 고봉수)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3년만에 처음 대면 사진전을 연다. 사진기자회는 오는 31일부터 4월6일까지 설문대여성문화센터 1층 전시실에서 ‘2022 보도사진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코로나 사태로 3년만에 대면행사로 개최되는 사진전에서는 사진기자회 소속 기자 6명이 현장을 누비며 촬영한 사진을 만날 수 있다. 사진기자회는 150여점의 보도 사진을 엄선했다. 제주4.3특별법 전면개정에 따라 도입된 첫 직권재심 사건 무죄 선고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한림항 어선 폭발 사고 등 2022년에 있었
제주문화예술재단은 제주 출신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故 김수남의 사진 작품을 상설 전시하는 ‘김수남관’을 산지천갤러리 2층에 조성했다고 밝혔다.재단 설명에 따르면, 김수남 작가는 1980년대부터 한국의 굿시리즈와 동아시아 민속 시리즈를 사진으로 기록해 온 다큐멘터리 사진작가다. 한국과 아시아 민속사 연구에 중요한 자료를 남겼다는 평가를 받는다.지난 2017년 1월, 故 김수남 작가의 유족이 작가의 작품과 유품을 제주도에 기증했다. 기증품은 현재 산지천갤러리에 소장 중이다. 기증품은 액자 사진작품, 카메라와 메모수첩 등의 유품, 원판 디
제주 미술작가 박경훈의 4.3 작품을 5.18민주화운동의 도시 광주에서 조명한다.광주시립미술관은 3월 30일부터 6월 18일까지 본관 제3·4전시실에서 박경훈 작가 초청전 을 개최한다.이번 전시는 광주시립미술관의 올해 국내외 교류 협력전의 일환이다. 작가의 판화 작품 100여점을 소개한다. 전시 소개에 따르면, 박경훈의 현실참여적 예술 작품을 통해 한국 현대사에서 민중의 가슴 아픈 역사를 대표하는 제주4.3의 기억을 소환하고, 연대의 가치를 살펴본다. 전시장에서는 박경훈 작품의 특징을 ‘새김’과 ‘그
제주 델문도뮤지엄은 4월 2일부터 29일까지 미술작가 셀리 김(shelley kim) 개인전 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작품 설명에 따르면, 셀리 김은 지난 전시에서 제주바다의 인상을 면과 선의 추상적 이미지로 구성한 바 있다. 이번에는 연하고 물컹하고 미끌한 삶을 감싸고 있던 물질, 이제는 생명을 다한 조각(껍질, shell)의 이름을 다시 부르는 작업을 새롭게 보여준다. 전시로 선보이는 것은 처음이지만 실은 작가의 작업이 시작됐던 지점이기에 그 의미가 깊다. 150여 점으로 구성된 신작
탐라미술인협회는 3월 29일 수요일부터 4월 17일 월요일까지 서울 인사동에 위치한 인사아트센터 제주갤러리에서 기획 초대전 을 개최한다.이번 전시에서는 양미경, 정용성 작가의 작품 40여점을 선보인다. 회화 26점, 소품 16점 가량으로 구성했다.전시 소개에 따르면, 두 사람 모두 탐라미술인협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회원으로서 매해 4.3미술제에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제주4.3을 오랜 시간동안 마주친 작가로서 그 생경한 마주침이 서서히 스며들고 응고되는 시간을 통해 각자의 독자적인 형식을 구축하고
제주시 한경면 저지문화예술인마을에 위치한 제주공예박물관은 3월 25일부터 5월 31일까지 전시 를 진행한다.이번 전시는 제주공예박물관과 현대화랑이 함께 기획했다. 삼국시대 손잡이 잔과 제주옹기를 함께 감상하는 자리다.제주공예박물관 설명에 따르면, 그릇은 인간의 역사와 밀접한 관계를 이루고 있는 물건이자 문화를 상징하는 인류 공동의 언어이다. 인류는 기원 전 2만5000년전부터 흙과 불을 이용해 그릇을 제작해 왔다. 우리는 대략 기원 3000년 경 선사시대부터 빗살무늬 토기를 만들었다.제주
제주4.3의 현재와 미래, 과제까지 밝히는 전야제가 열린다.(사)제주민예총이 주관하고 제주도, 제주4.3평화재단이 주최하는 이 4월 2일 일요일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제주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제주민예총은 이번 전야제에 대해 “제주4.3의 현재적 과제를 예술적 질문으로 묻기 위한 무대로 꾸며진다”며 “4.3 특별법 개정과 희생자 배보상이 실시되고 있는데도 국민의힘 태영호 의원 등 극우 세력의 4.3 왜곡이 그치지 않고 있는 시점에서 제주민예총은 전야제를 통해 제주 4.3 항쟁의 의미를 재
제주도 설문대여성문화센터는 4월 22일 토요일 오후 2시와 6시, 연극 를 공연한다고 밝혔다.이 작품은 설문대여성문화센터의 올해 첫 기획 공연이다. 국밥 팔아 대박을 치고 건물주가 된 욕쟁이 할매 ‘정회장’이 흥신소를 스타트업이라 우기는 탐정소장 ‘설록박’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다. 제주 공연에는 배우 박준규(설록박 역)와 개그맨 김성은(장회장 역), 김진(홈즈K 역), 김진주(백장미 역) 등이 출연한다.설문대여성문화센터는 “연기자들이 선보이는 재치와 순발력으로 관객들과 소통하며 즐거움과 웃음이
제주지역 발달장애인과 가족들을 위한 릴렉스드 퍼포먼스 콘서트 ‘너와 함께할 봄’이 3월25일 오후 3시 제주혼디누림터(장애인회관) 대강당에서 무료로 개최된다.‘릴렉스드 퍼포먼스’는 낯설지 않은 공연 환경에서 편안하게 감각적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관람 환경을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이번 콘서트는 MICE·행사 전문기획사인 ‘㈜소울트리’와 음향시스템 전문기업 ‘사운드소울’이 함께 기획한 공연이다. 두 회사는 제주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인 ‘with 제주프로젝트 함께하솔’을 매년 이어오고 있으며, 이번 콘서트도 그 일환이다.콘서트는 제주에서
제주 퐁낭작은도서관(관장 김영숙)은 25일 토요일 오후 4시 동화작가 고상훈 초청 낭독회를 개최하면서 참가자를 모집한다.고상훈 작가는 동화책 (한그루)를 2021년 11월 발표했다. 이 작품은 그해 우수문학나눔도서로 선정됐다. 고상훈은 1992년생으로 제주에서 초등학교 교사로 근무 중이다. 펴낸 책으로 에세이 와 동화 , (2022)가 있다. 낭독회 참가 인원은 선착순 10명이며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전화로 신청을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에 위치한 포도호텔은 3월 25일부터 4월 26일까지 호텔 내 갤러리소이에서 조인증 사진작가 초대전 을 진행한다.1962년 서울 태생인 조 작가는 2017년 제주로 이주했다. 원래 다른 본업이 있었으나, 제주 이주 후 사진에도 상당한 노력을 기울이며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했다. 2015년 제6회 모스크바 비엔날레 초대작가로 선정됐으며, 2016년 러시아 이르쿠츠크를 시작으로 블라디보스톡(2017), 노보시비르스크(2018), 상트페테르부르크(2018), 이탈리아 페자로(2019), 미국 샤토갤러리(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