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과 2010년 한국과 제주를 가로지르는 최대 쟁점 동네는 세종시와 강정마을이다. 물론 세종시와 강정마을은 너무나 다르다. 하나는 어엿한 특별시이고, 다른 하나는 서귀포시 대천동의 한 작은 어촌 마을이다. 세종시는 대통령과 총리를 포함하여 이명박 정부가 정권의 명운을 걸고 추진하는 대표적 사안이다. 반면 강정마을은 김태환 지사가 국방부를 대신하여 총
아, 어찌 이런 일이 벌어지는가? 용산이 멀리 있는 것이 아니었다. 생활터전을 지키기 위해 망루에 올라간 이들이 겪었던 참사를 연상시키는 일이 이 땅, 제주에서도 일어났다.2010년 1월 18일 새벽 5시. 제주지방경찰청장이 직접 지휘한 경찰병력과 제주해안경비단의 군인 등 6개 중대 500여명이 강정주민의 농성장을 급습했다. 주민들 47명이 연행되고, 곧이
마늘은 단군신화에 등장할 만큼 오랜 세월을 우리 민족과 맥을 같이 해오고 있다. 신화에는 웅녀를 사람으로 변신하게 하는 신비의 식물로 묘사되거나 기초적 약용식물로 활용되어 왔음을 나타내고 있다. 이렇듯 마늘은 오늘날까지 건강식품의 원료 및 양념채소로써 우리 식생활에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작목중의 하나이다. 대정지역 마늘 생산량은 전국의 10%, 도내 생산량
2009년 12월 말, 지난 한 해동안 각고의 노력과 긴 여정 끝에 「표선면 역사문화지」책자가 드디어 최종 발간되었다. 지난해 3월 추진위원 및 편찬위원이 구성되고, 같은해 5월 현장조사 및 집필작업에 착수, 여러차례의 간담회와 회의, 12월 말 책자가 최종 완성되기까지 무려 1년이라는 짧지않은 기간동안 적지않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여기까지 온 것이다. 사람
고품질 감귤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토양피복 재배, 높은이랑 재배, 방풍수 정비, 배수시설 등 많은 방법들이 있으나 이들 방법 중 가장 최우선 선행되어야 하는 작업이 1/2간벌이다. 아무리 재배기술이 뛰어난 농가라 해도 밀식이 된 상태에서는 고품질의 감귤을 만들 수 없다는 것이 명백한 사실이기 때문이다. 농업기술 연구기관의 자료에 의하면 밀식원 1/2간벌을 실
국내·외 유례없는 경기침체와 각종 재난 사고 등 다사다난했던 기축년을 뒤로하고 새로운 희망으로 가득찬 기대되는 도약의경인년이 밝았다. 지난 한 해 서홍동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살고 싶고 머무르고 싶은 행복마을 서홍동』이라는 슬로건 아래 서홍동 지역주민과 직원 모두 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한 결과 2009 제주도 주민자치센터 종합평가 최우수,
회복 단계에 들어선 세계경제가 당면한 가장 큰 과제는 출구전략의 시행시기, 즉 각 나라가 정부지원을 언제 거두어 들이는가에 관한 것이다. 일년 전 이맘때의 대공황 재발에 대한 공포를 상기해 보면 이 정도의 안정을 되찾은 것이 신기하기만 하다. 시장기능이 정지되고 민간부문의 경제활동이 꽁꽁 얼어붙었던 긴박한 상황에서 중앙은행은 금리인하와 양적 완화(quant
2001년 경인년을 맞은 연동지역 상인들의 상권부활을 향한 기대는 백호의 포효만큼이나 우렁차다. 연동 상권의 중심지라 할 수 있는 신광로와 은남5로에 「이야기가 있는 테마거리」와 「차 없는 거리」조성사업이 많은 노력 끝에 오는 2월에 준공하게 된 연유이다. 올해에도 경제문제가 계속적으로 세간의 화두가 되고 있다.우리 연동에서는 상인들이 자구책 마련을 위한
2010년 한 해도 제주 MICE(Meeting, Incentives, Conference, Exhibition)산업의 중심축에서 국제회의 유치를 통해 제주의 국제화를 선도해 나가는 한편 수익사업을 통해 경영을 활성화하고, 문화예술의 총 집합체로서 지역 관광산업의 중흥과 경제적 파급효과를 높여나가는 일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고자 합니다.우선 G20 정상회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 1차 산업자원을 활용한 가공식품제조 산업육성의 일환으로 가장 먼저 제주전통된장 산업화 도약을 목표로 ‘제주형 발효식품산업육성 클러스터사업단’을 구성해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전문가들은 제주가 청정한 물과 공기, 그리고 된장 발효여건이 좋은 지역이며, 제주전통된장이 성장하기에 다른 지역 보다 우수한 조건을 갖고 있다고
충청민심은 중요하고 제주민심은 안중에도 없는 것인가. 세종시 수정안 발표를 보면서 이런 자괴감이 드는 것은 비단 필자만의 생각이 아닐 것이다. 그만큼 세종시에 대한 엄청난 특혜는 제주의 미래를 불안하게 만들 것임에 틀림이 없기 때문이다.지난 11일 정부는 4개월 이상 정국을 뜨겁게 달궜던 세종시 수정안을 확정해 공식 발표했다. 논란의 중심에 있던 9부2처2
오랜 세월 조상들이 살아왔고 우리 후손들이 영원히 살아갈 아름다운 땅 제주, 우리는 이어도의 이상향을 어떻게 실현 하여야 하나 ? 고려 숙종 10년(1105년) 탐라가 고려로 편입 되면서 제주의 역사는 변방의 역사, 한과 눈물의 역사로 이어져 왔다. 고려시대에는 몽골의 지배를 받았으며 조선 시대는 유배지로 일제 강점기에는 일본의 대륙 침략 거점 기지로 미군
사랑의 감귤에서 평화의 감귤로 가 발간되었다. (사)남북협력제주도민운동본부가 제주 남북교류협력 10년을 모아 엮은 기록이자 보고서이다. 이 보고서에서는 ‘사랑의 감귤’이 ‘평화의 감귤’로 바뀌었다. 이명박 정부가 들어서면서는 감귤도 인도적 지원이 아닌
새로운 천년은 상상 속의 동물인 용(龍)의 해로 막을 열었다가 이제 그 첫 10년을 마감하고 있다. 미국의 대중지 타임(TIME)의 지난주 머리글은 이 기간을 “지옥 같은 10년(The Decade From Hell)”이라고 불렀다. 석연치 못한 대통령선거(부시 vs. 고어)로 막을 열더니 급기야 9·11사건으로 세계를 놀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주관한 세계 식량정상회의가 지난 16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렸다. 뾰족한 국제공조 해법을 찾는 데는 실패했지만 몇 가지 중요한 메시지를 세계에 전달했다. 영양부족 인구가 금년 처음으로 10억이라는 숫자를 넘어섰다. 전세계 인구 7명 중에 한명 꼴이다. 앞으로의 전망도 밝지 않다. 2050년까지 인구는 약35% 늘어나는데 농산물
제17회 성산일출축제가 경인년 새해를 알리는 카운트다운의 막을 올리면서 3만여명의 관광객이 일출봉 행사장을 가득 메운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 되었다.먼저, 이번 축제에 대한 평가를 떠나 이번 축제의 주인공으로 참여해 주신 관광객과 도민, 그리고 지역주민 여러분들의 성원에 고마움과 감사의 말씀을 먼저 드리고 싶다. 또한, 이번 축제를 준비하면서 축제를 직접
최근 상시 불고 있는 제주의 “바람” 자원이 지구 온난화 물질(CO2) 배출의 주범인 화석연료의 퇴치와 에너지 자립과 맞물려 풍력발전사업에서 신.재생에너지 자원으로서 최고의 브랜드 가치로 각광을 받고 있다.정부는 2030 국가에너지 기본계획에서 저탄소사회 구현, 脫 화석에너지화, 그린에너지 산업의 성장동력화, 에너지 자립 등 4대 전략
경인년의 시작을 알리는 지난 1일에는 벽두부터 성산일출봉을 비롯한 전국의 일출 명소마다 새로운 한 해의 시작을 알리는 첫 일출을 보기 위한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떠오르는 태양 앞에 저마다 고하는 소원은 다르겠지만 모두가 새로운 희망을 품고 꿈을 이루기 위한 신호탄을 쏘아 올렸을 것이다. 정치계나 경제계 등 금년도 신년메시지의 화두를 보면 &ldqu
요즘 서귀포시의 특급 브랜드는 ‘제주올레’이다. 그 ‘걷기의 대명사’가 ‘2009년 10대 히트상품’으로 삼성경제연구소에 의해 선정되었다. 또한 전국적인 올레열풍이 도내 각종 언론사에서 선정한 10대뉴스에 포함되기도 했다. 열풍을 넘어 태풍이다. 이런 가운데에서도 제주올레에 대해 ‘
2010년 새해가 밝았다. 희망찬 출발을 축하라도 하듯 한라산은 눈꽃으로 절경을 뽐내고 있다. 하지만 지난 연말 4대강 추진 예산이나 복수노조 허용 문제와 전임자 임금 금지와 관련된 국회의 모습을 떠올리면 여전히 우리를 움츠러들게 하는 추위가 매섭다. 모두가 바라는 희망찬 새해라고 하기에는 오히려 걱정이 앞서기도 한다.최근 국회에서는 교육자치와 관련된 매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