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제주특별자치도의 예산 규모는 2조7735억원에 이른다. 급여생활자의 근로소득세, 자영업자의 종합소득세, 기업의 법인세, 지역주민들이 물건을 살 때마다 부가가치세, 여기에다 제주도가 지역주민을 보증 잡히고 빌린 돈(지방채무)을 합친 것이다. 경제학자 슘페터가 "한 국가의 진로는 예산에 모두 담겨 있다"고 했다고 간파했듯이 예산은 수행하
천주교 제주교구 평화의 섬 특별위원회는 지난 11월 30일 ‘절대보전지역 해군기지 건설, 가능한가’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필자는 ‘제주해군기지 예정부지 내 절대보전지역 변경(해제) 여부에 관한 법적 검토’를 주제로 발표했는데 토론회가 끝난 후 누군가가 필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당신, 제주도와는
공무원들의 여가 및 취미활동도 다양하다. 이는 업무상 스트레스에서 오는 해소차원과 함께 직원들과의 유대관계에 도움을 주는등 직장생활에서 어느 정도의 활력을 불어넣어주고 있기 때문이다.물론 공무원조직만이 아니라 일반 기업체에서도 직장내 동호회활동은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그 이유는 우선 애사심과 함께 업무능력향상과 직원들간의 거리감을 동호회에 참가함으로서
매서운 칼바람에 옷깃을 여미며 따스한 난로가 어느 때보다 그리운 겨울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이처럼 우리에게 친숙한 불은 인류가 발견한 이래 우리 생활에서 없어서는 안 될 만큼 중요한 에너지로 자리 잡았지만 잘못 다루면 무서운 화마로 변하여 예리한 칼끝을 들이대는 양날의 검이다.최근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난방기기의 사용이 늘어나고 있는데 이에 질세라 화재 발생
출퇴근시간이 20분 이내의 근거리에서만 계속 근무하다 무려 1시간 정도 걸리는 지역으로 근무지가 변경되었다. 허걱하고 웃음으로 넘기지만 처음에는 적응이 잘 되지 않아 애를 많이 먹었다. 지금은 익숙해져서 출퇴근하는데 지장이 없지만 훌쩍 6개월이 지나갔다. 낯선 지역으로 발령받으면 항상 어색하고 조심스럽지만 지금은 동료들과 많이 친숙해져 일하기가 한결 수월해
나의 고향 제주의 봄은 밀감꽃과 함께 옵니다.진한 밀감꽃 향기를 맡으며 올레길을 걷다 보면 봄의 정취에 취해서 어지러울 정도입니다.(밀감꽃이 필무렵에는 농꾼들은 농약을 살포하지 않습니다. 제주 올레길을 걷기에 안성맞춤...)그래서 이곳 나의 농장에서도 몇 년전부터 밀감 몇 그루를 구해서 애지중지 키웠습니다.그런데, 지난 11월 초순에 된서리가 내려서 여러
이상기후로 인한 재앙을 막아보자는 취지로 12월 7일부터 열흘간 코펜하겐에서 세계 192개국 지도자들이 모인다. 한마디로 세계의 정치체계가 온난화의 추세를 되돌릴 수 있는가를 가늠하는 자리이다. 지구를 구하려면 반드시 이 회의에서 실질적인 조치가 나와야 한다. 세계는 이산화탄소 농도를 400~450ppm으로 안정화하고, 산업화 이전에 비해 2도 이하로 온도
‘세계적인 생태·평화의 상징공간’으로 육성‘생물권보전지역’ 및 ‘Geo-Park(지질공원)’로 지정 추진, 보존 및 경관가치 제고‘세계 생태·평화공원’ 조성, 역사문화와 연계한 체험관광프로그램 개발‘UN평화회의장’ 유치하여 갈
며칠 전 그 뉴스를 들으며 그들의 안부가 궁금했다. “그 사람들은 어떻게 되었을까? 집으로 돌아갔을까? 임금은 제대로 받아 갔을까?” 궁금증은 끝이 없었지만, 쏟아져 들어오는 어떤 뉴스도 그들의 행방을 말해주지 않는다. 그들은 예전에는 진주조개 잡이가 주업이던 해안마을이 개발되면서 그곳으로 몰려든 외국인 건축노동자들이다. 한겨울에도 3
사무실 옆에 심어진 벚나무가 만추(晩秋)의 비를 맞으며 앙상히 서 있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니 계절의 변화에는 그렇게 푸르렀던 나무도 어쩔 수 없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가을도 채 누리지 못한 것 같은데 어느새 시간은 새로운 계절을 준비하고 있다. 고속도로를 달리는 버스처럼 무한질주하며 달려온 올 한해, 금년도 서귀포시 키워드(keyword)는 바로 올레걷기
서귀포시 지역주민의 오랜 숙원 사업인 돈내코 탐방로가 15년간 휴식 년제를 끝내고 2009년 12월 4일 재개방 된다. 돈내코 탐방로는 지난 5년 동안 서귀포 시민이 열혈한 성원에 힘입은 추진위원들의 노력 끝에 이루어낸 결과이다.추진위원에서는 끈질기게 전면 개방을 요구 하였지만, 남벽으로는 정상개방에는 불허 됐다. 대안으로 동쪽으로 1㎞ 우회하는 탐방로를
동홍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이종헌)에서는 지난 28일 동홍동주민센터 회의실에서 주민자치위원, 지역지도자 및 주민 등 7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살기좋은 동홍동만들기”방안에 대한 주민 의견수렴을 위한 2009 동민 대토론회를 개최하였다.이번 토론회에서는 제주대학교 김태일 교수의“지역 정주성을 높이는 마을만들기 소고&rdquo
조금은 차갑고 아침 저녁으로 소슬한 바람이 불어 밀감 색깔이 더욱 황금빛을 발하는 계절입니다. 모든 지역 주민들이 하루하루를 바쁜 생활로 소화하고 있듯이 저 또한 지역사회 공동체 구성원으로서 일상적인 업무로 바쁜 가운데 대륜동 주민자치위원을 맡아 활동한 지 1년이 되어 갑니다. 비록 많은 활동은 하지 못했지만 나름대로 의미있는 기간이었다고 보며 지방자치의
내가 이 일을 하게 된 것은 노인일자리에 대한 주위사람의 소문을 듣고서였다. 처음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읍사무소에 찾아갔으나 모집기간이 지나올해 노인일자리 사업에 참여 할 수 없다는 대답을 듣고 실망하며 돌아 올 수밖에 없었다.그러고 나서 한 달 후 쯤 뒤에 올해 노인일자리 사업 예산이 추가로 확보되면서 일자리가 추가되고 있으니 참여할 수 있는지를 묻는 전
제주올레의 가장 큰 매력은 주위의 경치를 즐기면서 자신의 페이스로 천천히 걸을 수 사색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일본공무원으로서 자매도시인 서귀포시에 파견근무 중에 60일간(’09년 10-11월) 제주올레 행정관리부서에 근무하면서 이런 올레의 매력에 빠지게 된 것은 크나큰 행운입니다. 일본에 가서 동료공무원들에게 소개할 내용을 우선 소개하고자 합니다
국제자유도시는 제주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을 뿐 아니라 시대의 흐름에도 뒤처진 한물간 비전이다. 이에 필자는 남미의 꾸리지바시 등을 소개하면서 제주의 새로운 비전으로 생태도시를 제안한 바 있다. 생태도시는 제주의 자연과 문화와 잘 어울리고 시대적 요구에도 부응한다. 제주의 비전이 되기에는 안성맞춤이다. 그런데 생태도시가 제주의 비전으로 굳건히 자리매김하려면
I. 로렐라이에 장가간 돌하르방 돌하르방이 제주의 대표적인 상징물임은 자타가 공인하는 바다. 그래서 제주는 기회 있을 때마다 돌하르방을 밖으로 보내,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제주를 알리는 역할을 맡기고 있다. 제주의 그 누구보다도 아무 말 없이 어디에선가 딱 버티고 서서 제주를 홍보하고 있다. 이쯤 되면 세계 속에 제주를 알리는 ‘국제교류 전도사&
오늘날 경쟁사회에서는 경제가 어렵고 삶의 경쟁이 치열할수록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손길이 닿지 않는 그늘진 곳에서 어렵게 사는 이웃이 많아지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이들에게 희망을 갖고 열심히 살아갈 수 있도록 서로 돕고 서로 격려하고 협동하면서 함께 살아간다면 우리사회는 누구나 잘 사는 행복한 사회가 될 수 있다.
“요즘 제주관광 많이 달라졌네. 예전엔 바가지요금이 무서워 피해 왔는데 ...” 지난해 말 제주관광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관광고비용․불친절 해소대책 추진과 관광서비스산업의 발전적 방향을 지역주민이 주도해 나가기 위해 표선면관광서비스혁신민간평가단장으로 위촉되어 무슨 일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을 했던 기억이 난다. 새로운
지난 20일 감귤판촉을 위해 남원읍 주민자치위원회와 자매결연도시인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일대에서 펼쳐진 제13회 파주 장단콩 축제에 주민자치위원 20여명과 다녀왔다.올해까지 축제 참가는 세 번째이다.하지만 갈때마다 새로운 느낌을 받았다. "장단콩"이란 경기도 북부 지역인 장단에서 나오는 콩이라고 들었다. 장단콩 축제는 이 콩을 테마로한 축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