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제주 해안에 떠밀려 각종 피해를 유발하는 괭생이모자반을 사료로 개발하는 사업이 추진돼 관심을 끌고 있다.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은 괭생이모자반을 한우와 전복용 사료의 대체 원료로 개발하는 연구에 착수했다고 4일 밝혔다. 괭생이모자반은 매해 1월에서 5월까지 제주도와 서·남해안에 대량 유입돼 수산물 피해를 발생시키고, 해안가와 해수욕장에 쌓여 악취 민원을 유발하고 있다.국립수산과학원은 이번 연구를 통해 수입산 미역분말에 의존해 온 전복 배합사료 원료를 괭생이모자반 분말로 대체할 계획이다.축산 연구기관과 공동으로 한우 사육용 사
제주도는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산림병해충의 예찰·방제를 위한 ‘2021~2030 지역 산림병해충 예찰·방제 장기계획’을 수립해 본격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지역 산림병해충 예찰·방제 장기계획은 전국 산림병해충 예찰·방제 장기계획에 따라 지역 특수성을 고려하여 10년마다 수립·시행하도록 하고 있다.제주도는 산림생태계와 산림자원의 안정적인 보존을 위해 10년(2021~2030년)동안 4대 전략·12개 중점과제를 선정해 445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우선 △드론 예찰과 영상분석 고도화를 통한 지상예찰 보완 △고사목 발견부터 검경
멸종위기종 제주고사리삼 서식지 등 환경 훼손, 군사 목적 활용, 전파 유해성 등 논란으로 보류됐던 ‘국가위성통합운영센터 설립을 위한 공유지 매각안’이 통과되면서 제주시민사회·정당들이 강하게 반발했다.이들 단체는 29일 성명을 내고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도의원들은 항공우주연구원의 직원인가 아니면 도청 직원인가”라고 되묻고 “그렇지 않고서야 이렇게 터무니없는 사업을 통과시켜줄 수 있나. 그러고서도 도민을 대표하는 도의원이라고 자부하는가”라고 강하게 비판했다.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이상봉)는 지난 29일 '2021년도 공유
최근 제주 A 돌고래 체험시설에서 8개월간 세 마리의 사육 돌고래가 폐사한 사실이 드러난 가운데 12개 시민사회단체·정당은 29일 오전 11시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A업체는 마지막 남은 돌고래 화순이를 방류하고 제주도와 해양수산부는 돌고래 바다 쉼터를 조성하라”고 촉구했다.A 돌고래 체험시설에서는 지난해 8월 28일 안덕이, 9월 24일 달콩이 폐사에 이어 올해 3월 낙원이까지 폐사하는 등 8개월간 세 마리가 폐사해 좁은 수조와 체험프로그램 등에 따라 폐사했다는 동물학대 논란이 일었다.이 같은 좁은 수조, 포획, 감금,
제주환경운동연합은 28일 오전 제주시 노형동 주제주일본총영사관 앞에서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규탄하는 1인 시위를 진행했다. 이날 전국적으로 진행된 환경운동연합의 1차 전국행동의 일환이다.이날 환경운동연합은 “정확한 정보조차 제공되지 않는 상황에서 오염수 바다 방류가 환경과 인간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아무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방사능에 오염된 후쿠시마 바다와 환경에 더 오염을 추가하는 것이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것은 궤변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또 “오염수 해양방류는 후쿠시마 바다만이 아니라 태평양을
국가위성통합운영센터를 설립하기 위한 제주시 구좌읍 덕천리 도유지 매각 관련 제주도의회 심의가 오는 29일 예정된 가운데 곶자왈포럼은 27일 성명을 내고 “도의회는 덕천리 곶자왈 매각 심의를 반려하고 미래세대 자산인 곶자왈을 지키는 데 앞장서라”고 촉구했다.국가위성센터 설립 계획은 오는 2022년까지 제주시 구좌읍 덕천리 중산간 일대 국유지 46만㎡, 도유지 62만㎡ 등 총 108만㎡ 부지에 위성센터 건물과 위성 수신용 안테나 3기를 안테나를 설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늘어나는 국가 위성을 효율적으로 관리한다는 목적이다.이에 제주도
소나무재선충 방제작업으로 인해 곶자왈이 훼손되는 것과 관련해 곶자왈사람들은 26일 성명을 통해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사업은 지난 2013년부터 시작돼 8년째다. 하지만 방제로 인한 곶자왈 훼손은 여전해 제주도의 대책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감염목 제거 과정에서 포크레인 등 장비로 곶자왈이 심각하게 훼손됐다. 작업로를 새로 만들며 종가시나무, 단풍나무 등을 베어낸 데다가 하부식생은 바퀴에 깔려 형체조차 확인할 수 없게 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지난 3월 선흘리 등 동부곶자왈 지역 방제사업 중엔 장비 등에 의해 40
"제주가 더 파헤치고 더 무너진다면, 제주는 스스로 회복할 수 없습니다!"비자림로 확장공사부터 제주 제2공항, 강정 해군기지 진입도로, 선흘2리 동물테마파크, 송악산 난개발까지. 연일 끊이지 않는 제주지역 곳곳의 개발 이슈에 경종을 울리기 위한 '환경선언'이 선포됐다.비자림로를 지키기 위해 뭐라도 하려는 시민모임을 비롯한 도내 15개 시민사회단체·환경단체 등은 24일 오후 2시 비자림로 확장공사 예정지에서 '제주환경선언문'을 낭독했다.이날 행사는 51번째 지구의날을 맞아 제주의 난개발을 막아서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특히 원희룡
국내 먹는샘물 시장 부동이 1위인 제주삼다수가 2L에 이어 500mL 제품에도 무라벨 공정을 도입하기로 했다.제주도개발공사는 5월30일~31일 서울에서 열리는 ‘2021 P4G 서울 정상회의’에서 제주삼다수 친환경 무라벨 제품인 그린에디션(Green Edition)을 처음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당초 개발공사는 가정 내 소비가 많은 2L 제품에 한해 친환경 무라벨 제품으로 출시할 예정이었지만 2021 P4G 서울 정상회의를 계기로 500mL까지 제품을 확대하기로 했다.일반 가정에서는 6월부터 제주삼다수 가정배송서비스인 삼다수앱과
제주환경교육센터가 환경교육프로그램 ‘제주(JEJU)꾼의 초록이야기’에 참여할 아동 및 청소년 복지시설을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환경부 지정 우수환경교육프로그램인 ‘제주꾼의 초록이야기’는 화산섬 제주의 환경 가치를 이해하고, 지하수, 야생동물, 에너지, 쓰레기 등 제주지역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환경 현안을 배우고 고민해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 환경 문제의 구체적 실천방안을 다양한 체험과 놀이로 배울 수 있는 사회환경교육프로그램이다.프로그램은 △제주의 기후변화와 나 △제주의 탄소발자국과 나 △화산섬 제주의 물과 나 △제주의 숲과 나
전파 유해성, 곶자왈 훼손, 군사 목적 활용 등 논란으로 인해 한 차례 보류된 ‘국가위성통합운영센터 설립을 위한 공유지 매각심의 건’과 관련해 제주지역 시민사회단체·정당이 도의회가 매각심의 자체를 거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도내 19개 시민사회단체 및 정당은 19일 오후 2시 제주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의회는 도민을 기만하는 국가위성통합운영센터 도유지 매각심의를 거부하라”고 촉구했다. 국가위성통합운영센터는 제주시 구좌읍 덕천리에 추진 중인 사업으로 오는 2022년까지 덕천리 중산간 일대 국유지 46만㎡, 도유지 62
일본 정부가 지난 13일 후쿠시마 핵오염수의 해양방류를 결정 발표한 것과 관련해 제주지역 각종 단체의 방사능 오염수 해양방류 철회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12개 시민사회·정당 등으로 구성된 탈핵·기후위기 제주행동은 오전 11시 제주시 노형동 주제주일본국총영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후쿠시마 핵오염수 바다방류는 인류에 대한 테러”라고 규정하고 “일본 정부는 핵오염수 바다방류 결정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일본은 방사성 물질인 트리튬의 농도를 기준치의 1/40 이하로 희석해 2년 후부터 바다로 흘려보낼 계획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사고에 따른 방사성물질 오염수를 바다에 방출하기로 결정하면서 제주 수중 레저단체들은 19일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 삶의 터전인 청정 제주바다와 도민, 나아가 인류의 생명을 위협하는 일본은 방사능 오염수 해양방류 결정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이날 오전 10시 제주시 노형동 주제주일본국총영사관 앞에서 이들 단체는 회견문을 통해 “우리는 제주 해녀와 같은 바다에서 삶을 이어가고 있다. 일본이 방사능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할 경우 해녀는 물론 바다를 삶의 터전을 살아가는 사람들은 모든 것을 잃게 된다”고 운을 뗐다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일몰제 해소에 따른 제주 중부공원과 오등봉공원 민간특례사업과 관련해 투기 의혹을 제기한 제주참여환경연대가 당사자로 지목된 A씨에 대해 또 다른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제주참여환경연대는 15일 논평을 통해 “지난 14일 투기 의혹에 대해 인물을 특정하지 않았음에도 A씨는 먼저 해명하고 명예훼손으로 민형사상 책임을 물게할 것이라고 겁박하고 있다”며 “하지만 해명을 통해 납득 근거를 찾기도 힘들고, 떳떳하다면 자진 수사를 받아 결백을 밝혀라”고 주장했다. A씨는 지난 2017년 7월 6일 중부공원 내 제주시 건입동
환경파괴 논란이 일고 있는 제주자연체험파크와 관련해 도내 7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곶자왈포럼은 15일 성명을 내고 “제주도 곶자왈 보전정책 진정성에 반하는 제주자연체험파크 조성사업 추진을 당장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조천읍 선흘리에 추진 중인 제주자연체험파크는 2015년부터 시작된 제주사파리월드 조성사업이 반려되자 사업자 측이 숙박시설을 포함한 가족형 자연테마파크로 변경한 사업이다. 곶자왈포럼은 “제주도 곶자왈 보전정책 근간을 흔드는 제주자연체험파크 조성사업 예정지는 세계적 희귀종인 제주고사리삼이 자생하거나 자생 가능성이 높은 지
해양환경단체 핫핑크돌핀스가 14일 낮 12시부터 제주시 노형동 주제주일본국총영사관 앞에서 일본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방류를 규탄하는 1인시위에 나섰다. 핫핑크돌핀스는 이날 ‘후쿠시마 방사능오염수 해양방류 철회하라’는 피켓을 들고 일본국총영사관이 있는 노형동 세기빌딩 앞에서 시위를 펼쳤다. 핫핑크돌핀스는 “일본 정부가 결국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를 바다로 흘려보내기로 결정했다. 방사능 오염수가 해류를 따라 제주 연안으로 유입되면 해양생태계에 미치는 타격은 매우 클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일본이 후쿠시마 해역에 방사능 오염수
도내 시민사회단체·정당 12개 단체로 구성된 제주 탈핵·기후위기 제주행동은 14일 한국전력 제주본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세먼지·기후위기 원인인 중유발전을 중단해야 한다. 기후위기는 핵발전소에 직접적인 위협요소로 국민 안전과 생명을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제주행동은 “탈핵 운동과 기후위기 운동은 연대할 수밖에 없다. 이제 지구상에 기후위기를 직면하지 않는 곳은 한 곳도 남아있지 않다”며 “기후위기에 따른 태풍 등 이상기후로 핵발전소 사고 위험이 높아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여는 발언에서 문상빈 제주환경운동연합 공동의장은
신비의 섬 이어도가 본섬인 제주도보다 먼저 만들어졌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과 전남대학교 장태수 교수팀은 ‘이어도 해양과학기지 주변해역 해저지질 특성연구’를 통해 이 같은 결론을 도출했다고 13일 밝혔다.연구진은 조사선을 이용해 제주에서 남서쪽으로 149km 떨어진 이어도 정상부의 암석을 채취해 분석 작업을 벌였다.방사성 동위원소(Ar-Ar)의 반감기를 이용해 응회암 속 초생암편의 절대연령을 측정한 결과 나이는 약 224만년으로 확인됐다. 소생암편은 화산분출시 용암으로 만들어진 암석 파편이다.기존 학계에서 알
9일 오후 1시께 서귀포시 대정읍 노을해안로 앞바다에서 자유롭게 물살을 가르며 유영하는 돌고래 무리가 발견됐다. 대정읍 앞바다는 보호 대상 해양생물인 제주 남방큰돌고래 서식지로 밝혀진 바 있다.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 2018년 소형고래류 조사를 통해 서귀포시 대정읍 연안에 남방큰돌고래가 정착, 서식하고 있다고 밝혔다.해양수산부에 따르면 남방큰돌고래는 대정읍 신도리와 일과리 사이의 해안도로를 따라 펼쳐진 해안 200m 이내에서 주로 관찰이 가능하다.2016년엔 고향 제주 바다로 돌아간 제돌이가 70여 마리의 돌고래 무리 선
곰솔숲과 멸종위기종 파괴 등 환경 파괴 논란이 일고 있는 오등봉공원 민간특례 사업을 반대하는 내용의 청와대 국민청원이 등장했다. 6일 청와대 국민청원에 ‘제주 한천과 오등봉을 살려주세요’란 제목의 청원 글이 올라왔다.청원 기간은 오는 5월 6일까지며, 100명 이상이 사전동의해 관리자가 국민청원을 공개할지, 비공개 처리할지 검토 중이다. 청원인은 “한천과 오등봉이 만나는 오등봉공원은 오름과 하천이 빼어난 곳으로 제주의 귀중한 생태 경관자원이다”라면서 “그러나 도시공원 지정 일몰제에 따라 오등봉공원 민간특례사업에 의해 마구잡이 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