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처럼 입장료 받아 '술파티' 벌인 게스트 하우스제주에서 클럽처럼 입장료를 받아 술 파티를 벌인 게스트하우스 운영자가 자치경찰에 덜미를 잡혔다.24일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에 따르면 제주시 애월읍 일대 게스트하우스에 대한 합동단속을 진행해 4건의 불법 영업행위를 적발했다.이번 단속은 국가경찰인 애월파출소의 협조를 받아 주취자 신고가 잦은 업소를 사전에 선별했다. 제주시 위생관리과 직원들도 특별단속에 동행했다.현장 단속 결과, A업소는 여성 이용객에게 2만5000원, 남성은 이보다 많은 3만원의 입장료를 받아 클럽 형태의 이른바
흉악 범죄자들의 마음을 읽어 사건 해결에 핵심 역할을 하는 대한민국 1기 프로파일러가 진로를 고민하는 제주대학생들을 찾아 미래 직업으로서의 프로파일러를 소개한다.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JDC)가 주최하고 제주의소리, 제주대학교가 공동주관하는 ‘JDC 대학생아카데미’ 1학기 일곱 번째 강의가 25일 오후 2시 제주대학교 아라컨벤션홀에서 열린다.이번 강연에서는 배상훈 프로파일러가 ‘미래 직업으로서의 프로파일러’, ‘연쇄범죄수사와 프로파일링’을 주제로 이야기할 예정이다.배상훈 프로파일러는 고려대학교 사회학과 박사를 졸업하고 서울지방경찰청 수
제주의 허파로 불리며, 생태계 보고인 곶자왈은 아직도 수많은 신비로움을 간직하고 있었다.‘2023학부모아카데미 가족 체험 프로그램 – 모두의 탐험’ 과학탐험가와 떠나는 제주탐험 두 번째 ‘곶자왈의 가치를 발견한 송시태’가 지난 22일 제주시 교래곶자왈에서 진행됐다.세계에서 제주에만 있는 용암계곡의 숲 ‘곶자왈’의 가치를 알리고 보존운동에 헌신한 인물 중 한명으로 송시태 전 곶자왈사람들 공동대표가 꼽힌다. 2022년 8월 향년 61세로 별세한 송 전 대표는 비양도에서 식생 조사를 하다 생사를 달리했다. 세화중학교 교장을 지낸 송 전
차고술금(借古述今), 옛것을 빌려 지금을 말한다. 과거가 없으면 현재가 없고, 현재가 없으면 미래 또한 없지 않은가. 옛 선조들의 차고술금의 지혜를 제주어와 제주속담에서 찾는다.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MZ세대들도 고개를 절로 끄덕일 지혜가 담겼다. 교육자 출신의 문필가 동보 김길웅 선생의 글을 통해 평범한 일상에 깃든 차고술금과 촌철살인을 제주어로 함께 느껴보시기 바란다. / 편집자 글* 악산 : 악산(惡山), 험준한 산* 악혼 사름 : 억척스러운 사람, 독한 사람제주 섬은 육지의 곡창(穀倉)인 평야 지대와는 판연히 다르다. 섬 전
최근 제주환경보전분담금 추진 소식이 전국적으로 알려지면서 논쟁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앞으로 제주를 안가겠다’, ‘제주사람이 육지오면 육지세를 물리자’와 같은 부정적 여론도 나옵니다. 제주환경보전분담금은 급증한 관광객으로 제주의 환경오염이 심각해지자 내놓은 대안입니다. 관광객이 생활폐기물·하수 배출, 대기오염, 교통 혼잡 등에 따른 비용을 분담하자는 취지입니다. 이미 많은 폐기물매립장이 포화상태일 정도로 심각한 쓰레기 문제, 기존 인프라 한계에 다다른 상하수도 문제, 심각한 교통난, 심각한 자연훼손, 한계에 다다른 수용력
제주 남방큰돌고래 보호를 강화하는 해양생태계법 개정안 시행에도 여전히 관광선박이 위험천만하게 돌고래 무리에 접근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동물보호단체 핫핑크돌핀스는 20일 오후 2시40분께 서귀포시 대정읍 해상에서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다.핫핑크돌핀스에 따르면 영상 속 관광요트는 엔진을 켠 채 남방큰돌고래 무리 옆에서 근접 운항을 하고 있다.해양수산부의 제주남방큰돌고래 관찰가이드에 따르면 돌고래가 있는 곳 반경 50m 이내에는 선박이 접근할 수 없으며, 관광 중 돌고래를 만지거나 임의로 먹이를 주는 행위도
끊임없는 혁신으로 미래 먹거리와 제주 감귤산업에 대한 고민을 이어가고 있는 향토 강소기업 대표가 제주대 학생들을 찾아 조언을 쏟아냈다.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주최하고 제주의소리, 제주대학교가 공동주관하는 ‘JDC 대학생아카데미’ 1학기 여섯 번째 강의가 지난 18일 오후 2시 제주대학교 아라컨벤션홀에서 열렸다.이번 강연은 농업회사법인 제우스(JEUS)의 김한상 대표가 ‘제주 농업의 미래와 스마트팜’을 주제로 무대에 올랐다.김한상 대표는 제주대학교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1차산업이 제주의 미래라는 확신으로, 직접 농가를 찾아다
제주에서 또다시 대규모 항공기 결항 사태가 발생했지만 일부 항공사들이 개선방안을 제때 마련하지 않아 제주국제공항에 대혼잡이 빚어지고 있다.18일 제주공항에는 이른 아침부터 태풍에 버금가는 순간최대풍속 25.2m/s의 강풍이 몰아치면서 항공기 운항이 줄줄이 취소되고 있다.오전 6시45분 제주에 도착 예정이던 싱가포르발 항공기가 회항하고 7시25분 제주에서 광주로 향하려던 진에어 LJ592편이 취소되는 등 오전 10시 현재 125편의 결항이 확정됐다.제주공항 상공에 급변풍까지 몰아치면서 각 항공사마다 오전 항공기 스케줄을 줄줄이 취소하
제주의 강소기업 대표가 청년들을 만나 제주 농업의 미래를 말한다.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주최하고 제주의소리, 제주대학교가 공동주관하는 ‘JDC 대학생아카데미’ 1학기 여섯 번째 강의가 18일 오후 2시 제주대학교 아라컨벤션홀에서 열린다.이번 강연에서는 농업회사법인 제우스(JEUS)의 김한상 대표가 ‘제주 농업의 미래와 스마트팜’을 주제로 이야기할 예정이다.김한상 대표는 제주대학교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1차산업이 제주의 미래라는 확신으로, 100곳이 넘는 제주 농가를 다니며 농사를 배웠다.이후 제주의 생명이 감귤 산업이라는
섬의 북쪽에 2하늬바람 절기 때면 성한 곳이 없는 바다중산간 억새밭이 이곳까지 내려와서그 곱던 수평선 눈금을 헤쳐 놓고 있었지눈 뜨고 있어야지 가라앉지 말아야지난파선 조각조각, 천길 해역을 떠돌던 것들…하얗게 의식을 잃고 늑골들이 누운 곳맹골 수도 그쯤에서 죽기 살기로 떠밀려온끈이 반쯤 풀려 있는 학생용 운동화가 주인의 안부를 묻는다, 물에 반쯤 잠긴 채. / 2017년 고정국 詩#시작노트2016년 8월 29일 오전 10시 경, 분향소가 차려진 광화문은 비교적 한산했습니다. 분향소에는 베트남 여행객 몇이서 향을 피우고 손 모아 예를
거대한 만장굴에서도, 한 손에 쥔 작은 씨앗에서도 위대한 자연과 생명의 가치를 발견할 수 있다.‘2023학부모아카데미’ 첫 행사인 가족 체험 프로그램 이 15일 토요일과 16일 일요일에 열렸다. 학부모아카데미는 더 나은 부모, 아이가 되기 위한 다채로운 정보과 지식을 공유하고자 매해 열리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 거리두기가 끝나면서 현장 일정을 강화해, 4월부터 12월까지 주말마다 진행한다. 첫 일정은 과학탐험가 문경수, 동화·생태작가 이영득과 함께 했다.참가자들은 문경수 탐험가와 함께 만장굴 안을 살펴보며 ▲만장굴
“이 고사리는 배미고사리. 우리 수망리 사람들은 잘 안 먹는데 육지에서는 잘 먹기도 합니다.”수망리의 김창언(46년생) 어르신을 처음 뵈었던 날, 나는 이제껏 한반도 만나보지 못했던 고사리를 마주했다. 고작 고사리꺾기 6년 차인 나는 처음 보는 배미고사리에 보물찾기에서 보물을 발견한 듯 신이 났다. 고비라는 이름이 있지만 뱀이 또아리를 튼 것처럼 보여 수망리 사람들은 배미고사리라 부른다고. 우리가 흔히 백고사리(볕고사리)와 먹고사리로 구분하는 두 고사리를 마을에서는 촐왓고사리와 가시덤불 고사리라고 부른다고 하셨다. 제주시민속오일장에
멀리서 보면 하나의 꽃처럼 보이지만 가까이 가 보면 작은 꽃이 사방을 둘러가며, 한 방향씩 네 송이가 있고 하늘을 향해 다시 한 송이 꽃이 피어 있는 꽃. 이번 주에는 바로 연복초를 소개해 드립니다. 연복초는 모두 다섯 개의 꽃이 모여 전체적으로 꽃 하나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작은 연복초들이 마치 도토리 키재기하듯 올망졸망 피어 있습니다. 따스한 햇살 아래 봄 소풍을 나온 것 같기도 하고 봄바람에 몸을 기대려는 움직임처럼 보이기도 합니다.살랑대는 봄바람이 불면 작은 야생화를 담기가 어려워 바람이 지나가기를 기다려야 하는 불편도 있
차고술금(借古述今), 옛것을 빌려 지금을 말한다. 과거가 없으면 현재가 없고, 현재가 없으면 미래 또한 없지 않은가. 옛 선조들의 차고술금의 지혜를 제주어와 제주속담에서 찾는다.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MZ세대들도 고개를 절로 끄덕일 지혜가 담겼다. 교육자 출신의 문필가 동보 김길웅 선생의 글을 통해 평범한 일상에 깃든 차고술금과 촌철살인을 제주어로 함께 느껴보시기 바란다. / 편집자 글* 혼 구숭 : 한 곳 흉, 한 가지 흉인간사란 게 호락호락한가. 일을 잘 치른다고 갖은 정성을 기울여도 뒷말이 따르게 마련이다. 제일 말이 많은 게
“우리는 다 같이 커피테이블에 앉아있어요. 고객, 나, 그리고 우리 회사 팀원들 모두! 고객과 끝없이 소통해야만 기업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습니다.”마케팅에서 스타트업 대표를 거쳐 세일즈맨으로 변신한 경력 10년 차 선배의 조언이 쏟아졌다.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주최하고 제주의소리, 제주대학교가 공동주관하는 글로벌 인재 양성 ‘JDC 대학생 아카데미’ 1학기 다섯 번째 강연이 지난 11일 진행됐다.이번 강연은 양효진 채널코퍼레이션(채널톡) 리드 매니저가 스타트업의 창업과 취업, CX(Customer eXperience 고
‘구제기물에’의 도전‘구제기물에’는 제주도 해녀들이 물속으로 들어가 맨손으로 또는 ‘골갱이’라는 호미로 구제기를 잡아내는 도구라는 말이다. 제주 역사 속에서 구제기는 진상 품목에 들지도 않았다. 그러니 제주 역사 속에서 제주 해녀 사회에서 ‘구제기물에’는 존재할 필요가 없었다. 조선 시대 때, 제주 해녀들에게는 판매와 진상을 위한 미역과 전복, 스스로 먹기 위한 모자반, 밭에 거름으로 쓰기 위한 해조류 정도가 주요한 채취물이었다. 1911년 강제병합 직후 자료 (南鮮寶窟濟州島)에는 전복 30톤, 해삼 33.9톤의 생
고향 뻐꾸기 내 고향 잡목 숲에 텃새 한 마리 숨어서 산다고 씨 집안 대물림에 늙어서도 목청이 고운4.3 때 청상이 되신, 올해 구순의 고모가 산다오름이 오름을 막고 무심이 무심을 불러해마다 뻐꾸기 소리 제삼자처럼 듣고 있지만고모님 원통한 숲엔 오뉴월 서리도 내렸으리반백 년 한라산은 등신처럼 말이 없고“간곡 간곡, 꺼꾹꺼꾹” 숨어 우는 우리 고모간곡히 위미 사투리로 되레 나를 타이르시네./ 1990년 고정국 詩#시작노트무작정 타임머신 타고 50년 전의 고향마을로 돌아갔습니다. 이르는 처소마다 그때의 사람들이며, 올레 골목골목이며,
*참가신청 : https://naver.me/FFiEU9uw
문화재청에서 주관했던 ‘마라도 고양이 반출을 위한 1, 2차 협의체’에서 가장 많이 들었던 단어가 ‘공존’이다. ‘귀에 피가(?) 날 정도다’는 아마 이럴 때를 두고 하는 말일 거다. 그렇게 공존을 외쳤지만, 마라도 고양이 반출 전체 과정에서 그들은 퇴출의 대상이었지 공존의 대상으로 존중받지 못했다.마라도 고양이가 도대체 왜 이렇게 됐을까? 돌이켜보면 뿔쇠오리 피해의 원인 중 하나로 추정됐을 뿐, 그들이 천연기념물도 아니고 멸종위기종이 아니라는 이유가 가장 크지 않을까. 천연기념물이라 용어를 만든 것도 사람이고 동·식물의 멸종위기의
창업을 고민하고 있지만 무엇부터 준비해야 할지, 어떤 아이템을 이용해야 할지 막막하다면 이번 강의를 주목해보자.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주최하고 제주의소리, 제주대학교가 공동주관하는 ‘JDC 대학생아카데미’ 1학기 다섯 번째 강의가 오는 11일 오후 2시 제주대학교에서 열린다.이번 강연은 양효진 채널코퍼레이션 인바운드 리드 매니저가 스타트업 기업의 창업과 취업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양 매니저는 잡플래닛과 배달의민족(우아한형제들), 대학내일 등에서 마케터로 일했다.또 2017년 육아 용품 추천 플랫폼인 ‘베베템(Beb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