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동백작은학교 학생들은 길게는 1년, 짧게는 한 학기동안 인권평화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하나의 주제를 정해 그 주제에 대한 다양한 공부를 하고 실천하며 깊이 있게 배워가는 배움의 시간이다. 그 배움의 시간들을 뮤지컬이라는 예술 장르를 통해 몸과 마음으로 표현해 내며 배움의 깊이를 더해 간다.학생들의 이번 배움의 주제는 제주 4.3이었다. 학생들은 자신들이 배우고 싶은 거리들을 고민하며 한 학기 계획을 짜고 그것들을 직접 실행해 나간다. 새로운 세상을 꿈꾸었던 해녀들의 외침을 담은 제주 4.3 만화 '빗창'의 작가 김홍모 선생님을
제주산학융합원(원장 이남호)가 26일 제주특별자치도-우즈베키스탄 재건개발기금(UFRD) 대표단과 에너지 분야 국제협력 강화를 위한 기술교류회를 개최했다. 산학융합지구 기업연구관에서 열린 이번 기술교류회에는 제주도 김태윤 정무특보와 에너지산업과·우주모빌리티과 실무진, 권영진 제주산학융합원 사무국장, 장희동 리드컨페서가 참석했다. 우즈베키스탄에서는 UFRD 대표단 바마예프 슈크라트 전무이사, 카키모 무자파잔 사업총괄, 유소파자이브 아사이브비치 부서장, 무라토프 가이랏 AUT대학 총장 등이 참석했다. 또 제주도와 우즈벡에서 관련 사업을
전교조 제주지부(전교조 제주)는 윤석열 정부에서 추진하는 늘봄학교가 부실하게 추진되고 있다면서 일방적인 추진을 반대했다.전교조 제주는 26일 보도자료에서 “늘봄학교는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 중 하나인 ‘국가교육책임 강화’ 차원에서 마련된 제도이다. 학부모가 원하면 자녀를 아침 7시부터 저녁 8시까지 최대 13시간 동안 학교에 맡길 수 있도록 했고, 해당 시간 동안 학교에서 간식과 간편식 등을 포함한 삼시 세끼도 주고, 질과 양을 모두 확보한 교육적인 돌봄을 제공한다는 게 정부 계획이다. 전국 최고의 맞벌이 비율을 자랑하는 제주도에서
제주에서 밀항을 시도한 혐의로 붙잡힌 50대가 ‘영풍제지’ 주가조작 주범 이모씨로 확인됐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지난 25일 오후 11시44분쯤 서귀포항에 입항한 선박 A호에서 밀항의심자 이씨를 밀항단속법 위반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매매돼 어선등록이 말소된 A호는 지난 25일 전남 여수에서 출발, 베트남으로 향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원 확인 결과, 밀항의심자의 신원은 3개월째 도피중인 영풍제지 주가조작 사건 주범으로 꼽히는 이모씨로 확인됐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를 중심으로 영풍제지 주가조작 사건 수사가 이뤄지고 있
제주의 사월과 광주의 오월을 기억하는 연대 조형물과 하영올레 안내판에 ‘X’자 표시를 수차례 낙서한 피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26일 서귀포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쯤 서귀포시청에 설치된 제주4.3-광주5.18 연대 조형물과 하영올레 안내판을 훼손한 60대 A씨가 공용물건손상 혐의로 검거됐다. A씨는 지난 5일 새벽 1시 12분쯤 서귀포시청 1청사 동편 공개공지에 조성된 바닥 고정형 ‘하영올레 안내판’과 ‘하영올레 스탬프’ 조형물을 날카로운 도구로 긁고 구두약을 칠했다.최초 범행일로부터 14일이 지난 뒤인 19일 오전 2시 2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26일 논평을 통해 “정부는 중대재해처벌법 확대 시행에 따른 후속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민주노총은 “어제(25일) 국회 본회의에서 중대재해처벌법 개정안이 상정되지 않으면서 내일(27일)부터 50인·50억원 미만 사업장까지 중대재해처벌법이 확대 시행된다. 정부와 여당의 개정 시도가 불발되면서 노동자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최소한의 법적근거가 마련됐다. 사필귀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법 시행 직전까지 적용유예론을 강력히 주장한 정부와 국민의힘, 절충을 운운하면서 동조한 더불어민주당을 규탄한다”며 “윤석
제주에서 밀항이 의심되는 50대 한국인이 해경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지난 25일 오후 11시44분쯤 서귀포항에 입항한 선박에서 밀항의심자 A씨(50대)를 밀항단속법 위반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고 밝혔다. 서귀포해경은 현행범 체포에 앞서 서귀포항으로 입항중인 49톤급 B호에 밀항자가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 매매돼 어선등록이 말소된 B호는 지난 25일 전남 여수에서 출발, 베트남으로 향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귀포해경은 B호 선장이 서귀포항으로 입항할 계획이라고 밝힘에 따라 서귀포항에서 대기, B호 창고에 숨어있는
법무부는 2월5일자 고검검사급 검사 34명, 일반검사 415명 등 검사 449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26일 단행했다. 이번 인사로 10명의 평검사가 제주에 오고, 또 10명의 평검사가 제주를 떠나면서 검사 인력 부족 현실이 계속 이어지게 됐다.서울중앙지검 오진세·고재린, 서울서부지검 정윤정·장지철, 대구서부지청 원상환 검사가 제주지검으로 발령됐다. 또 안동지청 김용석, 영월지청 이동헌, 고양지청 김지혜, 부천지청 이인원, 강릉지청 조아영 검사도 제주로 전보됐다. 제주지검 소속으로 ‘제주4.3사건 직권재심 합동수행단’에서 일한 정소영
제주도교육청(교육청)은 독서마라톤 참여 학생 417명 이름으로 도서 417권을 싱가포르한국국제학교에 기증한다고 밝혔다. 교육청은 제주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독서마라톤을 운영하고 있다. 독서마라톤 수첩에 정리된 총 9개의 미션에 참여해 800포인트를 획득하면, 독서 인증 배지를 받고 자신의 이름으로 해외에 책을 기부할 수 있다. 독서마라톤 인증 학생들의 추천 도서는 해외 한국학교로 보내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333권을 프랑스 한국교육원에 기증한 바 있다.싱가포르한국국제학교에서는 재외국민 학생들이 한국 교육과정을 배우고, 한
제주도교육청은 JDC와 함께 제주지역 고등학생 30명을 대상으로 24일부터 28일까지 ‘글로벌 역량강화 싱가포르 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이번 프로그램은 두 기관이 체결한 ‘글로벌 차세대리더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에 따라 추진한다. JDC가 학생 경비 전액을 지원하고, 제주지역 고등학생 1학년 30명이 참가한다. 두 기관은 지난해 9월에도 ‘2023년 제주학생외교관 글로벌 역량강화 싱가포르 탐방’을 진행한 바 있다.해외 탐방에 앞서 12일에는 참가학생 및 인솔자들의 안전교육과 주의사항 안내 등을 위한 대면 사전 교육을 가
제주도교육청(교육청)은 26일 2월 1일자로 지방공무원 인사를 발표했다. 교육청은 제주도서관장 한봉순 지방서기관을 지방부이사관(3급)으로 승진 임용했다.한봉순 제주도서관장은 1988년 5월 공직생활을 시작해 2015년 1월 지방교육행정사무관, 2021년 1월 지방서기관을 거쳐 소통지원관, 제주시교육지원청 행정지원국장을 역임했다. 2024년 1월 1일에 제주도서관장으로 임명됐다.이번 승진 인사 배경은 제주도서관장직을 관례상 부이사관이 맡아왔고, 한봉순 관장이 3급 승진을 위한 최소 근무년수(3년)을 새해를 맞아 채우면서 진행한 것으로
생존중인 제주4.3 피해 당사자가 새롭게 확인됐다. ‘제주4.3사건 직권재심 합동수행단(단장 강종헌)’은 지난 25일 생존 수형인 A씨에 대한 직권재심을 제주지방법원에 청구했다고 밝혔다. 만 95세인 A씨는 1949년 7월2일 2차 군법회의(군사재판)에 회부돼 국방경비법 위반 누명을 뒤집어 써 징역 15년을 선고받은 4.3 피해자다. A씨는 4.3특별법에 따른 희생자가 아니라서 특별재심 대상자가 아니다. 당사자는 물론 주변인 그 누구도 A씨에 대한 4.3희생자 신고를 하지 않았기 때문. A씨가 4.3 당시 피해 사실을 가족에게조차
제주대학교 제주지역혁신플랫폼(RIS) 그린에너지·미래모빌리티사업단은 지난 13일부터 20일까지 6박 8일간 그린에너지·미래모빌리티 분야 2024 해외기업 탐방 및 문제해결프로젝트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이번 탐방프로그램은 그린에너지 및 미래모빌리티 분야를 선도하는 독일의 기술·연구개발 방향과 성과에 관한 정보를 현지 기업탐방과 현직 기업전문가를 통해 습득하기 위해 마련됐다.졸업을 앞둔 학부생 5명과 실무자 2명은 독일 프랑크푸르트와 뮌헨 내 해외 우수기업과 괴테대학교를 둘러보며 미래모빌리티 관련 분야 취업에 필요한 역량을 파악할
(사)제주YWCA는 1월25일 오전 11시 제주YWCA 3층 강당에서 회원 64명이 참석한 가운데 3차 정기총회 및 회장 이·취임식을 진행했다. 이번 정기총회는 성안교회 류정길 목사의 '균형과 조화'라는 말씀과 축도로 개회예배가 진행됐고, 고미연 회장의 총회사, 제주YWCA 발전을 위해 함께 해주신 분들에 대한 감사패, 실무자 근속상, 평생회원패가 수여됐다.또 40여년간 (사)제주YWCA의 자원활동가로 헌신한 김정열 이사의 명예이사 추대식이 진행됐다. 정기총회 주요 안건으로 2023년 사업보고, 결산보고, 감사보고와 함께 2024년
제주는 대체로 흐린 가운데 26일 아침까지 산지를 중심으로 가끔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25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밤부터 26일 아침 사이 산지를 중심으로 1㎝ 미만의 눈이 내리겠다.추위는 한풀 꺾여 평년과 비슷한 기온을 보이겠다.26일 아침 최저기온은 3~5도(평년 1~3도), 낮 최고기온은 8~10도(평년 8~10도)가 되겠다.27일은 아침 최저 3~6도(평년 1~4도), 낮 최고 9~11도(평년 8~10도) 분포를 보이겠다.해상에는 제주도남쪽먼바다를 중심으로 26일 오전까지 바람이 초속 8~13m로 강하게 불고, 물
제주해군기지 소속일 때 상급자를 강제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현직 해군 부사관이 법정구속됐다.25일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는 ‘군인등강제추행’ 등 혐의로 기소된 A씨(47)에게 징역 8월의 실형을 선고한 뒤 구속했다. A씨는 제주해군기지 소속이던 2022년 12월 정박중인 함정에서 위관급 장교 피해자를 강제추행한 혐의다. A씨는 피해자를 억압해 ‘좋아한다’, ‘나를 어떻게 생각하느냐’며 얼굴을 갖다 대는 등의 방법으로 추행한 혐의다. 나이는 피해자보다 A씨가 많지만, 부사관인 A씨보다 위관급인 피해자의 계급이 더 높다. 재판부는 “피고
지난해 서귀포해경 관할 해역의 해양오염 유출량이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서귀포해양경찰서는 2023년 해양오염사고 통계 분석 결과를 25일 발표했다.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해양오염사고는 12건 발생해, 오염물질 0.59㎘가 유출됐다. 이는 2022년 대비 발생건수 2건(14%), 오염물질 유출량 124.11㎘(99%)가 감소한 것이다.서귀포해경은 오염물질 유출량이 크게 줄어든 원인으로 해난사고 감소와 함께 해양 종사자 대상 해양오염 예방교육, 적극적인 배출방지 노력 등을 지목했다.지난해 오염사고 원인은 유류이송 작업 중 유출 등
프로축구 제주유나이티드 소속이던 유연수(26)의 선수생명을 빼앗은 음주운전 피고인이 법정에서 구속됐다. 25일 제주지방법원 형사1단독(오지애)은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위험운전치상) 등 혐의로 기소된 A씨(36)에게 징역 4년형을 선고했다. 또 40시간의 성폭력 예방프로그램 이수와 5년간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시설 취업제한 등을 명령했다. A씨는 면허취소 수치(0.08%)를 웃도는 혈중알코올농도 0.118% 수치로 운전대를 잡아 2022년 10월18일 오전 5시40분쯤 서귀포시 표선면에서 교통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피
“마을공동목장에 부과된 세금을 갚기 위해 대출승인을 다 받아둔 상태입니다. 각종 규제로 활용하지도 못 하는 데다 마을공동체 자산으로 쓰이는데, 수입을 많이 거두는 일반 사유지와 같이 세금을 매기니 버티기 어려운 현실입니다.”생활권 단위 공동체를 형성하는데 큰 역할을 해온 마을공동목장은 고려부터 조선시대, 일제강점기를 거쳐 지금까지 남아있는 제주 고유 목축 문화의 산실인 공동체 자산이다. 바다에 어촌계가 있다면 중산간에는 축산계, 즉 마을공동목장이 존재했다.그런 마을공동목장이 세금 부담으로 땅을 팔아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드넓은 초
제주의소리 독자와 함께하는 [독자의소리]입니다.제주도민 A씨는 2년 만에 돌아온 자동차 정기 검사를 예약하기 위해 지난 24일 한국교통안전공단 제주검사소에 전화를 걸었습니다.A씨의 자동차 검사 유효기간 만료일은 다음 달 4일. 앞으로 10일을 남기고 예약을 잡으려 했으나 교통안전공단에서는 ‘예약이 가득 차 그전까지 검사가 불가하다’고 안내했다고 합니다.10일이면 검사를 받기에 충분한 시간이라고 생각했던 A씨는 당황스러웠습니다.이에 달리 방법이 없냐고 물었지만, 교통안전공단 측은 ‘기한이 지난 후 과태료를 내고 검사를 받거나 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