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제주유나이티드 소속이던 유연수(26)의 선수생명을 빼앗은 음주운전 피고인이 법정에서 구속됐다. 25일 제주지방법원 형사1단독(오지애)은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위험운전치상) 등 혐의로 기소된 A씨(36)에게 징역 4년형을 선고했다. 또 40시간의 성폭력 예방프로그램 이수와 5년간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시설 취업제한 등을 명령했다. A씨는 면허취소 수치(0.08%)를 웃도는 혈중알코올농도 0.118% 수치로 운전대를 잡아 2022년 10월18일 오전 5시40분쯤 서귀포시 표선면에서 교통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피
“마을공동목장에 부과된 세금을 갚기 위해 대출승인을 다 받아둔 상태입니다. 각종 규제로 활용하지도 못 하는 데다 마을공동체 자산으로 쓰이는데, 수입을 많이 거두는 일반 사유지와 같이 세금을 매기니 버티기 어려운 현실입니다.”생활권 단위 공동체를 형성하는데 큰 역할을 해온 마을공동목장은 고려부터 조선시대, 일제강점기를 거쳐 지금까지 남아있는 제주 고유 목축 문화의 산실인 공동체 자산이다. 바다에 어촌계가 있다면 중산간에는 축산계, 즉 마을공동목장이 존재했다.그런 마을공동목장이 세금 부담으로 땅을 팔아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드넓은 초
제주의소리 독자와 함께하는 [독자의소리]입니다.제주도민 A씨는 2년 만에 돌아온 자동차 정기 검사를 예약하기 위해 지난 24일 한국교통안전공단 제주검사소에 전화를 걸었습니다.A씨의 자동차 검사 유효기간 만료일은 다음 달 4일. 앞으로 10일을 남기고 예약을 잡으려 했으나 교통안전공단에서는 ‘예약이 가득 차 그전까지 검사가 불가하다’고 안내했다고 합니다.10일이면 검사를 받기에 충분한 시간이라고 생각했던 A씨는 당황스러웠습니다.이에 달리 방법이 없냐고 물었지만, 교통안전공단 측은 ‘기한이 지난 후 과태료를 내고 검사를 받거나 대기자
카카오가 포털 사이트 ‘다음(Daum)’ 뉴스 검색을 변경한 것에 대해, 제주도인터넷신문기자협회(제주인기협)가 제주지방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냈다. 콘텐츠제휴를 맺은 언론사 기사만 노출시키는 것은 차별인 동시에 손해를 입히는 행위라는 이유다. 제주인기협은 지난 24일 제주지방법원에 ‘뉴스 검색서비스 차별중지 가처분신청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카카오가 운영하는 포털사이트인 다음은 지난해 11월22일부터 뉴스 검색 기본설정을 변경했다. 콘텐츠제휴를 맺은 언론사의 기사만 노출이 되고, 검색제휴만 맺은 언론사의 기사는 노출되지 않도록 변경
제주지역 민간 사회복지계 종사자들이 최근 직장 내 괴롭힘과 불공정 인사관리 등으로 구설에 오른 제주도사회서비스원의 정상화를 요구하고 나섰다.제주특별자치도 사회복지협의회를 비롯한 도내 17개 사회복지 직능단체는 25일 성명을 통해 "사회서비스원이 도민의 돌봄 수요에 부응하기 위한 공공의 역할을 다해야 하는 기관으로서 거듭나야 한다"고 요구했다.이들 단체는 "개원 초기부터 무분별한 사회복지시설 수탁으로 조직을 비대화하고 직장 내 괴롭힘 등으로 사회적 물의를 논란과 불공정 인사관리 등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바 있는 사회서비스원 운영
제주대학교(제주대)와 제주도교육청(교육청)이 제주지역 IB 교사 양성을 위해 머리를 맞댄다.제주대는 25일 오후 1시 30분 제주대 사범대학 2호관 1층 회의실에서 ‘제주도 교육 글로벌화를 위한 IBEC 운영과 발전방향 모색’을 주제로 ‘제주대학교 IB(글로벌교육) 콜로퀴엄’을 개최한다.제주대는 사범대학과 교육대학원(학장‧원장 염미경) 및 글로벌교원양성거점대학 사업단(GTU) 석사공동교육과정 지원센터(센터장 권상철)를 거점으로 교육청과 제주교육 글로벌화를 위해 협력해오고 있다.이번 콜로퀴엄에는 인하대학교 Keith Yi 초빙교수가
부하 직원을 강간한 혐의를 받는 제주도 산하 지방공기업 전 직원이 법정 구속됐다. 25일 제주지방법원 형사2부는 강간 등 혐의로 기소된 A씨(41)에게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 이날 법정구속했다. 도내 모 공기업에서 근무하던 A씨는 2021년 10월쯤 같은 회사 직원에게 욕설하면서 강간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 같은 사건으로 A씨는 2023년 해임됐다. 재판부는 A씨를 법정구속하면서 전형적인 2차 가해가 이뤄졌다고 일갈했다. 재판부는 “피고인(A씨)은 평소 자신을 믿고 의지한 피해자를 상대로 범행했다. 당시 피해자가 느꼈을 공포 등
위미초등학교(교장 조수경, 위미초) 학생들은 22일부터 27일까지 제주도교육청에서 주관하는 교육국제화특구 단위학교 국제교류 사업 일환으로 싱가포르 부킷티마 초등학교를 직접 방문하고 있다.앞서 위미초는 학기 중에 싱가포르 초등학교와 온라인으로, 양 국가의 문화에 대해 알아보고 지속가능사회발전 관련한 공동수업을 진행한 바 있다. 부킷티마 초등학교에서 위미초 학생들은 싱가포르 학생들과 함께 수업을 들으며 수학, 영어, 언론, 체육 활동에 참여했다. 특히, 양쪽 언어를 능숙하게 구사하는 학생이 통역을 맡아 원활한 수업 진행을 도왔다. 위미
서귀포여자고등학교(교장 양순우)는 지난 24일 열린 제59회 졸업식에서 김금숙 교감이 학교발전기금 500만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김금숙 서귀포여고 교감은 제15회 졸업 동문이다. 지난 2021년 9월 1일 모교에 교감으로 부임했으며, 올해 2월 29일 자로 정년퇴임을 앞두고 있다.김금숙 교감은 정년 퇴임사에서 “모교에 교감으로 부임해 정년퇴임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 퇴임 이후에도 봉사 정신을 실천하며 나누고 베푸는 삶을 살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양순우 교장은 김금숙 교감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학교는 학교발전기금을 열정적으로 진로
눈이 잦아들고 있는 제주에는 25일까지 강한 바람과 함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24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25일까지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고, 낮 동안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저녁부터 26일 아침 사이 산지를 중심으로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오후 5시 기준 주요 지점별 적설량은 ▲사제비 57.3㎝ ▲삼각봉 47.7㎝ ▲어리목 44.5㎝ ▲한라생태숲 22.6㎝ ▲오등 7.9㎝ ▲유수암 5.8㎝ ▲송당 3.7㎝ ▲새별오름 3.9㎝ 등이다.26일 아침까지 산지에는 2~7㎝, 중산간에는 1~3㎝ 눈이 더 내리겠다.매서운
정부가 대형마트 공휴일 의무휴업 폐지 방침을 내놓으면서 제주지역 노동계가 반발하고 있다.민주노총 제주지역본부는 24일 성명을 내고 “재벌에 특혜를 부여하고 노동자의 휴식권과 건강권을 침해하는 공휴일 의무휴업 폐지 정책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민주노총은 “윤석열 정권이 지난 22일 대형마트 공휴일 의무휴업을 평일로 옮기는 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며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유예도 모자라 이제는 마트 노동자의 건강권과 골목상권을 팔아 재벌에게 특혜를 주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이어 “대형마트 의무휴업제는 마트산업 노동자의 건강
제주 유일의 국립대병원인 제주대학교병원이 경영에 비상등이 켜졌다. 병원은 급기야 비상경영체제 전환을 검토하고 나섰다.24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에 따르면 제주대병원의 적자 규모는 2018년 19억원, 2019년 78억원, 2020년 137억원, 2021년 30억, 2022년 87억원 등으로 최근 5년 사이 4.5배 이상 늘었다.아직 결산이 마무리되지 않았으나, 지난해의 경우 적자 규모가 300억원을 웃돌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경영 악화의 원인으로는 코로나19 이후 크게 감소한 환자 수와 의료진 이탈 등이 꼽히고 있다.
제주 최대 규모 양돈업자로 꼽히는 국민의힘 양용만(한림읍) 제주도의원이 항소심에서도 승소했다. 광주고등법원 제주제1행정부(부장 이재신)는 양 의원이 제주시를 상대로 제기한 ‘과징금 부과 처분 취소’ 소송에서 피고 제주시의 항소를 24일 기각했다. 1심에서 양 의원이 승소한 결과에 불복한 제주시의 항소 주장을 광주고법도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제주시의 과징금 1억원 부과 처분이 무효화될 상황이다. 2020년 12월(1차)과 2021년 4월(2차)에 두 차례 양 의원이 운영하는 양돈농자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축산악취가 측정되자 제주시는 사용
제주의 사회복무요원들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성금을 기부한 사실이 알려지며 한파로 꽁꽁 얼어붙은 지역사회를 따뜻하게 녹이고 있다.24일 제주지방병무청에 따르면 제주도광역푸드뱅크에 복무 중인 사회복무요원 4명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성금 100만원을 해당 복무기관에 기부했다.이번 기부는 소집해제를 앞둔 한승화 사회복무요원의 기부 계획을 전해 들은 동료들이 십시일반 힘을 보태면서 이뤄졌다.한 요원은 그동안 많지 않은 월급을 조금씩 모아 소집해제에 맞춰 기부하겠다고 동료와 해당기관에 약속해 왔다고 한다.이에 함께 복무하던 현상
제주 전역에 내려진 대설특보가 순차적으로 해제되는 가운데, 산지를 중심으로 시간당 1㎝ 내외의 눈이 내리고 있다.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를 기해 산간지역의 대설경보는 대설주의보로 변경, 해안지역의 대설주의보는 모두 해제됐다.남부와 추자도의 강풍주의보는 오후 1시를 기해 해제됐으나 나머지 지역에서는 25일까지 강한 바람이 이어지겠다.산간과 서부, 북부, 동부, 북부중산간, 남부중산간에 내려진 강풍주의보는 25일 오전 해제될 예정이다.지난 21일부터 이날 오후 1시까지 주요지점별 최심신적설량은 ▲사제비 54.1㎝ ▲어리목
제주여자중·고등학교 제29대 총동문회장에 부영심 회장(여고 27기)이 취임했다. 제주여자중·고등학교 총동문회는 지난 1월23일 메종글래드제주호텔에서 회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총동문회장 이·취임식을 가졌다.이날 총회는 총동문회장 이·취임식 외에도, 사업 추진에 따른 예·결산 승인, 장학재단 운영 및 동문회관 건립기금 보고, 동문이 직접 꾸민 난타·합창 등의 축하 공연으로 성황리에 치러졌다. 임기를 마친 김혜란 제28대 총동문회장은 이임사에서 “동문 선후배의 저력과 사랑을 배우는 시간이었다. 무엇
제주에 사흘째 많은 눈이 내리면서 교통·낙상사고에 의한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다.24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22일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47건의 안전사고 신고가 접수됐다.현재까지 사흘간 눈길 낙상사고로 병원에 이송된 환자만 29명에 달하고 있다.이날 오전 1시38분께 제주시 아라2동에서는 눈길 낙상사고로 보행자 1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오전 5시17분께 제주시 한경면에서는 눈길에 고립된 시민이 구조되기도 했다.또 오전 7시51분께 제주시 애월읍에서는 폭설에 차량이 옴짝달싹하지 못해 소방이 출동했다.전날 오전 8시58분
생수 제품 ‘삼다수’를 생산하는 제주도개발공사가 일회용 플라스틱을 가장 많이 배출하는 국내 기업 가운데 하나로 포함됐다.그린피스는 24일 ‘2023 플라스틱 배출기업 조사보고서-우리는 일회용을 마신다’를 발표했다.그린피스 서울사무소는 지난해 7월 23일부터 29일까지 7일 동안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방법은 자체 개발한 ‘일회용 플라스틱 배출 기업 조사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했다. 참가자가 사용한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의 정보를 애플리케이션에 입력하는 방식이다. 플라스틱 제품의 제조사, 제품군, 플라스틱의 종류, 수량 등이다. 응답자는
살인 범행으로 교도소 생활을 마치고 누범기간에 강간 범행을 저지른 제주 60대가 항소심에서 중형에 처해졌다. 광주고등법원 제주제1형사부(이재신 부장)는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강간등상해)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A씨에 대한 원심을 24일 파기, 징역 20년형에 처했다. 또 10년간 신상정보공개고지와 10년간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시설 취업제한 등도 명령했다. 지난해 10월 1심에서 A씨는 징역 12년형 등에 처해진 바 있지만, 항소심에서 형량이 늘어 중형에 처해졌다. 2006년 술집 여주인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징
[기사수정 오전 11시30분] 제주경찰청 소속 모 총경이 부정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항소심에서도 벌금 1000만원과 400만원 추징에 처해졌다. 창원지방법원 제1형사부(항소 재판부)는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제주경찰청 소속 A총경과 언론사 기자 B씨의 항소와 검찰의 항소 모두를 지난 23일 기각했다. A총경 등은 2022년 12월8일 1심에서 각각 벌금 1000만원에 처해진바 있다. 재판부는 A총경에게 부정청탁 대가로 받은 400만원 추징도 명했다. A총경은 2014년부터 2년간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