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진행한 행사에서 모은 기금과 콘테스트 상금 일부를 곶자왈 보전을 위해 쾌척하면서 관심이 모아진다. 곶자왈공유화재단(이사장 김국주)은 최근 NLCS 제주 주니어 스쿨(교장 Lynne Oldfield)과 삼성여자고등학교(교장 허원혁) 학생동아리 ‘데메테르4-H’로부터 곶자왈 보전기금을 전달받았다고 6일 밝혔다. NLCS 제주 주니어 스쿨 학생들은 자율 모금행사 ‘머프티 데이(Mufti Day)’를 통해 모은 기금 55만6285원을 제주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곶자왈공유화재단에 기탁했다. 머프티 데이는 한
제주지역 소규모 공공하수처리시설에서 수질 기준치를 초과한 방류수가 배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현재 운영중인 도내 26곳 소규모(시설용량 1일 500㎥미만) 공공하수처리시설 중 17곳을 대상으로 2020년 하반기 수질 분석 결과를 지난 5일 공개했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 17곳 중 7곳에서 배출된 방류수가 수질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 기준치를 초과한 7곳은 ▲시설용량 1일 50㎥ 이상~500㎥ 미만 △추자면 영흥리 공공하수처리시설 △추자면 신양리 공공하수처리시설 △남원읍 수망리 공공하수처리시설 △대정읍 좌기동 공공하수처
원희룡 제주지사가 지난 10월25일 청정제주 송악선언을 발표하며 '난개발에 종지부를 찍겠다'고 공언했다.송악선언 이후, 송악산 뉴오션타운 개발사업과 오라관광단지, 동물테마파크, 부영호텔, 녹지국제병원 등 5개 개발사업에 대해선 구체적인 이행계획도 차례로 발표했다.대규모 개발사업에 대해 도정을 책임지는 도지사가 직접 난개발을 막겠다고 공식적으로 선언한 점에 대해선 그동안 도정에 비판적인 시민단체도 환영한다는 입장을 피력하고 있다.하지만 도정 책임자의 송악선언 발표 후에 제주도 감사위원회의 감사결과 발표는 충격적이었다.감사위원회는 지난
도민사회가 2020년 한해 동안 원희룡 제주도지사의 도정 수행 과정 중 가장 눈 여겨 볼 만한 사건 중 하나로 '송악선언'을 꼽는다.원희룡 제주지사는 2014년 7월 민선6기 제주지사로 첫 취임 후, 도정 슬로건을 '청정과 공존'으로 설정하고, 난개발 방지를 위해 산록도로 위의 한라산 방면으로는 개발허가를 내주지 않겠다는 '중산간 가이드라인'을 설정해 발표한 바 있다. 원 지사는 민선7기에 연임하면서는 앞선 전임 도정에서의 무분별한 개발정책으로 인해 자신은 4년 동안 소위 '설거지'를 해 왔다며 '설거지론'을 내세우기도 했다.하지만
제주참여환경연대는 물환경교육 프로그램 지도서 ‘제주의 수수수(水修秀)’를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제주의 용천수와 지하수, 하수에 대한 실내·현장 교육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지도서로, 제주의 물 문제 심각성을 알려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해 제작됐다. 참여환경연대는 생태안내자 심화교육을 통해 환경교육 현장에서 활동하는 사람들로 제주 물환경에 대한 심도 있는 교육과 함께 교육생들과 1년여간 기획·구성한 내용을 책에 담았다. 교육생들은 용천수·지하수·하수팀으로 나뉘어 교육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하고 시연하면서 교육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였다
제주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한라산. 특히 한라산 정상 백록담은 살면서 한 번은 꼭 가봐야 하는 명소로 꼽힙니다. 그런데, 2021년부터는 한라산 정상을 마음대로 갈 수 없게 됐습니다.한라산 탐방로 7개중에 정상을 갈 수 있는 곳은 성판악과 관음사 코스 두 군데. 제주도는 2021년부터 하루 성판악 코스는 1000명, 관음사 코스는 500명으로 탐방객 수를 제한하기로 했습니다.이 두 코스는 미리 탐방예약시스템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을 해야 입장이 허용됩니다. 한 달 전부터 예약이 가능하고, 예약을 해놓고 지키기 않으면 처음에는 3개월,
제주환경운동연합은 2020년 한 해의 활동을 정리한 활동백서 '2020 제주의 환경을 말한다'를 발간했다. 1999년부터 매해 발간된 '제주의 환경을 말한다'는 제주 환경의 중요성을 알리고 환경문제를 분석해 다양한 정책들을 제시했다.이번호에서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제주 환경이 가지는 가치를 강조하고 환경문제를 바라보는 관점변화의 필요성과 정책수립에 대해 다뤘다. 코로나19가 계속되는 현 상황에서 제주제2공항 건설이 갖는 문제점에 대해서도 실었다. 또 제주의 그린뉴딜 정책수립에 있어 전국의 그린뉴딜 준비상황과 제주의 특성을 분석하여
비자림로 도로건설공사에 반대하는 시민들이 제기한 공익감사청구에 대해 감사원이 공사 중지에 대한 공고 절차를 제주도가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했다.다만 전체 8건 청구 사항 중 나머지 7건에 대해서는 감사 청구 대상이 아니라고 판단해 무더기 기각 또는 각하 결정을 내렸다.감사원은 6월16일 비자림로(대천~송당) 도로건설공사에 반대하는 시민 등 763명이 제기한 공익감사에 대한 감사보고서를 28일 공개했다.당시 시민들은 비자림로 도로건설공사 중단에 따른 행정력과 예산 낭비, 환경영향평가법 위반, 도로건설공사 방안에 대한 대안 검토 부
제주를 찾는 관광객에게 제주의 생활환경 및 자연환경 보전·관리를 위해 일정액의 비용을 부담하게 하는 이른바 '환경보전기여금 제도' 도입에 대해 제주도민 95%가 찬성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제주와미래연구원(원장 송창우)은 이달 1일부터 14일까지 환경보전기여금 도입에 대한 인식조사를 온라인 설문조사 방식으로 실시했다.제주특별자치도가 관광객의 급격한 증가와 유입인구의 증가로 사회 및 자연환경의 수용 용량이 한계선에 달하고 생활 폐기물 등이 급증함에 따라 폐기물, 교통체증, 환경오염에 대해 원인자에게 부과하는 환경보전기여금 도입을 추
올 겨울 제주에 첫눈이 찾아온 이달 중순. 당시 약 나흘에 걸쳐 산간에는 폭설이 내려 설경을 만끽하려는 관광객들이 한라산으로 몰려들었다.성판악과 어리목코스로 이어지는 5.16도로와 1100도로는 순식간에 주차장으로 변했다. 불법 주정차와 진출입 차량이 뒤엉키면서 온종일 혼잡이 빚어졌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실내 관광이 위축되면서 오름 탐방객도 늘고 있다. 방송 프로그램에 소개된 오름의 경우 주변 혼잡이 한라산과 다를 바 없다. 급기야 뛰어난 풍경을 자랑하는 용눈이오름은 추가 훼손을 막기 위해 내년 2월
제주도정이 용눈이오름에 대한 자연휴식년제를 도입한 것과 관련 제주참여환경연대는 24일 성명을 내고 "용눈이오름 휴식년 지정을 환영한다"며 오름 보전을 위한 체계적인 계획 마련을 촉구했다.제주참여환경연대는 "제주도정은 오늘 제주의 대표적 오름 중 하나인 용눈이오름을 2021년 2월 1일부터 휴식년 오름으로 지정한다고 발표했다"며 "용눈이오름과 새별오름에 탐방객이 급증하면서 두 오름 모두 심각한 훼손 상황이 발생하고 있으므로, 휴식년 오름으로 지정하거나 휴식년 지정이 불가하다면 탐방인원을 제한하는 정책 도입이 필요했다"고 평했다.이어
제주도는 탐방객이 급증하면서 오름 훼손이 가속화되고 있는 제주시 구좌읍 소재 용눈이오름에 대해 2021년 2월부터 2023년 1월말까지 2년간 자연휴식년제를 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최근 제주도 오름가꾸기 자문위원회를 개최하고 용눈이오름, 새별오름에 대해 자연휴식년제 신규시행을 검토했다.검토 결과 용눈이오름은 각종 예능프로그램 방영 후 개별 및 단체 탐방객 증가 등으로 훼손이 가속화되고 있어 식생복원 등을 위해 자연휴식년제를 시행하기로 했다.새별오름은 탐방객들이 지정된 탐방로를 벗어남에 따라 훼손이 진행되고 있어 우선 탐
곶자왈사람들과 제주환경운동연합, 제주참여환경연대는 22일 공동성명을 내고 "세계적 희귀중 제주고사리삼 자생지가 다수 발견된 제주시 구좌읍 덕천리를 매각하는 계획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이들 단체는 "위성정보활용촉진위원회 및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18년 국가위성통합센터 설립을 결정하고 가장 적합한 곳으로 제주를 선택했다. 그리고 지난 10월 구좌읍 덕천리 소재 도유지를 유력하게 검토했고, 이에 제주도는 지난 11월 도유지를 매각하는 내용을 담은 '2021년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을 도의회에 제출했다"며 "문제는 해당 부지가 곶자왈이
곶자왈공유화재단(이사장 김국주)은 지난 18일 ㈜산들엔(대표이사 양순미)으로부터 곶자왈 공유화 기금 200만 원을 전달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산들엔은 개발사업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예측·평가하고 최적의 저감방안을 제시함으로써 개발로 인한 환경피해를 최소화시키기 위한 환경영향평가를 수행하는 업체다. 이번 기부는 제주 생태계 보고인 곶자왈을 지키고 제주 지역사회에 공헌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이뤄졌다. 김국주 곶자왈공유화재단 이사장은 “곶자왈을 보전하기 위한 곶자왈 공유화 운동 참여에 감사드린다. 곶자왈을 개발과 훼손으로부터 지키는
제주환경운동연합이 2020년을 관통한 제주지역 환경 10대 뉴스를 선정했다. 극심한 환경위기와 맞물려 난개발 우려가 제기된 대규모 개발사업들과 수돗물 유충사태, 국립공원 확대지정 갈등 등이 포함됐다. 구체적으로는 ▷송악산 뉴오션타운 개발사업에 대한 제주도의회의 부동의 결정, ▷관행적인 환경영향평가 전문기관 검토의견 누락 ▷ 대법원 판결로 좌초된 중문-대포 주상절리대 부영호텔 개발사업 ▷원희룡지사의 청정제주 송악선언 ▷제주제2공항 예정지 동굴·숨골 또다시 대거 발견 ▷강정정수장 수돗물 유충 사태 ▷우도 난개발 논란 ▷진통 속 갈 길
제주녹색당은 18일 공식 개장한 드림타워와 관련한 성명을 내고 "제주도정은 기업 이익이 아니라 도민들의 생명수인 지하수와 제주 바다관리를 우선 순위에 두라"고 촉구했다.제주녹색당은 "건설 허가 과정에서 안전성 및 경관 훼손, 일조권 침해, 교통체증 등의 수많은 논란이 있었고 건설 과정에서도 임금체불 등의 사건이 끊이지 않았던 드림타워가 공식 개장했다. 준공을 앞두고 하수 처리 논란이 불거졌지만 수많은 논란 중 명쾌하게 해결된 것은 하나도 없는 상태로 결국 드림타워 영업이 시작됐다"고 지적했다.이어 "드림타워는 공식 오픈도 하기 전에
제주 도심지 녹지 공간인 오등봉공원과 중부공원 개발사업이 도시계획위원회 문턱을 넘은 것과 관련, 제주도내 환경단체로부터 행정당국이 환경영향평가를 졸속으로 진행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제주환경운동연합은 18일 성명을 내고 "환경영향평가 협의과정에서 위법한 행정행위로 감사위원회의 지적을 받았던 행정당국이 또 다시 환경영향평가를 졸속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이 단체는 "오등봉공원과 중부공원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 환경영향평가의 평가항목·범위 등의 결정내용 공개자료를 보면 환경영향평가서 초안 작성과 주민의견 수렴절
(사)제주참여환경연대가 오는 18~19일 이틀간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제주 드림타워 개장을 맞아 불편함을 총정리하는 거리전시를 펼친다.제주참여환경연대는 이틀간 제주시 노형오거리 인근 인도서 주민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칠 드림타워에 대한 ‘불편드림: 드림타워 불편 총정리’ 거리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전시는 ‘제주엔 드림타워가 들어올 자리는 없다’를 주제로 △쓰레기 △하수 포화 △주차 대란 △교통체증 등 제주의 현실 문제와 드림타워 개장 시 도민 삶에 미칠 영향 등을 알리는 내용으로 구성됐다.제주 최고층 건물인 드림타
지난 수십년 간 관광개발사업 등으로 인해 제주도내 30개의 마을공동목장이 사라졌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초지의 환경적 가치를 인정하고, 마을공동목장의 보전정책과 생태적 활용방안이 시급하다는 제언이다.제주환경운동연합은 지난 11일 '제주도 중산간 보전을 위한 마을공동목장의 생태환경 보전정책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워크숍은 올해 주요 사업으로 진행됐던 마을공동목장 자연환경실태 조사 결과 발표와 함께 마을공동목장 보전을 위한 정책과제, 생태적 활용방안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주제발표는 '마을공동목장의 자연환경과 관리실태 그리고
제주동물테마파크를 둘러싼 찬반 갈등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제주시 조천읍 선흘2리 차기 이장 선거가 치러진다. 맞대결 구도가 형성된 가운데, 두 후보의 성향 상 사실상 동물테마파크 사업에 대한 찬반측 대리전 양상으로 치러질 전망이다.특히 모기업의 '선 긋기'로 좌초 위기에 놓였던 제주동물테마파크의 대표자가 사업 정상 추진 의지를 내비치면서 선거 결과에 따라 개발사업의 희비도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조천읍 선흘2리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17일 오후 2시부터 오후 8시까지 제24대 선흘2리장 선거가 선흘2리 마을회관에서 실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