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소리]가 보도한 곶자왈말구조보호센터의 보전산지 훼손 의혹과 관련해 관계자가 자치경찰에 입건됐다.5일 제주자치경찰단과 양 행정시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산지관리법 위반 혐의로 곶자왈말구조보호센터 A 대표가 입건됐다.A 대표는 지목상 임야인 토지를 시도지사의 허가 없이 평탄화하고 마장, 화장실 등 건축물을 설치하는 등 불법으로 산지를 전용한 혐의다.또 개발행위가 엄격하게 제한된 보전산지 내에서 일시 사용 신고 없이 말을 방목한 혐의도 받고 있다.산지관리법에 따라 산지를 임도, 작업로, 임산물 운반로, 등산로·탐방로 등 숲길 그
한국소방안전원 제주지부(지부장 김경범)에서 소방 교육을 전담하고 있는 교육요원들이 안전원 본부가 주최한 전국 강의경연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한국소방안전원 제주지부는 지난달 우수 교수요원 선발을 위한 안전원 본부 강의경연대회에서 소속 교수 3명이 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강의경연대회는 안전원 교수요원 중 전임교수와 겸임교수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제주지부는 교수요원 4명 중 3명이 상을 받았다.전임교수 부분에서는 사무국장을 맡고 있는 김종수 교수가 최우수상, 박순택 교수가 장려상을 수상했다. 겸임교수 부분에서는 박정화 교
인권침해와 경영 악화 등으로 폐쇄 명령이 내려진 제주 중증장애인복지시설 ‘사랑의집’ 이용자 부모들이 시설 정상화를 촉구했다.장애인거주시설이용자부모회는 4일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사랑의집 거주시설을 정상 운영하라”고 목소리 높였다.부모회는 “제주시는 사랑의집이 파행적으로 운영되고 있음을 인지하도고 정상화시키기 보다는 시설 폐쇄 후 강제 전원이라는 극단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이는 제주시가 입소 대기자 350여명을 해소하기 위해 신규시설 설치를 신청한 것과 모순된다”고 비판했다.이어 “중증장애인 거
1950년 6월25일 북한의 남침으로 시작된 한국전쟁에 참전한 고(故) 강윤식 일등중사가 고향 제주로 돌아왔다. 제주도는 4일 오전 11시 국립제주호국원에서 한국전쟁 참전영웅 강윤식 일등중사의 발굴유해 안장식을 진행, 강 일등중사가 74년만에 가족 품에서 영면했다고 밝혔다. 1922년 9월 서귀포에서 5남매 중 막내로 태어난 강 일등중사는 고구마와 보리를 가꾸며 살다 집안 형편이 어려워지면서 후손이 없는 친척집 양자로 입적했다. 1942년 결혼해 아들 2명을 낳은 강 일등중사는 1950년 한국전쟁이 발발하면서 육군 제5훈련소에 자진
제주더큰내일센터와 제주도기자협회는 제주지역 혁신인재 양성 및 도내 청년 취·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4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날 협약식은 더큰내일센터 양선식 센터장과 기자협회 김익태 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더큰내일센터에서 진행됐다.기자협회는 제주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기자들의 자질 향상과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1964년 창립된 언론인 단체로, 현재 제주지역 주요 13개 언론사가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다.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청년 혁신인재 양성 및 청년 취·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협력사업 ▲제주더큰내일센터와
지난해 12월 제주에 이어 올해 1월 경북 문경 화재 현장에서 동료를 잃은 소방관들이 정부를 향해 소방공무원의 처우개선 약속 이행을 요구했다.민주노총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방본부 제주소방지부는 4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소방공무원 근속승진 배제하고 말로만 처우 개선하는 정부는 약속을 지키라”고 촉구했다.행정안전부와 인사혁신처는 지난달 26일 ‘공무원 업무집중 여건 조성방안’을 발표했다.발표안에는 재난·안전 분야에 2년 이상 근속한 공무원은 승진임용 배수범위 적용을 면제하고 근속승진 기간을 1년 단축하는 내용이 담겼
(사)제주YWCA통합상담소(소장 양금선)는 폭력 피해자들의 인권 보호와 지원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4일 법무법인 결(대표 고영권)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날 협약식에는 (사)제주YWCA 정윤희 회장, 김지숙 사무총장, 김정숙 통합상담소 위원장, 양금선 통합상담소 소장을 비롯해 법무법인 결 고영권 대표변호사, 김정은 파트너 변호사가 참석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양쪽은 성폭력·가정폭력·디지털성범죄·교제폭력·스토킹 등 각종 폭력으로부터 피해를 입은 여성들에 대한 사회안전망 강화와 건강한 피해 회복을 위해 노력한다. 구체적으로 ▲법
곶자왈 해설가와 곶자왈을 탐방하며 보전에 참여할 수 있는 곶자왈국민신탁 시민교육이 진행된다.㈔곶자왈사람들은 오는 4월13일을 시작으로 6월15일까지 상반기와 9월7일부터 11월9일까지 하반기로 나눠 매주 토요일 화순곶자왈에서 ‘곶자왈의 가치와 국민신탁운동’을 주제로 해설이 있는 시민교육 ‘곶자왈을 지키는 가장 손 쉬운 방법, 곶자왈국민신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곶자왈사람들은 2021년을 시작으로 매년 곶자왈국민신탁을 안내하는 프로그램을 4년째 진행하고 있다.이번 곶자왈국민신탁 프로그램은 시민의 힘으로 매입, 보전하고
제주 서부종합사회복지관(관장 문은정)은 지난달 29일 지역 내 재난과 재해를 직접 대비하는‘재대로 방재단’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사회복지공동모금회 복지현안사업 일환으로 꾸려진 ‘재대로 방재단’은 지역 내 재난이나 재해 상황을 대비키 위한 전기, 건축, 주택 등 다양한 분야 지역주민으로 구성됐다.방재단 이름인 재대로는 ‘재난재해상황을 대비하는 길(路)’이라는 뜻이 담겼다. 이날 발대식에서 방재단은 결의를 다지고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회의를 진행했다.재대로 방재단은 △전문성 강화를 위한 단원 교육 △재난, 재해 상황 대비 환
오는 5월1일 중국 자체 휴어기 시작을 앞두고, 우리 해역을 불법 침범한 중국어선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3월 한달 동안 우리 배타적경제수역 내측으로 접근한 중국어선 79척을 차단, 52척을 검문검색해 그 중 5척에 경고장을 발부했다고 2일 밝혔다.해경은 조업일지를 부실기재한 4척과 어구실명제 일련번호 누락한 1척에 경고장을 발부했다.해경에 따르면 중국어선은 우리 어족자원을 싹쓸이해 어민들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주고 있다. 어획량을 축소하는 형태에서 더 나아가 비밀어창을 만들어 어획물을 은닉하고 변형 이중자루그물을
제76주년 4.3추념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제주의 한 식당이 손님들에게 무료로 식사를 제공하며 추모에 동참하기로 하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최근 서귀포시 안덕면의 한 식당에 ‘4.3을 기억해 주세요’라는 현수막이 내걸렸다. 현수막에는 ‘제주인의 억울한 넋이 기억되길 간절히 바란다’며 4월3일 오전 11시에서 오후 3시까지 음식을 무료로 제공한다는 내용이 담겼다.현수막을 설치한 이들은 식당을 운영하는 고봉유(46), 변지아(41)씨 부부.부부는 추념일 당일 한명이라도 더 4.3에 대해 알아가고, 추모에 동참할 수 있도록 음식
제주시민들의 하수를 책임지고 있는 도두 하수처리장 증설 고도화 사업과 관련해 신사수마을 주민들이 생존권을 보장하라며 공사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신사수마을 생존권 사수 투쟁위원회는 2일 오전 제주도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민동의 없이 생존권을 파괴하는 악취배출 굴뚝 공사를 중단하고 진정성 있는 대화에 나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제주도는 2028년 1월 준공을 목표로 제주하수처리장의 하루 처리 능력을 기존 13만톤에서 22만톤으로 끌어올리는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을 추진 중이다. 관련해 투쟁위는 “주민들은 생활 피해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경주마 등 말에 대한 보편적인 복지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제주비건과 제주동물권행동 나우, 동물자유연대, 동물권행동 카라 등 14개 동물보호단체는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녹색정의당, 조국혁신당, 새진보연합 등 각 정당에 ‘말 복지 공약’을 제안했다고 2일 밝혔다.이들이 제시한 공약에는 ▲말 복지 체계 구축과 학대 방지를 위한 보호법 제정 ▲말 복지를 우선 내용으로 하는 경마산업으로의 전환을 위한 경주마 생산, 활용 및 관리에 대한 조사, 종합계획 수립 등이 담겼
양귀비 개화기와 대마 수확기가 다가오면서 제주해경이 마약류 범죄 집중 단속에 나선다.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1일부터 오는 7월31일까지 양귀비와 대마를 몰래 재배하는 행위와 불법 사용 행위 집중 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또 선박 이용 마약류 밀반입과 해양 종사자 마약류 유통·투약 행위에 대한 집중 단속도 병행해 마약류 공급을 원천 차단할 예정이다.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양귀비와 대마를 마약류 취급 자격이나 재배 허가 없이 재배·매매·사용하다 적발되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제주해경청 관계자는
제주시 용담1동 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양석훈)은 3월 28일 용담새마을금고 3층 대회의실에서 2024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이번 총회는 조합원 32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도 세입·세출 결산 보고 ▲신임 이사 선임 ▲2024년도 사업계획 승인 ▲총회운영규악 승인건에 대해 의결했다.
제주에서 올해 처음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확인됐다.질병관리청은 지난 29일 제주시와 전남 완도군에서 올해 처음 작은빨간집모기가 확인됨에 따라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했다고 31일 밝혔다.작은빨간집모기는 논이나 동물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암갈색의 소형 모기로 주로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하며 3월 말부터 발생하기 시작해 8~9월 정점을 보인다.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대부분 발열과 두통 등 가벼운 증상을 보이지만 드물게 뇌염으로 진행되면 고열, 발작, 착란, 경련, 마비 등 증상이 나타나며 이 중 20~30%
제주와 세종에서 시범 시행 중인 일회용컵 보증금제가 환경부의 소극적 태도로 동력을 잃는 가운데, 제주도가 제도 안착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제주도는 일회용컵 5개당 10L 종량제봉투 1장을 제공하는 일회용컵 회수보상제를 오는 4월1일부터 재활용도움센터에서 시범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일회용컵 보증금제는 일반 쓰레기와 뒤섞여 버려지는 용기의 재활용 비율을 높이기 컵 1개당 300원의 자원순환보증금을 부과하고 반환하면 돌려주는 제도로, 2022년 12월부터 제주와 세종에서 선도 시행하고 있다.제주도는 4월1일부터 일회용컵 보증금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제주4.3 정신을 계승한다며 윤석열 정권 퇴진 투쟁을 결의했다. 민주노총은 30일 오전 10시 제주시청 인근에서 ‘4.3민중항쟁 76주년 정신계승 전국노동자대회’를 열어 “불평등 체제를 넘어 평등사회를 향해 힘차게 전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노총은 4.3추념일에 맞춰 제주에서 4.3 정신계승 결의대회를 열어왔으며, 올해는 주최측 추산 2000명이 넘는 노동자가 함께했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4.3 때 제주 민중항쟁의 기억을 계승한다. 노동자들이 윤석열 정권과 싸우는 이유가 4.3
실종경보 문자를 확인한 제주시민의 제보로 실종 노인이 무사히 가족 품으로 돌아갔다. 29일 제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제주시 연동에서 평소 치매를 앓던 70대 노인이 실종됐다는 가족의 신고가 접수됐다. CCTV 분석 등을 통해 수색 작업을 벌이던 경찰은 날이 어두워지고, 기온이 떨어지자 실종경보문자를 보내기로 했다. 신장 약 150cm, 몸무게 40kg 정도의 실종자는 당시 검정색 하의와 파란색 상의를 입고 있었다. 같은 날 오후 8시33분쯤 제주시민 등에게 실종자 수색 문자가 전송됐고, 2시간 정도 지난 오후 10시
봄철 고사리 채취 시기가 다가오면서 길 잃음 사고 위험이 높아지자 제주소방이 길 잃음 안전사고 주의보를 조기 발령했다.29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도내 길 잃음 안전사고는 총 459건으로 연평균 91건 이상 발생했다. 길 잃음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1명, 부상자는 19명으로 집계됐다.고사리 채취 중 길 잃음 사고가 전체의 41.1%(190건)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은 등산·오름 탐방 중 사고 32.7%(150건), 올레길·둘레길 탐방 중 사고 25.9%(119건) 순이었다.제주에서는 지난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