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프라이를 만들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친모를 때려 숨지게한 제주 40대가 항소심에서도 상해치사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6일 광주고등법원 제주제1형사부는 존속상해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A씨(42)에 대해 심리했다. 1심에서 징역 7년형에 처해진 A씨는 사실오인과 법리오해, 양형부당을 이유로 항소했다. 검찰도 A씨에 대한 형량이 너무 낮다며 쌍방 항소했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는 2023년 5월17일 오후 7시쯤 서귀포시내 주거지에서 술을 마시다 술 안주를 만들어주지 않는다며 친모의 멱살을 잡아 넘어트리고 얼굴을 수차례 때린 혐의 등
허가 없이 해양보호생물 큰돌고래를 유통·보관한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들이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5일 제주지방법원 형사1단독(여경은 부장) 심리로 ‘해양생태계의보전및관리에관한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업체 등에 대한 첫 공판이 진행됐다. 제주에서 돌고래 공연을 하던 A업체는 공연을 중단하면서 B업체에 큰돌고래를 기증했으며, 2022년 4월쯤 큰돌고래 2마리가 제주에서 다른 지역 B업체로 이송됐다. 당초 검찰은 해양수산부 장관의 허가 없이 해양보호생물 큰돌고래를 유통·보관한 혐의에 대해 돌고래가 안전하게 사육되는 점 등을 종합해
물리치료사 폭행 등 혐의로 유죄 확정 판결을 받은 제주대학교 교수가 ‘겸직해제’ 처분 자체가 편파적으로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27일 제주지방법원 행정1부(홍순욱 수석부장)는 A교수(47)가 제주대총장을 상대로 제기한 ‘겸직해제처분취소’ 소송의 모든 변론을 마무리했다. 지난해 7월 첫 변론을 시작으로 이날까지 총 5차례 변론이 이어졌고, 재판부는 오는 3월 선고공판을 가질 예정이다. A교수는 2016년 6월 제주대병원 환자 치료 컨퍼런스에서 치료사를 꼬집는 등 2018년 1월까지 5명을 수십차례 폭행한 혐의(의료법 위반, 폭행) 등으
‘ㅎㄱㅎ’ 제주 국가보안법 사건에 대한 치열한 공방이 오가면서 법원이 검찰에 석명을 명령했다. 간첩 등 대부분 혐의에 대한 양측 주장을 세부적으로 확인해 공판 준비기일 재개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26일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홍은표 부장) 심리로 국가보안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진보당 제주도당 전 위원장 강은주(54)씨, 전국농민회총연맹 전 사무총장 고창건(54)·진보당 제주도당 전 위원장 박현우(49)씨 등 3명에 대한 2번째 공판기일을 가졌다. 지난해 시작돼 4차례에 걸친 공판준비기일을 거쳐 국민참여재판 불허 결정에 대한 재
검찰이 제주도내 모 약국을 속칭 ‘사무장 약국’으로 지목했는데, 관계자들이 정당한 약국이라고 반박하면서 치열한 법정 공방이 예고됐다. 22일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 심리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A씨(75) 등 5명에 대한 심리를 재개했다. 전국단위 법관 인사 이동으로 재판부가 변경된 이후 첫 공판이다. 피고인 5명은 의사 A씨와 병원 사무장 B씨(65), 약사 3명(57세 C씨, 75세 D씨, 75세 E씨)이다.A씨는 자신이 보유한 서귀포시내 한 건물에서 병원을 운영중이며, A씨와 친인척 관계
검찰이 유령 연구원 인건비 부정 수령 논란의 전 제주대학교 교수원 연구원들에게 징역형 집행유예를 각각 구형했다. 22일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는 공전자기록위조 등 혐의로 기소된 A씨(53)와 방조 등 혐의 B씨(46), 뇌물공여 등 혐의 C씨(40)에 대한 결심공판을 가졌다. 검찰은 A씨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 추징금 600만원을 구형했다. 또 B씨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C씨 징역 4월에 집행유예 1년을 각각 구형했다. 이날 A씨는 “저 때문에 제자 2명(B씨, C씨)이 법정에 섰다.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B
치매를 앓고 있는 노인을 유인해 추행한 제주 60대가 법정에 섰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부장 홍은표)는 22일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장애인준강간등)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A씨(68)에 대한 첫 공판에서 심리를 종결했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2월1일 새벽 제주시내 자신의 거주지에서 피해자를 추행하고, 5시간 정도 피해자를 감금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검찰은 피해자가 치매를 앓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A씨가 제대로 항거할 수 없는 피해자를 상대로 범행한 것으로 봤다. 피해자가 귀가하지 않는다는 가족의
검찰이 생후 3개월된 자녀를 살해한 뒤 사체를 유기한 혐의로 기소된 제주 20대 미혼모에게 중형을 구형했다. 22일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부장 홍은표) 심리로 살인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A씨(28)에 대한 결심공판이 이뤄졌다. 이날 검찰은 A씨에게 징역 15년,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시설 취업제한 10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명령 10년, 보호관찰 등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구했다. 이에 대해 A씨의 변호인은 “피고인은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면서 반성하고 있다. 스스로도 늦게라도 자신의 범행이 밝혀진 것이 다행이라고 생각한
제주4.3 피해자들의 조속한 명예회복을 위해 신설된 4.3 재심 전담 재판부 제3대 재판장에 방선옥 부장판사가 임명됐다. 19일자 전국 단위 법관 인사가 이뤄진 가운데, 제주지방법원은 형사제4-1부, 형사제4-2부 재판장에 방선옥 부장판사를 낙점했다. 사법연수원 33기인 방 부장판사는 전주지방법원에서 일을 시작했으며, 수원지방법원과 청주지방법원, 대전지방법원, 대전가정법원 등을 거쳤다.2019년 부장판사로 승진해 제주에 온 방 부장판사는 제1형사부(항소 재판부)와 제5민사부 겸 제3가사부 재판장 등을 역임했다. 제주에서 방 부장판사
3년 전 가을 제주도내 모 호텔 기계식 주차장에서 발생한 차량 추락 사고가 결국 인재(人災)로 드러났다. 16일 제주지방법원 형사3단독은 업무상과실치사와 주차장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씨(41)를 금고 10월에, B씨(59)를 징역 1년4월에 각각 처했다. 실형 선고에 따라 A씨 등 2명은 이날 법정에서 구속됐다. 또 당시 B씨가 대표로 있던 법인도 벌금 300만원에 처해졌다. A씨 등은 안전 관리·감독을 소홀히 해 서귀포에서 발생한 사망사고를 막지 못한 혐의다. 2021년 9월11일 오후 7시35분쯤 서귀포시내 한 호텔에서 렌
제주에서 조직폭력배까지 동원해 영업을 방해하는 등의 방법으로 토지를 갈취하려던 일당의 형량이 항소심에서 다소 줄었다. 제주지방법원 제1형사부(항소)는 공갈미수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A씨 등 5명에 대한 원심을 15일 모두 파기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주범 A씨 징역 3년, 목사 B씨 징역 1년4월, A씨 아들 C씨 징역 1년2월에 집행유예 3년, 경호업체 운영자 D씨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 모 단체장 E씨 징역 1년8월 등에 각각 처했다. 이들은 지난해 9월 1심에서 ▲A씨 징역 3년6월 ▲B씨 징역 2년 ▲C씨 징역 1년6월
제주 유명음식점 대표 청부 살인범들의 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제1부는 강도살인 등 혐의를 받는 주범 박모(57)씨와 공범 김모(52)씨의 상고를 8일 기각했다. 상고 기각으로 박씨 무기징역, 김씨 징역 35년이 각각 확정됐다. 항소심에서 징역 5년형을 받은 또 다른 공범 이모(47)씨는 상고하지 않아 이미 형이 확정됐다. 박씨 등 3명은 2022년 12월16일 제주시 오라동에서 유명 음식점 대표 A씨를 살해한 혐의다. 박씨는 이번 사건의 주범이며, 김씨와 이씨는 부부 사이다. 피해자와 유일하게 안면이 있는 박씨는 김씨 부부에게 범행
검찰이 제주에서 총선 출마가 거론되던 A씨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제주지방검찰청 형사2부(부장 장영일)는 모 고등학교 동창회 야유회에서 찬조금 30만원을 낸 혐의로 당시 국회의원 출마 예정자 A씨를 선거법 위반 혐의로 7일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올해 4월10일 예정된 제22대 국회의원선거(총선) 출마가 거론되던 A씨가 2023년 7월쯤 서귀포시내 한 식당에서 열린 행사에서 지출한 찬조금은 선거법에 금지된 기부행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A씨는 현재 예비후보로도 등록하지 않은 상태며, 선거법은 실제 선
관리자 계정을 악용해 온라인 게임 ‘던전앤파이터(던파)’ 유저들을 농락한 전 네오플 직원에 대한 추징이 취소됐다. 7일 광주고등법원 제주제1형사부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사기)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A씨(38)에 대한 원심을 파기, 징역 7년형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1심에서 징역 7년에 추징금 약 27억원에 처해졌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관련 법률상 A씨에 대한 추징은 불가하다고 판단했다. A씨는 게임 제작사 직원으로 근무하던 2020년부터 2022년 11월까지 8000여차례에 걸쳐 해외 서버에 무단으로 침입해
제주에서 반나절 넘게 미성년자를 감금하면서 각종 범행을 저지른 40대가 항소심에서 중형에 처해졌다. 광주고등법원 제주제1형사부는 살인예비, 특수강도강간, 특수감금 등 혐의로 기소된 김모(41)씨에 대한 원심을 7일 파기, 징역 17년형에 처했다. 또 항소심 재판부는 10년간의 신상정보 공개와 10년간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시설 취업제한 등도 명령했다. 김씨는 흉기를 소지한 채 2023년 5월 미성년 피해자 거주지에 침입,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다. 또 피해자를 자신의 주거지까지 끌고가 추가 성범죄 등을 저지른 혐의다. 김씨가 피해
횡령 사실을 숨기려고 회사에 불을 지른 제주 50대의 항소가 기각됐다. 광주고등법원 제주제1형사부는 건조물침입 등 혐의로 기소된 A씨(56)의 항소를 7일 기각했다. 지난해 10월 1심에서 징역 4년형에 처해진 A씨는 양형부당 등을 이유로 항소했다. 도내 모 기업에서 30년 정도 일하면서 간부 직책까지 맡은 A씨는 2023년 4월 회사 건물에 방화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A씨는 거래처로부터 대금을 받을 때 회사 법인계좌가 아닌 제3의 계좌를 이용해 2억원 정도를 횡령한 혐의를 받으며, 횡령 사실을 숨기기 위해 회사에 불을 지른 것
미성년자에게 몰래 약물을 먹여 수년간 강간한 제주 60대의 형량이 유지됐다. 7일 광주고등법원 제주제1형사부는 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 위반(강간등치상) 등 혐의로 기소된 A씨(64)와 검찰의 항소를 모두 기각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 1심에서 징역 10년형에 처해졌으며, 검찰과 A씨 측은 양형부당 등을 이유로 쌍방항소했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당시 연인의 미성년자 자녀를 수십차례 강간한 혐의다. A씨는 범행을 위해 미성년자는 복용이 금지된 마약 성분의 수면제를 음료에 몰래 섞었다. 이날 항소심
빌려준 돈을 갚지 않는다는 이유로 제주에서 같은 국적 동포를 감금한 중국인들의 징역형 집행이 유예됐다. 2일 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은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 위반(공동감금)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중국인 A씨(37) 등 5명 전원을 징역형에 처했다. 피고인별로 A씨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 B씨(31) 징역 2년에 집행유예 4년, C씨(27)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D씨(29)·E씨(25)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3년 등이다. 또 재판부는 피고인 전원에게 각각 80~200시간 상당의 봉사활동을 명했다. 중국 국적인 피고
40만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분량의 필로폰을 제주로 반입하려던 외국인들이 각각 징역 10년형에 처해졌다. 1일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는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향정) 등 혐의로 기소된 외국인 A씨(42)와 B씨(37)에게 각각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말레이시아 국적 외국인 A씨 등 2명은 2023년 10월26일 말레이시아에서 성명불상자의 부탁을 받아 필로폰 약 12kg을 제주로 반입을 시도한 혐의다. 제주국제공항 검색에서 붙잡힌 이들이 가져온 필로폰은 40만명이 동시 투약 가능한 분량으로, 제주로 들어온 마약류
소위 ‘제주 바둑 살인사건’으로 불리는 사건의 피고인이 중형에 처해졌다. 재판부는 직접증거가 없는 이번 사건 범행 현장에서 외부 침입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 유일하게 피해자와 같은 공간에 있던 피고인을 범인으로 봤다. 1일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진재경 부장)는 살인 혐의로 구속기소된 A씨(69)에게 징역 15년형을 선고하면서 5년간의 보호관찰 등을 함께 명령했다. 검찰이 요청한 부착명령은 기각했다. A씨는 2023년 7월 서귀포시 보목동 자신의 주거지에서 함께 술을 마시면서 바둑을 두던 피해자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 측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