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창작 전시 ‘슬기로운 제주만화인 창작생활’이 2월 26일(월)부터 3월 1일(금)까지 제주아트플랫폼 1층에서 열린다.이번 전시는 올해로 4회 째를 맞는다. 이번에는 제주 만화창작 모임인 ‘제주만화인연대’가 후원하고, 서비스디자인 전문 기업 ‘여섯시간’이 디자인 재능기부로 참여한다. 작가를 꿈꾸는 학생들부터 기성작가까지, 제주에서 만화를 사랑하고 창작하는 사람들이 모이는 자리다.전시 참여자는 제주만화인연대와 제주웹툰캠퍼스 입주작가실 소속 기성작가를 비롯해 웹툰작가 지망생, 학생 등 나이도 소속도 각양각색이다. 백금아, 달항아(박
제주 도예작가 허민자(제주대 산업디자인학부 명예교수)는 2월 6일부터 3월 16일까지 심헌갤러리에서 개인 도예전 ‘따뜻한 불빛으로 전하는 위로’를 개최한다.이번 전시는 허민자 작가의 도등 작업물을 소개하는 자리다. 주최 측은 “도자기의 구멍을 통해 비쳐지는 빛은 그 뚫린 형태에 따라 다양하게 변환된다. 작가는 1980년대에는 나무, 바다, 구름문, 떡살문 등 자연의 모습이나 전통문양을 통해 빛이 새어나오도록 도등 작업을 해왔었고, 현무암 작업을 하던 1990년대 이후에는 현무암의 기공을 통해 불빛이 새어나오도록 했다”고 소개했다.허
찬바람 속에서 봄을 기다리는 새해, 프랑스 바다의 파란빛과 다채로운 색채를 선사하는 명작을 제주도립미술관에서 만나보자. 도립미술관이 지난해 12월 12일부터 올해 4월 7일까지 진행하는 기획전 ‘앙리 마티스와 라울 뒤피 : 색채의 여행자들’은 제목에서 나타나듯 프랑스 미술 작가 앙리 마티스(Henri Matisse, 1869~1954)와 라울 뒤피(Raoul Dufy, 1877~1953)의 주요 작품을 소개하는 자리다.19세기 말에 태어나 20세기 현대 미술 초기에 족적을 남긴 두 작가는, 저마다 다른 활동과 매력을 지녔지만 ‘색채
서귀포 정방동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라바르-갤러리 뮤즈는 제주 원도심을 다룬 기획전 ‘도심산책’을 2월 18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미술작가 박순민, 한윤정과 함께 한다.라바르-갤러리 뮤즈에 따르면, 박순민과 한윤정은 제주의 풍경을 그리는 작가다. 박순민은 서귀포에서 나고 자라면서 함께한 섬들과 바다 그리고 서귀포시 거리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박순민은 “우리는 과거를 추억하며 살아가지, 미래를 추억하지 않는다. 그건 어쩌면 우리가 사는 공간과의 교감이 있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고 설명한다.한윤정은 이주 작가로서 제주의 오래된
서귀포시 이중섭미술관은 올해 첫 전시로 제주 작가 초대전 김현숙·김산 2인전 ‘내 안의 자연’을 개최한다.전시는 2월 6일부터 4월 7일까지 이중섭미술관 기획전시실에서 진행한다. 한국화가 김현숙 작품 10점, 서양화가 김산 작품 12점을 전시한다.김현숙은 제주에서 태어나 줄곧 제주에서 작업해 온 중견 작가다. 1980년부터 지난해까지 개인전 16회와 국내외의 초대전 및 단체전에 460여회 참여하는 등 왕성한 작품 활동을 펼쳐왔다. 작품 활동과 더불어 제주대학교, 성신여자대학교, 한라대학 등에서 강의를 통해 후진 양성에 노력했다. 한
바쁘고 지친 일상을 보내며 무너진 몸의 균형을 다잡아 줄 숲체험 프로그램이 열린다.서귀포시 산림휴양관리소는 오는 3월 5일까지 서귀포자연휴양림에서 진행되는 ‘임(林)과 함께하는 내 몸 밸런스’ 숲체험 프로그램 참여신청을 받는다.이번 숲체험 프로그램은 일상생활 속 부조화된 몸을 조화롭게 맞추기 위해 마련됐다. 운동요법을 비롯해 산림치유를 통한 스트레스 해소, 면역력 및 건강증진 등 다양한 활동이 진행될 예정이다.주요 프로그램은 △밸런스 워킹 △숲속 맨발 걷기 명상 △편백숲 복식호흡을 통한 숲 체조 △숲속에서 느끼는 오감 숲 테라피 등
제주도 민속자연사박물관은 오는 6일부터 25일까지 갤러리 벵디왓에서 지선옥 작가 전시 ‘선묵화·차묵화(禪墨畵․茶墨畵) 제주에 피다’를 진행한다.선묵화는 차(茶)를 중심으로 표현한 그림이라 해서 차묵화(茶墨畵), 선(禪)에 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한 그림이어서 선묵화(禪墨畵)로도 불린다. 심오한 생각을 통해 마음을 정화하고 그림으로 표현하는 일련의 마음 공부를 통해 창작되는 작품으로 알려진다.이번 전시를 기획한 금원 지선옥 작가는 담원 김창배 교수로부터 가르침을 받았다. 대한민국 미술대전 초대작가이자 제주담원선묵화 연구회원으로 활동하고
제주 미술작가 김연숙은 3일(토)부터 8일(목)까지 제주도문예회관 3전시실에서 개인전 ‘은하수를 붙잡는 산, 한라산’을 개최한다.이번 작품에서는 회화 뿐만 아니라 미디어, 디지털프린트작품을 전시한다. 출품작들을 관통하는 주제는 제주의 상징과도 같은 ‘한라산’이다.작품 평론을 쓴 조은정은 “백록담의 바깥에는 아름다운 은하수(漢)를 붙잡는(拏) 산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별이 흐른다. 찬란한 별들을 붙잡는 산은 찰나를 영원으로 각인시키며 인간 삶의 찰나성을 인지하게 한다. 작가에게 하늘, 한라산, 바다는 움직이며 사유하는 나를 둘러싼 살아
미술작가 이정숙은 1월 27일부터 2월 1일까지 제주도문예회관 2전시실에서 개인전 ‘바라-봄’을 개최한다. 이정숙은 스스로를 ‘제주의 자연에서 치유 받으며 그림을 그리고 있다’고 소개한다. 이번 전시는 본인의 일곱 번째 개인전이다. 이정숙은 작가노트에서 “저의 작업은 수많은 터치가 중첩돼 쌓여가면서, 고통스러운 기억과 경험의 자전적인 감정세계를 정리하는 과정”이라며 “작품을 완성해 가면서 제주자연과 마주하며 받은 감흥과 감동의 긍정적인 에너지를 작품 속에 담았다. 복잡한 현대사회와 고독하고 불안한 그 안에서의 삶 속에서, 자연의 일
정선의 ‘인왕제색도’를 비롯한 국보와 보물 문화재 300여점이 6월부터 8월까지 국립제주박물관에서 선보인다. 바로, 故 이건희 회장 기증 특별전이다.국립제주박물관은 29일 공개한 신년 계획에서 ‘故 이건희 회장 기증 국립제주박물관 특별전’ 일정을 공개했다. 이건희 회장 기증 특별전은 앞서 지난해 광주, 대구, 청주 등 국립박물관에서도 개최하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제주 전시는 6월 4일부터 8월 18일까지 열린다. 이건희 회장의 생전 수집품이었던 ‘인왕제색도’ 포함해 국가지정문화재 등 300여점을 소개한다. 선사시대부터 20세
맨발의 디바 이은미가 서귀포예술의전당 무대에 오른다.서귀포예술의전당은 오는 2월18일 오후 5시 대극장에서 2024 이은미 라이브투어 ‘녹턴’을 기획공연으로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이은미는 1988년 데뷔 후 30여 년이 넘는 시간을 라이브 무대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며 자신의 음악을 선보여왔다.맨발의 디바라는 별칭은 그가 공연장에 항상 맨발로 등장해서 생겨난 별명이다. 그는 청중에게 가수로서 보여줘야할 모습이 화장과 몸치장으로 포장된 이은미가 아닌 오직 노래라는 생각으로 신발까지 벗고 무대에 오르고 있다.자신만의 음악적 고집과 카
서귀포시와 제주도립 서귀포관악단이 오는 2월15일 오후 7시30분 제주도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제82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이번 정기연주회는 12년 만에 제주시에서 열리는 서귀포관악단의 정기연주회다. 국내 최고의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모인 비루투오조트롬본 앙상블과 이번 정기연주회를 위해 특별히 모인 제주도립 서귀포관악단 목관앙상블이 함께한다.먼저 서곡으로 얀 데 한의 ‘장엄함을 위한 음악’이 연주된다. 네덜란드 작은마을 후그게멘의 풍습을 그려낸 곳으로 전통적인 북소리와 현대적인 리드미컬한 선율이 어우러진 곡이다.이후 서
제주지역 새봄맞이 축제인 ‘탐라국입춘굿’이 옛 전통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제주 전 지역 심방이 참여했다는 전통을 2024년 탐라국입춘굿에서 복원한다. 다만, 커진 행사 규모만큼 예산은 사실상 줄어들면서 ‘제주도 행사’ 취지는 온전히 담지 못했다.(사)제주민예총은 2월 2일(금)부터 4일(일)까지 관덕정을 포함해 제주 전역에서 ‘2024 탐라국입춘굿’을 개최한다. 탐라국입춘굿은 고대 탐라시대부터 이어져온 행사로, 이원조의 ‘탐라록’(1841)에도 기록이 남아있다. 일제강점기 당시 문화말살 정책으로 단절됐다가 1999년 민속학자 문무
천지합창단이 20일 오후 6시 서귀포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서귀포고등학교 동문합창단 창단기념’ 제1회 정기연주회를 연다.서귀고 동문들로 이뤄진 천지합창단은 오승직 국제합창협회 제주대표가 지휘봉을 잡고 있다. 피아노는 독일 드레스덴 국립음대 전문연주자 과정을 이수한 오류림씨가 맡는다.합창단은 헨리 비숍의 ‘즐거운 나의 집’(Home, Sweet Home)과 스코틀랜드 민요 ‘애니로리’(Annie Laurie), 시벨리우스(Sibelius)의 ‘아름다운 아침’ 등을 선보인다.도립제주합창단 상임단원인 강창오 테너와 제주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
재즈, 삼바, 뉴에이지 등 장르를 넘나들며 빼어난 연주를 선사하는 4인조 제주 밴드 ‘일렉트릭무드(Electric Mood)’가 결성 이후 첫 번째 EP앨범 ‘Side by Side’를 17일 발표했다. 일렉트릭무드는 제주 지역을 기반으로 활발한 음악 활동을 해왔던 연주자 네 명이 모인 밴드다. 조유섭(기타), 권영선(피아노), 이병준(드럼), 박수현(베이스기타)으로 2022년 7월 결성했다.팀명은 연주에 있어서 개성 있는 사운드와 현대적인 음악의 접근법을 추구하자는 취지를 담았다. 결성 이후 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 프린지공연을 비롯
제주미술연구회는 특별기획전 ‘영주십경―사람과 별, 시 그리고 그림’을 개최한다. 19일(금)부터 31일(수)까지 부미갤러리에서 진행한다.이번 전시는 제주미술연구회 창립 10주년을 기념하면서 준비했다. 특별히 서귀포문인협회와 함께 준비했다. 제주미술연구회 작가들은 영주십경에 영감을 받아 서양화, 한국화, 도예, 금속 등 다양한 작품을 창작했다. 서귀포문인협회 작가들 역시 시와 산문을 썼다. 전시장에는 미술 작품 하나에 문학 작품 한 편을 연결시켜 함께 전시한다.제주미술연구회 강문석 회장은 “전시를 통해 자연에 대한 애정과 맑은 눈으로
제주 미술작가 배주현은 29일(월)까지 갤러리 ‘거인의정원’에서 두 번째 초대 개인전 ‘제주 속으로, 제주를 담다’를 개최한다.배주현은 자폐스펙트럼 장애 작가로, 지난해 4월 돌하르방미술관에서 첫 개인전을 가진 바 있다. 더불어 ▲예술인 증명 인정 ▲청년작가 6인 초대전 ▲서울예술의전당, 광주김대중컨벤션센터 등 타 지역 전시 등으로 의미 있는 한 해를 보냈다. 올해는 1월에 싱가포르 더 아트하우스 갤러리에서도 전시를 준비 중이다.이번 거인의정원 전시에서는 제주마의 역동성, 짙은 안개 속 제주 자연, 제주해녀와 풍경 등을 보여준다.전
제주 서양화가 故 김병화(1948~1994)의 작품 세계를 조명하는 유작전이 작고 30년 만에 고향 제주에서 열린다.1월 5일부터 28일까지 제주 갤러리애플에서 열리는 ‘김병화 유작전’은 고인이 생전 남긴 제주 풍경 작품 30여점을 선보인다. 앞서 지난해 제주미술제 연계 행사였던 ‘올댓 제주’에서 소개한 바 있다. 김병화는 제주북초등학교, 오현중학교, 오현고등학교(15회)를 졸업하고 제주대학교 미술교육과(1회)를 졸업했다. 전국대학생 미술전람회 입선(1975~76), 제주도미술전람회 최고상(문화공보부장관상, 1975) 등을 수상했다
제주올레길 전 코스를 직접 걸으며 보고 느낀 감정을 그림으로 표현했다. 2월 4일까지 제주 아무튼책방에서 열리는 미술작가 현윤애 개인전 ‘혼자 걸으며 나는 내 마음을 만난다’이다.작가는 이번 전시에 대해 ‘그림일기전’이라고 소개했다. 제주올레길 27코스, 437km를 일주한 경험을 그림으로 남겼기 때문이다.전시 소개 글에 따르면, 현윤애는 2022년 제주에서 1년 살기를 진행하며 제주올레길을 걸었다. 작가는 ‘두발 걷기를 누구나 할 수 있다며, 사소하게 생각하진 않았을까? 한 걸음 한 걸음이 기적이다’라는 생각으로 혼자 걸으며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