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간 제주 추자면 행정선(船)에 몸을 담아 섬 주민들의 '발'이 돼온 박종율(40.해양수산 8급·기관장)씨가 1년여간 병원에서 투병하다 최근 숨을 거둔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지난해 3월 추자도 영흥리 조선소에서 행정선 ‘추자호’ 정기 수리·점검을 진행하다 낙상사고를 당해 머리와 허리 등을 크게 다쳐 하반신 마비와 패혈증으로 1년여 투병을 이어오다 끝내 눈을 감았다.박 기관장은 지난 10일 오전 8시50분쯤 제주한라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머리와 허리를 크게 다쳐 오랜 기간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찾아온 불청객
판포리는 풍수지리학적으로 '배 형국'을 띄고 있다. 배의 배꼽 쯤에 해당되는 부분에 산물을 판 것이 배에 구멍이 뚫린 격이 되어 마을에 화를 자초케 됐다는 구전이 전해오는 '너른개' 또는 '널개'라 불린 마을이다. 그래서 판포리는 판(板)과 같이 넓은 포구에 위치한 마을이란 뜻을 가졌다. 조선 초기에 ‘판을포’라 불리다가 조선조 말기에 판포(板浦)로 바꿔 오늘에 이르고 있다.예전에는 한림읍에 속했지만 지금은 한림읍 경계 지점인 한경면에 편입됐다. 판포리 지경에 와서는 물이 귀했으며, 판포리에는 식수로 이용할 만한 산물이 많지가 않다
제주도관광공사는 제주와 추자도를 오가는 ‘퀸스타 2호’ 무료 승선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공사는 씨월드고속훼리주식회사와 함께 제주도민 100명에게 오는 5월5일 제주와 추자를 오가는 ‘퀸스타2호’ 무료 승선 이벤트를 진행한다. 가정의 달을 맞아 봄 관광 명소로서 추자도를 널리 알리기 위해 공사와 여객선사가 공동으로 마련했다. 무료승선은 선착순이며, 단체나 추자도민을 제외한 제주도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오는 9일부터 씨월드고속훼리 제주사업본부(064-758-4234)로 하면 된다. 1인당 최대 4명까지 신청
제주 추자도 참굴비·섬체험 지역특구 사업 기간이 연장됐다. 7일 제주시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가 지난해 마무리될 예정이던 추자도 지역특구 사업을 2021년까지 연장 승인했다. 사업성과의 극대화와 내실화 등을 위해서다. 우리나라 조기 어획량 약 30%를 차지하는 추자도는 참굴비와 어촌관광자원을 활용한 소득창출 등을 위해 2009년 5월1일 특구로 지정됐다. 특구 지정에 따라 189억원이 투입돼 참굴비 가공시설 확충과 관광 등 18개 사업이 추진됐다. 특구 기간 연장에 따라 추자도에 어촌체험장과 수변공원 조성 등 5개 사업에 54억50
제주해양경찰청은 추자도에서 발생한 응급환자를 헬기로 긴급 후송했다고 31일 밝혔다.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25분께 추자주민 김모(78)씨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추자보건지소는 김씨가 뇌졸중 증세를 보인다며 해경 상황실에 긴급 이송을 요청했다.제주도 전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돼 여객선이 결항되는 등 추자 주민들의 발이 묶인 상태에서 신고를 받은 제주해경은 헬기를 급파해 오후 4시 37분께 김씨를 제주시 연동소재 병원으로 후송했다.김씨는 현재 의식을 찾았으나 정밀검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제주해양경찰청은
제주도는 기존 추자항 내 여객선 대합실을 확장·재건축하는 ‘추자항 여객선 대합실 증축공사’를 본격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추자도는 연간 8만명에 이르는 관광객과 낚시꾼이 찾는 곳이지만, 여객선 대합실이 낡고 협소해 대합실 이용에 많은 불편과 민원이 제기돼왔다.제주도는 지난해 주민의견 수렴을 거쳐 기본 및 실시설계를 실시하고, 총 33억원(국비 30억원, 지방비 3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568㎡(건축면적 319㎡)에 지상 2층 규모의 여객선 대합실을 오는 4월부터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공사는 내년 2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주에서 고태숙 장학금 전달식이 열렸다. 올해로 20년째다. 제주시는 지난 23일 제주시청에서 제주시 한경면 금등리 출신 재일교포 고태숙(62)씨와 고희범 제주시장, 김낭식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올해는 어려운 가정 형편 속에서 학업에 충실한 대학생 10명에게 각각 100만원씩 전달됐다. 고태숙 장학금은 2000년부터 시작돼 매년 1000만원의 장학금이 도내 학생들에게 전달된다. 20년간 고태숙 장학금을 받은 사람만 380여명에 달한다. 어린 시절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고씨는 한경
제주관광공사는 ‘삼춘 네트워크 활성화 사업’으로 제주시 한경면 삼촌PD를 공개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모집은 오는 22일까지며, 채용 규모는 기획·개발 등 업무를 전담할 삼촌PD 1명과 행정·사무 등 보조업무 전담 삼촌PD 1명 등 총 2명이다. 삼촌PD는 ▲한경면 관광자원 발굴·홍보 ▲지역특산물 자원 개발·통합홍보 ▲공동체 기반 지여 관광사업 기획·운영 등 한경면 관광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업무를 수행한다. 4대 보험에 가입되며, 급여는 월 240~280만원 범위다. 공사는 서류와 면접 심사를 거쳐 삼촌PD 2명을 최종 선발할
제주해양경찰서는 새벽시간 추자도에서 발생한 응급환자를 경비정으로 긴급 후송했다고 9일 밝혔다.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50분께 부산 선적 H호의 선원 장모(27)씨는 극심한 복통을 호소하며 추자보건지소를 찾았다.추자보건소지는 장씨의 증상이 급성 당낭염으로 추정됨에 따라 대형병원으로 이송해 긴급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 제주해경에 긴급 이송을 요청했다.해경은 추자파출소 연안구조정과 인근 해상을 경비중이던 300톤급 경비함정을 이용해 후송에 나섰고, 오전 6시40분께 제주항에 대기하고 있던 119에 장씨를 인계했다.장씨는
제주 추자도 인근 해상에서 신원미상의 남성 변사체가 발견돼 해경이 수사에 나섰다.8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16분쯤 상추자도 119센터 앞 150m 해상에 조업중인 선원이 변사체를 발견해 해경에 신고했다.추자해양파출소는 연안구조정을 투입해 오후 2시28분쯤 변사체를 수습했다. 이후 경비함정을 이용해 시신을 제주시내 병원에 안치했다.발견 당시 변사자는 검은색 계열의 상하의를 입고 있었다. 부패가 상당히 진행돼 있었다. 옷에서 신원을 알 수 있는 특별한 소지품을 발견되지 않았다.제주해경은 변사자의 신원을 확인하고 정확한
5일 낮 12시31분쯤 제주시 추자도 서쪽 70km 해상에서 조업 중인 여수선적 Y호(153톤, 안강망)호에서 선원이 다쳤다며 선장이 해경에 신고했다.제주해양경찰서는 경비정을 급파해 오후 2시35분 선원 임모(65.여수)씨를 구조했다. 당시 임씨는 양묘기에 왼쪽이 끼어 손가락 4개가 잘린 상태였다.임씨는 한림항에서 대기 중인 119구급대에 의해 응급조치를 받으며 제주시내 종합병원으로 옮겨졌다.
제주도는 각종 도시개발사업으로 변화된 지형지물의 최신 정보를 반영하는 한편, 기존에 없었던 읍·면 취락지구의 수치지형도가 포함된 ‘2018년 1/1000 수치지형도 제작사업’을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1/1000 수치지형도는 도로, 건물, 하천 등 다양한 인공지물과 자연지형을 일정한 축적에 따라 기호와 문자, 속성 등으로 표현한 디지털 지리정보이다. 국내에서 제작되는 수치지도 가운데 가장 정밀한 지도이다. 제주도는 매년 국토지리정보원과 사업비를 공동으로 분담해 수치지형도를 제작하고 있으며, ‘2018년 1/1,000 수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