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대표 관광지 제주도, 그러나 앞서 긴 세월 동안 제주는 고유한 마을신앙과 함께 끈끈한 공동체를 유지해온 섬이었다. 국립민속박물관은 2023년 연구자 68명과 함께 광주광역시, 전라남도, 전라북도, 그리고 제주도의 마을신앙을 조사했다. 일명 ‘한국의 마을신앙―전라·제주권’ 조사 보고서다. [제주의소리]는 ‘한국의 마을신앙―제주도편’을 매주 토요일마다 연재한다. 급변하는 변화 속에 급격히 사라지는 제주의 마을신앙을 통해 제주 공동체 문화의 근원을 만나본다. / 편집자 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건입동 사라봉영등송별제조사지역제주특별
제주특별자치도, 제주관광공사, 제주지방기상청은 4월1일부터 19일까지 제주를 여행하는 관광객과 도민을 대상으로 제주 여행 사진 및 기상 사진 공유 이벤트를 실시한다.이번 여행 사진 공유 이벤트는 제주 로케이션 드라마 ‘웰컴투 삼달리’ 속 제주의 아름다운 여행지를 여행객이 직접 방문하고 소개하는 고객 참여형으로 진행된다. 공사는 드라마 방영 이후 촬영지에 대한 관심과 방문 수요가 증가하는 만큼 제주 여행을 확산시키기 위해 금번 이벤트를 기획했다.이벤트 참여 방법은 ‘웰컴투 삼달리’ 촬영지에서 찍은 여행 사진, 날씨 사진 등 제주 여행
해발 1169m, 제주시 해안동에 위치한 어승생오름은 수려한 경관으로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며 대표 오름으로 꼽힌다. 제주의 자연·문화·인재를 위해 공익사업을 진행해오는 이니스프리 모음재단은 지질학자 안웅산, 식물학자 송관필, 동물학자 김은미, 여행작가 조미영과 함께 1년 조사를 거쳐 ‘어승생오름 연구보고서’를 펴냈다. 그림은 송유진이 그렸다. [제주의소리]는 제주 오름 보전에 대한 관심을 넓히고자 어승생오름 연구보고서 일부를 매주 한차례 연재한다. 어승생오름 뿐만 아니라 제주도와 오름 전반에 걸친 유용한 정보도 함께 제공한다. [편
러시아-우크라이나 침공,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미국-중국 대립…혼란스러운 국제 정세 속 글로벌 거버넌스를 강화해 전 세계가 당면한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주최하고 제주의소리, 제주대학교가 공동 주관하는 ‘JDC 대학생 아카데미’ 2024학년도 1학기 세 번째 강연이 27일 오후 2시 제주대 공과대학 3호관 강당에서 진행됐다.이번 아카데미에서는 오준 세이브더칠드런 이사장이 ‘전쟁과 혼돈의 세계:우리는 어떻게 살 것인가?’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오 이사장은 서울대학교 불어불문
우리는 그곳을 수평선이라 한다 -1소주잔 눈금의 높이로 밤새는 줄 모르던 그때어둠의 허용치 밖에 섬 하나가 자리해 있다까맣게 잊고 살아온 나의 반쪽 그 까만 섬에아리아리 글썽여오는 금단의 불빛들누군가에 갇혀보고 싶어서누군가를 가둬두고 싶어서끝끝내 선을 섬기다 선 밖으로 버려진 것들세상천지에 무슨 놈의 견우와 직녀가 저리도 많담!무엇이나 쏟아낼 수 있고, 무엇이나 참아낼 수 있는 곳난파된 꿈의 조각들이 바닷새 형상으로 날아오르다 멈칫, 내가 어느새한 점 불빛으로 글썽이는 곳우리는 그곳을 수평선이라 한다/ 2018년 고정국 詩#시작노트
38년간 외교관으로 활동한 다자 외교 전문가이자 아동인권 문제와 미래 과제 해결을 위해 힘쓰고 있는 세이브더칠드런 오준 이사장이 제주 청년들과 만나 ‘어떻게 살아야할 것인가’에 대한 길잡이 조언을 전한다.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주최하고 제주의소리, 제주대학교가 공동주관하는 ‘JDC 대학생 아카데미’ 2024학년도 1학기 세 번째 강연이 오는 27일 오후 2시 제주대 공과대학 3호관에서 진행된다.이번 강연에는 오 이사장이 ‘전쟁과 혼돈의 세계:우리는 어떻게 살 것인가?’를 주제로 마이크를 잡는다.1919년 설립된 세이브더칠
한국의 대표 관광지 제주도, 그러나 앞서 긴 세월 동안 제주는 고유한 마을신앙과 함께 끈끈한 공동체를 유지해온 섬이었다. 국립민속박물관은 2023년 연구자 68명과 함께 광주광역시, 전라남도, 전라북도, 그리고 제주도의 마을신앙을 조사했다. 일명 ‘한국의 마을신앙―전라·제주권’ 조사 보고서다. [제주의소리]는 ‘한국의 마을신앙―제주도편’을 매주 토요일마다 연재한다. 급변하는 변화 속에 급격히 사라지는 제주의 마을신앙을 통해 제주 공동체 문화의 근원을 만나본다. / 편집자 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건입동영등손맞이조사지역 : 제주특별자
차고술금(借古述今), 옛것을 빌려 지금을 말한다. 과거가 없으면 현재가 없고, 현재가 없으면 미래 또한 없지 않은가. 옛 선조들의 차고술금의 지혜를 제주어와 제주속담에서 찾는다.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MZ세대들도 고개를 절로 끄덕일 지혜가 담겼다. 교육자 출신의 문필가 동보 김길웅 선생의 글을 통해 평범한 일상에 깃든 차고술금과 촌철살인을 제주어로 함께 느껴보시기 바란다. / 편집자 글 * 나 : 나이* 한 : 많은, 많이 먹은* 낫살 깝 : 나잇값나이를 그냥 공으로 먹는 것이 아니다. 노인에게는 인생을 살아온 다양하고 풍부한 경험
봄이 오는 소식을 듣고 싶어 며칠 전 밭에 나갔더니 이랑에 피어난 등대풀을 만났습니다.이 등대풀은 저지대의 밭이나 길가의 빈터, 해안가의 암석지에서 잘 자라는 식물입니다. 등대풀의 꽃은 술잔 모양의 형태를 이루어 피어난다고 해서 배상꽃차례라고 합니다.술잔 모양의 꽃에 비를 맞아 물방울을 머금은 등대풀을 접사로 한참을 담았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이름에서 바다의 배를 인도하는 등대(燈臺)가 생각나는 이 등대풀은, 바닷가의 등대가 아니라 등잔을 의미합니다. ‘어원유래사전’에 따르면 “등대풀에서 등대란 항로표시를 위한 등대가 아니라,
제주에 아무런 연고가 없었던 30대 청년, 그가 제주 대표 홍보대사로 거듭나기까지의 파란만장한 도전사를 들려줬다.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주최하고 제주의소리, 제주대학교가 공동 주관하는 ‘JDC 대학생 아카데미’ 2024학년도 1학기 두 번째 강연이 지난 20일 오후 2시 제주대 아라컨벤션홀에서 진행됐다.이번 아카데미에서는 제주여행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안재민 ㈜제주미니 대표이사가 ‘로컬크리에이터’를 주제로 무대에 올랐다.제주미니는 제주지역 고유문화와 콘텐츠를 발굴해 새로운 것들과 융합해 창조적, 사업적 가치를 만들고
투표를 하고 싶어도 못하는 이유“장애인에게 불편함이 없다면 유모차를 끈 부모, 노인 등 이동약자 또한 투표소를 쉽게 찾을 수 있을 겁니다.”제22대 총선을 20일 남짓 앞둔 지난 19일 오전 제주시내 한 주민센터. 지체장애인 이은림씨와 ㈔제주장애인인권포럼 고수희 팀장이 줄자와 각도기를 들고 분주하게 체크리스트를 확인했다. 사전투표소 접근성을 조사하기 위해서다.이들은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편의증진 보장에 관한 법률’에 따른 ▲장애인 주차 공간 ▲주 출입구 접근로 접근 가능 여부 ▲출입구 시각장애인 안내시설 ▲경사로 기울기 ▲출입
제22대 국회의원선거를 앞두고 제주의소리와 제주일보, 제주MBC, 제주CBS 등 언론 4사는 선거보도자문단 회의를 거쳐 10대 어젠다와 35개 세부 과제를 확정했다. 제주의소리는 언론 4사의 공동여론조사 결과를 기준 삼아 지지율 5% 이상 후보를 대상으로 정책질의에 나섰다. 답변서를 토대로 핵심 어젠다에 대한 각 후보들의 생각을 순차적으로 톺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정책선거 유도와 함께 유권자들의 올바른 선택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 [편집자 주]총선 후보들의 제주 제2공항 입장은?... 더불어민주당 vs 국민의힘 vs 녹색정의당201
클래식 전문 기획사인 MEG클래식과 사단법인 한국공연예술가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소극장 실내악 축제 ‘2024 위클리클래식 페스티벌’이 3월부터 7월까지 제주를 포함해 전국에서 열린다.위클리 클래식 페스티벌은 경기도 오산의 MEG아트홀을 중심으로 열리는 소극장 실내악 페스티벌로 2022년 시작했다. 올해는 3회차를 맞이하며 전국 6개의 소형 클래식 공연장과 갤러리, 피아노 스튜디오까지 총 8개의 공간이 참여한다.제주는 오디토리움제주(애월읍 광령서길 2), 끌로드아트홀(신화월드 서머셋리조트 중국초승달 2층)가 선정됐다. 제주 개막공연은
술도 마약도 아닌데... 150km로 달리는 난폭운전자 제주 시내에서 난폭 운전을 한 혐의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제주서부경찰서는 난폭운전 등의 혐의로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9일 밝혔다.A씨는 지난 18일 오전 2시30분께 제주시 연동에서 도남동까지 약 10㎞를 난폭운전한 혐의다.A씨는 제한속도가 시속 50㎞인 도로에서 최고 시속 150㎞로 달리는 가하면 신호를 무시하고, 출동한 경찰의 정차 명령도 따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A씨는 경찰 순찰차가 차량을 들이박고 나서야 멈춰섰다.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음주 상태는 아니
아이들의 시선과 아이디어로 만들어가는 색다른 제주 올레길이 마련된다.사단법인 제주올레(대표 안은주)와 사단법인 한국청년회의소 서귀포청년회의소(회장 조성민)는 오는 5월 11일 ‘제1회 2024년 펠롱펠롱 제주올레 어린이걷기축제’를 개최한다. 올해 처음 진행되는 제주올레 어린이걷기축제는 미래 세대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사)제주올레와 (사)한국청년회의소 서귀포청년회의소가 뜻을 모아 마련했다.축제는 아이들의 시선과 아이디어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걷기 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아이들에게 다채로운 경험을 선사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될 예정
35만 팔로워를 자랑하며 제주 대표 로컬크리에이터로 활동하고 있는 창업가가 제주 청년들과 만난다.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주최하고 제주의소리, 제주대학교가 공동주관하는 ‘JDC 대학생아카데미’ 1학기 두 번째 강의가 오는 20일 오후 2시 제주대학교 아라컨벤션홀에서 개최된다.이번 아카데미에는 제주여행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안재민 ㈜제주미니 대표이사가 ‘로컬크리에이터’를 주제로 무대에 오른다.제주미니는 제주지역 고유 문화와 콘텐츠를 발굴해 새로운 것들과 융합해 창조적이고 사업적 가치를 만들고 있는 제주 대표 로컬크리에이터
밤이면 작은 불 켜고바다를 향해 앉으면이름 없는섬있었네수평선 가물가물물새 한 마리 날려 보내고밤이면 작은 불 켜고홀로 참는섬있었네/ 고정국 詩#시작노트봄눈 오는 날, 방파제 등대 꼭대기에 빨간 눈 ‘조나단’이 나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이년 전 밤, 항구야경을 찍기 위해 방파제공사장 입구에 들어섰을 때, 발밑에서 파닥거리던 괭이갈매기 한 마리가 있었습니다. 낚시꾼이 버리고 간 낚싯바늘이 부리 안에 박혔던 것이 틀림없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조심조심 그 갈매기를 붙잡고 낚싯바늘을 빼려는 순간, 녀석은 목쉰 소리로 울부짖었습니다. 그때
제주특별자치도 소통협력센터(센터장 민복기)는 다음 달 4일부터 7일까지 코리아커피위크와 협력해 ‘제2회 코리아커피위크, 제주’를 개최한다.‘커피는 (물)보다 진하다’를 주제로 제주 커피산업이 지닌 고유한 문화와 도내 진정성 있는 카페 브랜드를 조망할 예정이다.제주지역은 인구당 카페 수가 전국 최대로, 커피와 카페문화는 제주 여행의 핵심적인 요소일 뿐만 아니라 일상에서도 중요한 여역으로 자리매김했다. 소통협력센터는 지역 내 고유한 문화로 자리잡은 카페문화를 중심으로 행사를 개최해 주민 참여를 유도하고, 원도심에서의 성공적인 행사 개최
제주4.3 76주년을 맞아 서울에서 다양한 기념행사가 진행된다. (사)제주4.3범국민위원회는 4월을 맞아 서울에서 추념식과 영화제, 분향소·연대 광장 운영 등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제주4.3평화재단과 재경제주4.3희생자유족회, 행정안전부, 서대문구청, 서울시설공단, 노무현재단 등이 힘을 모았으며, 5대 종단 의례도 진행된다. 서울 추념식은 4.3 의미와 가치에 대한 연대와 공감대를 이끌기 위해 4.3추념일이 아니라 오는 4월6일 오전 11시부터 서울 청계광장에서 진행된다. 10여개 단체와 5대 종단 의례가 진행되는 ‘4.3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