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연 대신 수증기가 나오는 자동차가 발명됐다?제주에서 전국 최초로 그린수소를 활용한 버스가 시운전에 돌입했다. 그린수소 상용화 시대와 맞물려 현실적인 생산단가 체계를 정립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게 됐다.제주특별자치도는 4일 오전 제주시 구좌읍 행원리 3MW 그린수소 생산시설과 조천읍 함덕리 그린수소 충전소 일대에서 '그린수소 초기 생태계 조성 현장브리핑'을 가졌다.오영훈 제주도지사를 비롯해 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 김한규 국회의원(제주시을), 지역 주민 등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그린수소 생산시설에서의 사업설명 및 생산 시연에
연예인 얼굴 합성해 음란물 만들던 남성의 최후제주 경찰이 미국에 체류하면서 허위 성착취물을 제작·유포한 30대 피의자를 붙잡았다. 제주경찰청은 불법 성착취물을 유포한 A씨를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 ‘적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 위반 등 혐의로 30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2019년 8월부터 미국 동부에 체류한 A씨는 연예인의 얼굴과 다른 사람의 신체 등을 합성하는 방법으로 2000개가 넘는 허위 성착취물을 제작한 혐의를 받는다. 불법 영상물에 연예인의 얼굴을 합성하는 방식
중금속 오염수 무단 방류한 고기 불판 세척 업체제주에서 고기 구운 불판을 씻은 폐수를 무단으로 하수구에 방류한 업체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제주자치경찰단은 물환경보전법 위반 혐의로 A업체 등 3곳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A업체 등은 금속연마제 등이 부착된 불판세척기를 설치한 뒤 도내 고깃집에서 개당 600~700원의 세척 비용을 받고 불판을 수거해 세척한 뒤 발생한 폐수 수천 톤을 하수구에 무단 방류한 혐의다.물환경보전법에 따르면 특정수질유해물질이 환경부령으로 정한 기준 이상으로 배출되는 시설(시간당 100L 이상)은
일본 원전 오염수로 직격탄 맞은 제주 수산시장“그저 죽을 맛이죠. 가뜩이나 장사도 안 되는데 불난 집에 기름 붓는 꼴 아니겠습니까.”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시작한 24일 오후 1시께 제주 동문수산시장.생선 장사를 하는 김모 씨(40)는 오염수 해양 방류 소식을 접했냐는 물음에 화부터 내기 시작했다.김씨는 “일본 정부는 누구 마음대로 바다에 오염수를 뿌리는 것이며, 그 모습을 수수방관하는 우리나라 정부는 무엇을 하고 있느냐”고 질타를 쏟아냈다.이를 듣고 있던 다른 상인도 “시장을 찾는 손님들이 앞으로 수산물 사
생명을 살리는 도로 위 '모세의 기적' 제주소방서는 23일 을지연습과 민방위 훈련을 연계해 제주시내 일대에서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 및 동승 체험을 진행했다.자치경찰과 소방차 4대와 구급차 1대 등이 참여한 이번 훈련은 소방차량의 골든타임 확보와 긴급차량 양보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실시됐다.이날 훈련은 제주소방서에서 출발해 유동 인구가 많은 노형오거리와 시청 일대 등을 지나며 재난 현장 출동 시 발생하는 문제를 직접 확인했다.양인석 제주소방서장은 “많은 차량들이 소방차 이동 진로를 양보해줘서 훈련이 잘 이행됐다”며 “앞으로도 골든
아이들이 위인전을 읽으면 안되는 이유‘2023 학부모아카데미 책 읽기의 힘―읽고 읽어주기’ 8월 강좌가 23일 오전 10시 서귀포시 나비생태체험관에서 열렸다.‘2023 학부모아카데미 책 읽기의 힘’은 자녀가 책과 보다 가까워지기 위해 학부모들이 어떤 정보를 알아야 하는지 소개하는 강좌다. 강사는 제주도서관친구들 허순영 대표다.앞서 지난 4~5월 제주시 지역에서 먼저 진행했는데 자체 독서 모임도 꾸릴 만큼 큰 호응을 얻었다. 8월에는 서귀포시 토평동에 위치한 나비생태체험관에서 개최하면 서귀포 지역 학부모들을 배려했다.첫 날에는 책 읽
제주공항 앞에 생긴 싱크홀... 버스가 '쑥'제주국제공항 입구 교차로에서 깊이 1.2m 상당의 싱크홀이 발생해 4시간 만에 복구됐다.18일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과 제주자치경찰단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께 제주공항 입구 교차로에서 지름 0.8~1.3m, 깊이 1.2m 정도의 싱크홀이 발생, 렌터카 업체 셔틀버스 앞바퀴가 빠졌다.당시 버스에는 운전자와 승객 등 10여 명이 탑승해 있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버스는 사고 즉시 견인됐으나 차량 통행이 잦은 구간에서 땅이 꺼지면서 일대 혼잡이 빚어졌다.당시 제주공항에
제주 해상에서 죽은 새끼를 떠나 보내지 않고 업고 다닌 어미 돌고래가 포착돼 뭉클한 감동을 주고 있다.16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5일 낮 12시께 서귀포시 대정읍 무릉리 인근 해상에서 돌고래가 폐그물에 걸린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됐다.돌고래를 구조하기 위해 바다에 입수한 해경은 폐그물이 아닌 죽은 새끼를 앞 지느러미 사이에 업고 이동 중인 어미 돌고래를 발견했다.업혀있던 돌고래 사체는 크기가 1m 내외의 남방큰돌고래로, 해경이 고래연구팀에 문의한 결과 새끼 돌고래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확인됐다.어미 돌고래는 해경이 다가
탄소중립이 국가적 비전이 되고 제로웨이스트 운동에 동참이 요구되는 기후위기 시대. 제주의소리는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일상 속 실천, 시도와 실험으로 대안을 찾는 이들의 이야기를 다루려 합니다. 지속가능한 제주를 위한 행동과 아이디어들이 지닌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경고하고 작은 변화까지 이끌어내는 마중물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 편집자 주“입지 않는 옷을 가져오면 다른 옷으로 바꿔드립니다”제주시 원도심 축제 컬러풀산지가 열린 12일 오후 산지천 일대의 거리시장. 옷이 진열된 부스 안으로 사람들의 행렬이 이어졌다. 이들은 손에 옷이 한
하루종일 새로운 가족을 기다리는 마라도 고양이들케이지 문을 열고 들어가자 고양이들이 하나 둘씩 모여들었다. 사람이 신기한듯 주변을 맴돌다 이내 편한 자세로 자리를 잡았다. 낯설어하던 고양이들도 시간이 흐르자 사람의 손길을 찾기도 했다. 11일 오전 마라도에서 반출된 고양이들이 생활하는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 임시보호소의 모습이다. 올해 3월 천연기념물 뿔쇠오리를 위협한다는 이유로 마라도에서 45마리의 고양이들이 반출됐다. 앞서 마라도 주민들이 쥐의 개체 수를 줄이기 위해 인간의 필요로 들여왔던 고양이들은 또 다시 인간에 의해 마라도를
서귀포시에서 흉기를 들고 거리를 배회한 50대가 현행범으로 경찰에 붙잡혔다.서귀포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로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A씨는 지난 8일 오후 1시6분께 서귀포시 대정읍 하나로마트 인근에서 흉기를 들고 다닌 혐의다.A씨는 현장에 출동해 흉기를 내려놓으라는 경찰의 요구에 응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흉기 소지한 채 마트 직원 위협한 50대 "삶이 힘들어서"
제주 바다를 뒤덮은 초록색 괴물체...심각합니다“한마디로 파래 지옥입니다. 하루 종일 치워도 뒤돌아서면 금세 또 밀려오니 치우는데 끝이 없습니다.”지난 5일 오후 찾은 제주시 구좌읍 하도해수욕장에는 언뜻보면 잔디를 깔아놓은 듯 초록빛의 구멍갈파래가 빼곡히 덮여있는 모습이었다.수거되지 못한 파래가 썩으면서 코를 찌르는 심한 악취가 났고, 하루살이 같은 벌레까지 꼬이며 주민과 관광객에게 불쾌감을 주고 있었다.하얀 백사장과 푸른빛의 바다를 기대했던 관광객들은 처음 보는 광경에 실망한 모습이 역력했다.부산에서 제주를 찾은 임용완씨(54)는
이 무지개를 보면 행운이 옵니다2일 오전 8시께 한라산 백록담 정상에서 브로켄(Broken) 현상이 나타나 신비로움을 안기고 있다.브로켄은 산 정상에 있는 사람 앞에 안개가 끼어있고 등 뒤로 해가 비칠 때 그림자 주변에 무지개 테가 둘려 있는 것처럼 보이는 기상광학 현상이다.과거에는 원인을 알지 못해 ‘산의 요괴’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으나 최근에는 행운의 상징으로 여겨지고 있다.사진을 찍은 독자는 “백록담이 숨어버려 구름이 걷히기를 기다리다 브로켄을 보게 됐다”고 말했다.
응급실에서 의료진에게 주먹 휘두른 주정뱅이제주에서 경찰관을 폭행하고 만취 상태로 병원 응급실에서 소란을 벌인 주취폭력배가 구속됐다.제주동부경찰서는 공무집행방해, 재물손괴, 음주소란,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60대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2일 밝혔다.A씨는 지난 7월14일 오전 11시30분께 제주시 탐라문화광장에서 쓰레기 무단 투기를 단속하는 자치경찰을 폭행한 혐의다.A씨는 지난달 26일 서귀포의료원 응급실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의료진을 때린 혐의도 받고 있다.A씨는 지난 6월25일부터 7월30일까지 35일간 8회에
포켓몬 덕후들이 당장 제주도로 날아가야 하는 이유일본 유명 애니메이션 피카츄의 캐릭터가 제주시내 한복판에 등장하면서 원도심이 오랜만에 구름 인파로 출렁이었다.1일 제주관광공사에 따르면 ‘2023 컬러풀 산지 페스티벌’ 기간 ‘하늘 나는 피카츄 프로젝트 in JEJU’가 열리면서 주말에만 3000여 명의 인파가 칠성로 일대에 몰려들었다. 컬러풀 산지 페스티벌은 2021년부터 제주동문시장 맞은편 탐라문화광장(산지천) 일대에서 진행되는 대표적인 제주 원도심 야간축제다.첫 주말인 7월29~30일에는 피카츄 행사가 열리면서 동심까지 자극했다
이곳에 빠지면 죽을 수도 있습니다제주 서귀포시 해안 테트라포드 틈에서 백골 시신 일부가 발견돼 해양경찰이 수사에 나섰다.31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전 11시54분께 서귀포시 중문동 성천포구 인근 테트라포드 틈에서 백골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출동한 해경은 두개골과 뼛조각 등 시신 일부를 수습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DNA 감식을 의뢰하고 범죄 혐의점 등을 조사하고 있다.
계곡 점령한 계절음식점... 막을 방법이 없다?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된 제주에서 불법 계절음식점이 다시 고개를 들었다. 행정당국의 단속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불법 영업이 성행하면서 법적인 문제뿐 아니라 안전 위험성마저 제기되고 있다.26일 오후 1시께 찾은 서귀포시 호근동 속골 계절음식점에는 평일임에도 빈자리를 찾기 힘들 정도로 많은 피서객이 찾은 모습이었다.손님들은 바닷물과 만나는 시원한 계곡물에 발을 담그고 멋진 바다 풍경을 바라보며 닭백숙 등 점심 식사를 즐기고 있었다.문제는 이곳이 공유 수면을 불법으로 점·사용해 운영되고 있다
평화로운 당근마켓에 등장한 납치범의 정체는? 제주에서 빚을 갚지 않는다며 채무자를 폭행하고 차량에 감금한 일당이 구속됐다.서귀포경찰서는 공동상해, 감금 등의 혐의로 30대 A씨 등 2명을 구속해 조사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선후배 사이인 A씨 일당은 지난 21일 낮 12시께 서귀포시의 한 카페 앞에서 피해자 B씨의 얼굴을 주먹으로 수차례 때린 뒤 B씨가 타고 온 렌터카에 태워 1시간15분 동안 끌고 다니며 폭행한 혐의다.A씨 일당은 3개월 전 B씨에게 1억7000만원을 빌려줬으나 B씨가 갚지 않고 피하자, B씨가 제주에 있다는 사
아이들이 모여 부른 이 노래의 정체는?“느영 나영 두리둥실 놀고요~ 낮에 낮에나 밤에 밤에나 내 사랑이로구나~~”, “고찌 글라 고찌 가게 느영 고찌 글민 지꺼짐이 열배여(함께 가자 함께 가게 너랑 함께 가면 즐거움이 열배야)”전시장에 울려 퍼진 맑고 낭랑한 어린이들의 제주어 노랫소리가 참가자들의 발길과 시선을 붙잡았다. 제주 농업농촌에 새로운 희망을 불어넣기 위한 ‘제5회 농촌융복합산업 제주국제박람회-푸파페 제주(Food tech & Farming⁺@jeju Fair)’ 개막식이 21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푸파페 제주
길가에 누워있는 취객을 보고 한 행동제주에서 심야 시간 길가에 쓰러져 자고 있는 취객의 금품을 훔친 혐의로 50대가 긴급체포됐다.제주동부경찰서는 절도 등의 혐의로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A씨는 지난 12일 오후 11시56분께 제주시 삼도1동의 한 도로에 누워 자고 있던 피해자의 주머니에 있던 휴대전화와 180만원 상당의 현금을 훔쳐 달아난 혐의다.피해자 신고를 받은 경찰은 CCTV 등을 통해 A씨를 특정, 21일 오전 0시45분께 제주시 이도2동에서 배회하는 A씨를 긴급체포했다.경찰 조사에서 A씨는 혐의를 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