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한림공업고등학교(한림공고)는 지난 25일 학교 정문에서 ‘협약형 특성화고(항공우주 분야) 선정’ 기원을 위한 발대식을 가졌다.교육부는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를 전국 10개 학교에 선정할 예정이다. 협약형 특성화고는 교육청, 지자체, 대학, 지역 기업, 지역 공공기관 등의 협력을 통해 제주지역의 교육혁신과 지역인재 양성 및 정주를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체제를 구축하는 목적이다. 제주는 항공우주 분야로 한림공고를 후보로 신청했다. 이번 발대식은 학생, 학부모, 교직원까지 한림공고 교육가족이 모두 참여해 선정을 기원하는 자리로 마련했다
한국소방안전원 제주지부(지부장 김경범)는 소방관서와의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원활한 소방교육을 진행하기 위한 소방관서 실무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지난 21일 안전원 제주지부 전용교육장에서 열린 실무자 간담회에는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 및 4개 소방서 예방업무 담당자 11명, 제주소방안전원 4명 등 총 15명이 참석했다.이 자리에서는 업무대행 감독 소방안전관리자 강습교육과 실무교육 이수율을 높이기 위한 방안 등 교육 운영 관련 전반적인 내용 논의가 이뤄졌다.한국소방안전원은 소방기본법 제40조에 의거 설립된 소방청 산하기관으로 소방안전
제주에서 주차 뒤 미끄러진 차량에 깔린 30대가 숨졌다.26일 제주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9시25분께 제주시 일도2동의 한 야외 주차장에서 A씨가 자신의 승용차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A씨는 경사진 야외 주차장에 차를 세운 뒤 차가 뒤로 밀리자 이를 막아 세우려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A씨는 사고 발생 1시간18분 만인 오후 10시43분께 행인에 의해 사망한 채 발견됐다.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26일 제주에는 강풍을 동반한 비가 내리겠다.25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서쪽 해상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26일 낮까지 가끔 비가 내리겠다.25일~26일 낮까지 예상 강수량은 10~40㎜(많은 곳 산지 60㎜ 이상)다.서부를 제외한 제주도 전역에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26일 늦은 오후까지 바람이 순간풍속 초속 20m(산지 초속 25m) 내외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해상에도 북서연안을 제외한 제주도전해상과 남해서부서쪽먼바다에 풍랑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제주도북부와 서부앞바다, 남해서부서쪽먼바다는 26일
제주도에만 존재하는 독특한 목축문화 ‘마을공동목장’의 현실을 진단하고 미래가치를 모색, 당면한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탐나는가치 맵핑 프로젝트’ 현장탐방이 진행된다.양용찬열사추모사업회, 시민정치연대 제주가치, 제주대 공동자원과 지속가능사회 연구센터, (사)제주생태관광협회 그리고 [제주의소리]가 함께하는 ‘탐나는가치 맵핑’ 마을공동목장 프로젝트 현장탐방이 오는 30일 중문공동목장에서 진행된다. ‘탐나는가치’ 팀은 제주지역 부동산 개발 붐에 따른 마을 공동목장의 잇단 매각, 방치, 사유화 등의 문제가 발생함에 따라 공동목장의
오는 4월 3일 봉행되는 '제76주기 4.3희생자 추념식'을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의 참석 여부에 도민사회의 이목이 쏠린다. 제주도는 윤 대통령의 참석을 전제로 준비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제주특별자치도는 25일 오전 10시 제주도청 탐라홀에서 '제76주년 4.3희생자 추념식 준비상황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이날 보고회에는 오영훈 제주도지사를 비롯해 김창범 제주4.3유족회장, 김종민 4.3평화재단 이사장, 오임종 4.3실무위원회 부위원장, 박일웅 행정안전부 과거사관련업무지원단장을 비롯해 4.3관련기관 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행
서귀포시 창천초등학교(교장 김효순)는 제주4.3을 기리는 제주어 현수막 문구를 학생들이 함께 만들었다고 밝혔다.학생 모임 시간을 활용해 정한 추모 문구는 ‘을큰허게 간 소중한 생명, 아름답고 또똣헌 평화로 피어나리’이다. 창천초는 추모 문구로 현수막을 제작해 4.3 평화인권교육주간 동안 학교 정문에 게시한다.창천초는 지난해 제주어 시범학교, 올해 제주형 자율학교를 운영하며 제주어를 배우고 있다. 김효순 교장은 “학생들이 직접 만든 문구를 보며 평화와 인권을 기억하고 실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주도교육청(교육청)은 22일 난치병 학생지원위원회(위원장 양윤삼 안전복지국장) 회의를 열고, 총 292명에게 난치병 학생 교육경비·치료비 약 4억4000만원을 지원하기로 심의 결정했다.교육청 난치병 학생 지원사업은 암, 중증의 심․뇌혈관계 질환, 소아당뇨, 희귀 질환을 앓고 있는 학생이 대상이다. 학습권(온라인 강의, 예체능 학원비), 건강권(비급여 진료비, 급여 진료비 중 전액 본인부담금 90% 지원, 도외 진료 체재비) 등을 1인당 연 30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한다.이번에 선정한 지원 대상 292명은 유치원 11명, 초등학교
제주에서 무사증 입국한 중국인들이 옷 가게를 돌며 수십만원 상당의 옷을 훔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제주서부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40대 중국인 A씨 등 2명을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5일 밝혔다.이들은 지난 23일 제주에 무사증 입국해 24일 저녁 제주시내 옷 가게 2곳에서 80만원 어치 옷을 훔친 혐의다.이들은 옷을 입어보겠다고 탈의실에 들어간 뒤 외투 안에 숨겨 나오는 식으로 범행한 것으로 전해졌다.업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재범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범행 현장 일대를 검문검색하던 중 이들을 발견해 긴급 체포했다.
제주시 봉개동에 위치한 세월호제주기억관은 23일(토) 세월호 참사 유가족과 남영호 참사 유가족이 만나는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세월호제주기억관 관장 김순길(2학년 9반 진윤희 엄마), 남영호참사 유가족 박연술(남영호 사무장 자녀), 윤봉택 남영호 참사 이사장, 고 이민호 아빠 이상영 씨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 1부에서는 남영호 참사 사건에 대해 공유했고, 2부에서는 남영호 참사 유가족과 질의 응답 시간을 가졌다.주최 측은 “1970년 12월 서귀포항을 출발해 여수 앞바다에서 침몰한 남영호 참사와 2014년 4월 인천항을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하며 사직서 제출을 예고한 제주대학교 의대 교수 가운데 사직서를 제출한 사례는 아직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25일 제주대학교 의과대학에 따르면 전임교원 105명과 기금교수 48명 등 153명 가운데 현재까지 이번 의대 증원에 따른 집단행동으로 사직서를 낸 교수는 없다.전국의대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제주대 등 19개 대학이 참여한 성명을 내고 “오늘 사직서를 제출하겠다”며 “교수직을 던지고 책임을 맡은 환자 진료를 마친 후 수련병원과 소속 대학을 떠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실제 성명에 포함된 순천향대의 경
사단법인 제주4.3연구소 신임 소장에 원년 멤버인 김창후 이사가 선임됐다. 4.3연구소는 지난 21일 임시이사회를 열어 만장일치로 김 이사를 신임 소장으로 추대했다. 김 소장은 4.3연구소 출범부터 함께했으며, 제3대(1993년 2월~1994년 2월)와 제9대(2010년 3월~2014년 2월) 소장을 역임한 바 있다. 제주4.3평화재단 이사와 5.18기념재단 이사도 역임했다. ‘이제사 말햄수다 1’, ‘대마도를 떠도는 4.3넋-그 넋을 찾아 나선 순례자의 닷새’, ‘4.3으로 만나는 자이니치’, ‘제주4.3유적 개정증보판 Ⅰ, Ⅱ’
“한국어 잘 배워서 친구들과 함께 놀이 많이 하고 싶어요.”아직 완전한 문장으로 대답하기는 꽤 어렵지만, 학교에 잘 적응하며 즐겁게 지내고 싶다는 마음은 분명했다. 제주북초등학교(제주북초) 한국어학급 풍경이다. 제주도교육청은 올해부터 아라초등학교와 제주북초 두 곳에 한국어학급을 운영한다. 한국어학급은 한국어 활용을 어려워 하는 다문화 학생들의 한국어 능력을 높이기 위한 신규 교육과정이다. 제주북초는 25일 한국어학급 수업을 언론에 공개했다.제주북초 한국어학급 수업을 받는 학생은 모두 6명이다. 부모 출신국은 중국, 러시아, 베트남,
민주노총 제주지역본부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제주지역 후보 7명에게 정책 질의를 보낸 가운데, 국민의힘 후보 전원은 불응한 것으로 나타났다.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제주지역 후보 7명 중 3명이 제주 제2공항과 관련해 주민투표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다만, 서귀포시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후보는 제2공항의 명확한 추진 의사를 밝혔으며 국민의힘 후보 전원은 정책 질의에 답변하지 않았다.민주노총 제주본부는 25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제주의 3개 지역구 총 7명 후보에게 15개 주요 입
한국동서발전(주)이 150㎿ 규모의 가스발전소를 건설하려는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 일대에 식생보전가치가 높은 제주특산·희귀식물이 군락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서 ‘제주의 허파’ 곶자왈을 파괴한다는 문제가 제기됐다.곶자왈사람들과 제주환경운동연합은 25일 오전 민주노총 제주지역본부 교육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동복리 곶자왈 파괴하고 기후위기 부추기는 가스발전소 건설 계획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정부는 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발표하며 제주에 600㎿의 가스발전소를 추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27년 12월을 목표로 제주시 삼양동에
제주대는 교육부 주관 ‘글로컬대학30 사업’ 공모에 재신청했다고 밝혔다.글로컬대학30 사업은 지역과 연계한 대학의 혁신전략을 평가해, 30개 대학에게 2026년까지 5년간 총 1000억 원을 지원하는 대규모 재정 지원 정부 사업이다. 교육부는 지난해 처음 10개 대학을 선정했으며, 올해도 10개 대학 내외를 선발할 계획이다. 재정뿐만 아니라 대학 브랜드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어 비수도권 대학들이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제주대는 지난해 공모에 참여했으나 아쉽게 탈락했다.제주대는 두 번째 도전을 위해 지역과 연계한 대학 내·외부의 경
최근 제주시체육회장 갑질 의혹 논란으로 체육계 문제가 다시 한 번 도마에 오른 가운데, 제주도에 스포츠윤리센터 지역사무소가 들어설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제주도가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에 제주 지역사무소 설치를 공식 요청했기 때문이다.[제주의소리] 취재에 따르면, 제주도는 지난 13일 문체부에 ‘스포츠윤리센터 제주 지역사무소 설치 건의’ 공문을 제출했다. 스포츠윤리센터는 ‘체육의 공정성 확보, 체육인의 인권 보호’를 목표로 2020년 8월 설립된 문체부 산하 독립 법인이다. 운영 목표로는 “체육계 비리 및 인권침해를 조사하고 가해
전국 최초의 제주형 주말 초등돌봄교실 ‘꿈낭’이 문을 열었다. 제주도와 제주도교육청은 양육 부담 해소와 주말 아이들의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해 제주형 주말 돌봄교실 ‘꿈낭’을 제주시 아라초등학교와 서귀포시 동홍초등학교 등 2곳에 전국 최초로 도입했다고 밝혔다. 제주어 ‘낭’은 나무를 뜻해 꿈낭은 어린 ‘꿈나무’를 의미한다. 또 주말돌봄센터가 아이들에게 따뜻한 보금자리가 되길 바란다는 의미가 담겼다. 제주 맞벌이 가정 비율은 63% 수준으로, 전국 평균 46%를 크게 상회해 양질의 돌봄서비스가 필요한 실정이다. 제주도와 도교육청은 지난
나날이 진화하는 보이스피싱과 스미싱 등 범행이 제주를 덮치면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제주시에 혼자 사는 30대 남성 A씨는 최근 해외에서 발송된 메시지를 받았다. 메시지는 곧 한국에 가기에 연락을 달라는 내용으로, 언론에서 자주 접하는 보이스피싱이나 스미싱 등 범죄를 떠올린 A씨는 메시지를 무시했다. A씨는 흔히 ‘로맨스 스캠’으로 불리는 메시지로 이해했다. 로맨스 스캠은 지속적으로 연락을 주고 받아 친분을 쌓은 뒤 돈을 편취하는 범행이다. 며칠 뒤 전혀 다른 메시지를 받은 A씨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행정에 문의하지 않았다
제주를 찾은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도내 최대 현안인 제주 제2공항 갈등과 관련 "단박에 문제를 해결하려 접근해선 안 된다"며 "문재인 정부 당시 성과를 보였던 숙의형 공론 방식을 채택해야 한다"고 밝혔다.조 대표는 23일 오전 제주4.3평화공원에서 제주지역 취재진과 가진 질의응답을 통해 "최종 결과에 있어 모든 도민들이 수긍하고 동의할 수 있는 절차를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조 대표는 "제2공항 문제는 제주도 안에서도 의견 차가 아주 갈리는 것 같다. 제주 전체는 물론이고 제주의 지역 단위로도 조사를 해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