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환 지사가 오늘(1일) 아침 직원 전체 정례조회를 통해 직원들에게 ‘도민갈등을 화합으로 가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고 한다.그러면서 "찬·반으로는 바람직하지 않다. 소모적인 논쟁은 도민의 역량을 소모하는 것이다"라는 말과 함께, "갈등으로 비쳐지고 있는 해군기지 관계는 일단 도의 결심은 선 것
지난 25일 국산 첫 이지스함이라고 하는 ‘세종대왕함’ 진수식이 열렸다.조선일보는 이와 관련, 어제(26일)자 신문을 통해 이를 대대적으로 보도하면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이를 겨냥한 무력시위 의혹이 있음을 보도하였다. (1면 헤드라인)아울러, 6면 보도를 통해서는 정부가 이번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29일 시작되는 남북 장관급 회담과
2007년 새해를 맞아 제주도에 바라는 각계 인사의 바람을 연재한다. 네번째로 고유기(제주참여환경연대 사무처장)의 글을 싣는다. 옥고를 보내주신 님께 감사드리며, 새해에는 모든 이들이 소망이 이뤄지고 명실상부한 특별자치의 기틀이 완성되는 한해가 되길 제주의소리는 희망한다.(편집자 주)-----------------------------------------
# 왜 ‘아시아’ 인가?연수기간 동안 내내 ‘왜 아시아인가’ 라는 질문이 떠나질 않았다. 그 동안 우리에게 늘 배우고 겪어봐야 할 ‘외국사례’는 우리보다 선진화된 서구나 미국 등이 그 대상이 되어 왔다. 이들을 벤취마킹 잘 하는 것이 우리의 살길처럼 보였다. 그러나 이번 아시아 3개국 연수과정
광주의 「5.18 재단」은 올해로 3년째 국내 시민사회단체 활동가들을 대상으로 5.18 아카데미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실시해오고 있다. 이번 아카데미는 태국, 네팔, 필리핀를 대상으로 ‘민주화, 민주주의, 그리고 아시아’라는 주제로 이뤄졌다. 3박4일의 국내 사전워크샵과 8박 9일의 해외연수 일정으로 이뤄진 이번 아카데미에 제주에서는 참
광주 5.18민주항쟁을 겪고, 지금의 5.18재단 설립을 사실상 주도한 윤한봉 이사장을 만났다. 윤 이사장은 사전워크샵에서 특강을 통해 5.18 민주항쟁 과정을 상세히 소개하고, 이의 현재적 계승을 실천적인 언어로 명료하게 전달해주었다.- 광주항쟁이 있은지 25년이 지났다. 광주항쟁정신의 계승이라는 면에서 새삼스럽지만 어떻게 평가할 수 있나?"결론
냉장고에 코끼리 넣기냉장고에 코끼리 넣기라는 우스개 소리가 유행한 적이 있다.이를 역대 한국 대통령의 성향에 비추어 표현하면 다음과 같다.“나를 중심으로 단결”하여 미국에 넣어달라고 청원한다 (이승만)코끼리 냉장고 넣기 5개년 계획을 강력 추진한다 (박정희)코끼리 잡아서 우선 보안사 지하실에 처넣고, 물고문, 전기고문을 통해 냉장고에
어제 비치힐리조트(한라산리조트) 개발사업 기공식이 열렸다. 이것은 제주개발사에 있어서 상징적인 사건으로 남을 것이다. 이 사업은 지난 2002년 시작된 논란으로 제주 곶자왈에 대한 도민사회의 관심을 본격적으로 촉발시킨 계기였을 뿐 아니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국 개발사업의 첫 삽을 뜨고야 마는 제주도 개발행정의 일방주의를 첨예하게 보여준 사례였기 때문이다.
특별자치도 도의회 개원과정을 지켜보는 심정은 다른 게 없다. 씁쓸함 뿐이다.제주의 시민사회는 지난 지방선거과정에서 “도지사보다 도의원 선거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 한 바 있다. 이는 단지 이벤트적인 언사가 아니었다. 그것은 단지 도지사의 비대권력에 맞설 견제수단이라는 의회 본연의 기능을 강조한 것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지난 10년 동안
결코 짧지 않았던 11일의 평화기행이 끝났다.참가자들은 헤어짐의 장에서 서로의 깊은 포옹으로 아쉬움을 달래기도 했다.그러나 정작 이 포옹은 헤어짐의 의식이 아니다. 평화가 생동하지 못하는 한반도의 곳곳을 지나왔음에도, 평화가 결코 무기력하지만은 않다는 확인의 의식이자, 뭔가 꽉 차오르듯 승화한 다음을 기약하기 위한 역설의 의식이다. 또한 화이부동(和而不同)
참여환경연대 한반도 평화기행이 마침내 마지막 여정에 다다랐다.교동도는 남쪽으로 강화도, 북쪽으로는 황해도 연백을 각각 3km의 거리에 있는 그야말로 분단의 경계이다. 또 강화도를 넘어야 닿을 수는 있는 ‘섬 너머의 섬’이다. 이런 이유로 아직 많은 사람이 찾지 않는다. 이북 실향민과 일부 관광객이 종종 찾지만, 특히 관광객들은 지레 짐
대학생 9명이 함께하는 참여환경연대 한반도 평화기행이 이번엔 ‘아시아’와 만났다.정확히, ‘아시아에 미친’ 의 오재식 선생과의 만남이다.오재식 선생은 국제구호단체인 ‘월드비전’을 9년 동안 이끌며 남북교류에 앞장서 온 인물이다. 현재는 성공회대 교수로도 재직중이며, 제
소록도 → 구례 (여순사건 위령탑준공식 현장) → 광주(학살현장 및 5.18 묘역) → 실상사(지리산 생명연대) → 지리산 계곡 → 지리산 국립공원과 섬진강 일대→ 전북 고창(생명평화탁발순례) → 전북 부안 새만금 (계화도 ‘그레’와의 만남)→ 대추리와 도두리(경기
- '끝나버린 새만금'에 희망을 놓치 않는 갯벌 배움터 '그레' 주민과의 만남 소록도 → 구례 (여순사건 위령탑준공식 현장) → 광주(학살현장 및 5.18 묘역) → 실상사(지리산 생명연대) → 지리산 계곡 → 지리산 국립공원과 섬진강 일대→ 전북 고창(생명평화탁발순례) → 전북 부안 새
한반도평화순례단 여정이 6일째를 맞는날, 전북 고창에서 도법스님이 이끄는 생명평화탁발순례단과 만났다. 생명평화탁발순례단는 전북 고창의 마지막 순례에 나서고 있었다.도법스님은 탁발순례를 시작한 이래 명사십리 해안을 따라 걷는 고창의 마지막 순례를 ‘최고의 순례’라고 농담처럼 말하였다. 아름다운 바다의 비경과 싱그러운 날씨 탓으로 여겨졌다
소록도 → 구례 (여순사건 위령탑준공식 현장) → 광주(학살현장 및 5.18 묘역) → 실상사(지리산 생명연대) → 지리산 계곡 → 지리산 국립공원과 섬진강 일대 참여환경연대 한반도 평화기행 순례단은 역사적 사건의 현장으로서의 구례와 마주한지 이틀 만에 다시 구례를 찾았다. 이번에는 지리산과 섬진강 일대의 &ls
참가자들의 평화여정이 나흘을 넘겼다. 소록도와 광주에서 ‘죽음’에 숙연했던 대학생 참가자들은 지리사 자락에 이르러 또 다른 여정을 향한 상승의 기운을 채우고 있다. 한라산과 더불어 영산(靈山)으로 불리는 지리산의 영험함 때문일까? ‘반골’의 준령, 지리산 ‘지혜로운 산’을 뜻하는 지리산(智異山
# 한국전쟁의 기억을 압도하는 여순사건구례, 여수, 함평 등 지리산권 일대에 있어 전쟁의 기억은 한국전쟁보다 여순사건이 더 강렬하게 부각된다.전남대 정호기 교수(사회학)에 의하면 이는 반란군에 대한 국가보복 형태로 진행된 여순사건의 기억이 한국전쟁의 그것을 압도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여순사건 피해는 반세기가 넘도록 그 진상규명조차 이뤄지지 못했다.여순사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