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고술금(借古述今), 옛것을 빌려 지금을 말한다. 과거가 없으면 현재가 없고, 현재가 없으면 미래 또한 없지 않은가. 옛 선조들의 차고술금의 지혜를 제주어와 제주속담에서 찾는다.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MZ세대들도 고개를 절로 끄덕일 지혜가 담겼다. 교육자 출신의 문필가 동보 김길웅 선생의 글을 통해 평범한 일상에 깃든 차고술금과 촌철살인을 제주어로 함께 느껴보시기 바란다. [편집자 글]* 배 고팡 : 배고파* 배 터졍 : 배 터져풍요로운 시대라 귀천을 모르니, 이 속담이 무슨 말을 하는지 제대로 알아듣지 못하리라. 옛날 못 살던 시
소년의 머리 위를 힘차게 날아올랐던 범고래 케이코, 영화 ‘프리윌리’의 명장면이다. 영화가 끝나면서 게이코는 실제 영화에서처럼 바다로 보내졌다. 그는 바다 사육장에서 수년간 단계적인 야생적응 훈련을 받고 몸에 추적 장치를 붙인 채 2001년 야생으로 돌아갔다. 그러나 야생의 무리와 어울리지 못하고 바다 사육장으로 돌아오기를 되풀이하다, 결국 노르웨이 사육장에서 2003년 폐렴으로 숨을 거두었다. 당시 케이코 방사에 참여했던 사람들 사이에는 여러 의견이 있었지만 그린란드 천연자원연구소의 말레네 시몬는 “케이코가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길을 걷는다는 것은 한권의 인문학 서적을 읽는 재미와 닮았다. 역시 걷기를 좋아하는 것은 그 속도가 느리기 때문일 것이다. 삶의 속도가 너무 빠르니 삶의 속도를 늦추는 걷기야 말로 우리를 치유하고 성찰하게 한다. 유년시절 불가의 출가자로, 환속해 문화재 전문 공직자로, 세 권의 시집을 낸 시인으로, 공직 퇴임 후에는 다시 명상 간경하는 불가의 시자로 돌아가 끊임없는 자기 수행의 길을 걷고 있는 윤봉택 시인이 제주올레 1~26코스를 따라 그 길과 마을에 깃든 흥미로운 제주(탐라) 이야기를 격주로 집필한다. 탐라에서 제주에 이르는 설화
‘촐’(꼴)은 주로 소에게 먹이는 월동 사료 풀이고, ‘새’(띠)는 표준어로 띠에 해당하는 초가지붕을 덮는 풀이라는 말이다. 그리고 ‘비곡’의 ‘비다’는 베다[刈]의 제주어다.제주도 사람들은 ‘촐’과 ‘새’를 밭에서 마련하였다. 밭은 곡류, 채소, 풀을 심어 농사를 짓는 땅이다. 제주도에서 농사를 짓는 밭은 네 가지가 있다. 제주도 이외의 육지부 농가에서 농사를 짓는 땅은 밭과 논 두 가지만 거느리고 있는 것과 달랐다. 제주도의 밭은 마소의 월동 사료인 촐을 가꾸거나 자라는 땅인 ‘촐왓’, 그리고 초가지붕을 덮는 풀인 ‘새’를 가꾸
NFT(대체 불가 토큰), 메타버스, 블록체인 등 4차산업 시대에 주목 받는 신기술은 어떤 가능성과 영향력을 가지고 있을까?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주최하고 제주의소리, 제주대학교가 공동주관하는 글로벌 인재 양성 ‘JDC 대학생 아카데미’ 2학기 아홉 번째 강연이 8일 진행됐다. 이번 강연은 어정이 ㈜더앤에프티코리아 대표가 ‘하루 30분 투자, 나도 NFT 1인 크레이어터 되어 보자’라는 주제로 진행했다.NFT는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디지털 자산의 소유주를 증명하는 가상의 토큰으로, 다른 것으로 대체할 수 없는 일종의 가
대체 불가능한 토큰 ‘NFT(Non-Fungible Token)’에 하루 30분만 투자하면 나도 1인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다?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인 NFT 블록체인 메타버스 등에 대한 연구로 친근한 디지털 세상에 다가갈 수 있게 돕는 전문가가 제주대학교를 찾는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주최하고 제주의소리, 제주대학교가 공동주관하는 ‘JDC 대학생아카데미’ 2학기 아홉 번째 강의가 11월 8일 오후 2시 제주대학교 아라컨벤션홀에서 열린다.이번 강연은 하루 30분 투자로 NTF 1인 크리에이터가 되는 비법을 소개해줄
차고술금(借古述今), 옛것을 빌려 지금을 말한다. 과거가 없으면 현재가 없고, 현재가 없으면 미래 또한 없지 않은가. 옛 선조들의 차고술금의 지혜를 제주어와 제주속담에서 찾는다.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MZ세대들도 고개를 절로 끄덕일 지혜가 담겼다. 교육자 출신의 문필가 동보 김길웅 선생의 글을 통해 평범한 일상에 깃든 차고술금과 촌철살인을 제주어로 함께 느껴보시기 바란다. [편집자 글]* 어린 각씨 : 젊은 아내, 젊은 여자* 달래쟁 허민 : 달래려면* 두리중치 : 호주머니* 사슬돈 : 엽전* 담앙 : 담아서, 넣어서젊은 아내에게
“생각 정리를 잘 해야 합니다. 공부하는 것도 말하고 글을 쓰는 것도 모두 정리하는 활동입니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생각을 정리하게 됩니다. 정리하지 않으면 횡설수설하게 돼죠. 인생을 잘 사려면 생각 정리를 잘 해야 합니다.”각종 수업 중 발표와 취업을 위한 면접 준비 등 말을 잘 하지 못하는 두려움이 앞선 제주 청년들을 위한 제언이 쏟아졌다. 핵심은 ‘생각 정리’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주최하고 제주의소리, 제주대학교가 공동주관하는 글로벌 인재 양성 ‘JDC 대학생 아카데미’ 2학기 여덟 번째 강연이 1일 진행됐다.
머릿속에 떠다니는 생각들은 많은데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고 하고 싶은 말을 잘 못 한다면 이번 강의를 주목해보자. 내 생각을 사람들에게 말로 잘 전달하는 방법을 제주 청년들에게 알려줄 강사가 제주대학교를 찾는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주최하고 제주의소리, 제주대학교가 공동주관하는 ‘JDC 대학생아카데미’ 2학기 여덟 번째 강의가 11월 1일 오후 2시 제주대학교에서 열린다.이번 강연은 25년 이상의 치열한 노력 끝에 진짜 말 잘하는 노하우를 터득한, 세상에서 가장 신박한 말하기 방법에 대해 알려줄 복주환 생각정리클
차고술금(借古述今), 옛것을 빌려 지금을 말한다. 과거가 없으면 현재가 없고, 현재가 없으면 미래 또한 없지 않은가. 옛 선조들의 차고술금의 지혜를 제주어와 제주속담에서 찾는다.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MZ세대들도 고개를 절로 끄덕일 지혜가 담겼다. 교육자 출신의 문필가 동보 김길웅 선생의 글을 통해 평범한 일상에 깃든 차고술금과 촌철살인을 제주어로 함께 느껴보시기 바란다. [편집자 글] * 귀마리 : 발목 * ᄃᆞᆯ린다 : 달린다, 붙는다 너무 급해 이리저리 날뛴다고 천방지축(天方地軸)이라 한다. 어린아이 행동거지에 딱 맞는 말이다
'제주에는 어떤 나무가 가장 많을까?' 하는 의구심에 자료를 찾아 본 적이 있는데 해발에 따라 다르고 지역에 따라 다르다 보니 일률적으로 어느 나무가 많다고 정확하게 산출이 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그런데 해발이 낮은 제주의 해안가를 주변으로 자라는 까마귀쪽나무는 해발이 낮은 지역으로만 따지면 가장 많이 분포하는 나무들 중 하나일 것 같습니다. 까마귀쪽나무는 남해안의 섬 지방에서 자라는 늘푸른 상록성 수종입니다. 제주에서는 주로 해안가의 저지대를 중심으로 자라고 있습니다. 곶자왈에서도 일부 관찰되곤 하는데 제주에서는 이 까마귀쪽나무
세 남매를 낳고 바다일과 밭일을 병행하며 살아오신 김임생 어르신(1942년생)은 제주의 바다와 땅이 곧 어르신의 인생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었다.“물질 행 온 돈에 빚 보태그네 밭 사고, 땅 중에 좀 너른 좋은 땅이 있어 그 땅에 당근하멍 그 빚 물며 두 해에 하나씩 밭을 샀던 것 닮아. 육지 물질은 24살에 아들 낳은 후에는 안했는데 중학교 다닐 땐 조개파러는 갔었어. 한창 밭 살 때 기억나는 건 육지에 가서 조개팔앙 돈 번거. 육지에 가민 뻘이 이시난 올라강 조개 캤주게. 그 때 조개 하나에 30원 이어신가. 그 물때에 맞춰 올
신경제공동체와 새로운 국제경제 질서 구축을 통해 한반도의 평화와 상생을 도모할 수 있다는 제언이 나왔다. 제10회 통일교육주간을 맞아 ‘세계평화의 섬’ 제주에서 열리는 ‘2022 남북소통공감아카데미’ 6번째 온라인 강연이 27일 오전 공개됐다. 강연자로 나선 뉴코리아 윤은주 대표는 ‘남북상생을 위한 허들넘기’를 주제로 3가지 허들을 제시했다. 3가지는 ▲북한은 누구인가(남북관계) ▲어떤 통일을 어떻게 할 것인가?(통일방안) ▲본질은 무엇인가?(북한 핵) 등이다.민족화해협력범국민위원회 회원사업위원장,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상임위원, 평
독하게 살 수밖에 없었던 가난하고 아픈 가정사를 딛고 변호사, 스타 강사로 발돋움한 전효진 강사가 제주 청년들에게 ‘독함’에 대해 이야기했다. 가장 사랑하는 사람을 지켜야 한다는 마음을 어릴 때부터 가슴에 품고 독한 마음으로 절실하게 공부해온 그는 공부로 힘들어하는 학생들에게 진심어린 조언을 쏟아냈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주최하고 제주의소리, 제주대학교가 공동주관하는 글로벌 인재 양성 ‘JDC 대학생 아카데미’ 2학기 일곱 번째 강연이 25일 진행됐다. 이번 강연은 공무원 수험생뿐만 아니라 시험을 준비하는 사람들이라면
제주도의 산짐승제주도 사람들은 산야에서 산짐승을 잡았을 때, 이웃 사람들에게 산짐승의 고기를 나누어줄 때도 있었지만, 그렇지 않을 때도 있었다. 산짐승의 고기를 나누어주기를 ‘분육’(分肉)이라고 하였고, 나누어주지 않기를 ‘비분육’(非分肉)이라고 하고자 한다. 제주도 사람들이 사냥물을 놓고 이루어졌던 ‘분육’과 ‘비분육’에는 법도(法道)가 있었다. ‘법도’는 법률을 지켜야 할 도리라는 말이다. 왜 제주도에서는 ‘분육’과 ‘비분육’의 법도가 작용하였을까. 그 배경의 속내로 쑥 들어가 보고자 한다. 이 글은 제주도 사람들이 삶에 필요한
‘2022 남북소통공감아카데미’ 제6강이 27일 오전 10시 제주의소리 홈페이지 [소리TV]에서 온라인으로 공개된다.강사는 뉴코리아 윤은주 대표다. 윤은주 대표는 민족화해협력범국민위원회 회원사업위원장,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상임위원, 평화와통일을위한기독인연대 사무총장 등을 역임했다. 저서로는 등이 있다.윤은주 대표는 ‘남북상생을 위한 허들넘기’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윤은주 대표는 남북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우리가 기억해야 할 사실을 세 가지로 요약했다.바로 ▲북한은 누구인가(남북관계) ▲어떤
공무원 수험생뿐만 아니라 시험을 준비하는 사람들이라면 알고 있는 8421 공부법으로 유명한 전효진 메가공무원 대표 강사가 제주 청년들과 만난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주최하고 제주의소리, 제주대학교가 공동주관하는 ‘JDC 대학생아카데미’ 2학기 일곱 번째 강의가 오는 25일 오후 2시 제주대학교에서 열린다.이번 강연은 경영학도에서 변호사로, 변호사에서 스타 강사로 발돋움한 전효진 메가공무원 행정법·헌법 대표 강사가 나선다.그의 대표 공부법인 ‘8-4-2-1’ 공부법은 수험생들 사이에서 널리 알려져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차고술금(借古述今), 옛것을 빌려 지금을 말한다. 과거가 없으면 현재가 없고, 현재가 없으면 미래 또한 없지 않은가. 옛 선조들의 차고술금의 지혜를 제주어와 제주속담에서 찾는다.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MZ세대들도 고개를 절로 끄덕일 지혜가 담겼다. 교육자 출신의 문필가 동보 김길웅 선생의 글을 통해 평범한 일상에 깃든 차고술금과 촌철살인을 제주어로 함께 느껴보시기 바란다. [편집자 글]* 양첩헌 놈 : 양첩한 사람* 홑옷 : 속을 넣지 않은 얇은 옷, 단의(單衣)우리나라는 일부일처를 강조하면서도 실제는 일부다처가 허용된다. 한 남자
제주 선조들의 땀내 나는 일상을 살펴온 ‘서민 생활사 연구자’ 고광민 선생의 연재 ‘제주 생활사’가 8년 만에 [제주의소리]를 통해 돌아온다. 바로 ‘고광민의 제주 생활사’다.‘제주 생활사’는 지난 2010년부터 2014년까지 도내 일간지와 간행물을 통해 연재됐다가 총 112편으로 중단된 바 있다. 이후 2016년 제주지역 출판사 ‘한그루’를 통해 책으로 묶어 발간됐다. 책 ‘제주 생활사’는 “주류의 역사나 정치사회사가 아닌, 고단한 생업의 현장에서 하루하루를 꾸려나갔던 옛 제주 사람들의 삶의 방식과 그 속에 담긴 지혜”를 688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