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어로 노래하는 제라진소년소녀합창단(단장 이애리)은 22일(토)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주정공정수용소 4.3역사관에서 특별기획공연 ‘세대를 이어가는 제주4.3―기억해요 4월 3일’을 개최한다.이번 공연은 제라진소년소녀합창단 뿐만 아니라 청소년 밴드 ‘amuse’도 함께 한다. 역사의 장소에서 제주의 미래 세대들이 희망을 노래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될 전망이다.제라진소년소녀합창단은 ▲천개의 바람 ▲4월의 별 ▲바람이 불어오는 곳 ▲기억해요 4월 3일 ▲동백꽃처럼 일어나라 등을 노래한다. amuse 밴드도 ▲Boat ▲신호등 등을 부른
제주 음악인들이 힘을 모아 제주 실존 인물 ‘홍윤애’를 정식 오페라 무대에서 조명한다. 보다 친숙한 오페라를 추구하는, 제주음악협회 ‘창작오페라 홍윤애’다.제주음악협회는 제주아트센터와 함께 7월 21일(금) 오후 7시 30분 제주아트센터에서 창작오페라 ‘홍윤애’를 공연한다. 작사-작곡 홍요섭, 연출 이범로, 총감독은 오능희 제주음악협회장이 맡았다.앞서 제주음악협회는 지난해 야외 약식 공연으로 오페라 홍윤애를 선보인 바 있다. 올해는 제주아트센터 공연장에서 출연진, 연주자, 소품 등을 모두 갖춘 정식 공연으로 관객 앞에 선다.작품 내
제주도 한라도서관은 19일(수) 오후 2시 시청각실에서 전 대통령 연설비서관 강원국 작가를 초청해 강연 ‘말 잘하고 글 잘쓰는 법’을 진행한다.강원국 작가는 김대중 대통령의 연설비서관실 행정관, 노무현 대통령의 연설비서관 등 8년간 대통령의 말과 글을 쓰고 다듬었다. 저서 ‘대통령의 글쓰기’는 30만 부 이상 팔리며 큰 인기를 모았다. 2020년부터 KBS 1라디오 ‘강원국의 말 같은 말의 진행을 맡았다. 저서로는 ▲회장님의 글쓰기 ▲강원국의 글쓰기 ▲나는 말하듯이 쓴다 ▲강원국의 어른답게 말합니다 등이 있다.장지미 한라도서관 관장
“제주를 알게 된 것은 영광입니다.”제주에서 1만1000km 떨어진 미국 미시간주 미시간대학교(University of Michigan Ann Arbor)에서 미국 대학생들에게 ‘제주’에 대해 가르치는 미국인 강사가 있다. 바로 미시간대학교 한국학센터 연구위원 로리 월시(Rory Walsh) 박사다. 그는 난개발 등으로 많은 갈등을 빚는 제주도가 “현시대 갈등의 축소판”이라고 분석하면서 “제주 섬의 미래가 진정으로 제주의 가치를 이해하는 제주사람들에 의해 결정되길 바란다”는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에서 태
서귀포시 기당미술관은 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2023년 어린이미술학교-영(Young) 크리에이터 만들기 교육’을 진행하면서 참가자를 모집한다.기당미술관은 2017년부터 어린이미술학교를 진행해왔다. 올해는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재활용품을 활용한 업사이클링(만들기) 수업을 진행한다. 특히, 팀별로 주제를 정해 짧은 영상 제작에 필요한 배경 등을 만들면서 최종 영상까지 업로드한다. 수업은 저학년(1~2학년)과 고학년(3~6학년) 반으로 구분한다. 각 15명 씩 총 30명이다. 교육기간은 7월 26일부터 8월 19일까지 매주 수
서귀포시는 22일(토) 오후 2시와 7시 김정문화회관에서 연극 ‘벗’을 공연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재)예술경영지원센터가 지원하는 ‘공연유통 협력 지원사업’의 일환이다. 김정문화회관과 극단 고래가 사업 공모에 신청한 결과, 대상자로 선정됐다.소개 자료에 따르면, ‘벗’은 2020년 미국 라이브러리 저널이 최고의 세계 문학 중 하나로 선정한, 북한 작가 백남룡의 장편 소설 ‘벗’(1988년작)을 연극으로 만든 작품이다.북한 판사가 이혼 소송을 청구한 젊은 여성의 사건을 조사하면서 그녀의 가정이 겪는 고통, 슬픔을
동서양 음악이 만나서 탄생한 색다른 '2인 창극' 공연이 제주에서 선보인다.소리꾼 조은별, 연기하는 피아니스트 오종협은 14일(금) 오후 7시 30분 제주문예회관 소극장에서 창극 '감정은 없다'를 공연한다. 이번 작품은 서로 다른 음악을 추구하는 두 사람을 통해 음악 뿐만 아니라, 뇌 과학이란 영역까지 이해해보는 작품이다. 해가 질 무렵, 공원에 버스킹을 하러 나온 두 남녀가 있다. 그러나 쌀쌀한 날씨와 비 소식 때문인지 공원에 사람들은 보이지 않는다. 피아니스트 석훈과 판소리꾼 송화는 서로의 음악적 감정과 의미를 이야기 나눈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본부장 고영만)와 제주학연구센터(센터장 김순자)는 10일(월) 오후 1시부터 제주시 탑동 라마다호텔에서 학술대회 ‘제주 갈옷 전승 양상과 문화유산 가치’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지난해부터 진행하는 문화재청 공모사업 ‘제주 갈옷 미래무형유산 발굴·육성 사업’의 일환이다. 의류학, 민속학, 국어학 등 전공자들이 참여해 제주 갈옷의 역사와 변천 양상, 제주 갈옷에 담긴 전승지식, 지속가능한 친환경 생활문화로서 갈옷의 특성, 문화유산적 가치 등을 살펴봤다.기조 강연은 고부자 전 단국대 교수가 ‘제주 갈옷의 전통과
한국인터넷신문협회(회장 이의춘)는 10일 ‘2023 인터넷신문 언론대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인터넷신문 언론대상에는 매체와 보도 부문에 각각 11곳의 언론사와 32개 매체 59건의 보도가 출품됐다.지난 5월 26일부터 접수를 받아 언론계와 학계를 비롯 각계 전문가가 참여해 약 3주간 심사를 진행한 결과 매체부문 4개 언론사와 보도부문 13편의 보도가 선정됐다. 특히 올해는 보도부문 시상 분야를 탐사보도, 경제보도, 전문보도, 지역보도로 확대했다.매체부문 대상의 영예는 (대표 이종엽)에게 돌아갔다.
서귀포 동홍아트데이 7월 행사가 19일(수) 오후 7시 동홍주민센터 2층 동홍아트홀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우쿨렐레 연주와 훌라댄스가 어우러지는 공연 ‘사랑의 인사를 나눠요, 마할로 알로하(감사하고 사랑해요)’를 준비했다.소개 자료에 따르면, 우쿨렐레 연주는 우쿨렐레 앙상블 팀 ‘푸아올레나’가 들려준다. 훌라댄스는 춤 모임 ‘라니 알로하’를 통해 만나본다.푸아올레나는 지난 2016년에 결성했다. 지난해부터 제주지역 인디뮤지션들과 함께 무대를 만들고 있다. 라니 알로하는 사랑과 평화를 의미하는 '알로하’ 정신과 자연·삶의 관계를 의
서귀포시 중앙동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이하 센터)는 여름방학을 맞아 중앙동 어린이, 청소년 대상 웹툰 창작 캠프를 진행하면서 참가자를 모집한다. 소개 자료에 따르면, 이번 캠프는 어린이 대상 ‘무빙툰 캠프‘, 청소년 대상 ’창작 캠프‘로 구분해 열린다.‘무빙툰 여름방학 캠프’는 웹툰, 애니메이션, 음향엔지니어 전문 강사진이 무빙툰 제작에 대한 기술과 노하우를 전수한다. 아이들은 이를 통해 자신만의 웹툰과 무빙툰을 창작하고 발전시켜본다. 모집 기간은 3일부터 21일까지다. 활동 기간은 7월 25일부터 8월 18일까지다.‘청소년 웬툰 창
제주학연구센터(센터장 김순자)는 지난 6일 올해 제주 고전 강독회 하반기 강좌인 ‘옛 학자들의 독서법’을 개강했다고 7일 밝혔다.제주학연구센터는 2018년부터 6년째 제주고전 강독회를 진행하고 있다. 소개 자료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강좌는 역대 학자들의 독서법을 모아 원문을 읽어보고 해설을 듣는다.공자, 박지원 등 당대 지식인들의 저작과 편지를 통해 책 읽는 방법과 배움에 관한 견해를 만난다. 강사는 김동건 제주대 인문과학연구소 연구교수가 맡았다.강좌는 총 10회 구성으로 9월 7일까지 매주 목요일(오후 2시~4시)마다 열린다.
올해 열린 제49회 제주도미술대전-서예문인화대전에서 김산 작가의 ‘본향(本鄕)’, 김향아 작가의 ‘포도’가 각각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김산 작가의 수상작은 본래 그대로의 제주 자연을 정교하게 그려낸 회화 작품이다. 꾸준히 이어온 ‘본향’ 시리즈를 통해 상을 수상하면서 의미를 더한다.미술대전 최종 심사위원장 문창배는 “대상 수상작은 젊은 작가로서 갖춰야 할 진실성과 노력, 작품에 대한 열정, 작품을 대하는 태도가 높이 평가됐다. 앞으로 젊은 작가들의 열정이 드러나는 작품이 많이 출품됐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남겼다.또한 전반적인 평가
길게는 몇 달 동안 연극이 열리기를 기다려야 하는 제주가 아닌,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이른 오후 혹은 저녁 퇴근 시간이면 연극을 만날 수 있는 제주. 다양한 주제와 아이디어가 빛나는 무대에서, 오랫동안 가슴 속에 남을 깊은 여운을 남기는 연극을 만날 수 있는 제주.6월 15일부터 7월 3일까지,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19일 동안 제주에서 열린 ‘제41회 대한민국연극제 제주’는 우리에게 즐거움과 질문을 안겨줬다.좋은 작품으로 감동을 느끼는 즐거움, 새로운 무대를 기다리는 즐거움. 그리고 웃음과 감동을 안겨 주는 예술과 일상이 밀접하
제주4·3을 세상에 알린 [순이삼촌]의 저자이자 원로 소설가 현기영 선생이 필생의 역작인 장편소설 [제주도우다]로 돌아왔다.현기영 선생은 8일 오후 5시 제주문학관 대강당에서 신작 출간 기념 북콘서트를 열고 일제강점기부터 제주4·3까지 시대를 관통하는 문학적 울림을 대중들에게 전파했다.문학평론가 김동윤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북콘서트는 고희범 제주4·평화재단 이사장과 양조훈 전 이사장, 허영선 제주4·3연구소장 등 지역 인사와 문학을 사랑하는 시민들로 가득찼다.민족 문학의 대표적 작가인 현기영 선생은 지난 4년간 [제주도우다] 집필에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우리는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 것일까? 또한 그 삶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 것일까?제주치과의사신협 부설 불기(不器)도서관은 철학자 강유원 박사를 초청해 《살아가기와 공부하기》를 주제로 오는 19일 오후 7시 제주도치과의사회 강당에서 특강을 마련했다고 8일 밝혔다. 희망적 메시지를 띄울때 어느 자리에서나 흔히 ‘새로운 시대’ 혹은 ‘새로운 미래’라는 말을 자주 인용한다. 강유원 박사는 “우리는 새로운 시대라는 말을 희망적 분위기에서 제시하곤 했지만, 지금은 약간의 두려움도 함께 갖고 사용하고 있다”라
음악을 통해 무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뮤지컬 갈라 콘서트 무대가 마련된다. 사단법인 오페라인제주(이사장 강용덕)는 오는 12일 오후7시 제주시 애월읍 광령리 오페라인제주 스튜디오에서 뮤지컬 갈라 콘서트를 공연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콘서트는 본격적인 여름 피서철을 맞아 무더위에 지친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뮤지컬을 통해 힐링할 수 있는 무료 공연으로 마련됐다. 공연에는 소프라노 박예진, 메조소프라노 박선영, 소프라노 정찬희, 테너 신용훈·박태진 등이 출연해 무대를 빛낼 예정이다. 뮤지컬 위키드의 'Defying Gr
제주교육박물관(관장 김방수)은 24일(월)부터 28일(금)까지 ‘가족과 함께 즐기는 시네마’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이번 행사는 여름방학을 맞아 유아와 초등학생들에게 다양한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애니메이션 작품을 매일 한 편씩 상영한다. 장소는 제주교육박물관 뮤지엄극장이며, 상영 시작 시간은 오전 10시 30분이다.상영작은 ▲극장판 바다탐험대 옥토넛-대산호초 보호작전(24일) ▲호미와 동화나라 대모험(25일) ▲뽀로로 극장판-컴퓨터 왕국 대모험(26일) ▲빅샤크2-해저2만리(27일) ▲정글북(
서귀포시가 지역을 대표하는 화가 변시지 타계 10주기를 맞아 교육강좌를 진행한다.서귀포시는 오는 14일 오후 2시 기당미술관 아트라운지에서 故 변시지 화백 10주기, 작가의 예술혼을 기리고 알리는 교육강좌를 연다. ‘우성 변시지 회화세계’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강좌는 안진희 제주대 미술학과 강사를 초청해 이뤄진다. 안 강사는 스승인 변 화백을 만나 나눈 그림과 작업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화가 겸 미술사학자인 안 강사는 ‘변시지의 회화세계 연구’로 명지대학원 박사학위를 취득하는 등 변시지의 회화세계를 잘 이해하고 있다.안 강사는
제주문화예술재단은 7월 8일부터 8월 13일까지 산지천갤러리에서 오기영 작가 개인전 ‘세화細花’를 진행한다.이번 전시에서는 2016년 이후 제작한 작품 70여점을 선보인다. 소개 자료에 따르면, 오기영 작가의 작업은 2003년부터 시작한 ‘도시-사라진 풍경’ 연작과 이어진다. 당시 사용했던 재료와 색채 실험은, 가장 최근에 다다른 전통 건식벽화 기법의 모색에 이르기까지 작가가 끊임없이 추구해온 소재와 기법의 과감한 시도와 변화의 바탕이 됐다.전시명 ‘세화細花’는 사전적 의미에 더해 작가의 고향인 구좌읍 세화리를 연상시키는 중의적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