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으로 보고 느낀 이야기를 그림에 담아온 김물길 작가가 제주청년들의 꿈을 함께 그리는 시간을 갖는다.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주최하고 제주의소리, 제주대학교가 공동주관하는 ‘JDC 대학생 아카데미’ 1학기 아홉 번째 강연이 오는 10일 열린다.김물길 화가 겸 여행작가가 ‘나를 찾아가는 여행’을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김 작가는 대학시절 학교를 휴학하고 2년 반 동안 2500만원을 모아 673일 간의 세계 여행을 떠났다. 5대륙 46개 나라를 여행하며 400여 장의 그림을 그린 그의 ‘아트로드’였다. 귀국 후 여행을 하며 느
저승이서 벌어당 이승이서 쓴다(저승에서 벌어다가 이승에서 쓴다) * 저승이서 : 저승에서 * 벌어당 : 벌어다(가) 해녀들은 바다 깊이 자맥질해 들어가 해산물을 따오는 ᄌᆞᆷ수(잠수(潛嫂)를 말한다. 해녀들은 태왁을 집고 바다에 나가 수중 수십m까지 내려가 뿔소라와 전복을 따고 해삼과 문어을 잡고 미역을 캐어 온다. 풍파 속에서 특별한 장비도 없이 죽기 살기로 작업을 하는 사람들이다. 열 살을 전후에 바다에 드는 법을 배우기 시작하면 바다를 밭으로 삼아 평생을 바다에 산다. 일진이 좋아 많이 따고 캘 수도 있지만, 일진에 따라서는
올해도 어김없이 부처님 오신 날을 맞습니다. 오색영롱한 저기 저 꽃밭. 저 꽃밭을 따라가니 거기엔 연꽃이 피었습니다. 달 같고, 해 같고, 꽃 같은 연등이 찬란히 피었습니다. 줄줄이 꿴 상념들이 해탈의 길 끝에 다다르면 진리의 연꽃으로, 꺼지지 않는 연등으로 피어 오릅니다. 가난한 여인이 바친 꺼지지 않는 등불. ‘빈자일등(貧者一燈)’으로. / 글=김봉현 기자
2022년 세계 경제와 국내 경제의 흐름은 어떻게 변화할까? 매해 경제 전망 책을 집필하는 베스트셀러 작가, 김광석 교수가 제주청년이 꼭 알아야 할 경제산업 전망을 제시했다.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주최하고, [제주의소리]와 제주대학교가 공동주관하는 2022 JDC 대학생아카데미의 1학기 여덟 번째 강연이 3일 열렸다.한국경제산업연구원의 경제연구실장과 한양대학교 겸임교수로 재직중인 김광석 씨가 ‘2022년 경제산업 전망: 대학생이 반드시 알아야 할 트렌드’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김 교수는 1930년대 대공황 이후 최초의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사람은 언제든지 인터넷 홈페이지나 게시판, 대화방 등으로 자유롭게 선거운동을 할 수 있습니다.포털사이트 카페나 블로그, 미니홈페이지로도 얼마든지 가능하고, 카카오톡과 같은 SNS나 모바일메신저를 비롯한 전자우편(이메일)으로도 선거운동 정보를 전송할 수 있습니다.문자, 음성, 화상, 동영상 등 실을 수 있는 내용도 다양하겠죠.문자메시지를 이용한 선거운동과 마찬가지로 인터넷 선거운동은 선거일 당일에도 가능합니다. 사실 전자우편이나 SNS를 활용한 선거운동은 문자메시지와는 달리 수신 대상자 인원수에 대한 제한도 없
단계적 일상회복이 이어지고 있는 올해, 경제는 어떤 방식으로 회복될까? 국내 경제의 현안을 톺아보고, 미래 전략을 제시하는 강연이 열린다.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주최하고 제주의소리, 제주대학교가 공동주관하는 ‘JDC 대학생 아카데미’ 1학기 여덟 번째 강연이 오는 3일 공개된다.입문하기 어려운 경제를 알기 쉽게 설명해주는 ‘경제 읽어주는 남자’, 김광석 교수가 ‘2022년 경제산업 전망: 대학생이 반드시 알아야 할 트렌드’를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김 교수는 한국경제산업연구원의 경제연구실장으로 경제, 산업을 연구하고 있고,
우리나라 북부 고산 지역에서 자라는 개감채라는 식물이 있습니다.이 개감채라는 식물은 여름인 7~8월에 종 모양의 꽃을 피우는데 이번 주에 소개해 드릴 야생화는 개감채에 ‘나도’ 가 붙은 나도개감채라는 식물입니다.식물 이름에는 ‘나도’나 ‘너도’가 붙은 식물이 많이 있습니다.‘너도’나 ‘나도’는 본래 다른 분류에 속하지만 비슷하게 생겼다는 뜻인데 나도밤나무, 나도송이풀, 나도풍란, 너도바람꽃, 너도밤나무 등이 이에 속합니다.개감채는 여름인 7~8월에 줄기 끝에서 넓은 종 모양의 꽃이 1개가 피어나고 나도개감채는 4~5월에 가느다란 줄
“들을 것도 없고, 골을 것도 없쪄.”서귀포시 월평마을에 사시는 윤상순 어르신(1938년생)을 처음 만나뵙기로 한 날, 어르신의 현관문 앞에서 들은 이야기다.“나는 뭐 특별한 인생을 산 것도 아니고이, 나보다 말 잘하는 사람들도 많은디 무사 나한테 와서? 난 들을 것도 없고 골을 것도 없쪄.”아무 이야기도 하지 않겠다는 듯, 아무 표정없는 얼굴의 어르신 뒤로 정갈해도 너무 정갈한 부엌이 보였다. “우와 어르신, 이거 차롱 아니에요? 아니 어떻게 차롱을 이렇게 깨끗하게 보관하셨어요? 차롱이 너무 예뻐요.”하나하나 먼지가 묻지 않게 정
경해도 손이 크나네 밥 직이나 먹엄시녜 (그래도 손이 크니까 밥 술이나 먹은 것이지) * 경해도 : 그래도, 그나마도 * 손이 크난 : 손이 크니까 * 밥 직이나 : 밥 술이나 * 먹엄시녜 : 먹고 있는 거지한 사람의 행동거지는 크고 타인과의 작은 관계를 통해 금세 드러나는 법이다. 아무리 숨기려 해도 사람의 심성이나 행동의 특성 그리고 언어나 대인 관계 등 그 사람의 성형은 감출 수 없다. 더욱이 남에게 베푸는 사람, 상대에게 해를 끼치려 하지 않고 이익되게 하는 이타적(利他的)인 사람은 말이 아닌 실천적 행동을 통해 드러나기 마
4월 5일 국회 본회의에서 동물호보법 전부개정안이 통과되고 얼마 되지 않아 13일 민간 동물보호시설인 한림쉼터의 ‘주홍이’가 입과 발이 결박되는 학대 사건에 이어 19일에는 살아있는 푸들을 매장하는 잔혹한 반려동물 학대 사건이 발생했다.‘주홍이’ 학대 범인은 아직도 찾지 못했지만, 내도동 푸들 생매장 사건의 범인은 그의 보호자와 친구로 밝혀졌다. 결박당하고 매장당했던 피해 동물들이 느꼈을 극도의 공포와 고통은 그들에게는 중요하지 않다. 거대한 체구를 이용하여 아주 작고 힘없고 무고한 거기다 믿었던 보호자에 의해 벌어진 학대 사건에
영화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The Wind That Shakes The Barley)’. 1920년대 아일랜드 독립전쟁을 배경으로 거대한 운명의 소용돌이 앞에 놓인 어느 형제의 우애와 갈등을 묘사한 비극의 서사시. 영국 출신의 명장, 켄 로치 감독의 영화다. 영화 전편을 수놓는 푸른 초원, 북대서양에서 불어오는 바람에 쉴새없이 일렁이는 보리밭. 그 흐트러짐은 역설적이게도 슬프도록 강인하다. 형제의 비극은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에 묻힌 지 오래다. 허나, 쓰러진 보리는 죽지 않고 피고 또 자란다. 역사는 그처럼 지울 수 없는 흔적이다
제주올레여행자센터에서 올레 방향을 물으면 그냥 븽새기 웃는다.걷지 않은 이들은 이렇게 묻는다. ‘어느 올레가 가장 좋은가.’라고, 나는 답한다. ‘지금 그대가 걷게 될 질레가 가장 좋은 올레다.’라고나의 경우, 처음 걷는 올레와 두 번째 걷는 올레, 그리고 세 번째 걷는 올레는 모두가 같은 코스인 것은 분명하지만, 그 느낌은 모두 다르다.바람은 그물에 걸리면 흔들리지만, 올레는 언제 순례하여도 본시 여여하여 흔들림이 없다.하여, 분명 같은 올레이지만 걸을 때마다 만남이 특별하다. 이렇듯 특별함이 있기에 느끼는 그 기쁨의 행복은 깊이
“여러분이 제주의 대학생인 건 정말 플러스 요인입니다. 제주도의 문화, 자연 자원에 관심을 두고 반드시 가능성을 찾아 봤으면 좋겠습니다.”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주최하고, [제주의소리]와 제주대학교가 공동주관하는 2022 JDC 대학생아카데미의 1학기 일곱 번째 강연이 19일 녹화돼 26일 공개됐다.제주의 가치를 담은 극장식 로컬푸드 레스토랑, 해녀의부엌의 김하원 대표가 ‘차별화된 창업 아이템을 찾고 있다면 로컬에 집중하라!’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해녀 집안에서 자란 그는 뿔소라 등 가격 주도권을 빼앗긴 제주 해산물의
휴대폰을 활용한 문자메시지 전송은 이젠 현대인의 필수 소양이 됐죠. 어느 누구나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사람은 문자메시지를 이용해 선거운동정보를 전송할 수 있습니다. 언제든 가능함은 물론 말이나 전화를 이용한 선거운동과 달리 선거 당일에도 할 수 있습니다.다만 방법상으로 자동동보통신의 방법으로는 할 수 없다는 제한사항이 있습니다. 문자메시지를 동시에 받는 대상자가 20명 이하이어야 하고, 20명 이하인 경우에도 프로그램을 이용해 수신자를 자동으로 선택해 전송하는 방식으로는 할 수 없습니다.동시 수신 대상자를 20명 초과하는 자동동보
금복식당 이야기간 만에 길 이야기 말고, 식당 이야기를 하련다. 보기보다 까다로운 나는 식당을 자주 찾지 않는 편이다. 위생은 그다지 따지지 않는 편인데 소리와 분위기에 민감해서 텔레비전 소리가 나는 식당은 일단 피하는 편이다. 처음 만나는 사람과, 심지어 코드가 잘 맞지 않는 사람과 회식하고 나면 먹은 게 얹히곤 한다. 기자 생활할 때는 아무나 만나야 하고, 뉴스가 생기면 어떤 자리라도 가야 하니 불편한 식사 자리도 꾸역꾸역 가야 했다. 그래서 기자 생활을 때려치우고 고향 제주로 길 내러 내려오면서 결심한 것 중 하나가 ‘밥맛없는
제주의 떠오르는 벤처기업 해녀의부엌이 제주청년들에게 지역이 처한 문제를 발견하고, 로컬 비즈니스를 시작하는 방법을 소개한다.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주최하고 제주의소리, 제주대학교가 공동주관하는 ‘JDC 대학생 아카데미’ 1학기 일곱 번째 강연이 오는 26일 공개된다.제주에서 해녀 극장식 레스토랑인 해녀의부엌을 창업해 운영하고 있는 김하원 대표가 ‘차별화된 창업 아이템을 찾고 있다면 로컬에 집중하라!’를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을 졸업하고 아동 연극 치료를 업으로 삼았던 김 대표는, 고향인 제주에서 제주
* 메노릿ᄀᆞ심 : 며느릿감 * 보컬랑 : 보려거든, 볼 것이면 훈시조이면서도 매우 흥미로운 말이다. 집에 새 며느리를 물색 중이거든 딴 건 관두고라도, 그 어머니를 보고 택하라 하고 있다. 아버지는 아예 제쳐두고 어머니를 내세우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대부분 딸은 얼굴도 어머니를 닮지만 성격이며 자태(맵시), 인품이며 교양에 이르기까지 어머니를 빼놓고 닮는 경우가 많다. 얼굴이며 솜씨나 손매야 타고나는 것이라 어쩔 수 없다하더라도, 인격이며 언행 그리고 대인 관계 등은 후천적인 요인이 많이 작용한다. 딸은 아들보다 어머니 그
출신지, 가족관계, 학력보다는 직무능력과 프로젝트를 진행한 경험이 중시되는 블라인드 채용, 이력서를 채울‘스토리’는 어떻게 만들어가야 할까?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주최하고, [제주의소리]와 제주대학교가 공동주관하는 2022 JDC 대학생아카데미의 1학기 여섯 번째 강연이 19일 열렸다.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서 개인 모금을 담당하는 조종현 후원자모집 팀장이 ‘Contents First, 스토리가 힘이다’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조 팀장은 우크라이나 지원 등 유니세프의 활동 내용을 소개하면서 후원자 모집을 위한 콘텐츠에 어떤
스펙 위주가 아닌 실력 위주로 평가받는 블라인드 채용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이력서를 채울 ‘나만의 이야기’는 어떻게 써내려가면 좋을까?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주최하고 제주의소리, 제주대학교가 공동주관하는 ‘JDC 대학생 아카데미’ 1학기 여섯 번째 강연이 오는 19일 열린다.조종현 유니세프한국위원회 후원자모집팀장이 ‘Contents First, 스토리가 힘이다’를 주제로 강단에 선다.그는 대학 시절 자원봉사자로 참여했던 UN재단에 인턴십을 거쳐 캠페인 매니저로 3년 간 일한 바 있다.이후 경희대 글로벌거버넌스 석사를
지난 2018년 치러진 지방선거를 기억하시나요. 당시만 하더라도 전화를 이용한 선거운동은 선거운동 기간에만 가능했죠. 2020년 12월 공직선거법이 개정된 이후에는 평상시에도 전화를 이용한 선거운동이 가능하게 됐습니다.하지만 오후 11시부터 오전 6시까지의 시간 동안에는 할 수 없습니다. 선거일 당일에는 시간을 불문하고 전화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는 점도 유의해야 합니다. 컴퓨터를 이용한 자동 송신장치를 설치한 전화를 이용해서도 안 된다는 방법상의 제한이 있습니다.송화자와 수화자가 직접 통화하는 방식으로 해야 한다는 방법상의 제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