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사회복무요원들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성금을 기부한 사실이 알려지며 한파로 꽁꽁 얼어붙은 지역사회를 따뜻하게 녹이고 있다.24일 제주지방병무청에 따르면 제주도광역푸드뱅크에 복무 중인 사회복무요원 4명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성금 100만원을 해당 복무기관에 기부했다.이번 기부는 소집해제를 앞둔 한승화 사회복무요원의 기부 계획을 전해 들은 동료들이 십시일반 힘을 보태면서 이뤄졌다.한 요원은 그동안 많지 않은 월급을 조금씩 모아 소집해제에 맞춰 기부하겠다고 동료와 해당기관에 약속해 왔다고 한다.이에 함께 복무하던 현상
제주 전역에 내려진 대설특보가 순차적으로 해제되는 가운데, 산지를 중심으로 시간당 1㎝ 내외의 눈이 내리고 있다.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를 기해 산간지역의 대설경보는 대설주의보로 변경, 해안지역의 대설주의보는 모두 해제됐다.남부와 추자도의 강풍주의보는 오후 1시를 기해 해제됐으나 나머지 지역에서는 25일까지 강한 바람이 이어지겠다.산간과 서부, 북부, 동부, 북부중산간, 남부중산간에 내려진 강풍주의보는 25일 오전 해제될 예정이다.지난 21일부터 이날 오후 1시까지 주요지점별 최심신적설량은 ▲사제비 54.1㎝ ▲어리목
제주여자중·고등학교 제29대 총동문회장에 부영심 회장(여고 27기)이 취임했다. 제주여자중·고등학교 총동문회는 지난 1월23일 메종글래드제주호텔에서 회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총동문회장 이·취임식을 가졌다.이날 총회는 총동문회장 이·취임식 외에도, 사업 추진에 따른 예·결산 승인, 장학재단 운영 및 동문회관 건립기금 보고, 동문이 직접 꾸민 난타·합창 등의 축하 공연으로 성황리에 치러졌다. 임기를 마친 김혜란 제28대 총동문회장은 이임사에서 “동문 선후배의 저력과 사랑을 배우는 시간이었다. 무엇
제주에 사흘째 많은 눈이 내리면서 교통·낙상사고에 의한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다.24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22일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47건의 안전사고 신고가 접수됐다.현재까지 사흘간 눈길 낙상사고로 병원에 이송된 환자만 29명에 달하고 있다.이날 오전 1시38분께 제주시 아라2동에서는 눈길 낙상사고로 보행자 1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오전 5시17분께 제주시 한경면에서는 눈길에 고립된 시민이 구조되기도 했다.또 오전 7시51분께 제주시 애월읍에서는 폭설에 차량이 옴짝달싹하지 못해 소방이 출동했다.전날 오전 8시58분
생수 제품 ‘삼다수’를 생산하는 제주도개발공사가 일회용 플라스틱을 가장 많이 배출하는 국내 기업 가운데 하나로 포함됐다.그린피스는 24일 ‘2023 플라스틱 배출기업 조사보고서-우리는 일회용을 마신다’를 발표했다.그린피스 서울사무소는 지난해 7월 23일부터 29일까지 7일 동안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방법은 자체 개발한 ‘일회용 플라스틱 배출 기업 조사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했다. 참가자가 사용한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의 정보를 애플리케이션에 입력하는 방식이다. 플라스틱 제품의 제조사, 제품군, 플라스틱의 종류, 수량 등이다. 응답자는
살인 범행으로 교도소 생활을 마치고 누범기간에 강간 범행을 저지른 제주 60대가 항소심에서 중형에 처해졌다. 광주고등법원 제주제1형사부(이재신 부장)는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강간등상해)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A씨에 대한 원심을 24일 파기, 징역 20년형에 처했다. 또 10년간 신상정보공개고지와 10년간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시설 취업제한 등도 명령했다. 지난해 10월 1심에서 A씨는 징역 12년형 등에 처해진 바 있지만, 항소심에서 형량이 늘어 중형에 처해졌다. 2006년 술집 여주인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징
[기사수정 오전 11시30분] 제주경찰청 소속 모 총경이 부정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항소심에서도 벌금 1000만원과 400만원 추징에 처해졌다. 창원지방법원 제1형사부(항소 재판부)는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제주경찰청 소속 A총경과 언론사 기자 B씨의 항소와 검찰의 항소 모두를 지난 23일 기각했다. A총경 등은 2022년 12월8일 1심에서 각각 벌금 1000만원에 처해진바 있다. 재판부는 A총경에게 부정청탁 대가로 받은 400만원 추징도 명했다. A총경은 2014년부터 2년간 다
서귀포고등학교 총동창회는 23일 모교를 찾아 학교발전기금 2000만원을 기탁했다.서귀포고등학교(교장 송재충)에 따르면, 총동창회는 지난해 학교발전기금 6000만원을 전달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매년 학교발전기금을 지원하면서 모교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총동창회는 “서귀포고등학교가 지역사회에 이바지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모습이 동문으로서 자랑스럽다. 우수한 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금, 우수 학생 해외 연수, 축구부 지원에 발전기금이 도움이 되면 좋겠다”라고 말했다.송재충 교장은 “기탁한 발전기금을 우수한 인재 양성과 학교 발전을 위해 쓰
프로야구 선수 김선빈(KIA타이거즈)이 제주 야구 꿈나무를 위해 육성기금을 쾌척했다.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김선빈은 23일 제주남초등학교 야구부를 위해 응원기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 전달식은 제주도교육청에서 열렸으며 김광수 교육감, 박창선 제주도야구소프트볼협회장, 오상혁 건강체육과장을 비롯해 학교 야구부주장, 학부모대표, 감독 등도 함께 했다.김선빈 선수는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야구부 선수들이 꾸준히 연습해 멋진 선수가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김광수 교육감은 “야구는 물론, 공부도 병행해 배움에 충실한 야구선수가 되길 바란다
제주 산지에 50㎝ 이상의 많은 눈이 쌓인 가운데 도로 곳곳이 통제되고 있어 출근길 차량 운행에 어려움이 예상된다.24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아침까지 시간당 1~3㎝의 강한 눈이 내리면서 산지 40㎝ 이상, 중산간·동부 20㎝ 이상의 매우 많은 눈이 내려 쌓이는 곳이 있겠다.오전 6시 기준 주요 지점별 적설량은 ▲사제비 52.2㎝ ▲삼각봉 46.7㎝ ▲어리목 42.5㎝ ▲한라생태숲 22.6㎝ ▲오등 8.7㎝ ▲유수암 5.8㎝ ▲송당 5.1㎝ ▲새별오름 3.7㎝ ▲제주 북부 3.6㎝ 등이다.눈은 낮부터 차차 약해지며 해안지역에서는
제주도 전역이 눈으로 꽁꽁 얼어붙으면서 퇴근길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23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서해상에서 발달하는 눈 구름대의 영향으로 24일 오전까지 강하고 많은 눈이 내리겠다. 눈은 25일 오전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주요지점별 적설량은 오후 5시 기준 ▲삼각봉 43.7㎝ ▲사제비 38.8㎝ ▲어리목 33.6㎝ ▲한라생태숲 17㎝ ▲산천단 9.5㎝ ▲유수암 5.7㎝ ▲오등 5.4㎝ ▲새별오름 4.3㎝ 등이다.25일까지 제주에는 산지 10~30㎝, 중산간·동부 5~15㎝(많은 곳 20㎝ 이상), 동부를 제외한
수원지법 성남지원 제5민사부는 23일 한국인터넷신문협회 회원사 등 50개 인터넷신문사가 제기한 ‘카카오 뉴스 검색서비스 차별 중지' 가처분 심문을 진행했다.이날 재판에서 인터넷신문사측 법률 대리인 정의훈 변호사(법무법인 에임)는 “포털 다음이 이용자가 별도로 조건을 설정하지 않으면 검색제휴 계약을 맺어온 언론사의 기사가 검색되지 못하도록 함으로써 언론 활동을 현저히 방해하고 부당하게 거래 상대방을 차별했다”며 “이러한 상황이 지속되면 검색제휴의 중소 언론사들은 사후적인 금전적 배상으로는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가 발생하게 된다”고 가처
오는 27일부터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을 앞두고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제주지역본부는 23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지역 98% 사업장 노동자를 위한 법인 중대재해처벌법을 즉각 시행하라"고 촉구했다.민주노총 제주본부는 "법이 시행되면 제주지역 일터와 노동자의 삶에 변화가 있게 된다"며 "그동안 제주지역 노동자 절대다수가 중대재해의 위험에 상시적으로 노출돼 있었지만, 법이 예정대로 적용되면 제주의 대다수 사업장은 안전보건관리체계를 구축해야 하고, 중대재해가 발생할 경우 사업주나 경영책임자가
제주섬을 잇는 국내선 항공기가 전면 결항되면서 2만명이 넘는 체류객의 발이 묶인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23일 계획된 항공기(임시증편 포함) 총 453편 중 국내·국제선 출발 14편과 국내·국제선 도착 13편만 운항했다. 이중 도착 9편과 출발 6편은 지연운항했다. 사전비운항을 포함해 국내·국제선 출발 206편과 국내·국제선 도착 202편 등 총 408편이 결항됐다. 오후 3시30분 기준 기상악화로 인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 에어부산, 이스타항공 등 모든 항공사는 오늘(23일
서울 경복궁과 국회의사당 지하철역, 울산 기암괴석 등 전국 곳곳에서 낙서 테러가 벌어져 떠들썩한 가운데 제주에서도 낙서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국가폭력 아래 시민들이 영문도 모른 채 희생당한 제주의 사월과 광주의 오월을 기억하자는 뜻깊은 의미가 담긴 서귀포시청 내 조형물에 누군가 낙서 테러를 저지르면서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지난 19일 서귀포시청 1청사 동편 공개공지에 조성된 ‘사월걸상아트월’과 ‘하영올레안내판’에는 커다란 ‘X’자 낙서가 여러 군데 칠해졌다. 인근 CCTV를 확인한 결과, 범행은 당일 새벽 1시부터 2시
제주국제공항 활주로에 눈이 수북이 쌓이면서 제주를 잇는 항공편 운항 차질이 장기화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23일 오후 1시 기준 운항 항공기는 국내·국제선 도착 12편, 국내·국제선 출발 11편 등 총 23편이다. 23편 모두 폭설로 인해 지연 운항했다. 이날 제주를 오가는 국내·국제선 출·도착 총 항공기는 452편으로, 이중 무려 311편(사전비운항 포함)이 결항했다. 제주공항 이·착륙 양쪽 방향에 급변풍(윈드시어)특보와 강풍특보, 대설특보가 발효되는 등 기상악화가 원인이다. 날씨가 좋아질 조짐이 보이지 않으면서
눈보라가 몰아치는 악천후로 제주를 오가는 하늘길이 막히면서 제주국제공항이 빠져나가기 못한 체류객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23일 계획된 제주 출·도착(국제선 포함) 452편 중 오전 10시 기준 단 5편만 운항했다. 5편은 국내선 도착 3편, 국제선 도착 2편이다. 악천후가 예상되면서 사전결항된 항공기도 도착 118편(국제선 9편 포함), 출발 110편(국제선 9편)에 이른다. 현재 제주공항에는 이·착륙 방향 양쪽 모두에 급변풍(윈드시어) 특보, 강풍특보, 대설특보가 각각 발효돼 있다. 새해를 맞아
제주에 강풍을 동반한 시간당 3㎝ 내외의 많은 눈이 내리면서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다.23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22일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11건의 안전사고가 신고가 접수됐다.지난 22일 오전 10시께 서귀포시 남원읍에서는 강풍을 이기지 못한 나무가 쓰러졌으며 같은 날 오후 4시22분께 건물 외벽이 떨어져 소방이 출동했다.또 이날 오전 5시33분께 제주시 노형동에서는 눈길에 미끄러진 보행자가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오전 7시57분께 제주시 한림읍에서는 전신주가 기울어져 소방이 안전조치에 나섰다.육상과 해상 교통에도
피해자 재심과 보상까지 이뤄낸 제주4.3을 향해, 누군가는 ‘완결’을 이야기한다. 그러나 신진 연구자들은 여전히 풀어야 하는 과제들이 남아있다고 이야기한다. 지난 20일 열린 제주대학교(제주대) 일반대학원 4.3융합전공 과정 제1회 학술대회 두 번째 세션은 대학원생과 신진연구자들이 담당하며 주목을 받았다. 발표자들은 4.3 항쟁성, 민보단, 백조일손유족회를 통한 보상 협상 작업, 사후양자 논쟁, 희생자성, 피해자의 명예 인식까지 다양한 문제의식을 보여주며 4.3 연구의 미래를 전망했다.4.3 문학 속 항쟁성김소영(제주대 국어국문학과
제주도 전 지역에 대설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출근길 도로 살얼음과 빙판길 등 안전에 주의가 당부되고 있다.23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산지와 중산간을 중심으로 시간당 3㎝ 내외의 강하고 많은 눈이 내려 쌓이는 곳이 있겠다.지난 21일부터 이날 오전 5시까지 신적설량은 ▲사제비 24.8㎝ ▲어리목 24.5㎝ ▲삼각보 13.9㎝ ▲산천단 6.8㎝ ▲한남 5.6㎝ ▲유수암 4.7㎝ ▲중문 3.2㎝ ▲표선 2.8㎝ ▲제주(북부) 1.8㎝ ▲성산수산 1.8㎝ ▲제주남원 1.8㎝ ▲애월 1.5㎝ 등이다.눈은 이날 오후부터 24일 이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