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부부싸움을 한 뒤 가스 밸브를 자른 혐의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제주서부경찰서는 가스 방출 혐의로 A씨를 입건,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고 22일 밝혔다.A씨는 지난 20일 오후 9시께 제주시 한림읍 빌라 자택에서 주방 가스밸브를 가위로 자른 혐의다.귀가한 아내가 잘려있는 가스 밸브를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의 공동 대응 요청을 받은 소방이 출동해 주민 30여명을 대피시켰다.당시 집안에 있던 A씨는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아내와 경제적인 문제로 다툰 뒤 술을 마시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위스키와 증류주 인기가 몰아치고 경쟁마저 치열해지면서 제주지역 주류업계의 입지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22일 업계에 따르면 제주에 생산시설을 둔 한라산과 제주맥주, 신세계엘앤비(L&B)가 지난해 줄줄이 매출 감소와 함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향토기업인 한라산의 경우 지난해 매출액이 221억원으로 전년도 246억원 대비 11%나 감소했다. 당기순손실은 11억원 흑자에서 8억원 적자로 돌아섰다.한라산은 주요 소비처인 음식점에서 진로하이트의 참이슬에 자리를 내주면서 점유율이 급감하고 있다. 위스키와 증류주가 인기를 끌면서 일반 소비시장에
중학교 없는 외도지역 학생들이 통학에 대한 어려움과 신성여중고 학생들이 하교 때 대중교통 버스 대란에 김광수 교육감이 사과했다.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은 4월22일 제426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제6차 본회의에서 이경심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의 외도지역 학생들의 등교 시간대 버스가 없다는 문제 제기에 "반성한다"고 사과했다.이경심 의원은 "현재 외도지역에서 노형중으로 가는 버스가 너무 적다"며 "오전 6시37분부터 7시45분까지 버스가 6대로 10분 이상 간격으로 배차돼 버스를 타고 등교하지 못하는 학생이 많다"고 말했다.이 의원은
[기사수정=2024.04.22 13:53] 제주 서귀포시 앞바다에 위치한 섶섬에서 남벽 일부가 무너져 내렸다는 신고가 접수돼 어선과 낚시객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22일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에 따르면 최근 섶섬 남쪽 경사지에서 낙석사고가 발생했다는 보고를 받고 관련 내용을 문화재청에 전달했다.서귀포시 보목동에서 남쪽 바다 약 400m 거리에 위치한 섶섬은 범섬, 문섬과 함께 2002년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선정된 무인도다.특히 섶섬 육상에는 열대성 다년초인 파초일엽(일명 넙고사리)이 대거 자생하고 있다. ‘제주 삼도
불법 숙박 영업행위가 꾸준히 늘어나는 가운데 제주시가 위법 행위를 엄단키 위해 오는 5월부터 9월까지 유관기관 합동 집중 단속에 나선다. 불법 숙박 영업행위로 수사기관에 고발된 건수는 해마다 늘고 있다. 지난 2022년에는 70건이 고발됐으나 지난해에는 92건으로 31% 늘었다. 올해는 현재까지 17건이 고발됐다. 이에 제주시는 가정의 달과 휴가철 등 성수기 숙박 이용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 안전한 숙박환경과 공정한 숙박 시장을 조성키 위해 자치경찰단, 관광협회 등과 합동단속을 추진한다.단속대상은 온라인 공유숙박 플랫폼을 통해 미
제주시가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종합경기장 장기방치 차량 강제 견인에 나선다.제주시는 지난해 11월 말부터 올해 1월 말까지 종합경기장 내 장기방치 차량을 전수조사한 결과 총 26대의 방치 차량을 확인했다. 지난해부터 종합경기장 주차장이 유료로 전환되면서 경기장 내 무질서한 주차 행위는 대부분 사라졌지만, 일부 장기방치 차량이 그대로 남아 불편을 유발하고 있었다. 제주시는 전수조사 결과에 따라 장기 방치 차량 소유자(관리자)에게 유선 및 우편 등을 통한 자진처리를 통보했고 총 26대 중 10대가 자진처리됐다. 그러나 나머지
제주 4.3에서 지워진 여성들의 이야기를 듣고 기록할 구술자를 공개 모집한다.㈔제주여민회는 4.3 생존 고령 여성 생애사 구술채록사업 구술자를 공모한다고 22일 밝혔다.4.3 여성 구술채록사업은 제주 4.3 관련 기록과 조사 등에서 배제된 생존 고령 여성들에게 4.3이 삶에 끼친 영향과 의미 등을 구술로 듣고 기록하는 내용이다.모집 대상은 제주에 살며 4.3을 직접 경험한 85세 이상 여성으로, 모집 기한은 오는 5월14일까지다.신청과 문의는 제주여민회(064-756-7261)로 하면 된다.정은숙 제주여민회 대표는 “아직도 4.3에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제주어의 보전과 육성을 위해 6억2000만원을 들여 제주어 교육·홍보 등 23개 사업을 추진한다.제주어 교육사업은 아동, 청소년, 이주민 등을 대상으로 초등 방문교육, 청소년 교육, 해설사 교육 및 제주문화로 배우는 제주어 교육과정 등 6개 사업이 진행된다.제주어 홍보사업은 제주어 뉴스 제작, 드라마 제작, 웹툰 기반 제주어 활성화 콘텐츠 홍보 등 TV 및 라디오 방송을 통해 12개 사업이 실시된다.또 제주어 생활수기 공모전, 제주어 문학상, 제주어 말하기 대회 등 도민이 직접 제주어를 활용해 참여할 수 있는
“나는 전혀 간첩일 한 적 없습니다.” 한 치의 거짓 없는 진술은 50여 년 전이나 지금이나 똑같았지만, 결과는 달랐다. 그때는 극악무도한 간첩, 지금은 무고한 국민이다.공안당국의 불법 구금과 고문, 가혹 행위 끝에 국가보안법과 반공법 위반 혐의를 뒤집어써 15년 형을 선고, 억울하게 옥살이를 한 제주간첩조작사건 피해자 김양진(93) 어르신 이야기다.[제주의소리]는 김양진 어르신의 억울한 사연(판사실 재판에 간첩미수 ‘사형’ 구형..1주일 잠 안 재우고 “했지? 예” 상황 끝)과 진실규명을 위한 조사 착수(누명 쓴 억울한 50년 세
정부가 4.3 희생자 사후양자 효력을 인정하는 골자로 제주4.3특별법 시행령 개정에 나섰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19일자 공고제2024-624호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을 입법예고했다. 개정령안은 4.3으로 뒤틀린 가족관계 정정에 대한 후속 조치다. 우선 사후양자에 대한 인정 조항이 신설된다. 개정 민법이 시행된 1991년 이전 가족관계등록부에 오른 사후양자의 경우 관련 법률 조항이 모호해 4.3 유족들이 정당한 권리를 행사할 수 없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시행령이 개정
제주지역 특수교육 대상 학생 수가 점차 늘어나면서 제주 안에서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제주대학교(제주대) 특수교육학과’ 신설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정작 교육부가 반대 입장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대응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다.전체 학생은 감소, 특수교육 대상 학생은 증가현재 제주지역은 전체 학생 수는 감소하지만 특수교육 대상 학생 수는 증가하는 추세다. 특수교육 대상 학생은 ▲특수학교 재학생 ▲특수학급 재학생 ▲일반학급 재학생까지 세 가지 경우를 포함한다.제주 전체 학생 수는 9만8592명(2003년)→10만1
제주에서 권고사직을 당한 것에 앙심을 품고 양식장 광어 수백마리를 폐사하게 한 혐의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서귀포경찰서는 재물손괴, 건조물 침입 혐의로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2일 밝혔다.A씨는 지난 9일 오후 9시께 서귀포시 대정읍에 있는 한 양식장에 침입해 수조 물을 빼내 넙치 400여 마리를 폐사하게 한 혐의다. 이로 인한 피해액은 약 400만원으로 추산됐다.A씨는 범행 중 양식장 주인에게 발각돼 경찰에 넘겨졌다.경찰 조사 결과, 최근까지 해당 양식장에서 일했던 A씨는 양식장 내 CCTV 위치를 알고 있어, 화면에
제주특별자치도는 일본 현지에서 열린 제주4.3희생자 추모제에 참석해 보상금 신청 등의 절차를 안내했다.제주도는 지난 20일 도쿄에서 4.3보상금 현장 설명회를 개최하고 일본인, 유족, 재일제주인에게 보상금 접수·지급 절차, 보상금 신청차수를 안내, 실시간 문답에서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이어 도쿄 4.3추모제에 참석해 '제주도4.3을 생각하는 모임·도쿄(회장 조동현)'에 감사를 전하고, 간담회를 통해 4.3희생자 보상금 신청과 지급계획을 설명했다.21일 재일본4.3희생자유족회 주재로 오사카에서 개최하는 오사카 4.3위령
세계적인 지휘자 금난새씨가 2024년 봄을 맞아 제주공연에 나선다.제주CBS(대표 김대휘)는 창립 23주년을 맞아 금난새와 함께하는 CBS평화콘서트를 4월25일 오후 7시30분 서귀포예술의전당에서 개최한다. 이번 음악회는 한국을 대표하는 오케스트라로 성장한 뉴월드필하모닉오케스트라(옛 유라시안 필하모닉) 수석 연주자로 구성된 뉴월드챔버오케스트라와 함께 하모니스트 이윤석, 기타리스트 지익환, 피아니스트 김기경, 바이올리니스트 김현서씨 협연 무대로 펼쳐진다. 연주될 곡은 헨델의 오라토리오 ‘솔로몬’ 중 3막에 나오는 ‘시바여왕의 도착’을
언론 보도에 따르면 제주도 감사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제주도의회의 인사청문회가 4월 25일에 열린다고 한다. 감사위원회는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의 규정에 따라 ‘자치감사’ 수행을 위하여 도지사 소속하에 직무상 독립된 지위를 갖는 합의제 행정기관이다.감사위원회는 △자치감사 대상 기관에 대한 감사 및 감사 결과에 따른 시정 등의 요구 △공무원 징계 및 문책 처분 요구 △감사 결과 처분 요구에 대한 재심의 △공직기강 감찰 활동 △공무원 비위조사 처리 △도민감사관 운영 등의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감사위원
대한항공 제주지역 사내 봉사단체인 다솜마루는 20일 제44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제주 창암재활원의 장애인 단체를 초청해 서귀포칼호텔로 나들이 행사를 가졌다.대한항공 제주여객서비스지점 직원 20여명은 이날 장애인단체와 함께 서귀포 칼호텔 뷔페 음식을 즐기고 서귀포 앞바다가 보이는 전망 좋은 잔디밭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황재홍 대한항공 제주여객서비스지점은 “추운 겨울 야외 활동이 힘들었던 장애인과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 기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봉사활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정은경 창암재활원원장은 “장애인들이 화창한 날씨 속
10년 넘게 방치 중인 옛 제주 노형파출소 부지 개발사업에 관심을 보인 업체가 등장했다.22일 제주관광공사에 따르면 제주시 노형오거리 토지 활용 민간 투자사업에 A사가 단독 응찰해 공모지침서에 따라 8월 20일까지 재공모 절차를 밟기로 했다.민간투자자는 해당 부지 407.6㎡에 민간투자(BOT) 방식으로 건축물을 신축하면 최대 30년간 수익을 보장받을 수 있다. 이후 부동산은 공사에 무상으로 양도해야 한다.필수 요건으로 건축물 외관에 미디어파사드(빛 조명)와 옥외광고(디지털 광고)를 적용해야 한다. 건물 내부에는 제주관광안내센터 공
레오 스트라우스레오 스트라우스(1899~1973)라고 하면 그저 현대 정치철학을 이해하는 데 나름 중요한 인물이라는 것만 알고 있었다. 정치적이긴 하되 정치에 문외한인 필자는 굳이 정치철학가에 대해 관심이나 흥취도 없거니와 그럴 여유도 없었다. 그런데 현대 중국을 이해하기 위해선 스트라우스를 이해해야 할 것만 같았다. 미국 시카고 대학 고전학 교수인 샤디 바취(Shadi Bartsch)의 책 ‘플라톤, 중국에 가다(Plato goes to China)’를 읽은 후였다. 서양 학계에서 비판적이고 독특한 견해로 유명한 그가 왜 중국과
◆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 09:00 주간 혁신 성장회의(제주도립미술관)▷ 10:00 이건희컬렉션 한국 근현대미술 특별전 '시대유감' 개막식(제주도립미술관)▷ 11:20 이동노동자 산재보험료 지원사업에 따른 도-근로복지공단 업무협약(백록홀)▷ 15:40 제주사랑기부금 기탁식(집무실)▷ 16:00 4월 미래혁신 강연(탐라홀)◆ 김경학 제주특별자치도의장▷ 09:40 임용장 수여(집무실)▷ 11:00 서울제주도민회 임원진 예방(소회의실)▷ 14:00 제426회 임시회 제6차 본회의(본회의장)◆ 김광수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10:00
제주의소리 독자와 함께하는 [독자의소리]입니다. 사흘간 펼쳐진 ‘제58회 제주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가 21일 막을 내린 가운데 종목 운영과정에서 의료체계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 등 안전관리가 허술했다는 불만이 나왔습니다. 머리 부분에 출혈이 심한 환자의 응급조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이송 과정에서도 우왕좌왕하는 등 제대로 준비되지 않은 모습이었다는 주장입니다. 지난 19일 오후 ‘전문축구 U15, U18’ 경기가 열린 중문단지축구장에서는 공중볼 경합 중 선수끼리 머리가 충돌하면서 중학생 선수의 이마가 찢어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