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곶자왈공유화재단(이사장 김범훈)은 25일 교래자연휴양림 내 사무실에서 재단 명칭 변경 현판식을 가졌다.이날 현판식은 재단의 정체성과 고유성 및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2007년 출범 이래 유지해온 곶자왈공유화재단이란 명칭에 ‘제주’을 추가한 현재의 재단 명칭으로 변경한다는 지난해 9월 이사회의 의결에 따라 그동안 1년간의 홍보과정 등을 거쳐 추진하게 됐다.현판 글씨는 한천 양상철 서예가, 현판 양각은 옥돌 한재봉 서각작가의 재능기부로 이뤄졌다.현판식에는 양제윤 제주도 기후환경국장, 송창권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장, 윤재춘 농협
해발 200~600m의 제주 한라산 중산간 지역에 대부분 분포한 ‘마을공동목장’. 광활한 초지를 마을이나 마을 구성원이 공동 소유해 운영하는 목장으로, 전국에서 유일한 제주 고유의 목축문화 공간이다.제주도내 마을공동체의 근간이자, 고유한 목축문화를 지켜온 ‘마을공동목장의 보존과 지원’에 대한 법·제도 마련을 위한 연구용역이 첫발을 내디뎠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달 제주대학교산학협력단(공동자원과 지속가능사회 연구센터)과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 18일 오후 2시 제주도 축산진흥원에서 마을공동목장의 보존과 지원방안 연구를 위한 용역 착수
오일마다 열리는 ‘제주시민속오일시장’에 간다면 번거롭더라도 장바구니를 챙겨 가보자.비닐봉지 대신 장바구니를 사용하면 친환경 세안비누를 증정하고 집에서 용기를 챙겨 포장할 경우 우리밀 밀가루를 주는 ‘비닐 없이 장바’ 캠페인이 진행된다. 제주특별자치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상임의장 고태언)는 한살림제주소비자협동조합(이사장 한애경)과 함께 제주시민속오일시장에서 ‘2023 비닐 없이 장(보러 올 때 장)·바(구니!) 캠페인!’을 진행한다.이번 캠페인은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는 장보기를 통해 비닐봉지를 줄여보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두 단체는 캠
아름다움과 생태적 가치를 지닌 람사르습지를 보호하기 위해 제주와 부탄 청소년들이 뭉쳤다.제주시협약인증습지도시등지역관리위원회는 지난 9일 오현고등학교 멀티미디어실에서 (사)제주생태관광협회, 글로벌이너피스가 주관하는 ‘제주-부탄 람사르습지 청소년 교류 및 습지 표어 짓기 대회’를 개최했다.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진행된 행사에서는 부탄 YHS(Yangchephu Higher Secandary School) 학교장과 고제량 (사)제주생태관광협회 대표가 개회사와 환영사를 맡고 각국 학생 대표들이 인사말을 전했다. 람사르습지도시는 습지의 보전
제주 학부모 100명이 한 달 동안 물티슈를 사용하지 않는 제로웨이스트 캠페인 ‘2023 소락한 행주대첩’을 통해 1인당 물티슈 300매 이상을 절약한 것으로 나타났다.탐라중과 남광초 등 학부모들이 지난 7월초부터 30일간 행주 4장으로 물티슈와 휴지를 얼마나 줄일 수 있는지에 대한 실험 결과물이 11일 공개됐다. 이들은 일회용 냅킨 대신 손수건을 사용했고, 물티슈 대신 소창행주로 식탁과 그릇을 닦고, 청소포 대용으로 소창걸레를 사용했다.소창은 이불의 안감이나 아이의 기저귀 등 몸에 처음 닿는 천으로 천연목화솜에서 실로 성글게 짠
제주의 허파이자 생명의 용암 숲인 곶자왈의 지속가능한 보전·관리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를 찾는다.10일 제주곶자왈공유화재단(이사장 김범훈)에 따르면 9월 11일(월)부터 10월 13일(금)까지 제2회 곶자왈 대상 후보자 추천서를 접수한다.시상은 곶자왈 공유화운동 부문, 곶자왈 교육·홍보 부문, 곶자왈 학술·연구 부문 등 3개 부문으로 진행된다. 수상자에게는 부상도 지급된다.지난해에는 곶자왈 탐사활동과 시민교육·홍보 등 곶자왈 공유화 및 보전을 위해 다양한 방면으로 헌신한 故 송시태 지질학 박사(전 세화중학교 교장)가 대상을 수상했다.
제주대학교 음악학부 2학년 강영은 씨가 최근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23 태국 국제 타악기 페스티벌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한국인 참가자가 해당 콩쿠르에서 우승한 적은 강영은이 처음이다.태국 국제 타악기 페스티벌 콩쿠르는 2019년 창설한 국제 경연 대회다. 강영은은 18세 이상 참가할 수 있는 카테고리 A 솔로 부문에 참가해, 예선 최고점뿐만 아니라 모든 부문에 높은 점수를 받아 우승을 거머쥐었다.심사위원단은 “그의 음악은 기술적으로 완성도가 높고 마음에서 흘러나오는 연주를 통해 관객들에게 감흥을 주고 있다”라고 호평했다. 강영
‘제주의 허파’ 곶자왈을 지키는데 바둑과 당구를 벗삼아 살아가는 107명이 ‘1만원의 소박한 기쁨’을 누렸다.제주곶자왈공유화재단(이사장 김범훈)에 따르면 바당벗(바둑과 당구를 벗삼아, 대표 양길현)은 최근 창립 2주년 기념으로 화산섬 제주의 유일한 자연유산인 곶자왈을 지키는데 동참하기 위해 회원 1인당 1만원씩 107명이 107만원을 모아 곶자왈 공유화 기금으로 후원했다.‘1만원의 기쁨’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회원들의 참여를 이끌어 낸 양길현 대표는 “제주 사회에 이와 같은 소박한 뜻이 이어져 제주의 허파이자 생물 다양성의 보
제주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가 ‘제주특별자치도 야생조류 충돌 예방 조례안’을 입법 예고한 것에 대해 ‘제주자연의벗’이 조례안 무사 통과를 촉구했다. 자연의벗은 5일 성명을 통해 “갈수록 늘어나는 야생조류의 인공구조물 충돌을 막기 위한 첫 제도화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전국 30여개 지자체에서 관련 조례가 제정됐다. 도의회 본회의까지 조례 원안이 무난하게 통과되길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제주는 새들의 주요 월동지이자 중간기착지로 국내에서 가장 많은 새가 날아오는 곳이다. 우리나라 조류 537종 중 80% 가까운 422종의 새가
지구온난화를 비롯한 기후변화 여파로 사라져가는 제주 한라산 구상나무를 복원하고 건강하게 유지할 방안이 나와 주목된다.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관장 서민환)은 미생물 군집 유전체 분석 연구를 통해 최근 사라져가고 있는 구상나무 자생지 복원에 적용 가능한 방안을 찾았다고 4일 밝혔다. 한라산 고지대에서 뾰족한 잎을 하늘로 추켜세우며 절경을 자랑하는 구상나무는 크리스마스트리로 잘 알려진 나무다. 우리나라가 원산지로 한라산을 비롯해 지리산과 덕유산 등 지대가 높은 산악지역에서 살아가는 희귀한 침엽수종이다. 하지만 구상나무는 이상기후 여
한국, 중국, 대만 해양환경단체가 제주 남방큰돌고래 서식처에서의 해상풍력발전단지 사업 중단을 촉구했다.핫핑크돌핀스, 중화흰돌고래보호연합, 장화환경보호연맹, Wild at Heart Taiwan은 9월1일 오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가졌다.이들은 "대만과 제주 해역의 고유종이자 멸종위기 해양포유류인 흰돌고래와 남방큰돌고래는 서로 비슷한 위기에 처해 있다"며 "2020년 대만정부가 뒤늦게 흰돌고래 주요 서식처인 대만 서해안 일부 지역을 보호구역으로 지정했지만 수년간 광범위한 바다매립과 해상풍력발전단지로 인해 개체수가
제주 해양보호구역을 묻는 설문 응답자의 절대 다수가 확대 필요성에 공감했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지난달 21일부터 8월5일까지 면접원을 통해 1대1 개별면접조사 1113건, 구글을 통한 온라인 조사 508건 등 621명을 대상으로 한 해양보호구역 도민 인식조사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환경운동연합은 해양보호구역을 아는지, 해양보호의 위협이 되는 것이 무엇인지, 해양보호구역 확대가 필요한지, 제주남방큰돌고래와 천연잘피 군락을 보호하기 위해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하는 것에 동의하는지 등에 대해 물었다. 해양보호구역에 대해 전체 응답자의 5
제주 곶자왈에 서식하는 생물을 찾고 기록하며 그 가치를 느껴보는 ‘2023 곶자왈생물종탐사’가 개최된다.제주곶자왈공유화재단(이사장 김범훈)은 오는 23일 교래자연휴양림에서 진행될 예정인 ‘2023 곶자왈생물종탐사’ 참가자를 모집한다. ‘곶자왈 생물종 탐사‘는 전문가와 함께 식물, 버섯, 조류, 곤충, 지의류 등 곶자왈 생물 종을 찾아 기록하고 목록으로 만드는 참여활동이다. 참가자는 오전과 오후 각 1개 분야를 선택해 전문가와 함께 교육, 탐사 및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된다.올해로 6회째인 탐사 2017년부터 ‘곶자왈 바이오블
어린이집 아이들이 고사리손으로 번 행사 수익금을 제주의 허파라고 불리는 곶자왈 공유화를 위해 기부해 훈훈함을 더했다.제주곶자왈공유화재단(이사장 김범훈)은 지난 25일 KT CS 루키어린이집(김희정 원장)으로부터 곶자왈 공유화 기금 53만원을 전달 받았다고 밝혔다.이번 곶자왈 공유화 기금은 어린이집 원생 16명이 최근 진행한 ‘알뜰시장’ 행사 수익금으로 마련됐다. KT CS 루키어린이집은 지난 2020년부터 4년간 기부를 이어오며 곶자왈 공유화 운동에 참여하고 있다.김희정 원장은 “고사리손이 함께 모여 만든 기금인 만큼, 제주 환경의
지속가능한 제주도의 환경을 위해 ‘자원순환’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축제가 열린다.제주시는 오는 9월 2일 오후 3시부터 7시까지 제주시민복지타운광장 일원에서 재활용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체험을 통해 환경 의식을 높이는 ‘2023 재활용 나눔 축제’를 개최한다. 축제는 ‘자원순환 나눔장터’와 ‘무대행사’, ‘체험 프로그램’, ‘재활용가능자원 회수 보상 코너’ 등 다양하게 구성됐다. ‘자원순환 나눔장터’에서는 자원순환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개인이 직접 중고물품을 판매하는‘다시, 가치 재활용 물품 알뜰장터’와 유·초등생들의 ‘어린이 벼룩시
탄소중립이 국가적 비전이 되고 제로웨이스트 운동에 동참이 요구되는 기후위기 시대. 제주의소리는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일상 속 실천, 시도와 실험으로 대안을 찾는 이들의 이야기를 다루려 합니다. 지속가능한 제주를 위한 행동과 아이디어들이 지닌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경고하고 작은 변화까지 이끌어내는 마중물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 편집자 주부산, 부천, 광주, 경주, 서울 등 전국 곳곳에서 제로웨이스트 활동가 10팀이 제주시 원도심에 모였다.22일과 23일 제주시 대동호텔 비아아트와 원도심 일대에서 진행된 워크숍 ‘당신은 지구별 여행자입
새롭게 지어진 제주시 업사이클링센터 건물이 준공돼 사용승인을 앞두고 있지만, 아직 활용 계획조차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환경부 국비사업으로 추진된 제주시 업사이클링센터는 2021년 첫삽을 떴다. 애월읍에서 조천읍 방면 애조로(오등동)에 인접한 8432㎡에 연면적 1314㎡, 지상 3층 규모로 지어졌다. 국비 24억원을 포함해 총 55억원이 투입됐다. 건물 내부는 수리수선실과 대형폐기물보관소, 창고, 공동회의실, 입주사무실 7개 등으로 구성됐다. 당초 제주시는 올해 4월 준공을 목표로 했지만, 공사가 늦어져 지난달 말에야 건
제주시가 대규모 물류창고 건설로 매립 위기에 놓였던 애월읍 신엄리의 윤남못 습지에 건축허가를 불허한 결정에 대해 환경단체가 즉각 환영하고 나섰다.제주환경운동연합은 16일 논평을 내고 “2021년 애월읍 신엄리 마을이 주도적으로 습지 복원에 나서 눈길을 끌었지만 지난 6월 습지의 일부를 포함한 1개 필지가 매립될 위기에 처해있어 문제를 지적한 바 있다”며 “이번 달 이곳 습지를 포함한 인접 16필지에 해당하는 면적에 사업자가 또다시 대형 물류창고를 위한 건축허가를 신청했고 제주시는 이를 불허하기로 결정했다”고 피력했다.다만 “대규모
탄소중립이 국가적 비전이 되고 제로웨이스트 운동에 동참이 요구되는 기후위기 시대. 제주의소리는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일상 속 실천, 시도와 실험으로 대안을 찾는 이들의 이야기를 다루려 합니다. 지속가능한 제주를 위한 행동과 아이디어들이 지닌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경고하고 작은 변화까지 이끌어내는 마중물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 편집자 주“입지 않는 옷을 가져오면 다른 옷으로 바꿔드립니다”제주시 원도심 축제 컬러풀산지가 열린 12일 오후 산지천 일대의 거리시장. 옷이 진열된 부스 안으로 사람들의 행렬이 이어졌다. 이들은 손에 옷이 한
제주환경운동연합이 제주의 해안쓰레기를 줍다 2023 ‘제주줍깅’ 하반기 캠페인을 진행한다.올해 4년째를 맞고 있는 제주줍깅 캠페인은 해안쓰레기 문제에 대한 시민인식을 높이고 제주도청 차원의 대책 마련을 요구하기 위해 마련됐다.특히 제주환경운동연합은 해안 정화와 더불어 성상을 조사하는 시민과학을 접목해 제주 해안에 어떤 쓰레기가 주로 발견되고 있는지를 확인하고 이에 대한 문제 해결방안을 제시하고 있다.이번 캠페인은 △9월9일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해안 △9월16일 서귀포시 성산읍 신산리 해안 △9월23일 서귀포시 하효동 쇠소깍 해변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