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제주대학교를 비롯한 6개 국립대 총장의 의대 증원 자율 조정 건의를 수용하기로 하면서, 의정 갈등 해결의 실마리가 될지 주목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는 19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의사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후 브리핑을 열고 “6개 거점 국립대 총장의 건의를 전격 수용한다”며 “각 대학은 2025학년도 대입 전형 시행계획을 변경해 허용된 범위 내에서 자율적으로 모집 인원을 4월 말까지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지난 18일 제주대·강원대·경상국립대·충남대·충북대 등 6개 국립대 총장은 건의문을 통해 “2025학년도
제주도내 모 수협 현직 조합장이 조합원들에게 전복 등 금품을 뿌린 혐의로 법정에 섰다. 19일 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은 ‘공공단체등위탁선거에관한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현직 조합장 A씨(54) 등 7명에 대한 첫 공판을 가졌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는 2023년 3월 치러진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출마를 앞둬 금품을 뿌린 혐의다. 공동피고인 B씨(57)씨 등은 어촌계장 등의 역할을 맡고 있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는 2022년부터 2023년까지 지지를 호소하면서 수차례 전복과 현금 등을 뿌린 혐의며, B씨 등은 A씨에게
제주에서 빌린 돈을 갚지 않는다며 중국인을 감금한 중국인 3명이 구속됐다. 경찰은 도주한 피의자 1명을 쫓고 있다.제주서부경찰서는 공동감금, 폭행 혐의로 40대 중국인 3명을 구속해 조사 중이라고 19일 밝혔다.A씨 등은 제주시의 한 카지노에서 만난 같은 국적 피해자 B씨를 1000여 만원을 갚지 않는다는 이유로 호텔 객실에 감금하고 폭행한 혐의다.A씨 등은 13일 낮부터 14일 오전 9시30분께까지 약 20시간동안 B씨를 감금한 것으로 조사됐다.피해자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A씨 등 3명을 긴급체포했다.경찰은 도주한 중국인 피의자
제주의 한 폐업 모텔에서 기초생활수급자로 추정되는 70대가 백골 상태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19일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2일 제주시 용담1동의 폐업한 모텔 건물 객실 화장실에서 A씨(70)로 추정되는 백골 시신을 모텔 관계자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경찰은 부검을 통해 타살 혐의점이 없으며, 2021년 하반기에 숨진 것으로 추정했다.A씨는 2019년부터 해당 모텔에 거주하다 2021년 상반기 폐업 후에도 방치된 건물에서 생활한 것으로 파악됐다.당시 현장에는 A씨의 휴대전화 등 신원이 확인될 만한 물건이 있
자칫 ‘늘봄학교=가난’이라는 그릇된 낙인이 생기지 않도록, 늘봄학교를 우수한 내용으로 운영해야 한다는 조언이다.19일 열린 제주도의회 교육행정질문에서 현지홍 도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경제 사정이 동등하다는 조건에서, 학부모는 늘봄학교와 학원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때 내용과 질을 고려할 것이다. 그런데 현실에서는 만족스럽지 않아도 어쩔 수 없이 늘봄학교를 보내는 경우가 생기지 않을까”라고 지적했다. 현지홍 의원은 “학부모 형편이 괜찮으면 학원, 형편이 어려우면 늘봄학교라는 어떤 프레임이 생기지 않을까 걱정스럽다. 학부모의
제주 현직 해경이 술에 취해 택시기사를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제주지방해양경찰청 소속 30대 A경사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9일 밝혔다.A경사는 지난 16일 오후 11시20분께 제주시의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해 택시를 타고가던 중 택시기사 B씨를 폭행한 혐의다.B씨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A경사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제주해경청은 A경사를 직위해제하고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이에 앞서 지난 5일 새벽에는 서귀포해양경찰서 소속 30대 C순경이 그의 지인과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이 원도심 학교에 차별화된 교육과정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김광수 교육감은 19일 제주도의회 교육행정질문에서 원도심 학교 활성화 대책을 묻는 정민구 도의원(더불어민주당, 삼도1·2동) 질의에 “지금까지는 (원도심 학교에) 재정적 지원을 계속 했다면, 저는 방향을 조금 바꿔볼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대표적인 사례로 제주남초등학교(제주남초)를 꼽았다.제주남초는 제주형 자율학교 가운데서도 ‘글로벌 역량학교’로 올해부터 운영한다. 공교육 과정 안에서 외국어 소통 능력을 집중 향상시키겠다는 목표에 맞게, 원어민 보조교사
제주시 지역 중학교에서 불법 촬영 사건이 발생해 경찰 조사 중이다. 지난해 고등학교 불법 촬영 사건과 유사한 문제가 다시 벌어진 셈이라, 학생 대상 윤리·인성 교육의 필요성이 다시 한 번 강조되고 있다.교육당국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4시경 A중학교 교직원 여자화장실에서 2학년 남학생이 발견됐다. 숨어있던 남학생은 화장실에 들어온 교사를 휴대전화로 촬영하려 했으나 발각됐다. 학생이 도망가자 다른 교사들이 붙잡았고, 학교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학생과 마주한 교사는 17일부터 병가를 제출했고, 학생에 대해서는 교육활동침해조치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마무리된 가운데, 제주에서 새로 출범할 국회를 향해 제2공항 건설사업 강행을 막아달라는 목소리가 나왔다.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이하 도민회의)는 18일 오후 7시 제주시청 앞에서 제2공항 백지화 도민결의대회를 열고 “22대 국회는 도민의 목소리를 듣고 제2공항을 백지화하라”고 촉구했다.도민회의는 “제2공항을 무리하게 추진하는 문제는 이번 총선 과정에 중요한 심판 대상이었고 분명히 심판받았다”며 “압도적인 제2공항 찬성지역이라 생각했던 서귀포시 지역의 찬성 비중은 50%대로 내려앉았다. 불필요한 사업이
제주곶자왈공유화재단은 오는 30일까지 제9기 비상임이사를 공개모집한다고 밝혔다. 곶자왈재단 비상임이사는 정관과 제반 규정 제·개정, 사업계획 수립, 예·결산 심의·의결 등의 권한을 가지며, 임기는 3년이다. 지원 자격은 곶자왈 공유화 운동에 관심을 갖는 인사, 환경 관련 전·현직 공무원이나 전문가·환경단체 임원, 도내 주요 공공기관과 기업·단체를 대표하는 사람 등이다. 미성년자나 금치산자, 한정치산자, 파산자로 복권되지 않은 사람, 금고형 이상 처해져 집행이 종료되거나 집행이 유예된 이후 3년이 지나지 않은 자 등은 제외다. 곶자왈
19일 제주는 대체로 맑다가 저녁부터 차차 구름 많아지겠고 황사가 이어지겠다.18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17일부터 제주도에 영향을 준 황사가 우리나라 부근에 잔류하면서 19일까지 제주도에 황사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19일 아침 최저기온은 11~14도(평년 10~12도), 낮 최고기온은 21~23도(평년 17~19도)가 되겠다.20일은 아침 최저 15~16도(평년 11~13도), 낮 최고 18~21도(평년 18~19도) 분포를 보이겠다.20일은 오전부터 오후 사이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 내외(산지 시간당
제주에서 몰래 전 장인·장모의 묘를 파헤친 60대의 징역형이 유예됐다. 제주지방법원은 분묘발굴유골은닉 혐의 등으로 기소된 A씨(65)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최근 선고했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는 올해 2월3일 오전 4시쯤 제주에서 몰래 이별한 아내 부모의 묘를 파헤쳐 다른 곳에 유골을 묻은 혐의다. 피해자 측의 신고로 A씨는 같은 달 10일 긴급체포됐다. A씨는 발굴한 유골 위치에 대해 말하지 않다가 휴대전화 위치추적 등이 이뤄지면서 2월12일쯤 유골의 위치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A씨 측은 전 아내 부모의 묘를 파묘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제주4.3희생자 추념사에 딴지를 건 ‘이승만건국대통령기념사업회’가 최종 패소했다. 대법원 민사1부는 사단법인 이승만기념사업회와 A씨가 문재인 전 대통령을 상대로 제기한 ‘위자료 등 청구의 소’에서 원고 측의 상고를 최근 기각했다. 1심부터 패소부터 2심 항소 기각, 3심 상고 기각까지 이뤄지면서 원고의 최종 패소가 결정됐다. 이승만기념사업회 등 원고들은 문 전 대통령의 제주4.3 관련 발언이 명예훼손 소지가 있다며 이번 소송을 제기했다. 박근혜 정부에서 국가추념일로 승격된 제주4.3추념식을 수차례 찾은 문 전 대
제주의 한 도로를 달리던 SUV가 가로등을 들이받고 전복돼 1명이 다쳤다.18일 제주동부경찰서와 제주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47분께 제주시 도남동의 한 도로에서 60대 A씨가 운전하던 SUV가 가로등을 충돌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이 사고로 경상을 입은 A씨는 스스로 차량에서 빠져나왔으며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음주 상태는 아닌 것으로 전해졌으며,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자넨 인류에게 자멸할 힘을 줬다네. 세상은 아직 준비가 안 돼 있어.”지난해 개봉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 ‘오펜하이머’에 등장하는 대사다. 미국 정부의 핵무기 개발 정책인 ‘맨해튼 프로젝트’를 총지휘한 물리학자 로버트 오펜하이머를 향해, 그의 스승인 닐스 보어가 던지는 말이다.영화 ‘오펜하이머’는 나치 독일과 일본제국에 맞서 수많은 사람들이 함께 핵무기를 개발하는 과정을 그린다. 과정 전후로 주인공 오펜하이머가 겪는 여러 이야기도 흥미롭게 다룬다. 특히 제2차 세계대전 종전과 동시에 시작되는 ‘냉전’이라는 또 다른 국면에서
‘제44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제주지역 장애인들이 탈시설과 자립 지원을 촉구하며 로 나섰다.㈔제주장애인인권포럼은 18일 오후 제주벤처마루 앞에서 시민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420 장애인 문화제’를 개최했다.이날 참가자들은 ▲제주지역 장애인 탈시설 지원조례 제정 ▲장애인 활동지원서비스 지원 확대 ▲권리중심 중증장애인 맞춤형 공공일자리 마련 ▲장애인 보조기기 서비스 지원 확대 ▲장애인 문화예술 지원 활성화 등 5대 요구안을 제시했다.먼저 무대에 오른 김도경 활동가는 장애인 탈시설 지원조례 제정을 촉구했다.김 활동가는 “장애인 거
재판 지연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방안이 모색되는 와중에 제주에서 검찰이 엉뚱한 피고인을 특수강도범으로 만들어 재판이 지연되는 사례가 나왔다. 18일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홍은표 부장)는 상표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에 대한 사건을 형사 단독 재판부로 재배당하기로 결정했다. 법원조직법 제32조(합의부의 심판권)에 따라 지방법원 형사 합의 재판부는 병역법 위반이나 부정의료업자 등을 제외한 사형, 무기 또는 단기 1년 이상의 징역·금고형에 해당하는 사건을 담당한다. 나머지 형사 사건은 단독 재판부로 배당된다. 합의 재판부는 재판장
오는 4월20일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제주에서 112 신고만 300건 넘게 접수하며 도움을 요청했던 지적장애인이 제주경찰과 관계기관의 따뜻한 관심으로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사연이 알려졌다.18일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월27일 40대 지적장애인 A씨 가정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는 도내 한 파출소의 지원 요청이 접수됐다.A씨는 2월 한달 동안에만 ‘밖에 누가 있다’는 등의 알 수 없는 내용으로 365건 112 신고를 접수한 것으로 확인됐다.이에 같은 달 28일 경찰과 관련 보호시설 등 6개 기관이 긴급 사례회의를 열어 A
제주 해상에서 선원 11명이 탄 어선이 좌초됐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18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22분께 제주시 한림읍 한림항 인근 해상서 42톤급 근해자망 A호가 방파제에 충돌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해경 확인 결과 A호는 암초에 걸려 좌초됐으나 침수는 없었다.해경은 A호에 대한 선체 경량화 작업과 리프트백을 설치한 후 이초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제주교육박물관은 교육 자료를 체계적으로 수집·보존하기 위해 4월29일부터 5월14일까지 신청을 받는다.이번 구입 대상은 제주교육 관련 자료, 교과서 등 교육 일반 관련 자료와 제주역사·문화 관련 자료이다. 매도 신청 자격은 개인, 문화재매매업자, 법인 등이다.신청은 제주교육박물관 누리집에서 신청 서식을 내려 받아 전자우편 또는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접수 마감은 5월 14일(화)이며 우편 접수는 마감일 도착분에 한한다.접수된 자료 중에서 서류 심사를 통과한 1차 자료들을 대상으로 제주교육박물관 교육자료검증위원회 심의를 거쳐 구입을